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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메디컬 보험을 들어야 할까요?

활자중독자, 2019-12-15 22: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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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커버드 캘리포니아 글에 답글을 달려다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새 글로 올립니다.

 

일단 시작전 저는 어떤 보험회사와도 관계가 없고 보험 전문가도 아니며 의료쪽에 일하며 얻은 소소한 지식과 개인적인 경험으로 밑의 글을 씁니다.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는 항상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캘리포니아에 오바마케어가 돌아왔습니다.  올해부터 캘리포니아 법으로 모든 사람이 의료보험을 들어야 하며 보험이 없으면 벌금을 내게 됩니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전글의 링크에서 설명이 되있어서 스킵하겠습니다.  

전글 링크

https://www.milemoa.com/bbs/board/7097407

 

그럼 나는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할까요?

저는 대충 세가지 부류의 사람들로 나눴습니다.

1. 20대-30대이고 건강하고 pre existing medical condition 없이 일년에 병원을 한번 간다.

2. 40-50대이며 대체로 건강하나 성인병 한개 정도 가지고 있으며 (고혈합이나 콜래스테롤) 의사를 일년에 2-4번정도 보며 약을 하나정도 먹고 있다.

3. 50대 이상이거나 pre exisitng medical condition 을 가지고 있으며 약을 하나 이상 먹거나 비싼 인슐린 같은 약을 규칙적으로 먹고 있다. 심장이나 혈관 문제로 입원한 적이 있다.

 

 

1번 그룹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따로 쇼핑할 필요도 없이 최대한 싼 프리미엄이 있는 플랜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out of pocket max 가 높다구요? 걱정 많이 하실필요 없습니다.  당신에게 매디컬 플랜이란 term life insurance 와 비슷한 부류라 생각하시고 정말로 큰일/사고가 났을때만 쓸모있게 되는 진정한 '보험'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바마 케어 덕분으로 마켓플레이스에서 살수 있는 모든 보험은 preventive care 가 공짜로 포함이 되어 있읍니다. (코페이도 코인슈런스도 안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1년에 한번 의사를 보고 간단한 피검사와 독감백신과 같은 백신이 무료라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리스트는 아래 링크로 

https://www.healthcare.gov/preventive-care-adults/

 

여자인 경우에는 일년에 한번 gynecologist 의 visit 과 pap smear 공짜로 커버 됩니다. (젊은 분들 귀찮다 하지 마시고 1년에 한번씩 꼭꼭 검사하시길 바랍니다. visit 때 breast exam 도 해주며 초기에 유방암 등을 찾을수 있는 굉장히 유익한 visit 입니다.)

 

아파서 병원을 가게 되는 경우에도 무보험 바가지 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험이 알아서 네고를 해서 적정한 (보험이 생각한) 가격으로 조정해 줍니다.

디덕터블이 높아 보험에서 돈이 나오는 것은 없지만 말도 안되는 가격을 내거나 병원과 빌 가격 문제로 네고하는 피곤함을 덜어 줍니다. 

 

사고가 나서 큰 병원비가 들어가는 일이 생겼을때는 병원 의사 여기저기에서 빌이 날라오며 순식간에 out of pocket maximum 을 체우실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out of pocket max 넘어가는 모든 치료와 비용은 보험에서 커버해 줍니다. (여기서 의료비 때문에 파산하게 되는것을 막아줍니다.)

가지고 계신 보험은 이럴때를 위한 보험입니다.

 

참고로 치과 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꼭꼭 6개월에 한번 클리닝 하세요.  클리닝만 꼬박꼬박 해줘도 나중에 큰 돈이 들어가는 치과 시술을 피할수 있습니다.

아마 마켓 플레이스에서 보험을 사시는 분들은 치과 보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치 않으니 현금으로라도 6-12 개월에 한번씩은 클리닝 해주세요. 문제가 생겨 치료 하려면 한국 치과도 비싸지만 미국 치과도 만만치 않게 비쌉니다.

 

2번 그룹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건강하고 약으로 medical condition 이 잘 조절 되고 있는 상태 입니다.

흔한 것이 성인병인 고혈압과 콜레스테롤이지요.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약 하나로 조절되고 있어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혈당이란 무서운 emergency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고혈압이나 콜래스테롤 문제로 약 하나를 먹고 조절이 잘 되고 있으며 의사를 자주 볼 필요가 없으나 규칙적으로 보아야 하는 분들이지요.

이런 분들은 bronze 등 싼 보험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의사 visit 이나 약값정도로는 디덕터블 근쳐 가기도 힘듭니다.

최소한 silver 이상의 보험을 사셔야 합니다. 그래야 부담 없이 의사도 보러가고 약도 사먹을수 있습니다. co-insurance 보다는 co-payment 를 내야하는 보험을 추천합니다.

