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1편-허리케인을 뚫고 밀라노로!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2편-10년만에 다시 찾은 두오모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3편-견딜 수 없는 먹방의 유혹, 밀라노 맛집을 가다.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4편-Trenitalia VS Italo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5편-베네치아 입성!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6편-안보면 후회한다, 부라노 섬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7편-부라노 섬, 그리고 베네치아의 밤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8편-시간은 없고 맛집은 너무 많다(Trattoria Baccaro da Fiore)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9편-오르고 또 오르면 만나게 되는 시대를 훔친 미술(피렌체 조토의 종탑&쿠폴라 정복기 1)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10편-오르고 또 오르면 만나게 되는 시대를 훔친 미술(피렌체 조토의 종탑&쿠폴라 정복기 2)

----------------------------------------------------------------------------------------------------------------------------

IMG_4145-1.jpg

카프리 섬(Capri Island)


이태리 남부 티레니아 해안 나폴리만 입구, 소렌토 앞 바다에 위치하고 있는 이 아담한 사이즈의 섬은 년중 온난한 기후와 용암지대로 형성된 섬 곳곳의 절경이 아름다워 이태리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예요. 이태리 남부 여행의 꽃이라고 불리며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호텔 방값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비싸고 방 구하기 자체도 쉽지 않을 만큼 인기 관광지랍니다. 주로 소렌토나, 나폴리, 또는 저희처럼 포지타노에서 페리를 타고 가게 되는데요...

Capri Island.jpg

그럼, 이 카프리 섬은 무엇이 유명하고 어디를 어떻게 구경해야 할까요? 지도 속에 표시된 것처럼 카프리 섬은 더도 덜도 말고 딱 두가지만 보시면 됩니다.


1. Grotta Azzura (Blue Grotta....일명, '푸른동굴'....신비의 해식 동굴)

2. 아나카프리에서 리프트를 타고 오르는 Monte Solaro 전망대 (해발 600m 산 정상의 경치 압권)


보통은 저희처럼 아침 일찍 페리를 타고 카프리 섬에 들어오면 충분히 두 곳을 다 가볼 수 있습니다. (여행사 페키지 같은 경우에는 따로따로 판매해서 두 곳을 다 보는 것이 시간적으로 제한적일때가 많으니 페키지 하지 마시고 꼭 자유여행 하세요^^) 나폴리나, 소렌토, 또는 포지타노에서 페리를 타시면 거의 모든 배는 Marina Grande 선착장으로 도착합니다. 우선 대장님과 저는 미리 온라인으로 표를 구매하거나 하지 않고 모두 현지에서 이동 수단이나 표를 구입했다는 점을 알려드리구요, 화창한 카프리 섬 날씨에 완전 매료되어서 카프리 섬에 도착하자마자 '푸른동굴(Blue Grotta)'를 보러 가기로 합니다.


IMG_4156-1.jpg

*푸른동굴(Blue Grotta) 가는 방법 및 비용 (버스/택시 or 보트)


푸른 동굴로 가는 방법은 사진 속 마리나 그란데 선착장에서 버스 or 택시를 타고 육로를 이용해서 이동 후, 푸른동굴 입구에서 나룻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과 바로 보트를 타고 동굴 입구까지 이동을 한 뒤, 나룻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이 있어요. 


버스: 마리나 그란데 선착장(사진 속)에서 버스를 타고 아나카프리에서 환승, 푸른 동굴까지 버스 이용 (이동 시간 약 40분-1시간 소요 / 1인 요금 1.8유로 *2=편도 3.6유로)

(Tip)같은 버스를 이용 몬테 솔라로 전망대까지 같이 둘러보고 올 수 있어요. 요금이 싸지만 시간 많이 걸리고 만원 버스인지라 불편함 감수해야 함. 


보트: 마리나 그란데 선착장에서 푸른 동굴로 가는 보트 바로 탑승 (이동시간 약 30분 / 푸른동굴만 다녀오는 코스 일인 15유로, 카프리 섬 전체 투어 18유로). 빠르지만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짧은 일정에 오전에 푸른동굴을 먼저 보는 여행자들에게 적합.


택시: 마리나 그란데에서 탑승 (이동시간 약 10분/ 요금 25유로). 아주 빠르고 오픈카 택시라 편함. 요금이 많이 비싸다는 단점.


(중요사항) 어떤 이동경로를 선택하던 푸른 동굴 입장료 4유로/나룻배 탑승료 일인 9유로/뱃사공 팁 일인 5유로를 따로 현금으로 지불해야 해요....예~~~완전 여행지 바가지 상술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죠ㅋㅋ 버스를 타던 택시를 타던 보트를 타던 푸른동굴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뱃사공을 끼고 나룻배를 이용해야만 하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답니다. 완전 호갱님 되는거죠 뭐~@.@;;;

IMG_4157-1.jpg

Marina Grande 부두에 여러 로컬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푸른동굴 및 카프리 섬 전체를 돌아보는 페리 티켓을 판매하고 있는 부스가 있어요. 어차피 보기로 한 것 카프리 섬에 도착하자 마자 푸른동굴로 가는 배의 티켓을 일인 18유로를 지불하고 바로 구매합니다. 

