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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주의] Trophy child, 스카이캐슬, 그리고 한 인터넷 까페의 글

퐁티, 2019-01-26 15: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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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주말 오후에 뻘글 하나 적어봤습니다. 스카이캐슬 스포는 없습니다 ㅎㅎ

다만 그 드라마 보고 나니 여러 생각이 들어 초보 부모로써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다들 어떤 마음으로 자녀를 키우시는지요? 어떻게 해야 좋은 부모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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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은 유학생인지라 이 추운 겨울 주말에도 여전히 학교에 나가서 논문 작업을 하고 있었다. 스카이캐슬이 방송했다고 해서 올타쿠나 하고 밥 먹으면서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옆에 같은 과정에 있는 미국인 애가 와서 뭐 보냐고 물어본다. 스카이캐슬이라고 이러이러한 드라마인데 요새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 했더니, 오! trophy child 에 대한 이야기구나 하고 간다.

 

2. 그게 뭔가하고 구글에 찾아봤더니 뭐 이런 저런 검색 결과가 나온다. 미국에서도 이런 단어를 쓰는 모양이다. 하기야 어느 나라나 내 자식이 소중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으며, 또 내가 못다 이룬 꿈을 자식을 통해서 이뤄보려는 부모가 왜 없겠는가. 

 

3. 이번 주 스카이캐슬을 마저 다 보고서, 여기저기 인터넷 까페에 들어갔다. 뭐 재미난 거 업데이트 된 거 있는지 보는데 (내 생각에) 다소 연령층이 넓게 퍼져 있는 한 인터넷 까페에서 한 게시물에 댓글이 엄청 달렸다 (마일모아 아님!). 뭔가하고 봤더니 한 분이 여행 다녀오신 후기를 재미나게 쓰셨는데 그 내용 중에 살짝 자녀 자랑이 포함되어 있었다. 글쓰신 분의 자제분이 스카이캐슬에서 나오는 그 곳에 다니는 모양인데 그 내용이 후기 중에 살짝 언급되었고 댓글을 통해 많은 분이 부러워하는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어느 댓글부터인가 원래 후기에 대한 내용은 온데간데 없었다. 

 

4. 그 댓글들은 아주 다양한 모습이었다. 어떤 댓글은 글쓴이를 찬양을 하기도 하고, 어떤 댓글은 노골적으로 부러워하기도 하고. 그 글과 댓글을 보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솔직허니 "저렇게도 자녀한테 목을 맬까" "저 대학 저 학과에 다니는 게 그렇게도 부러울까" 이런 것이었다.

 

5. 남들 흉보다가 문득 우리집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면 사실 나는 우리 부모님의 trophy child 였던 것 같다. IMF 때 아버지 하시던 사업이 박살나고 정말 거의 갈때까지 가버린 상황에서 (정말 감사하게도) 내가 그나마 대학을 잘 간 것이 우리 부모님을 살렸다. 지금도 부모님 두 분께서 종종 하시는 말씀이 "그 때 너가 대학 못 가기라도 했으면 어쩔 뻔 했냐..." "만약 그랬으면 니 아빠는 못 살았다" 이런 내용이다. 

 

6. 그러다 우리 부부 생각도 났다. 1살 짜리 딸이 자는 모습을 둘이서 지켜보다가 "얘가 조금만 더 크면 이거 시켜야지 저거 시켜야지..." 하면서 온갖 (좋은) 직업군을 나열했던 일이 생각난다. 그리고 그 대화에는 우리 딸이 평범 혹은 그 이하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7. 아... 사람은 다 똑같은 거구나. 남에 대해 말하기 전에 나를 돌아봐야겠다. 부끄럽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내 딸한테 무언가 요구하지 않고, 내 자존감은 스스로 챙기면서, 그저 이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 아이가 가게 될 길을 응원해줄 수 있을까?

 

99 댓글

똥칠이

2019-01-26 18:12:21

일기 좋아요 ㅋㅋ

트로피 와이프란 말은 들어봤는데 트로피 차일드란 말도 있군요.

