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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싫은 금요일.. 노래하나 듣고 가세요! - Waltz for Debby

향수, 2018-03-23 10: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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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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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요일이라 그런지 왠지 일도 손에 안잡히고 회사 분위기도 어수선한 것같아서 (그냥 제 생각일 뿐일지도...) 일하다 잡담하다 음악듣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예전에 무척 좋아하던 노래 하나가 생각나서, 그 노래 들으면서 잠시 옛생각에 잠겼다가 여기서 같이 들으면 어떨까해서 올려봅니다.

 

Waltz for Debby라는 곡인데요 재즈 아티스트인 Bill Evans가 만든 곡이예요.  자기 조카(Debby)를 보며 작곡했다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른 많은 아티스트들이 레코딩하기도 했지만 저는 원곡이외에 The Real Group이라는 스웨덴의 아카펠라 그룹의 버전을 정말 좋아합니다.

즐겁고 편안한 금요일 보내세요!

 

Bill Evans Trio의 원곡버전

https://youtu.be/rZamc4QIpfY?t=4m57s

 

The Real Group의 버전

https://youtu.be/KX1QGvzP0v0

21 댓글

shilph

2018-03-23 10:54:17

저는 발느린 늬우스 두번이나 날려먹고 러브라이브 노래나 들으면서 진정중입니다 ㅜㅜ

향수

2018-03-23 11:06:46

오우...  애써 써놓은게 날아가면 마음에 평화가 깨지죠 ㅋㅋ  워드나 이런곳에 먼저 작성하고 올리시는게 아니고 싸이트에서 바로 작정하시나요?  하긴 취소선 넣고 그러시려면 바로 작성하셔야겠군요.  오늘은 어떤 늬우스가 올라올지 기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히 읽고있습니다.

shilph

2018-03-23 13:47:37

늬우스는 블로그에서 작성하고 복붙을 합;;;;;

S사랑

2018-03-23 13:34:13

Now I understand. I was waiting, waiting, and waiting for. I am so sorry about that. I can't leave without this news. T.T

향수

2018-03-23 14:04:42

혹시... S사랑 = 실프사랑? ㅋㅋ

S사랑

2018-03-23 19:04:39

빙고

shilph

2018-03-24 18:18:10

어머, 저는 이미 처자식이 딸린 몸, 아니되옵니다 ㅜㅜ

재마이

2018-03-23 11:36:55

오 빌에반스 저의 페이보릿 송이에요 ㅎㅎ 저도 리얼 그룹 노래 보고 처음 이노래 접해서 다음에 빌 에반스 접했죠. 

이분이 워낙 마약 정키라서 전성기가 길지 않았지만 그래도 60년대 초반엔 테크닉과 작곡 능력 모두 훌륭했죠. 마일즈 데이비스와 함께 하면서 모드 음악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고요... 

향수

2018-03-23 11:52:46

저도 마일즈 데이비스 좋아라합니다!  :) 쳇 베이커도 좋아하구요.

브런치

2018-03-25 01:29:24

재즈하는 사람들에겐 빌 에반스는 거의 신급이라고 봐야죠. 50년대 비밥 재즈 이후 현재까지 재즈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 입니다. 위에 언급하신 대로 화성적으로 모달 재즈 선구자 아구요, 재즈 스탠다드 곡 많이 남겼구요, 스캇 라파로, 폴 모션과 함께한 트리오 편성으로 명반이 많습니다. 

재마이

2018-03-25 07:35:17

예 마일즈 밴드에서 도망나와서 (이 때 마일즈 성격이 워낙 x 같아서 존 콜트레인등 다른 멤버들도 다 같이 나왔죠.) 만든 트리오때가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었는데... 라파오가 이 왈츠 포 데비 녹음하고 10일 후에 교통사고로 죽어버립니다... 빌은 너무나 슬퍼했고 사실 이 때 부터 마약을 본격적으로 했다는게 정설이더군요...  

 

개인적인 취향 문제인데 저도 빌의 엘범은 이 3인조가 만든 4개만 들었고 사실 나머지는 딱히 화자되지 않아서 그런지 들어본 적이 없네요. 이젠 유투브를 통해 공짜로 들을 수 있으니 좀 들어봐야 겠습니다~ 

브런치

2018-03-25 12:28:28

재마이님 재즈 들으시는군요! 반갑습니다. ^^

 

빌 에반스 솔로 앨범들 유명하구요, 짐 홀과 듀엣으로 한 앨범 둘 다 좋아요 (Undercurrent & Intermodulation). 전 빌 에반스 광팬은 아닌데 키스 쟈렛 트리오를 듣다가 빌 에반스 트리오를 듣고 빌 에반스가 대단하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만큼 시대를 앞서간 피아니스트죠. 

재마이

2018-03-26 08:51:40

오 꼭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짐 홀과 한 앨범 하나는 예전에 스쳐지나가듯 들어본 것 같습니다~

Havanarain

2018-03-26 09:08:15

빌 에반스 팬으로서 반가운 글이네요. @브런치 님이 추천해주신 앨범들에 추가로, Affinity도 추천합니다. 빌에반스와 하모니카 연주자인 Toots Tielemans의 듀오 연주인데. 듣다보면 의외로 매력적입니다.

 

여담이지만, 얼마 전에 뉴욕에 간 김에 Waltz for Debby와 Sunday at the Village Vangurad 연주를 녹음했던 빌리지 뱅가드에 다녀왔습니다. 빨간 출입문으로 내려가자 펼쳐지는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것 같던 그 느낌. 제일 앞 자리에 앉아 공연을 감상하고 있으니 빌에반스, 스콧 라파로, 폴 모시앙이 오래 전 이 무대에서 함께 연주했을 모습이 저절로 그려지더군요. ㅠㅠ

브런치

2018-03-26 23:55:29

빌리지 뱅가드 좋죠. 뉴욕에 재즈 클럽 무수히 많지만 빌리지 뱅가드는 아우라가 다른 클럽에 비할 바가 아닌거 같아요. 뉴욕 가면 꼭 들리려고 노력하는 곳이네요.

된장찌개

2018-03-24 17:35:13

오 음악 정말 좋네요. 듣는 내내 맘이 편합니다. 저녁에 술 한잔 하면서 다시 들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향수

2018-03-24 21:04:23

제가 좋아하는 곡을 즐겨주시니 마음이 좋고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가족들과 저녁에 스테이크 구워먹으면서 아이들에게 이 노래를 소개해줬는데요 감수성 풍부한 첫째가 ‘노래가 아름다워요’라면서 좋아하길래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감수성 돋는 밤이네요 :)

mkbaby

2018-03-24 23:45:23

앗 저는 이 노래 좋아서 lp로 구입했어요 ^^

스트로베리콩

2018-03-26 09:17:38

일하기 싫은 월요일날 듣고 있습니다. T_T 감사해요 :)

향수

2018-03-27 07:44:36

월요일 잘 보내셨길 바랍니다...  월요일도 쉽지않죠 ㅠㅠ  (알고보면 매일매일이 일하기 싫은 걸수도....)  어쨌든 남은 한 주 힘내세요!

오늘은선물

2018-03-27 01:57:01

이 곡 아끼신다니 반갑습니다. 빌에반스가 마약중독이라는건 처음 알았네요. 음악만 듣고 연주자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뉴욕가게되면 빌리지 뱅가드 가보고 싶네요. 제가 아끼는 빌에반스의 다른 곡도 붙여봅니다. https://youtu.be/3d0bYPNbrVU?t=31m4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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