자 그런데 여기에서 이태리 사람들 특유의 악랄한(?) 상술이 나옵니다....
이 푸른 동굴이 해식 동굴인 탓에 날씨와 파도의 영향으로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나룻배가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일년에 100일도 안된다는거죠...그렇다면 여행객들이 카프리 섬에 도착했을때 '푸른동굴'에 들어갈 수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를 미리 알 수가 없다는 거죠...무슨 말인가하면, 아침에는 날씨도 좋고 파도도 높지 않아 나룻배들이 동굴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가도 몇시간 지난 오후에는 상황이 급변해서 들어갈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표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무조건 날씨, 파도 탓만 하고 동굴로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아요...(자기들 보트 선장들한테 전화만  한 통화만 해봐도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ㅋㅋ) 보트 티켓을 더 팔아먹기 위해서는 푸른동굴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아니다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ㅡㅡ^
IMG_4161-1.jpg
어쨌든 하늘에 운명을 맡기고 푸른동굴을 포함 카프리 섬 전체를 돌아보는 보트를 승선하기 위해 선착장에서 줄을 섭니다.
IMG_4165-1.jpg
배 표를 살때 이렇게 작은 지도를 주는데 만약 푸른 동굴만 가는 보트표를 구매하시면 Marina Grande에서 왼쪽편에 위치한 푸른 동굴로 바로 직행하는 것이구요, 저희처럼 섬 전체를 돌아보는 보트를 타시면 시계방향으로 보트가 돌아서 '푸른동굴'을 가장 마지막에 구경하게 됩니다.
IMG_4159-1.jpg
음...저희를 푸른동굴까지 데리고 갈 보트인데요...딱 배멀미 하기 안성맞춤인 모양새입니다. ㅋㅋ
IMG_4181-1.jpg
Marina Grande를 벗어난 보트는 강렬한 이탈리안 억양의 선장의 설명을 들으며 섬 곳곳의 비경들을 지나가게 됩니다. 저 바위 위의 여인상엔 도대체 누가 저렇게 옷을 입혀 놨을까요?ㅋㅋ
IMG_4184-1.jpg
생각보다 보트에 탑승한 관광객이 많군요...다들 카프리 섬 해안 절경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IMG_4188-1.jpg
보트가 속력을 올려 부두에서 멀리 섬 외곽지역으로 갈 수록 해안가 절벽아래 크고 작은 해저 동굴 입구들이 나타납니다.
IMG_4191-1.jpg
기이한 형태의 해안 절벽들이 눈길을 끄는데 대장님은 또 밀려오는 배멀미 탓에 선내에서 나오지를 못하고 저만 신나서 사진찍고 구경하느라 난리입니다.ㅋㅋ
IMG_4192-1.jpg
오~~~제법 큰 해저 동굴 입구를 발견!
IMG_4195-1.jpg헐~~먼저 온 작은 배가 저 안으로 쏙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데요...@.@;;
IMG_4199-1.jpg
작은 배가 빠져나가자 선장님 과감히 동굴 입구로 접근! 아주 최대한 가까이 갈 수 있을만큼 배를 몰고 들어가는데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없네요...하지만 여기서 감탄하면 안돼죠^^
IMG_4205-1.jpg
음...이번 것은 아주 특이한 형태입니다.
IMG_4206-1.jpg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동굴 입구 천장에 종유석같은 고드름 형상의 돌들이 매달려 있는게 보이네요...IMG_4210-1.jpg

IMG_4212-1.jpg
절벽을 손으로 닿으만큼 가까이 배를 모는 선장님의 운항실력이 놀라우면서도 흔치않는 신비한 광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IMG_4218-1.jpg

IMG_4231-1.jpg

IMG_4228-1.jpg
오...저기를 지나간다구요?? 선장님??? 이거 까딱 잘못했다가는.....@.@;;;
IMG_4230-1.jpg
아....이런 천연 동굴들을 아무렇지 않게 배를 끌고 지나다니는 보트들이 앞 뒤로 즐비합니다. ㅎㅎ
IMG_4220-1.jpg
크....하늘도 바다도 예술입니다!
IMG_4239-1.jpg
좀더 달리다 보면 이런 작은 마을들도 보이구요...해안 절벽 곳곳에 할리우드 스타들 및 유명인들의 별장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네요.
IMG_4244-1.jpg
어느 유명한 성자의 조각상이라고 했는데...도대체 어떻게 저런 해안 절벽 위에 세운건지....
IMG_4246-1.jpg
흠...여기에 이렇게 배들이 많이 모여있는 걸 보니 혹시 '푸른동굴'???
IMG_4255-1.jpg
아....가까이 가서 보니 아니군요...하지만 햇빛에 반사된 저 물 색깔 좀 보세요....햐....
IMG_4257-1.jpg
헐~~~저기 동굴아래 틈으로 수영해서 지나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IMG_4261-1.jpg
선장님의 팬서비스! 아주 동굴에 손이 닿을 거리까지 완전 배를 붙여버리시는 스킬!!!
IMG_4252-1.jpg
와우~~!!! 항상 이런 절경에는 미녀들이 빠질 수 없죠! 미녀들을 가득한 배를 따라 다다른 곳에는....
IMG_4276-1.jpg
엇....해안절벽에 웬 계단이??? 하는 찰나, 흘러나오는 선장님의 방송, 

"여러분, 푸른동굴에 도착했습니다~~~!!"

