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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힘 없이 곧게 뻗은 이런 길만 달릴 줄 알았다.
막상 닿은 길은 흐트러졌다.
가다보니 장애물도 있었다.
넘고 갔지만 길이 끊어지기도 했고,
발길 끊겨 더 이상 길이 아닌 길도 가야 했다.
들어서야 잘못든 길이란 걸 알기도 했다.
어차피 없는 길이면 미련이나 없지, 나만 못 가는 길도 있었다.
어떤 이는 길을 가로질러 길을 만들기도 했고,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이 앞에선 내가 초라해 보였다.
그러니 한두 번쯤은 물과 같이 물길로 흘러가 버릴 생각도 했겠다.
철길을 봤다. 곧게 벋은 그 길 따라 죽 달리자며 기차를 탔다.
후진은 없다. 앞만 보고 가다 보니 서는 게 두렵다. 용기 내 멈췄더니,
결국 제풀에 넘어졌다. 털고 일어나 보니 길동무 하나 없다.
타고 내 달릴 차는 고사하고 자전거도 부럽다.
빗물도 제 갈 길 알아 만들고 흐르건만
허공만 보고 길을 닦았다.
뻥 뚫린 시원한 길. 큰 길이 좋았다. 너머 세상에 금세 나를 데려다줄 것 같은.
그런데 이젠 집으로 난 작은 길이 좋다.
좁고 소박한데다 더 이상 갈 곳 없는 그런 길이지만.
*
걷는 걸 좋아하니 길이 좋습니다.
길에 있으면 길을 인생에 비유한 까닭이
그냥 알게 됩니다.
미국에서 그런 길을 걷는 게 힘드네요.
인도가 없는 길이 태반이고
남의 눈총을 받지 않고 걸으려면
개를 데리고 다니거나
운동복을 입어야 한다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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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댓글
무진무진
2016-10-01 18:01:37
아 색감이 너무나 이쁘네요.
사진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찍으신게 느껴지네요.
눈이 힐링되네요..ㅎㅎ 좋은사진 감사드립니다.
오하이오
2016-10-01 18:08:49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아 놓고 보니 너무 튀는 게 부담스럽진 않을까 걱정도 좀 들었는데요.
타키온
2016-10-01 18:30:41
아니 도대체 오하이오님은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이신가요?
가까이 있으면 함께 많은 시간 보내고 싶으신 분이네요!
참 귀한 글과 아름다운 사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갑자기 걷고 싶어집니다. 하하!
오하이오
2016-10-02 02:29:32
귀하게 봐 주셔서 감사드려요. 제 일에 자부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딱히 내세울 만한 일을 하진 않습니다. ㅎㅎ 저도 휴일 오늘은 좀 걸어 볼까 합니다.^^
마일모아
2016-10-01 18:36:04
오늘은 완전 철학적인 사유가 가득담긴 시 한 편이네요. 최고입니다.
오하이오
2016-10-02 02:30:15
철학적이라니 과찬이세요. 그래도 많이 감사드려요!
Monica
2016-10-01 18:42:20
전 뉴져지 살지만 맨하탄에서 일을 하는데요 아침 출근때 버스타고 내려 한 25분을 걸어서 회사를 가요. 타임스퀘어 롸커펠러...5가...NBC station도 지나고 fox station 도 아나운서들 매일 보며 지나가네요. 겉다보면 운동도 되고 꽁짜로 여러 광경을 보구요....지나가다 싸이 공연도 봤고 제가 좋아하는 Julie Andrews씨도 보고 또 얼마전엔 트럼프 딸도 제 옆으로 지나가고요. 시즌따라 크리스마스 트리도 보고 백화점 윈도 디스플레이 바뀌는거도 보고 .......거의 매일 걸어도 지겹지는 않네요. 뉴욕은 항상 걸을수 있어서 좋네요.
오하이오
2016-10-02 02:36:47
한때 그림으로만 그렸던 명랑한 미국 생활을 하고 계시네요. 걷다 시장하면 거리 음식 바로 사 들고 먹고 목 마르면 커피 한자 손에 쥐고 걷는, 명랑한 걷기. 지금은 한적함에 길들여져 사나흘 여행 생활이라도 버틸 수 있을지, '도시 면역력'이 많이 약해졌네요. 그래도 늘 걸을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용기(?)를 내서 한번 걸어 볼까 합니다.
kiss
2016-10-01 19:09:41
마치 필름카메라로 찍은듯한 색채가 너무 아름답네요.