저는 스카이캐슬은 일부러 안보고 있지만 (자식 교육해서 심란한 마음이 들까봐요) 교육 문제는 애마다, 환경마다 다 달라서 정답도 없고, 어려운 거 같아요. 

"기대를 많이 받고 자란 아이가 퍼포먼스가 좋다" 라는 명제와

"부모의 지나친 기대가 아이를 불행하게 한다"는 명제 사이에서 하루에도 골백번씩 정신분열 하게 되네요.  

저는 좀 이기적인 부모라 아이한테 헌신하고 붙잡아서 공부시키고 하는게 힘들어서, 두번째 생각으로 주로 아이를 키우는데요. 가끔 첫번째 생각이 휘몰아치면, 아이에게 최선을 다 해주지 않고 있는건 아닌가 반성을 하고 하루 학습지 시킨다음에 곧 또 귀찮아서 방임하는 패턴의 반복이네요 ㅎ 

퐁티

2019-01-26 23:53:54

훌륭하시네요! 그 두 명제 중 뭐가 옳으냐는 정말 답이 없는 문제겠지요? ㅠㅠㅠ

요기조기

2019-01-26 18:48:25

저역시 한때 자식한테 뭘 시킬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아픈 아이들을 많이 보고 살다보니 건강한게 최고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를 와치다가도 누구 딸 아들이 어디 어디 갔다더라 하면 또 귀가 솔깃해져서 애를 다그치다가 또 반성하게 되네요. 

 

퐁티

2019-01-26 23:55:36

그러네요. 맞아요.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건데... 매번 그걸 또 까먹고 까먹고 그렇게 되는 가봐요 ㅠㅠ 

dr.Zhivago

2019-01-26 19:54:41

저도 4.5세 아이가 있어서 내년 킨더 들어가면서 테니스, 수영, ㅠㅣ아노 등등 시켜야하는 거 아닌가..생각이 많아요. 

아날로그

2019-01-26 21:20:12

이건 애들이 먼저 이야기 하더라고요. 친구는 사커하는데 자기도 시켜달라,,, 누구는 바이올린데 머머도 한다는데,,, 근데 다 돈이어요 ㅜㅜ

퐁티

2019-01-27 00:00:46

맞네요... 다 돈이네요 ㅠㅠ 그래도 아날로그님 자제분들이 먼저 무언가 시켜달라고 하는 건 정말 좋지 싶습니다! 

poooh

2019-01-27 15:13:42

그쵸. 다 돈과 시간이죠.

 

아이가 아직 초등이라 여유로운데...

머 스포츠도. 조금 시켜 보려면 기본으로. 2-3000불은 깔아 놓고 시작을 해야 하네요. 

거기에 코치비, 대회 참가비....

초등도 이런데. 고등학교를 가면 어떨까요?

 

걱정... 걱정... 걱정...

퐁티

2019-01-26 23:58:57

네네 저희는 dr.Zhivago님 자제분보다도 한참 어린데 벌써 그런 이야기를 한답니다 ㅎㅎ 저도 제가 어릴 때 이것저것 많이 시키셨던 것 같은데, 다른 건 몰라도 수영/피아노는 참 좋았던 기억이라서 이 두 개는 가능하면 저희 아이한테도 어릴 때부터 꼭 시켜보려고 해요.

JoshuaR

2019-01-28 10:53:39

아이에게 공부는 안시켜도 (저희 부모님도 그랬듯 저도 아이가 원해서 스스로 공부하기 전엔 딱히 하라고 할 마음은 없습니다) 운동은 원없이 시켜주자 마인드로 좋아하는거 다시켜주고 있는데요

Public Park District 에서 저렴하게 그룹레슨 해주는 클래스들이 많습니다.

테니스랑 수영 각각 주1회씩 총 14회 각각 65불, 스케이트 주1회씩 총 12회 55불 (제가 이 스케이트장 맴버라 맴버할인), 축구 주1회씩 총 15회 95불...