엥? 이건 뭥미?? 이것이 푸른 동굴이라고요?!?!?! 황당하게도 바로 저기 빨간 원 안이 푸른 동굴 입구라네요...평상시 해수면이 낮을땐 나룻배들이 들어가게 되는데 보시다시피 이렇게 맑고 청명한 날씨에도 파고가 높아 동굴 수면이 상승하면 저렇게 입구가 바닷물로 막혀 버린답니다.ㅡㅡ^ 평상시에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때는 수많은 작은 나룻배가 주의에 몰려들어 저희처럼 큰 보트를 타고 온 관광객들을 갈아태우고 저 동굴 구멍안으로 들어간답니다. 동굴을 눈앞에 두고서도 들어갈 수 없는 상황에 실망한 승객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우리 선장님 친절히(?) 확인사살 해주시네요.

"Ladies and gentlemen, the blue grotto is closed today~we are returning to Mariana Grande!"

선장님이 너무도 쿨한 방송에 갑자기 사기 당한 것 같은 느낌도 막 들고...ㅎㅎ내가 이걸 보려고 저멀리 뉴욕에서 여기까지 왔는데...이 무슨 자연의 장난질이란 말이랍니까!!!!그보다도 한 시간 가까이 배멀미하다가 푸른 동굴을 볼 수 없다는 현실을 인지한 대장님의 위협적인 눈빛에 설마 배에서 밀어버리진 않겠지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선착장으로 돌아옵니다.@,@;; 
Blue Grotto 1.jpg
마모 회원님들 중.....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다면!!! @.@;....그렇게 억세게 운 좋으신 분들은 저렇게 돗단배에 드러누워 뱃사공의 안내로 푸른 동굴 안으로 들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Blue Grotto 3.jpg
평상시 동굴 입구가 열려 있을땐 이렇게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난리라는데....
Blue Grotto 5.jpg
Blue Grotto 2.jpg
이런 신비한 광경을 기대하고 갔는데 들어갈 수 없다는 말에....정말 우울해지더군요.....ㅠㅠ 저 여기 가려고 나름 조사도 많이 했고....뱃사공들 주려고 현금도 두둑히 챙겨왔는데....이게 뭐답니까....ㅠㅠ 어쨌든 카프리 섬을 다시 와야할 이유를 만들어버리고 말았군요...자연의 섭리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억세게 운좋은 마모 회원님 중에 직접 동굴을 경험해 보신 분께서 저를 대신해 생생한 후기를 올려주시리라 믿어요.
IMG_4288-1.jpg
푸른 동굴을 보지못한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시 배가 출발했던 Marina Grande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카프리 섬의 다른 명소인 아나카프리의 몬테솔라로(Monte Solaro) 산 전망대에 가기 위해 버스에 오릅니다.

*몬테솔라로(Monte Solaro) 전망대 가는 방법
Marina Grande 선착장에서 아나카프리 행 셔틀버스 승차(일인 1.8유로-편도) - 아나카프리 중앙 광장 하자 - 몬테솔라로 리프트 타는 곳까지 도보 이동 - 리프트 탑승(일인당 10유로-왕복)

IMG_4289-1.jpg
아말피 해안 도로 만큼이나 이곳 카프리의 도로 사정도..ㅋㅋ 좁은 도로에 관광객들까지 바글바글. 곡예 운전하듯 인파와 차량 사이를 지나가는 버스에 몸을 맡기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아나카프리 마을에 가기전 카프리 마을에 잠깐 들르기로 합니다. 
IMG_4297-1.jpg
카프리는 소렌토, 나폴리, 포지타노 등 많은 다른 지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때문에 포지타노에서 느꼈던 한가로움과는 아주 거리가 먼 분위기예요. 여기도 저기도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카프리 마을의 Piazzeta 광장에 시계탑 옆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은데요...
IMG_4298-1.jpg
뭐 아직은 고지대로 올라가기 전이라 그런지 저 아래 Marina에 정박한 배들도 잘 보이구요
IMG_4301-1.jpg
잠시 앉아 피자에 맥주 한잔으로 간단히 허기를 떼우기로 합니다. 아직 갈길이 멀기에~
IMG_4313-1.jpg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며 쉬려니까...어디서 나타났는지 한 중국인 아가씨가 눈에 띄는(?) 행동을 하고 있네요....음...누가 사진을 찍어주는 것도 아니고, 무슨 주술(?)을 외우듯 중국말로 중얼거리며 저런 노란 천을 퍼덕거리는데....@.@;; 구경하던 관광객들이 경치가 아니라 저 아가씨 구경을 하고 있더군요 ㅋㅋ 왜 저러는건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IMG_4314-1.jpg
잠시 쉬었으니 이제 다시 Piazzeta 광장 옆에서 버스를 타고 아나카프리로 향합니다. 
IMG_4320-1.jpg
버스 안에서 살짝 내려다 보이는 카리브 섬의 바다...
IMG_4322-1.jpg
아나카프리에 도착해서 중앙 광장에 버스를 내려 저기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IMG_4323-1.jpg
몬테솔라로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리프트를 타는 곳이 우측 편으로 나옵니다. 흠...저 관광객들로 이어진 줄이 보이시나요?
IMG_4331-1.jpg
몬테솔라로 산 전망대에 오르는 리프트 가격은 왕복 10유로네요. 정상까지 13분까지 걸리고 오전 9:30분 부터 오후 5시까지 운용합니다.
IMG_4326-1.jpg
리프트를 타려고 하는 관광객들이 많은데 일인용 리프트의 속력이 제법 빨라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IMG_4332-1.jpg
이내 줄이 줄어 건물 내에 있는 매표소까지 다다르고 이곳에서 표를 구매합니다. 
IMG_4334-1.jpg
몬테 솔라로 리프트 왕복권 10유로
IMG_4335-1.jpg
안전 요원 아저씨들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IMG_4336-1.jpg
몬테 솔라로 산 정상을 향해 출발!
IMG_4340-1.jpg