오하이오에는 가본적이 없지만 예전에 필름스쿨 유학을 위해 오하이오 대학을 많이 알아봤었죠.
이제 '오하이오'하면 오하이오 님의 아름다운 사진들이 기억날것 같습니다.
오하이오
2016-10-02 02:41:16
감사합니다. 오하이오에는 오하이오가 삽니다^^ 필름스쿨이라면 영화 공부를 하셨나 봅니다. 오하이오에 살지만 대도시 엘에이나 뉴욕 쪽 이야기만 들어서 그런가 이곳 필름 스쿨은 왠지 낯서네요.
늘푸르게
2016-10-02 02:38:46
하... 오늘 글 정말 좋습니다.
핸드폰으로 보다가 제대로 보고싶어 컴퓨터 켰네요.
글귀 하나 하나가 공감되고, 또 생각하게 되고.. 너무 좋습니다.
오하이오
2016-10-02 02:43:44
감사합니다. 어줍찮게 경험한 길들인데 공감해 주시니 쑥스러움이 좀 가시네요.
적립과리딤
2016-10-02 05:23:40
오하이오
2016-10-02 12:40:40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주어진 하루, 그래서 충실하고 즐겁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바닐라라떼
2016-10-02 05:27:41
오하이오
2016-10-02 12:42:16
스스로한테도 그래봅니다. 힘들다, 그래 힘들었다. 그래도 즐거운 날이 많았다. 힘내고 어떤 길이든 즐겁게 걸어야겠다. 행복하세요!
유나
2016-10-02 05:36:26
맘에 와 닿는 글이네요.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
그러니 한두번쯤은 물과 같이 물길로 흘러가버릴 생각도 했겠다.
오하이오
2016-10-02 12:42:52
한두번쯤 혹은 서너번이었더라도, 이젠 과거에만 머물러야 하겠습니다. ^^
hogong
2016-10-02 07:07:08
사진도 글도 예술입니다. 오하이오의 가을도 예쁘네요. 아이제 금방 겨울이 오겠구나 하는 기분을 오랬만에 되새겨봤습니다. 켈리포니아에 살면서 계절변화에 무뎌졌습니다. 덥구나 오늘은 별로 안덥구나. 하고요.....
오하이오
2016-10-02 12:44:46
지난달 만 그 주 어딘가에 사는 친구가 100도를 넘은 온도계 사진을 찍어 보여줬습니다. 깜짝 놀랐지만 태연한 척, 겨울엔 춥지 않겠다 해서 답했습니다. 그래도 환절기인데 감기 조심하세요!
딴짓전문
2016-10-02 11:31:33
오하이오님 사진은 언제나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사진을 담는 분의 마음이 따뜻하고 시적이라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주변 사물과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나요.
멋진 사진들 곁들여서 시집이나 에세이 한권 출판하시면 어떨까요~
오하이오
2016-10-02 12:47:21
고맙습니다. 사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어쩌면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사람에 대한 애정이 돈독한 분들이 훤씬 따뜻하겠지요.
백만받고천만
2016-10-02 12:20:45
오하이오
2016-10-02 12:48:21
가을이라 생각이 좀 길어졌나 봅니다. 시가 별거냐 말해보긴 합니다만 시인은 과분한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narsha
2016-10-02 12:30:42
넘 멋지십니다~
사진.시전 여셔야 겠어요. 제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게 됩니다.
오하이오
2016-10-02 12:50:56
고맙습니다. 전 장작 내용은 잊고, 오타가 있나 말은 되나 싶어 글자 앞 뒤를 돌아보게 되네요. ㅠㅠ
최선
2016-10-02 13:38:36
보고 또 보네요. 참 좋습니다~~ 좋은 사진 글 감사합니다! 꾸벅
오하이오
2016-10-02 17:02:38
고맙습니다. 보고 또 보시다 싫증내실까봐 겁나는데요^^
svbuddy
2016-10-02 13:52:06
1,2,3호 없이도 작품을 올리시는군요 ㅎㅎ
잔잔한 비가 내리는 가을날에 어울리는 포스팅입니다. 추천!
오하이오
2016-10-02 17:03:51
추천 감사합니다. 요즘 아이들 사진을 통 못찍었네요. 꿩 대신 닭이라도... ㅎㅎ.
쉬크
2016-10-02 16:25:49
감성이 풍부한 오하이오님 땜에
오하이오주가 운치있어 보인다는요 ㅋ
1,2,3호 아빠 만세요~~
오하이오
2016-10-02 17:07:18
만세! 감사합니다요. 운치야 찾기 나름이겠지만 살수록 정이 들긴 하네요.