한학기에 이정도 비용으로 다양한 스포츠들 시키고 있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만 남겼습니다. Public Park 에서 하는걸들로만 구성하면 가격이 꽤 저렴해서 좋더라고요.

히든고수

2019-01-26 21:15:11

저도 그랫지만 

애가 11학년 2학기 되기 전까지는 죽엇다 깨나도 이해 못할 걸요 

 

10학년때까지 생각: 

뭐 명문대 가면 좋겟지만 다 좋은데 갈수 잇나 

하바드 예일 프린스턴 좋지, 

근데 누구나 다 그런델 갈수 잇냐구 

사람이 욕심이 다 정도껏 잇어야지 

그냥 우리 동네 주립대 X 나 

사립대 중에 한번 이름 들어본 Y 정도 가면 되는 거지 

다 분수껏 살아야지 나처럼 후후 

 

10학년 말 여름 방학때 캠퍼스 투어를 한 후: 

아, 우리 동네 주립대 X 는 안 되겟네 

콩나물 시루에, 완전 방치에, 알아서 각개 약진에,

학생들도 편차가 너무 커, 여긴 안 되겟다 

와 보길 잘햇다, 큰일날 뻔 햇네 

 

11학년에 원서를 쓰면서: 

앗, 우리 애 다니는 학교가 고르고 골라서 뽑은 

동네 공부 잘하는 애들만 오는

톱 공립고/톱사립인데 

Y 를 갈려면 전체 석차 10-15% 안에 들어야 되는 거엿어? 

오라고 해도 갈까 말까 햇는데 

Y 갈 점수가 안 되네 

X 밑으로도 반 넘게 가네, 아이쿠!

이게 말이 돼?

 

인지 부조화의 이유:

우리가 미국 명문대에 쉽게 온건 대학원, 석사, 박사, 포닥 등등 

대학원하고 학부하고는 달라요 

 

 

 

만년초보

2019-01-26 21:37:50

일부 ivy 는 부모가 학부 legacy 인지 대학원 legacy 인지 차별을 두더라고요. 

대박마

2019-01-26 22:17:06

정확히 11학년 몇월에 지원하나요?

아들이 10학년인데...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몰라서.... 

언제 sat와 act를 보나요?

히든고수

2019-01-26 22:18:11

지원은 12년 초에요 

11학년까지의 성적을 가지고 

 

대박마

2019-01-26 22:19:41

아 그렇군요.... 지금 성적이 개판이라서.... 아이구 큰일 났네요...

히든고수

2019-01-26 22:22:20

자녀 대학처럼 하찮은 일은 보스님이 맡아서 

대박마님은 신의 섭리를 밝히고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일에 

 

대박마

2019-01-26 22:23:34

거의 매일 대판 하는 것 같아요.... 저랑 아들.... 보스님이랑 아들..... 저랑 보스님.....

카모마일

2019-01-26 22:24:52

군웅할거!

대박마

2019-01-26 22:27:44

글게요.... 집안 분위기가 개판입니다. 둘째는 무슨 죄로 싸우는 소리듣고 사는지....

카모마일

2019-01-26 22:30:06

아마 들은만큼 아부지께 되돌려줄듯...

 

대박마님 보면 제 부사관 학교 동기 룸메가 생각나요. 저랑 동갑인 친구였는데 열일곱인가 여덟에 애 낳아서 자긴 30대 중반부터 kids free life 살거라며... 그때부터 자식이랑 나이차 적은 분들이 부러워졌어요.

히든고수

2019-01-26 22:32:15

첫애를 17에 낳아서 30대 중반부터 kids free life 를 사는 듯이 보엿으나 

39에 두째를 갖는데 ...

 

제가 아는 분은 39도 아니고 45에, 아이고 ... 