IMG_4345-1.jpg
해발 589m에 이르는 몬테솔라로 산 정상에 오르면 리프트에 내려다 보는 경치가 멋있어요, 아나카프리 마을의 전경뿐만 아니라 화창한 날씨아래 먼 바다도 선명히 보입니다.
IMG_4348-1.jpg
정상에서 리프트를 내리면 반대쪽에는 저렇게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내려가는 리프트를 타려고 대기하고 있네요.
IMG_4353-1.jpg
정상에 오르면 이렇게 잘 가꿔진 넓은 공원형태의 공간이 나오고...
IMG_4379-1.jpg
절벽 아래를 내려다 보면 코발트색 바다...
IMG_4373-1.jpg
고개 들어 바라보면 정말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모호한 멋진 풍광이 펼쳐집니다!
IMG_4375-1.jpg
바로 저쪽 전망대가 Viewpoint라서 너도 나도 사진찍겠다 모여드는 관광객들이 많구요...저는 잠시 한적한 곳으로 내려와 이 멋진 경치를 한껏 즐겨봅니다.
IMG_4378-1.jpg
분명 하늘까지 담아서 찍은 사진인데도....바다 사이에서의 경계가 어딘지 알 수 없을 만큼 파란 하늘과 그 보다 더 파란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 카프리 섬의 몬테 솔라로 산 정상입니다.

*포지타노 맛집 딱 두 군데만 추천드립니다!
이번 후기에서 음식 사진이 별로 안보여서 의아해 하시던 분들이 계실까봐 마무리는 더도 덜도 말고 포지타노 맛집 딱 두 군데만 소개하려고 합니다.(여러 곳을 갔지만 사진 용량 압박이 있어서요^^;;)

포지타노 맛집 1, Tourist Trap이란 편견은 버려라!
포지타노 마을 안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곳, 그 중에서도 대장님과 제가 냉정하게 맛으로만 평가해서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IMG_3882-1.jpg
Ristorante Buca di Bacco 
Via Rampa della Teglia 4, 84017, Positano, Italy
+39 089 875699
Sun-Sat 12:30pm-10:30pm

포지타노 마을 바로 앞에 위치한 Spiaggia Grande Beach의 Buca di Bacco호텔에 자리한 이 Seafood 전문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그 위치로 인해 다분히 Tourist Trap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들어갔는데요...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생각보다 음식이 아~~~주 훌륭했어요. 다행히 저희가 갔을때는 조금 이른 저녁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창가에 테이블을 배정받고 멋진 바다를 바라보는 야경에 파도 부서지는 소리를 즐기며 여유있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IMG_3854-1.jpg
가격도 그리 비싼편이 아니라 식전에 Chianti와인 한병 시켜놓고 분위기 내기도 참 좋구요~
IMG_3865-1.jpg
식사가 무르읽어 갈때쯤 바라본 바깥 경치는 음식 맛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인 것 같아요.^^
IMG_3863-1.jpg
에피타이져로 주문했던 Fiori Fritti(Fried italian Zucchini)가 정말 환성적인 맛이였습니다. 까다로운 입맛의 대장님과 싸구려 입맛의 저도 모두 100만점에 100점을 줬던 음식이였구요~
IMG_3864-1.jpg
이태리에서는 어디를 가든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소스 마저도 환상적인 맛인데 거기 살짝 찍어먹는 Fiori Fritti의 맛은 그야말로 고소 담백 그 자체였어요. 그 맛의 잔상이 좀 오래 혀의 기억에 남아 뉴욕에 돌아와서 대장님이 직접 시도를 해보셨다는....결과는 노 코멘트!ㅋㅋ
IMG_3876-1.jpg
Pasta with Mixed Seafood도 상당히 괜찮았어요...물론 이태리 파스타 특유의 조금 짠 듯한 맛이 나긴 했지만요
IMG_3879-1.jpg 
Pasta with baby shrimp, capers, and walnuts. 대장님이 주문하셨던 이 파스타가 seafood mixed pasta 보다는 훨씬 괜찮습니다. 짜지 않고 간도 적당하고 caper의 새콤한 맛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소스 맛에 감칠맛을 더합니다.  