꽃길만걷자
2016-10-02 16:48:41
다음엔 꽃길도 한번 찍어주세요. ㅎㅎㅎ
언젠가 한번쯤은 꽃길을 걸어봐야할텐데 말입니다...
오하이오
2016-10-02 17:08:48
저는 이제 꽃 보려면 철이 두번 바뀌어야 하는데.... 제 기억력이 감당할 수 있을런지요. ㅎㅎ
호올릭
2016-10-02 18:43:21
오하이오
2016-10-03 03:01:39
감사합니다. 어떤 음악이 어울릴까요? 호올릭께서는 어떤 음악을 연상하셨을지 궁금해 집니다.^^
Londonbridge
2016-10-02 18:59:41
글과 사진이 너무 멋지네요. 가을의 감성도 느껴지고 인생을 한번 되돌아보며 생각하게 하네요.
오하이오
2016-10-03 03:02:30
고맙습니다. 저도 정리하면서 자신을 한번 돌아 보게 됐네요.
서울
2016-10-03 00:31:51
오하이오
2016-10-03 03:11:26
감사합니다. 아름답게 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젠 아름답다고 믿고 있는 것 같고요.
듣고 보니 어릴적 기억이 저랑은 다르면서 비슷하네요. 저도 국민학교 다닐 때 살던 집이며 2년 전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아선지 골목마저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길가 집마다 마당을 없애고 건물을 늘리고 올려 동네가 빽빽해졌습니다. 당연히 다니는 사람은 두배 세배로 늘어 분주해보였지만 조용했습니다. 사람 서넛만 모여도 왁자지껄하던 골목에 십수명이 다녀도 사람 소리가 들리지 않더군요. 보기랑 다르게 참 한적하다 했지요.
호랑이
2016-10-03 03:16:01
사진 잘 봤습니다 오하이오님. 덕분에 눈이 아침부터 호강하네요 ^^ 오하이오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습니다. 사진만 잘 찍으시는게 아니라 글도 잘 쓰시네요.... 이쯤되면 정체가 궁금해 지는데요? ㅎㅎ
오하이오
2016-10-03 08:13:25
칭찬 말씀 감사드려요. 새록새록 아름답게 보이는 곳입니다. 호랑이님은 이제 풋볼 시즌이라 즐거우시겠습니다^^ 전 통 흥미가 안생기지만 그래도 야구가 죽 쓴 해, 폿볼이라도 만회해 주길 바래봅니다.
히든고수
2016-10-03 03:29:33
오하이오
2016-10-03 08:13:58
예, 하나 건졌네요.
Beancounter
2016-10-03 09:12:14
좋은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마일모아 문학상 장원 받으셔야겠어요!! ^^
오하이오
2016-10-03 15:41:21
아고,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똥칠이
2019-04-02 19:19:36
오래된 글이 토잉돼서 또 마음이 덜컥 했네요. 왜 토잉된거죠?
오하이오
2019-04-02 19:34:06
죄송합니다. 이제 부터 1년 지난 글의 본문 수정은 토잉이 안된다고 하셔서, 목에 가시 같이 걸리던 대목을 고쳤는데, 아직 바뀐 프로그램이 적용이 안됐나 봅니다. ㅠㅠ.
똥칠이
2019-04-02 19:35:38
저도 제 만우절 글 앞으로 토잉될까봐 대댓글을 못달고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오하이오
2019-04-03 06:15:55
새 프로그램이 적용되어도 댓글을 달면 토잉이 된다고 합니다. ^^
레볼
2019-04-02 20:37:30
저도..... 사진 몇개 지웠다가 토잉되더라고요;;; 좀 기다렸어야했는데 ㅠㅠ
그래도 다시 좋은 사진 봐서 좋네요ㅎㅎ
오하이오
2019-04-03 06:21:00
그랬군요. 저도 좀 기다려야 했던 것 같습니다. 야튼 그래도 다른 오타가 보이네요. ㅠㅠ
도코
2019-04-02 20:50:16
몇년전 글이지만 Timeless하네요. 감사합니다.
도코님의 감상지수가 +100 상승했습니다.ㅎㅎ
오하이오
2019-04-03 06:21:34
뜬금없었을 텐데 그리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happilyever
2019-04-02 21:18:58
와 달릴 차도 없고 자전거 하나도 부럽다 라는 부분에서 눈물이 나네요ㅜㅜ 좋은 글과 사진 감사드려요!