 

카모마일

2019-01-26 22:32:48

이미 묶었답니다... 하지만 현대의학이 실패한다면?

poooh

2019-01-27 15:09:05

뭘요?  ㅋㅋㅋ

카모마일

2019-01-27 15:24:30

백문이 불여일견:

 

 

000004.jpg

 

대박마

2019-01-26 22:33:47

ㅋㅋ 아 진짜 카모마일 덕에 제가 웃습니다... 대학원 때 만난 보스님이랑 연애두 오래하구... 결혼도 빠른 편은 아니였구.... 아들이랑 그정도만 나이차가 나면 정말 좋겠네요... ㅋㅋ

히든고수

2019-01-26 22:27:54

아빠는 싸워서 하나도 득 되는 일 없으니 

 

아빠랑 아들: 엄마 때문에 힘들지, 내가 니 맘 안다, 담배 한대 피우러 갈까 콜라 먹으러 갈까? 

아빠랑 보스님: 아들 때문에 힘들지, 내가 니 맘 안다, 담배 한대 피우러 갈까 커피 먹으러 갈까? 

 

이렇게요 

대박마

2019-01-26 22:29:32

그러게요.... 그걸 잘 못하네요. 욱하는 성미때문에....

히든고수

2019-01-26 22:30:43

ㅋㅋ 저도 남얘기처럼 써 봣어요 ㅋㅋ

 

대박마

2019-01-26 22:37:52

주로 대화가 아래 같이...

대박마: 너 왜그래?

큰노무시키: 아빠 때문에 그러지...

 

보스님: 너 왜그래?

큰노무시키: 엄마 아빠 때문에 그러지...

 

보스님: 봐. 니때문에 그러잖아...

대박마: 뭐라... 니가 그러니까... 저노무시키가 그러는 거 아냐.....

 

대박마: 아이 노무 시키야... 니때문에 이게 뭐야....

 

작은 자제분: 엉엉엉 

마적level3

2019-01-27 07:32:13

아 주여.... ㅋㅋㅋ

무지렁이

2019-01-28 08:59:26

어, 이거 학부 때 지도교수가 항상 하던 말인데요!!!

 

카모마일

2019-01-26 22:23:09

12학년 올라가자마자 EA/ED 넣고 12월중에 regular application 넣은걸로 기억합니다. 11월에 마지막 sat 치구요. 요샌 sat 점수 인플레가 많이 심한지 10여년 전보단 act를 훨씬 많이 치는것 같아요

대박마

2019-01-26 22:26:02

정보 감사합니다. 학교 성적땜에 걱정이네요.... 정 안되면 스위스나 독일 로 대학 보낸다구 생각은 하고 있는데... 뭐 대학 관심 없으면 안 보낼려고 생각은 하지만.... 자식이라서 그런지 포기가 잘 안되네요.

히든고수

2019-01-26 22:42:02

뭐 대학 관심 없으면 안 보낼려고 생각은 하지만.... 

 

이게 되면,

마음 먹으면 열반에도 들걸요 ㅋㅋ 

 

대박마

2019-01-26 22:44:59

색즉시공.... 공즉시색....

카모마일

2019-01-26 22:43:33

군대 보내세요. i'm half serious

대박마

2019-01-26 22:46:36

알러지 땜에 군대 보내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같아서는 당장 보내야 할 것 같은.....

 

카모마일

2019-01-26 22:47:07

알러지 있으면 악세사리도 하나 더 줘요! ㅋㅋㅋ

퐁티

2019-01-27 00:24:16

대박마님/카모마일님/히든고수님 덕분에 미국에서 대학 입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봤네요. 저희 아이를 미국에서 계속 키우게 될 기회가 올지 아직 모르지만, 또 한 가지 문제는 저희 부부 다 한국서 대학 나와서 미국입시를 하나도 모른다는 거예요. 애를 얼마나 푸시하는지도 문제겠지만 어디로 푸시하는 지를 모르는 게 더 큰 문제지 싶습니다. 그러고보면 한국도 다를 바가 없는 게, 입시 제도가 싹 바뀐 모양이던데 저희 아이가 대학 갈 즈음에는 더 많이 바뀌어 있겠네요. 아이 키우는 건 정말 쉬운 게 하나도 없군요 ㅎㅎ

퐁티

2019-01-27 00:04:02

예를 들어주시니까 생생하게 와닿네요. 한국에서 좋은 대학 가는 것 쉽지 않다 생각했는데, 미국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여기서는 한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좋은 대학 가는 게 무척 힘들겠구나 싶습니다. 

universal

2019-01-27 11:49:36

한국 - IMO 대표면 서울 의대 보장 / 미국 - IMO 대표도 하버드 떨어짐

대박마

2019-01-27 11:55:41

잔짜요? 한국 그게 가능 한가요?