포지타노 맛집 2. 인생 최고의 문어요리를 맛보았던 레스토랑!!
결론부터 말씀드리죠...포지타노 마을에서 이곳은 걸어서 가기에는 좀 많이 멀어요...렌터카나 버스 이용하셔야 하구요...하지만, 포지타노를 가시면 무.조.건. 이 레스토랑은 꼭 한번 가보셔야 합니다. 제 생애 최고의 문어 요리를 맛보았다 감히 자신하며 강추하는 곳!!!
IMG_4470-1.jpg
Il Ritrovo Restaurant
Via Montepertuso 77, 84017, Positano, Italy
089812005
Sun-Sat  9am-11pm

이곳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알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이 들정도로 대장님과 저의 이태리 여행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먹은 문어요리는 제 인생 최고의 문어 요리였다 단언할 수 있을만큼 놀랍고 충격적(?)인 맛이였습니다. 
IMG_4478-1.jpg
저희는 저녁 식사를 위해 찾아 간 곳이였는데 낮에는 저렇게 트여져 있는 레스토랑에서 내려다보는 환상적인 아말피의 바다 절경을 내려다 보는 뷰를 즐길 수 있구요
IMG_4463-1.jpg
레스토랑 내부는 '아는 사람만 온다'는 분위기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토박이 지역주민들과 포지타노를 여러번 찾은 여행객들이 또다시 찾는 레스토랑 중 하나입니다. 
IMG_4417-1.jpg
이 레스토랑은 대대로 전해오는 특별한 비법으로 요리한 문어요리가 맛있기로 유명한데요...문어요리가 뭐 특별한게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찾았다가 적잖이 충격을 먹었습니다.
IMG_4431-1.jpg
메인 요리가 나오기 앞서 친절한 웨이터 아저씨가 내온 Complimentary Bruschetta & Fried eggplant! 깔끔, 신선, 담백함 세박자가 모두 완벽히 갖추어져 그 어느 것 하나 튀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너무도 단순하지만 참 맛있게 먹은 이태리 여행 중 최고의 Bruschetta였어요!
IMG_4434-1.jpg
주연보다 화려한 조연을 있어선 안되는게 불문율 아니였던가요?? 
아....정말 이게 뭡니까....바로 문제의 그 요리가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훅~들어오는데요....대장님과 거의 동시에 한 입 먹어보고서 나왔던 탄성.....헉!!!!!!@.@ 에피타이져로 시킨 요리가 제가 이태리 여행 중 먹었던 그 어떤 요리보다도 더 맛있고 황홀한 맛이였다고 하면 믿으실까요? 이런걸 두고 한마디로 끝.판.왕.이라고 하죠!! 이태리 여행에서 돌아온지 한참 되었음에도 다시 이 요리를 생각하면 막 입안에 군침이 도는 그런 요리입니다. 전혀 화려하지 않게 그렇게 그저 Polipo appetizer라고 메뉴판 한쪽 에피타이져란에 자리잡고 있던 이 요리를 먹고서 지금까지 살면서 먹은 문어 요리는 제대로 된 문어 요리라고 할 수 없다는 걸 분명하게 깨닫게 해준 요리! 이 요리 하나만을 먹기 위해서라도 저는 이 레스토랑에 다시 가고 싶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요리를 만든 레스토랑 Head chef이자 가게 사장님 할머니가 유튜브에 다큐에도 출연을 해서 문어요리 과정을 시연하더군요...제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으로 유명한 요리였나봅니다. ㅎㅎ) 문어 요리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러운 식감과 그 안에서 쫄깃함을 잃지 않았던 놀라운 요리! 뉴욕의 수많은 맛집에 익숙한 저와 대장님, 이 요리 한방에 Two thumbs up!. 오죽했으면 식사를 마치고 웨이터분에게 부탁해서 레스토랑의 주인장이신 할머님을 주방까지 찾아가서 너무 맛있는 요리를 해 주신 것에 직접 감사드리고 사진 촬영까지 부탁했다는 것 아닙니까...포지타노를 가시면 꼭 Il Ritrovo Restaurant을 가시고 가시게 되면 꼭 이 문어요리를 주문하세요. 절대 절대 후회 않으실겁니다! 
IMG_4445-1.jpg 
대장님이 주문한 Gnocchi with Shrimp & Pumkin. 아 이것이 제대로 만들어진 Gnocchi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풍부한 식감과 호박 특유의 단맛이 잘 어우러진 요리입니다.  
IMG_4449-1.jpg  
그리고 Seabass를 이용한 생선요리. 100% locally grown vegetable로 만들어낸 소스의 맛이 절묘하게 생선에 베어들어 전혀 비리거나 느끼한 맛 없이 새콤하면서도 담백한 풍미를 입안 가득 전해줍니다. 그렇죠 생선 요리는 이렇게 만드는거죠!
IMG_4465-1.jpg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고 모든 손님들의 영수증과 함께 레스토랑의 로고가 들어간 작은 향신료나 말려진 이태리 고추가루를 기념 선물로 받았어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저멀리 바다 건너 찾아온 이방인에게 내미는 이런 작은 정성과 배려가 이곳을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요? 대장님과 레스토랑을 나서면서 정말 돈이 아깝지 않았다 서로 마주보며 웃었네요....유쾌하고 맛있는, 그래서 더없이 행복했던 저녁식사로 기억된 이태리 여행 최고의 레스토랑, Il Ritrovo를 마모 회원님들께 강추합니다. 


*다음 이야기,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17편-로마에 가서 로마의 법을 따르다 편으로 이어집니다.

35 댓글

유나

2017-04-05 17:44:00

푸른동굴 후기는 제가 꼭 반드시 올려보고 싶네요.