개인의 finance 사정마다 다르겠지만 디덕터블 1000불 이하 out of pocket max 6000불 이하 정도여야 매해 첫 quarter 이후에 (디덕터블 끝내고) 보험 혜텍을 받기 좋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의사가 네트워크 안에 의사인지, 내가 먹고 있는 약이 보험의 formulary list 에 있는지 확인해 보고 사셔야 합니다. (웃긴건 formulary list 는 보험사 맘대로 매년 바뀔수 있습니다.)

 

제일 힘든것이 3번 그룹입니다. 메디케어를 받기에는 너무 젊고 보험을 사기에는 너무 비쌉니다.

하지만 당신이 50세 이상 남자에 성인병 하나정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내가 afford 할수 있는 제일 좋은 보험을 사세요.  heart attack 이나 stroke 은 생각보다 흔하고 생각치 않게 굉장히 비쌉니다.

입원치료 (수술을 포함하던 안하던) 가격뿐이 아니라 그 후에도 많은 의사들을 보아야 하고 많은 약들을 먹게 됩니다. 프리미엄으로 어떤 가격을 내고 있던 그것을 훨신 상회하는 베네핏을 받을 수 있습니다.

pre exisiting condition 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나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꼭 보험 전문가와 상의하시고 보험의 네트워크가 얼마나 큰지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의사와 먹고 있는 약들을 계속 커버 받을수 있는지 확인 하시고 사세요.

이미 이 그룹의 분들은 보험이 있을 확율이 높아서 더 쓰지 않겠습니다.

 

 

첨언으로 많은 분들이 엘에이 근처 살면 카이져를 추천하는데 딱히 카이져에 들어있지 않은 의사를 보고 있으며 계속 그 의사만 봐야한다는 분들 아니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카이져란게 보험도 가지고 있고 병원도 가지고 있고 하다못해 의사들마져 카이져 페이닥터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의 유리한점은 다른 보험에 비해 같은 치료를 해도 적은 가격으로 네고하기가 편하다는 건데요. 근데 그건 카이져 보험 사정이고..

보험 소비자인 환자로써의 좋은점은 적당한 가격에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사-약국-랩 들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이어져 있어 모든 정보가 쉐어 됩니다. 이것은 환자가 번번히 새로운 treatment 를 받을 때 일일히 설명할 필요 없이 이미 차트에 다 정보가 있다는 것인데요. 이것이 굉장히 편리 합니다.

하나의 네트워크가 없는 병원을 다니다 보면 여기서 mri 를 찍어서 의사한테 보내야 하는데 의사는 안받았다 그러면 다급해 지는것은 환자 입니다. 환자가 나서서 전화해서 정리해야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의사를 보고 피검사 하러 다른곳으로 운전해서 가야하고 또 운전해서 약을 픽업하러 약국에 가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카이져는 보통 같은 건물에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카이져는 큰 메디컬 그룹이라 모든것에는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짜여진 플랜에 따라 치료가 진행 된다는 것인데 이것이 최고급 치료를 받을수 있기는 힘들어도 누구나 평균화된 치료를 받을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메디컬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들에게는 카이져가 확실히 편합니다.

 

저의 작은 2센트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8 댓글

선한사람

2019-12-15 22:37:21

너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카이저쪽으로 마음을 어느정도 굳혔는데,

말씀주신 preventive care

그냥 병원 접수처에 가서  "preventive care 서비스 이용하고 싶다"  

하게 되면 제 보험여부 확인하고 비용없이 진행되는거겠죠? 

아직 미국 병원 한번도 안가봐서 모르는게 많습니다. 

 

그리고, 혹시 추후에 임신 및 출산을 계획하게 된다면 해당년도는 카이저에서도 무조건 가장 비싼 플랜으로 가입하는게 좋겠죠? 

날아날아

2019-12-15 23:01:00

제가 카이저 보험 썼었던 회사 보험은 선택지가 없었어요. 단지 싱글인지 디펜던트가 있느지만 선택... 그 카이져 보험으로 임신 출산 했는데 임신중 정기 첵업 0원 출산 0원 썼습니다. 빌도 못 받아봐서 인터넷 개정 뒤져보니있긴 있더군요 ㅎㅎ 선택이 있다면 약관을 한번 읽어보세요

활자중독자

2019-12-16 00:43:41

보통 Preventive care 같은 경우는 annual check up 한다고 예약하면 기본적인것들을 해줍니다.   보통카이져는 코페이를 미리 내게 하기 때문에 돈내라 그러면 오늘 첵업만 하러 왔다 그러면 돈 안내요. 

임신및 출산의 관해서는 비싼 플랜이 아니라도 코페이가 없는 듯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카이져에 가입하고 연락해 보세요. 플랜마다 커버리지가 다를수도 있어서요. 