히든고수

2019-01-28 09:34:20

ㅋㅋ 한국은 가능한데 미국은 안되는 이유

이과적으로 설명하면요 

일년에 1500 뽑아요 

남녀 50:50 

아시아 20프로 

그럼 아시아 보이 150 

 

IMO 6중 아시아 남자 5 

 

이과가 수학만 잇나요 

물리학 화학 생물학 로보틱스 등등 

이런 이과 올림피아드 열개라고 치면 벌써 50명 

 

150명 아시안 보이 중 문과:이과 50:50 

그럼 이과 75 

이중 올림피아드 수상자로 다 채울수 없으니 25명 채운다고 하고 

그럼 벌써 50중 반만 뽑히죠 

 

대박마

2019-01-28 09:40:45

전 이과 인가봐요. 이게 왜 잘 읽히지..... 이해가 넘 잘되네요.... 

카모마일

2019-01-28 09:52:53

이분 최소 imo 수상자

히든고수

2019-01-28 09:58:46

IMG_3992.JPG

 

카모마일

2019-01-28 10:01:28

제 꿈은 아닌걸로... ㅋㅋㅋ

vj

2019-01-27 10:25:47

딴지는 아니고요,,,이번에 아들 시니어라서 대학 결과기다리고 있고..,,딸은 nyc 사립대 편입예정(2년동안 동네 cc다님/학비절감?),,, 

아이들 초딩때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결론은 아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시키지 말자,,,,가이드라인은 성적표에서 c 는 보이지말것,,,,과외는 언제든지 필요하면 이야기해라,,

남들과 비교하지 말자,,,내 욕심을 내려놓자,,,,좋은대학 가고 스카라쉽 받으면 좋겠지만,,,,아이가 좋아하는 것 찾아서 조금 라이드 해준게 다 여요,,,

Sat 학원도 큰애는 한달 정도 작은애는 필요없다고 해서 패스 ,,(상위권 아님)..저도 경험이 없어서 어떤게 맞는지 지금도 모르겠어요,,,,이제는 학비 걱정할 단계...

 

무지렁이

2019-01-28 09:03:04

아..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vj

2019-01-28 09:10:38

부모로써 기대치를 내려 놓다보니...사리가 많이 나올듯,,,

내 욕심을 버리고 가능하면 아이가 원하는쪽으로,,,,

무지렁이

2019-01-28 09:18:15

저도 그러고 싶은데요... 아직 큰아이가 킨더라는 함정!!!

히든고수

2019-01-27 11:18:25

주립 나온 아빠랑 사립 나온 엄마랑 만나면 재밋는 일 생겨요 ㅋㅋ

 

엄마: 우리 애 Y 보내자 

 

아빠: Y? why! 하바드도 아니고 왜 그런 처음 들어본 사립에 돈을 갖다 바쳐 

그냥 X 보내자 

 

엄마: 뭘 처음 들어바 Y 좋은데야 

X 안돼 애를 망치냐? 

 

아빠: X 가면 애를 망치냐 

나 봐 X 나왓는데 잘 살잖아 

 

엄마: 소곤소곤 니가 망친 증거야 

하여간 너는 개천에서 용난 거고 

개천에서 용 잘 안나 안돼 

 

아빠: 우씨씨 동네 주립 좋고 학비도 만불이면 되는데 

돈이 썩어나서 좋지도 않은 Y 에 5만불 갖다 바치냐 

그 돈이면 집을 사 주겟다! 