이제껏 드셔 본 문어요리 중 최고라고 하시니 어떤 맛일까 궁금하군요. 포지타노에 갔을 때 꼭 들려봐야겠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Dreaminpink

2017-04-05 18:37:53

예 유나님이 꼭 다녀오시고 올려주세요~저 문어요리는...먹어 본 자만이 알 수 있는, 바로 그런 맛이예요 ㅋㅋ

기돌

2017-04-05 18:10:17

푸른동굴 구경이 이렇게 어려운것이였군요. 20여년전 배낭여행 가서 나폴리 간김에 카프리섬에 들어가서 바로 푸른동굴을 보고 왔었는데 운이 꽤 좋았던 거였네요 @.@

섬 정상에서 본 전경이 정말 훌륭하네요. 티베리우스 황제가 별장을 두고 쉬러 왔던 이유가 다 있었네요.


문어 요리는 그 맛이 너무 궁금한데요. 문어 요리 먹으러라도 카프리섬 가보고 싶습니다.

Dreaminpink

2017-04-05 18:32:30

기돌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음이 분명합니다.

jeje

2017-04-05 19:08:12

무. 조. 건......가고시포요.

언. 제. 쯤......갈수 있을래나요???? 제 인생 최고의 문어맛은 고향이 포항이라 살아서 꿈틀 거리는 문어를 뜨거운 물에서 막 데쳐내어서 초고추장에 찍어먹던 건데 차원이 다르죠?

창가에서 와인잔 기울이며 찍은 사진 광고 사진 같아요.


그리고 중국처자 심청이인줄....

Dreaminpink

2017-04-06 01:21:38

오 Jeje님 저도 포항에서 군생활을 해서 구령포쪽에서 먹던 초장없이도 쫄깃하게 맛나던 돌문어 맛을 잘 기억하고 있는데요~ 포지타노 Il Ritrovo 레스토랑에 먹은 문어가 훨씬 맛있더군요 ㅎㅎ 아마 조리 방식에 비밀이 있는 듯 해요 정말 이게 문어인지 갈비인지 알기 힘들정도로 입안에 넣으면 녹습니다 ㅋㅋ 저 중국 처자 아직도 왜 저러고 있었던 건지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Monica

2017-04-06 02:30:56

마지막 커피 뿜었슈...우짜...

업글주세요

2017-04-06 00:30:42

저도 10여년전 부모님과 여행하면서 카프리에 갔었는데 다행히 푸른동굴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해보았는데, 그 당시 카메라 그렇고, 배가 계속 움직여서 몇장 시도하다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그 때의 신비함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한게 그리 아쉽지는 않습니다.. ㅎㅎ

Dreaminpink

2017-04-06 01:24:16

좋은 카메라 들고, 사공들 팁도 두둑하게 챙기고, 배를 타고 또 타고 찾아갔는데 들어가지 못했던 저는 심히 부럽습니다 ㅎㅎ

Monica

2017-04-06 02:37:04

오늘 새벽에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푸른동굴이고 뭐고 저 문어 먹으러 가봐야 겠네요. ㅋㅋ 문어요리 잘 해놓으면 정말 맛나죠...저의 최고 문어요리는 산토리니에서 인데 뭐 입에 넣으면 입에 팍 감기면서 부드러우면서 살짝히 씹히면서 암튼 저도 정말 좋아하는 요리 입니다. 제 매재가 셰프인데 몇시간을 향신료랑 삶는다 하더라구요. 전 sous vide로 해봤는데 부드럽게는 되나 너무 부드러워 져서 이것도 이 이태리 할머니처럼 오랜 노하우가 있어야 되나봐요.
음식 후기는 물론 사진들 정성스런 글들 잘 읽고 갑니다. 그런데 남자분이신지 여자분이신지 항상 해깔려요...ㅋㅋ

Dreaminpink

2017-04-06 11:02:09

이태리에 문어요리가 유명하죠^^ 여행 중에도 여러 곳에서 문어요리를 먹었는데 포지타노 Il Ritrovo에서 먹었던 사진 속 문어요리가 최고였다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어요~ 저도 집에서 문어요리를 가끔씩 해봐서 문어요리 쉽지 않다는 거 잘 알거든요, 그런데 저것은 정말 설명하기 힘든 맛이예요...너무 맛있어서 먹는 동안 계속 이거 문어 맞나 궁금해 했었벼... 다시 포지타노 간다면 꼭 다시 갈거예요^^ 그리고 아이디 때문에 헷갈리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요즘 정상적인(?) 가정에서는 대장은 다 여자 또는 여자들이라고 저희 대장님께 배워서 당연히 다 그런줄 알고 있었습니다. ㅋㅋ

Monica

2017-04-06 12:25:06

그런줄 알았는데 dreaminpink가 아주 여성스러운 아이디라서요. ㅋㅋ
꼭 가봐야 겠습니다.

Dreaminpink

2017-04-06 13:58:45

아이디에 밝히기 힘든 사연이 좀 있는데....저희 대장님과 연관이 있다고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ㅋㅋ

MuseNY

2017-04-06 03:42:04

올 뜨거운 여름휴가를 더 뜨거운 이태리남부로 가려는 제게 Dreampink님의 후기는 정말 쓰나미급도움이네요.. ^^ 푸른동굴 사진을보니 정말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Dreaminpink

2017-04-06 09:41:48

여름에 이태리는 정말 뜨거울텐데....그래도 부럽습니다 ㅋㅋ 잘 다녀오시고 푸른동굴 꼭 다녀오세요. 따끈따끈한 후기 기대할게요~

게이러가죽

2017-04-06 06:32:03

이제 저 문어가게에서 한국분을 뵈면 다 마모인들이시겠군요.