오하이오
2019-04-03 06:22:09
저도 봐주셔서 고맙고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커피토끼
2019-04-02 21:29:53
오래된 글이라 전에 미쳐 못봤던 글이네요 - 오하이오님 글 사진 참 감사합니다.
언제 날잡고 오하이오님 글 다 찾아 봐야겠습니다 ㅎㅎㅎ
예전엔 길을 앞장서 걸었는데 ... 이제는 둘래둘래 오리떼 뒤라도 따라가고 싶습니다.
세월이 나이가 그런걸까요?
우연히? 토잉되어서 저에게는 감사하네요 ㅎㅎ
오하이오
2019-04-03 06:23:40
날 잡고 보시기 전에 두루 수정을 좀 해야 할텐데요.
얼른 새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젠 앞 길 내주는게 익숙해지네요. 반갑습니다!
다운타운킹
2019-04-02 21:34:12
정말
글과 사진을 엮으시는 솜씨가 좋으세요
다시 읽는 고전처럼
오래도록 토잉되서 읽혀지길 응원합니다
오하이오
2019-04-03 06:24:36
고맙습니다. 어찌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 두고두고 볼만 한지는 자신이 없네요.
라이트닝
2019-04-02 21:49:53
시집을 하나 내셔야 될 것 같아요.
이런 사진들 같은 날에 찍으신 것도 아니실텐데 어떻게 다 기억하시고 순서대로 엮으시나 모르겠네요.
오하이오
2019-04-03 06:30:02
감히 책을 낼 감냥이 되지도 안흔ㄴ데 괜히 세상에 쓰레기나 더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만 말씀은 감사합니다. 이렇게 엮어 돌려 보는 것도 충분하고 과분한 것 같습니다.
사나이유디티
2019-04-03 07:04:24
오하이오님 시인이십니까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시구에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봅니다.
오하이오
2019-04-06 15:04:51
시라는 건 가당치 않습디나만 그리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기 적절치 않게 토잉 되는게 부담스러워서 인사를 못 드리다 주말 한가한 틈을 타서 이제서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나이유디티
2019-04-07 09:18:08
시라는게 따로 정의가 있을까요. 사람의 마음을 어우르고 풍요롭게 만든다면 그게 시가 아닐까요 오하이오님의 글귀처럼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
오하이오
2019-04-07 16:44:41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vj
2019-04-07 11:18:53
오우 에세이 책 내셔도 될듯,, ,남자분으로 알고 있는대 감성이 풍부하세요,,,
저도 뉴욕에서도 살아보고 ,,도시가 좋았었는데...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님 뉴저지 산속에 넘 오래 살아서인지. Nyc 나 시끄러운 도시를 가면 어지러워요,,,정신을 차릴수가 없고
주위에 트라일이 이곳 저곳 무지 많고요,,,,가족들이 집이 좋다라고 할수 있는 집안 분위기를 가지고 있나? 만들었었나? 반성해 봅니다...
오하이오
2019-04-07 16:53:34
하하 비슷하네요. 저도 도시가 많이 힘들더라고요. 심지어 이젠 나고 자란 서울을 가도 편하지가 않아요.
맥주는블루문
2019-04-07 14:24:25
정말 작품입니다. 이건 책 한 꼭지로 들어가도 될 것 같아요.
오하이오
2019-04-07 16:54:17
감사합니다!
Scoopy
2019-04-07 14:43:22
아, 저도 오랜만에 새 글이 올라왔네 하고 쭉 읽어내려갔는데 예전에 올리신 글이었네요 ^^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정말 기진맥진이었는데
눈물이 핑 돌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예전에 어떤 시인의...
숲 속에 두 갈래의 길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길을 선택했고 그로 인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시가 있었는데...
지금은 내 길 따윈 잊고 살아간지 오래라....
예전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살았던 내가 그리워지네요
^^
오하이오
2019-04-07 17:03:38
예, 어찌 하다 보니 다시 꺼내 보네 돼서 좀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선택한 하나의 길로 내 운명이 바뀐 듯 하겠지만 언제부턴가는 가지 못한 그 길의 끝은 내가 선택한 길과 같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속 마음은 모르겠지만 후회 보다는 그 길 끝에 만날 다른 길을 상상하면서 희망으로 걷는 길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dr.Zhivago
2019-04-07 16:56:27
: )
오하이오
2019-04-07 17: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