만년초보

2019-01-27 11:22:16

보통 6만에서 7만인거 같아요

학비에 inflation 이 너무 많아서

히든고수

2019-01-27 11:23:03

학비 5만 

숙식 2만 

 

근데 내는 사람은 큰 돈인데 

받는 사람은 남는게 없어요 

너서리랑 똑같이 

다 인건비 

가령 스탠포드는 학생 한명당 드는 돈이 일년에 15만 

받는 돈은 5만 

나머지 10만은 동문 졸업생이 도네이션 

 

학비를 줄일라면 교수 교직원 건물 장비 그대로 두고 

학생을 세배로 늘리면 되요 

그게 바로 주립 

만년초보

2019-01-27 11:30:18

+50,000

무지렁이

2019-01-28 09:05:00

그게 바로 시장경제!!

대박마

2019-01-27 11:34:51

무자식이 상팔자.... 출산율이 나랑 뭔 상관이야....

히든고수

2019-01-27 11:38:17

무자식이 상팔자의 문제점 

 

유자식자가 하는 말 

 

I wish I had no kid ! 

이런 의미 

 

자식 = irreversible process 

낙장불입 

대박마

2019-01-27 11:43:03

글게요.... 낙장불입.... 

다 제가 좋아서 그랬으니.....

책임 져야죠.... 

히든고수

2019-01-27 11:47:39

다 제가 좋아서 그랬으니.....

 
저는 이게 그냥 우리의 의지나 소망이 아니라 그냥 시스템의 의지가 아닌가 
우리는 시스템의 한 부품 
가령 아메바가 번식하는게 아메바가 원해서 한 걸까요 
마찬가지 

대박마

2019-01-27 11:55:06

유전자가 시키는 걸 이기는게 의지....

아 이렇게 쓰고 보니.... 

유명한 철학자가 가진 의문의 시작이 생각 나네요...(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넘 늙었나 봐요.)

생각은 삶이 있고 난 다음에 생긴 거라서 생각으로 사람은 죽을 수 없다고... 그런데 자살이 왜 생기는 걸까?

유전자에 의해 의지가 생긴 거니 유전자 퍼트리는 건 의지로 컨트롤안된다....

히든고수

2019-01-27 11:59:33

생각은 삶이 있고 난 다음에 생긴 거라서 생각으로 사람은 죽을 수 없다고... 

 

이런 무슨 개똥 철학이 

철학자 이보슈 

그럼 부모에 의해 자식이 생기니 

자식이 부모 죽이는 일은 잇을 수 없다는 건데 

 

철학한다는 사람이 논리가 없네 논리가 

 

 

대박마

2019-01-27 12:06:30

그게 의문의 시작이었고 결론이랑 철학자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요.... 늙은게 확실하네요.... 엉엉

히든고수

2019-01-27 12:06:42

유전자가 시키는 걸 이기는게 의지....

 

유전자가 시키는 걸 이기는 의지 역시도 

유전자가 시키는 거 

대박마

2019-01-27 12:20:28

미셀 푸코 였던 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광기의 역사에서 했던 말인 거 같은데.....

이성이 설명할 수 없다는....

히든고수

2019-01-27 12:29:33

문과가 하는 말은 별로 건질게 없어요 

푸코든 누구든 

맥스웰 방정식 한번 더 보는게 나아요 

 

문과가 하는 장광설 = 수학이 안 되서 말로 길게 길게 

대박마

2019-01-27 12:35:47

ㅋㅋ

잔잔하게

2019-01-28 01:12:44

유전자 만능설..

참일까요?

히든고수

2019-01-28 08:13:47

하하 여기서 유전자란 dna 를 뜻하는게 아니고 

그냥 운명 결정론적인 세계관요 

 

나는 이제 글럿어! 하는 

 

그렇게 염세적으로 살지마 힘을내! 하면 

내 운명은 힘도 못내는 운명이야 하는 

잔잔하게

2019-01-28 08:27:11

메트릭스...

히든고수

2019-01-27 11:42:26

출산율이 나랑 뭔 상관이야.... 