Dreaminpink

2017-04-06 11:03:35

저런 곳에서 마모 정모 한번 하면 대박일텐데요...저 레스토랑에서 내려다보는 뷰도 대박입니다 ㅎㅎ

커피토끼

2017-04-06 06:43:39

베틀트립에서 보고 완전 빠졌는데 이번에는 드림인핑크님이 확실히 디테일하게 훅 - 쏘아주십니다. 

내년에 따라따라 가야겠습니다 ㅎㅎ 

Dreaminpink

2017-04-06 11:05:01

나름 자세한 정보를 후기에 담으려고 하는데 이태리 여행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역마

2017-04-06 09:04:16

드림인핑크님! 여행이 취미가 아니라 직업이신게 아닌가 의심이 들어요~

눈에쏙, 마음에쏙 들어오는 사진과 내용에.... 항상 정신을 집중하면서 천천히 정독합니다.

조만간 가지않아도 상관없네요... 정성담긴 글, 사진, 정보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Dreaminpink

2017-04-06 11:27:13

맨날 헉헉거리면서 여행 준비하고 회사 눈치, 대장님 비위, 마일모을 궁리에 쉬운 여행은 한번도 없었어요...오히려 여행 준비할때다 여행이 직업인 사람들, Anthony Bourdain이나 Rick Smith 같은 아저씨들 돈 참 편하게 번다고 샘나서 막 욕하고 있죠 ㅋㅋ

dr.Zhivago

2017-04-06 13:36:56

2000년에 배낭여행가고 이태리 정말 좋아하는데 포지타노는 첨 들어보네요!! 이태리 여행책자 내셔도 되겠어요 ☆☆

Dreaminpink

2017-04-06 14:39:26

음 아이디부터 예사롭지 않으신 닥터 지바고님...제맘대로 써올리는 부족한 후기인제 부끄럽습니다 ㅎㅎ

롱텅

2017-04-06 14:10:29

포타지노 야경을 '포경'으로 잘못 읽은 불상사가... ㅜㅜ

Dreaminpink

2017-04-06 14:40:16

음 어떻게 댓글을 달지 난감하군요..@.@;;

꿈나무

2017-04-07 04:01:53

10여년전에 친구들이랑 배낭여행으로 카프리 갔었는데 저도 푸른동굴이랑 아나카프리 저렇게 두군데 다녀왔습니다^^ㅋ

저는 사진찍으신 그절벽 계단으로 내려가서 배타고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저때도 해수면이 높아서 엄청 숙이고 들어가야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제가 운이 좋았던 거네요; 제 기억에는 일단 생각보다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고요, 한 배 4-5개정도 들어갔던거 같아요. 색깔이 무지 예쁜데 배가 많이 흔들려서 사진찍기가 싶지가 않았어요. 제 사진들 보니까 많이 흔들렸네요 ㅋㅋ 들어가면 뱃사공이 이것저것 설명해주는데 색깔이 너무 신비로워서 감탄하느라 잘 안 듣게 되요;;

저는 한여름에 갔었는데 다음번에는 여름에 가시는게 어때요?^^; 암튼 올리신 사진들보니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좋네요~ 

Dreaminpink

2017-04-07 09:20:30

마모에는 뭐 이렇게 전생에 나라를 구한 분들이 많데요? ㅋㅋ 푸른 동굴 다녀오신 분들이 하나둘 등장하시네요^^푸른동굴을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일년에 100일도 안된다고 하니까 여름에 가면 볼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Junho

2017-06-10 04:23:01

아름다운 후기 감사합니다. 이건 뭐 감동이네요.. 내년에 신행으로 이태리여행 준비중인데 너무 큰 도움되었습니다. 좋은 주말보내세요! 

Dreaminpink

2017-06-11 11:56:18

신행으로 이태리 너무 멋진데요~저처럼 살인적인(?) 스케쥴 절대 잡지 마시고 이태리 남부를 집중적으로 여행하시면 후회않으실 거예요. 특히 포지타노를 포함해 아말피 해안에서 충분히 시간 보내시는거 잊지마세여~^^

모닝커피

2017-06-10 09:58:25

저도 요즘 이태리 카프리섬에 꽂혀있는데
너무나 생생한후기와
맛있는 음식 사진 등
당장 달려가고 싶군요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갔을때도
Dreaminpink 님의 후기 열심히 읽고
씨후드 음식점도 찾아가서 맛있게 먹었던 생각도 나네요

언제 마일모아에서 소그룹의 여행단을 꾸면서
이끄시는 여행 제안합니다
그럼 저는 일등으로 가입합니다 ㅎㅎㅎ

너무 훌륭한 여행 후기에 저도 여행 후기 책자라도
내시라고 강추합니다

Dreaminpink

2017-06-11 12:05:48

마모를 통한 소그룹 여행단이라 아주 기발한데요? ㅋㅋ...몇주간 여행기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자극을 주시는 군요ㅎ 이번주에 로마편 여행기와 프랑스 남부 여행기 이어서 업데이트 할게요

여행벌

2017-06-11 12:02:30

저도 내년여름 프랑스,스위스,이태리 여행 예정인데 요즘 Dreaminpink님 이태리 후기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세히 재미나고 생생한 후기를 쓰시는 분들은 정말 능력도 많으시고

복도 많이 받으실겁니다.

