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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웰시코기 입니다 (짤방은 대충 그려봤습니다)
포지타노를 떠나 카프리에 오전 10시쯤 도착했습니다.
Hotel Carmencita 에 묵었고, 픽업 서비스(첫 픽업 무료, 이후부터 15유로.)를 받아 호텔에 도착한 후
본격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파도가 심하지 않으면 개인보트(렌탈 1시간 50유로 정도. Banana Sports)를 해서 카프리 섬 전체를 돌아보고,
Blue Grotto 에도 들르는 계획이었는데..파도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날씨는 엄청 좋았어요!
카프리 선착장.
카프리 전용 택시. 비싸요...
갈매기.
저 팻말에서 5분만 쭉 밑으로 내려가면 공용 화장실 + 샤워룸이 있어요.
화장실만 쓰는건 1유로, 샤워까지는 5유로 였습니다.
선착장 반대편에 있는 티켓팅 부스 앞 바닷가. 사람이 버글버글 많고 수영하는 사람도 있긴하지만,
10분만 더 가면 완전 맞은편 바다- 는 사람도 적고 물도 깨끗하고, 파도도 잔잔해서 수영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카프리 전망대에 Monte Solaro 에 오르기위해 탄 푸니쿨라. 왕복 8-10 유로 였던것 같아요. (올라갈땐 검사 열심히 하는데 내려올땐 안함)
진~~~짜 경사 높구요. 대체 언제까지 올라가나 포기할때쯤 도착합니다.
모든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거 같은데, 도착하면 승객 스스로 의자에서 땅으로 착지해야하는데
순간 다리가 뽑히는거 같이 쥐가 납니다. (과학적인 이유가 있을거같은데..) 그래서 욱! 하면서 휘청거리는 사람 여럿 봤어요.
저도 넘어질뻔했어요.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언덕같았어요. 조용~~하고 바람이 쏴아아아아아 신기한 소리를 내면서 울려퍼집니다.
"마녀의 황무지"같은 느낌이랄까.
카프리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섬 Faraglioni
엄~~췅 파란 바다.
엄청난 높이.
Gardens of Augustus 정원에도 들렀어요. (입장료 2유로?)
전망대를 보고나서 후딱 카프리 선착장쪽으로 내려왔어요.
전 꼭 수영을 해야했거든요!
이 분들과 함께 수영했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할머니도 계시고... 전 영어로 하려했는데
꿋꿋이 스페인어를 쓰시더라구요. 되지도 않은 스페인어와 바디랭귀지로 얘기하며 그쪽 일가친척 다 소개받고 왔습니다; ㅎㅎ
한 2시간쯤 놀다가 예약해둔 카프리에서 꼭 가고싶었던 레스토랑!!
Da Paolino Restaurant
를 갔어요. 레몬을 직접 키우고 온 가게가 레몬트리로 덮여있는 ... 환상적인 곳이었어요.
요정의 숲 같아요.
저녁 먹고 바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물놀이를 하고나니 엄청 피곤했어요.
이로써 카프리 여행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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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모밀국수
2019-02-12 17:39:13
바다 좋네요~~~ 후기 감사드립니다 :)
빛나는웰시코기
2019-02-12 19:02:17
댓글 감사해요 ㅎ
프리
2019-02-12 19:40:54
택시비 비싸게 생겼어요.
바다 색깔 너무 이쁘네요. 행복한 시간 보내신게 사진에서 보여요.
후기 감사드려요...
빛나는웰시코기
2019-02-12 21:19:10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
Monica
2019-02-12 19:48:58
사진만 봐도 다리가 ㅎㄷㄷ 거리네요. 그래도 너무 멋있네요.
예전에 남미 아줌마가 계속 저희 아버지께 스페니쉬를 하니까 저희 아버지 처음엔 영어로 하시다 나중엔 한국말로 답변하고....ㅋㅋ 그 아줌마는 알아듯는듯 오케이 하시고...ㅋㅋ
빛나는웰시코기
2019-02-12 21:19:51
오!! 저도 다음에는 한국어 와다다다 해봐야겠어요 ㅋㅋ!!
조약돌
2019-02-12 22:25:52
본인을 표현한 짤방인가요? 혹시 직접 그리신거? ㅎㅎㅎㅎㅎ
언덕 사진으로 봐도 신비하네요~ 꼭 미야자키하야오 애니에 나오는배경같아요. 레몬 트리도 꼭 보고싶네요~
빛나는웰시코기
2019-02-13 11:03:02
네 직접그렸어요 ㅋㅋㅋ "빛나는" 왕관을 쓴 코기입니다 ㅋㅋ!!
moonlight
2019-02-13 00:03:58
전망대에서 찍은 뷰 완전 아찔하네요...수영하려면 비치타올이랑 다 챙겨가야겠네요. 그쪽 동네 계단이 많아서 짐을 가볍게 싸려고 했는데 저희도 한여름에 가서 아이들이 지칠까봐 아말피 해안에선 좀 휴양할 계획이거든요.
빛나는웰시코기
2019-02-13 11:05:16
저는 별로 든 짐도 없엇는데 땡볕에 걷다보니 많이 지치더라구요!! 체력소모 줄이려면 렌트를 하거나 택시타고 편하게 다니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ㅋㅋ 짐 들고다니면 힘드니 잠깐 숙소들러서 따로 짐챙겨둿다 가시는것도 방법...비치타올이랑 수영복 필수입니다!ㅎㅎ
Pinjoy
2019-02-14 08:13:13
12년전에 신혼여행가서 묵은 호텔 Relais Maresca 사진이 있어서 반갑네요. 결혼 10주년에 다시오자고 약속했는데 아직 TT. 암튼 좋은 사진과 후기 감사합니다.
오방이
2019-02-14 20:39:45
아 저도 2017년에 갔었는데 너무너무 예뻤어요. 저 리프트(?)는 또타고 싶었어요.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재밌어서 :) 사진 아름답네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