 

20년후 교수 회의: 

출산율이 반으로 줄어서 학교 재정이 반토막 

우리들 봉급을 반으로 줄이든가 

가위바위보해서 둘 중 하나 나가야 

옆 교수님이랑 가위바위보 하세요 

대박마

2019-01-27 11:44:12

20년 후.....

401k vstax 파먹고.....

히든고수

2019-01-27 11:49:17

55 되면 파먹을 수 잇어요 

55 되는 날까지 화이팅 ! 

대박마

2019-01-27 11:56:31

흙흙 얼마 안남았는데... 401k 가 지못미....

히든고수

2019-01-27 12:03:22

흙흙 얼마 안남았는데... 

 

해방! 

지금은 랩이 나 자신이고 인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걸 내려 놓는 순간 

참해방과 새 인생이 옵니다 

 

중소기업 사장님하고 똑같아요 

대박마

2019-01-27 12:05:15

ㅋㅋ

poooh

2019-01-27 15:10:18

ㅋㅋㅋㅋ

 

머...  아빠도. Y에 보내고 싶죠.

다만, 연봉이 안따라 줄뿐!

카모마일

2019-01-27 15:21:50

"연봉이 안따라 줄뿐!"

=> 그저 중산층일뿐. 오히려 Y대정도 되면 저소득층은 학비 기숙사비 다 주면서 다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넷으로 내는 페이는 X가 더 비쌀지도.

히든고수

2019-01-27 15:27:51

진짜 중산층은 Y대 생각도 안 하구요 (세전 연봉 5-10만, 401k 포함 연봉) 

Y 대를 한번 고려를 해본집은 

학교에서 돈이 안 나와요 

아이러니 

 

왜냐, 맞벌이 세전 15만이면 재정보조 안 나오는데  

둘이 401k 넣으면 11만 

집에 가져오는 돈 8만 

이러면 대학학비 5만 못내죠 

카모마일

2019-01-27 15:29:59

그러니까 거기에 해당하는 극소수 학생들 돈 쥐어주면서 생색 내는거죠. 근데 말이 y대지 주변 보면 (probably it's skewed data) 그 아랫급 US News top 30 안쪽에 드는 사립들도 대개 후한거같더라구요. NYU 빼구요.

히든고수

2019-01-27 15:40:21

톱 사립은 사실 부모 평균 인컴이 아주 높지는 않아요 

왜냐면 중산층도 허리때 졸라매고 빚내서라도 보낼라고 하니까요 

근데 Y는 이런 중산층들이 아예 고려를 안 하니까 

- 왜 X 잇는데 Y를 보내는데 !

부모 인컴 평균이 더 올라가요 

통계 보면 메디안 값이 60만불, 

즉 미국 상위 인컴 1% 인 집이 학생들 절반 

이러니 학자금 깎아 주는게 후한 거고 

이런 학교 보내면 우리 집 애가 그 안에서 대미지 받을 수가 잇는데 

후하게 돈 깎아 준다 해도 고민 되죠 

 

애들이 철이 없어서 

쟤가 우리가 낸 돈으로 학비 받아서 우리랑 같은 학교 다니는 애라매?

수근수근할 수도 잇고요  

 

대박마

2019-01-27 15:52:52

여기 Y가 예일인가요?

히든고수

2019-01-27 15:56:30

아이고 이과라서 독해가 안되시네요 ㅋㅋ

 

X = 동네 간판 주립대 

Y = 톱 사립대는 아니어서, 부모가 X 보낼까 Y 보낼까 옥신각신 하는 사립대 

 

Y 에서는 캔터키랑 다르게 매주 금요일에 교수가 학생이랑 면담을 합니다 

학생 이름도 다 알구요 

제시카, 숙제는 다햇니?

제시카, 밥은 잘 먹고 다니고? 엄마가 전화해서 너 요새 밥 안먹고 다니는것 같다 하시더라.

제시카, 다음 학기는 뭐 듣니?

제시카, 지난 번 사라랑 싸웟다는건 해결됏니? 

제시카, 주말에는 뭐 하니?