저 위에 문어요리집은 정말 가보고 싶네요~^^ 무슨맛일지 정말 궁금~~

Dreaminpink

2017-06-11 12:09:04

무조건 먹어봐야 알 수 있는 그런 맛...먹자마자 눈이 휘둥그래지고 기분이 막 좋아지는 그런 맛이라고 밖에 설명을 못하겠어요 ㅋㅋ

여행벌

2017-06-13 14:28:25

님 여행기 덕분에 저희 가족 입이 호강할듯 싶네요, 다음 여행기도 넘나 기대됩니다. 다시한번 정성스러운 여행기에 감사드려요~

endodent

2018-02-27 14:43:06

책으로 내셔도 되실 엄청난 후기네요. 감사합니다.

Dreaminpink님 따라서 "로마에서 로마의 법을 따르고" 싶어서 17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록

Page 1 / 381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05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13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06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6170
updated 114465

memories @ Beaver Creek, CO 생애 첫 미국 스키여행 마지막 4-6일차 (스압)

| 여행기 30
  • file
memories 2022-12-29 1685
updated 114464

하얏 Guest of Honor 쿠폰 절약하기 (?)

| 정보-기타 14
memories 2024-05-11 950
new 114463

바이오 Faculty offer를 받아야할지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25
Cherrier 2024-05-12 1565
updated 114462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4
doubleunr 2024-04-25 1347
updated 114461

집에서 오로라가 보여요!

| 잡담 35
  • file
Alcaraz 2024-05-10 5550
updated 114460

(업데이트 2)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70
달콤한인생 2024-05-01 4404
new 114459

일본 교토의 하얏트 플레이스가 마성비가 좋네요

| 정보-호텔 3
  • file
스타 2024-05-12 790
updated 114458

5월 12일

| 잡담 178
마일모아 2014-05-12 25715
new 114457

US Mobile Unlimited Starter plan (feat. 한국 데이터 esim 5기가 공짜)

| 정보-기타 11
  • file
소서노 2024-05-12 686
updated 114456

한국가는길, 인생케밥먹으러 뮌헨 당일치기 (feat. United 마일35K) (뮌헨 PP 라운지소개)

| 정보-여행 25
  • file
오리소녀 2019-04-11 1737
new 114455

해외 여행으로 인한 영주권 입국심사 잠재적 문제

| 질문-기타 14
GodisGood 2024-05-12 1332
new 114454

얼마 전 IHG Premier 카드 열었는데요.

| 질문-카드 6
엘루맘 2024-05-11 838
updated 114453

카보타지 룰이 했갈립니다.. LAX-HND-GMP

| 질문-항공 10
백만가즈아 2019-08-28 1560
new 114452

Aa비행게 오늘 밤 출발일정인데 travel credit offer to switch flight

| 질문-항공 4
  • file
Opensky 2024-05-12 498
updated 114451

한국에서 토들러 두명과 지낼만한 에어비엔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질문-여행 13
미꼬 2024-05-10 1396
new 114450

[CITI STRATA] 시티 스트라타 프리미어 카드 - 온라인 퍼블릭 오퍼 (75,000 bonus points after spending $4,000)

| 정보-카드 2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12 400
updated 114449

미동부 - 파리 - 인천 항공권 예약 질문

| 질문-항공 1
COOLJR 2024-05-11 410
updated 114448

UR포인트로 칸쿤 올 인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도움말을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38
atidams 2024-04-14 2578
updated 114447

캔쿤 3월 (늦은) 후기- Dreams Playa Mujeres Golf and Spa Resort

| 여행기 12
  • file
시카고댁 2024-05-08 1148
updated 114446

힐튼 숙박권 취소후 재예약—-update

| 질문-카드 15
세계일주가즈야 2024-05-10 1125
updated 114445

모든 북미 Tesla FSD 이번주부터 한달 공짜

| 정보-기타 128
hitithard 2024-03-26 12508
updated 114444

최강야구 보시나요? 얘기 나눠요

| 잡담 96
솔담 2023-05-09 6170
new 114443

해결: 알라스카 파트너 항공사 온라인 체크인은 어떻게 하나요

| 질문-항공
타임 2024-05-12 173
updated 114442

JW 메리어트 제주 후기와 패밀리 & 키즈프로그램 예약 링크 및 저녁 뷔페 씨푸드 로얄 후기

| 정보-호텔 20
  • file
햇살포근바람 2024-05-11 1478
updated 114441

신라 & 롯데 인터넷 면세점 해외신용카드 사용불가

| 정보-기타 15
동그라미 2020-01-03 4679
updated 114440

싸웨 컴패니언 프로모션: 3/27일까지 발권, 5/22일까지 탑승 완료, 동반자 패스 (8/5-10/2/24)

| 정보-항공 10
  • file
해피맘 2024-03-25 1029
updated 114439

x기호가 플레이 스페이션가 긍정인데 서양인들은 다 긍정을 x로 생각하나요?

| 질문-기타 7
  • file
atidams 2024-04-03 1292
updated 114438

PrivateUpgrades.com 사용해보셨나요?

| 질문-호텔 2
  • file
뎁숭 2024-05-11 784
updated 114437

Tello로 역이민 가신 부모님 미국 전화번호 저렴하게 킵한 후기 (esim + wifi calling)

| 정보-은퇴 33
사골 2023-08-15 4572
updated 114436

Delta Amex Special Invitation: 70K miles 이거 굿딜일까요?

| 잡담 6
  • file
셰트 2024-05-11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