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콘라드 후기

6만 포인트면 저렴한 호텔도 아닌데 정말 너무하네요. 저같으면 이메일로 힐튼 본사에다가 컨플레인 해보겠습니다. 

그러니깐요.. 정확히는 6만4천 포인트 들었습니다... 호텔 입구에서 맞아주시는 분들은 참 친절했는데, 그후가 좀 안좋았네요...ㅜㅜ 호텔 자체는 참 좋았는데 말이죠.... 

저도 시카고 런던하우스를 공홈에서 예약하고 다이아 등급으로 갔는데, 그냥 기본 더블룸 주고 어메니티도 준비안해주고, 직원은 사과보다 "원하는게 뭐냐?"라는 소리를 하고, 조식은 빵과 커피만 주길래 나중에 본사에 항의했더니 1박 바우쳐를 주었습니다. 뭐 바우쳐를 노리고 한건 아니지만, 콘래드 같은 비싼 호텔에서 돈쓰면서 참을 상황은 아닌거 같습니다..

프로페서 님, 고생하셨군요... 딱히 굉장한 서비스를 원하는건 아니고 기본만 해줘도 참 좋겠는데 말입니다...... 본사에는 어떻게 항의 하셨나요? 이메일로 하셨나요??

그러게요. 과한걸 바라는것도 아닌데...아쉬울때가 많이 있습니다. 힐튼 홈페이지에서 recent stay feedback 메뉴를 통해서 처음 시작했고, 그 뒤로는 이메일로 계속 왔다갔다 했었습니다..

에고 고생하셨네요. 저도 뉴욕에서 호텔에서 엄청 고생해서 약속 안 지키고 했는데 컴플레인 했더니 5000점 받긴 했습니다. 근데 이걸 주기로 해놓고 또 안줘서 전화 여러번하고 겨우 받았네요. 이래저래 힐튼 서비스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Sparkling님은 뉴욕에서 그러셨군요.. 저도 5000점 준다는 이야기도 했었는데, 아직 팔로우업 해보지 않았네요.. 기회가 될때 체크해봐야겠요... 감사합니다..

customer service 에 전화했을 때 전담팀 애들 번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화하고 얘기하니 전화 끊고 바로 5000점이 들어왔습니다. 한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시카고가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1. london house에 다이아 등급으로 투숙했는데, 작은 더블룸 하나 주고, 방안에 어메니티도 없길래 따졌더니 $60 할인해줬습니다. 사연은 길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그렇네요. 또 아침에 조식은 빵과 커피만 주고 계란요리같은건 무조건 별도지불이더군요. 기분 안좋아서 나중에 힐튼 본사에 항의해서 바우쳐 받아서 마이애미에서 잘 썼습니다....;;

2. 시카고360 Bar에 갔는데(가보신 분들은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시안들과 백인들이 철저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아시안 구역은 그야말로 시장통, 그나마 백인구역은 군데군데 빈자리도 있더군요. 백인 매니저 불러서 항의하고 주문한 음료 안마시고 그냥 나왔습니다. 잠깐이나마 본 야경은 멋지더라구요.

3. 시카고 규카츠 갔습니다. 일단 음식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습니다. 고기부페 같은 느낌인데 일단 나쁜고기를 달고 짠 양념으로 커버한 느낌이었습니다. 돈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4. 시카고 조선옥 갔습니다. 음식은 뭐 크게 맛없지 않았는데, 서비스가 정말 꽝이더라구요. 젓가락 툭툭 던지고 말투가 상당히 거칠고...미국에서 팁 0.00 쓰고 나온 2번 중 1번이었습니다. 

뭔가 시카고는 친절하지 않은 도시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같은호텔에서 이렇게 다른경험을 할수도 있군요. 저는 굉장히 좋았는데요. 런던하우스.

전날 예약해서 갔는데 평일이라 숙박비도 100불초반이었고 빈방이 많아서 그런지 문제없이 얼리체크인됐구요. 저는 그냥 백만골드인데 리버뷰있는방으로 업글해주고 아침은 미주호텔통틀어 제일 괜찮았어요. 과일 빵 콜드 섹션도 좋았고, 오픈페이스 샌드위치로 아보카도, 연어, 로스트비프 가 준비되어있어서 이것도 좋았고, 오믈렛도 두종류에 햄류 다 포함되는 아침이었어요. 평일이라 그런가요...

우와..진짜 완전 다른 경험을 하셨네요..저도 작년 11월 평일기간에 100불초반으로 예약해서 갔었습니다..^^얼리체크인과 리버뷰 방으로 업글은 해줬는데 그 방이 준비가 안된 작은 방이었죠..언제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조식은 저와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하셨네요..그정도면 저도 만족했을텐데요...

이건 진짜 case by case 인 거 같군요. 전에 조선옥 갔을 때 너무 붐비고 좀 기다려야했지만 감수했습니다. 바쁜 주말인만큼 서비스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BYOB 술 자기가 가져와서 마실 수 있는지라 차돌박이에 와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시카고 가는데 와이프가 꼭 다시 가자고 그러더군요.

저도 맛집이라고 추천받아서 갔는데, 음식은 나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저도 다음주에 시카고 가서 이미지 좀 바꿔보려고 호텔예약 했네요...;;;

조선옥이 술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술을 팔 수 있는 라이센스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비스가 별로긴 했는데 익히 악명을 듣고 가서 감수는 했고 생각보다 밥값이 너무 싸서 놀랐습니다. puple pig 계산서에서 이미 충격을 받아서 그랬던 건지 여튼.. 저도 서비스는 별로라 팁은 이례적으로 10%정도만 낸 것 같습니다.  

"아시안들과 백인들이 철저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

오 마이, 

마틴 루터 킹이 돌아가신지가 언젠데,

아직 이런데가 있다니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제가 갔던날만 유독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시카고에서 호텔에서도 그랬지만, 흑인들이 백인들은 모시고 아시안은 무시하는 모습을 여러번 봐서...좀 안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도 처음 가본 곳이라 그날만 그랬는지 잘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줄엄청 서있고 저도 약 20분정도 줄서있다가 한팀씩 차례로 들어가는 상황이었고, 입구쪽 기준으로 왼쪽은 아시안 바글바글, 오른쪽은 백인들 바글바글이었습니다. 자리 배정받고 이상한 느낌에 직접 두리번 거리면서 확인했는데, 오른편은 좌석도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왼편은 진짜 음료 한잔 대충 마시면서 야경보러온 아시안 관광객들 다 모아놓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입구에서 자리 배정하던 백인 매니저한테 항의했더니 별말 안하고 미안하다고 하는것도 이상했습니다...말씀하신것처럼 그날만 그랬다만 다행입니다..돈쓰고 차별당하는 느낌이 참 안좋더라구요..

잠깐이나마 멋진 야경보고 그냥 있을까 했지만 기분이 나빠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음주에는 skydeck가서 야경을 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