 

 

카모마일

2019-01-27 16:01:56

이과라서 독해 안된 1인 추가요...

히든고수

2019-01-27 16:03:33

글을 띄엄띄엄 읽으니 그렇죠 ㅋㅋ 

X Y 는 저 맨위에 나와요 

 

그냥 우리 동네 주립대 X  

사립대 중에 한번 이름 들어본 Y 

카모마일

2019-01-27 16:06:15

쩌어어어어기 위에 있어서 그만...

 

Last Man Standing에 주인공 부부가 U Mich랑 Ohio State 나왔는데 서로 으르렁 거리는 느낌이네요 ㅋㅋㅋ

대박마

2019-01-27 16:14:37

ㅋㅋ

히든고수

2019-01-27 16:17:36

K 대학에선 

 

어이, 거기 3열 5행 학생, 

옆에랑 잡담하는 안 보일줄 알지 

여기서 다 보이거든!

 

대박마

2019-01-27 16:31:03

아 K는 고대... Y는 연대.....

잔잔하게

2019-01-28 01:14:07

그래서 529!

히든고수

2019-01-28 08:17:14

ㅋㅋ 529 중요하죠 

근데 401 맥스할라면 빤스 기워입어야 하는 사람한테 

529 는 아예 빤스를 입지 말란 말 

잔잔하게

2019-01-28 08:28:30

애들 학비 걱정되면 401덜 넣고 529! 근데 애가 어느학교를 갈지 어떻게 아냐굽쇼!!

히든고수

2019-01-28 08:32:51

어디를 가든 529 못 쓸 일은 없어요 

 

전: 이거 다 못쓰면 어떡하지 

후: 아이고 이럴 줄 알앗으면 더 모으는 건데 

택도 없네 택도 

무지렁이

2019-01-28 10:17:55

이쯤에서 복습해보는 529 정리. 이 정리 아직 유효한건가요? 요즘은 사립 K-12 학비도 낼 수 있죠?

https://www.milemoa.com/bbs/board/2568662#comment_3153440

잔잔하게

2019-01-28 11:04:56

맞아요. 상속문제로 401보다 529를 우선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촌놈이미국으로

2019-01-27 12:06:56

저도 일부러, 애써 스카이캐슬 안보고 있습니다. 심란할 것 같아서요.. 초등학생 둘 키우고 있는데,

1.  애들의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위에 말씀하신 것 같이 어떤 가치관으로)

2. 어느 정도로 시켜야 하는지.. (소득 대비 어떤 정도의 비율로)   

         - 동네애들이나 누구누구의 애들 하는 만큼, 애프터스쿨, 액티비티. 캠프 등에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 진짜 가랑이 찢어지겠더라구요...       

3. 아빠의 역할은 뭐여야 하는지..  - 아빠의 무관심이 최고의 덕목이라는 말이 있던데.. 저는 어떤 말인지는 알겠으나 기본적으로 동의하지 않거든요.^^

 

항상 고민입니다. 

이런 고민이 들 때마다 저의 어렸을 적 모습과 이제는 늙으신 부모님을 떠올립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셨을 텐데..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시려고 돈도 많이 쓰셨는데 하면서요...^^

 

답 없는 고민..

앞으로  중학교에 가고 고등학교에 가면 더 하겠지요...^^

히든고수

2019-01-27 12:12:54

크게 고민하면 답 없구요 

가령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답 없잖아요 

애 교육도 마찬가지 

 

작게 작게 생각하세요 

촌놈이미국으로

2019-01-27 12:19:14

네 맞습니다.^^ 답은 없는데

저 3개 중에 1번 3번은 답은 없고 그냥 그 때 그 때의 흐름대로 가는 것 같고요..

2번은 그런데 현실적이고, 일상에서 계속 부딪히는 현실적 고민입니다. 매달, 또 요즘이 섬머 캠프 등록 기간이네요...ㅎㅎ

스팬딩 얼마 채우면 캠프 1주 무료이용. 이런 카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카모마일

2019-01-28 09:50:33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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