마에스트로

2019-12-17 19:26:38

카이져 온라인으로 다 예약 가능합니다~ 무슨 예약인지 다 골라서 하실수있어요

선한사람

2019-12-19 20:10:02

오 온라인으로 된다고 그거 좋은소식이네요.

일단 전화예약은 항상 기다림과 답답함이 있어서;;; 

정보 감사합니다!

마적level3

2019-12-15 22:42:22

깔끔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날아날아

2019-12-15 22:56:18

카이져 강추죠. 북캘라에 있을때 카이져 썼었는데 빌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그네들이 알아서 합니다. ㅎㅎ 프라이머리 피지션한테 필요한거 이메일로 커뮤니케이션도 쉽고 그에 따른 후속 조취 및검사등도 매우 쉽습니다. 

천재고파

2019-12-16 12:31:18

저한가지여쭤봐도 될까요? 혹시 그때쓰셨던보험이정확히 어떤등급인지알려주실수있으세요? 브론즈 실버 모이런식으로등급이있던데 어떤걸루해야할지고민되서요.

날아날아

2019-12-16 12:52:08

이게 한 4년전 얘긴데 그 때는 그런거 없었어요;;; 도움이 안되서 죄송합니다

천재고파

2019-12-16 14:32:05

아녜요 저정도도충분히도움됐어요! 경험나눠주셔서감사합니다!

찐돌

2019-12-15 23:02:46

Kaiser가 편한게 병원 걸음 여러번 할 필요가 없는게 많죠. 보통 PCP를 통해서 refer를 받아도, 상대방 의사 예약을 다시 잡고, 몇번 왔다 갔다 하기 마련인데, Kaiser는 종합 병원에만 있으니까 refer를 받고 당일날 의사를 만나고, Xray등 검사를 해서 검사 결과까지 다 하루에 받는것도 가능합니다. 보통 미국에서 의료보험 맹정중에 하나가, 수술 같은 것을 하게 되면, 수술에 참여하는 모든 staff들에 대한 보험 적용을 환자가 책임지고 해야 합니다. 의사들끼리는 각자 친하게 일하는 그룹이 있게 마련인데, 그 사람들의 보험 적용이 다 다릅니다. 예를 들면, 담당 의사가 보험 적용이 되는 의사일지라도 마취의는 아무런 보험도 안 받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큰 수술을 앞둔 환자가 그런걸 다 확인하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실제로는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나중에 병원비 폭탄을 맞게 되거든요.

 

Kaiser는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일단 Kaiser network에 있는 의사들만이 수술에 참여하거나 할수 있으니까요. 대부분의 진료는 Kaiser가 정말 좋습니다만, 단 하나 단점이라고 한다면, 약 선택의 자유가 좀 떨어집니다. 대부분의 대중적인 약들은 가능하지만, 전문적이나, 성분은 같더라도 drug delivery가 다른 그런 약들이 있게 마련인데, 그런거 다 무시하고 딱 한가지만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Kaiser가 pharmaceutical company들과 deal을 해서 약값을 싸게 가져 오는데, 아마 그런 영향이 아닌가 합니다.

활자중독자

2019-12-16 00:52:05

예전에 수술했을때 좋은 ppo 플랜을 가지고 있었고 수술하는 병원과 설전이 모두 in network 라고 확인하고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마취의사는 그날그날 따라 누가 오는지 몰라 수술 후에 알게 됬는데 out of network 의사 더라구요. 빌 날라온다음에 알게 되어서 병원이랑 보험사랑 한참 티키타카를 하고도 out of network 가격으로 빌을 다 낸 기억이 있습니다.

카이져는 최소한 이런 일은 없습니다. 

 

찐돌

2019-12-16 00:59:45

맞습니다. 이런 경우가 참 지랄 같습니다. 저 경험은 좀 황당한데요, Scripps라는 종합 병원의 의사에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병원과 의사는 in network입니다. 그리고 몇일날 수술한다고 정해놨습니다. 그런데 수술 당일날 찾아간 건물이 Scripps 병원이 아니고 수술실을 대여해주는 영리 병원이었습니다. Scripps병원 의사가 자기네 수술실 사용하지 않고, 외부 병원으로 간것입니다. 당연히 수술시에 어떤 staff이 들어올지 따위는 잘 물어보지도 않았죠.

 

수술이 완료된 후에, 미국 사시는 분들은 아주 잘 아시지만, 회복실에서 캔디 하나 먹는것 까지 하나 하나 다 청구를 합니다. 당연히 수술실에 대한 비용도 청구가 되는데, 이 영리 병원이 1시간 수술실 사용료로 3만불을 charge한 것입니다. 저야 의료보험이 있었고, 제 out of pocket max보다 높은 비용이 청구가 되어서, 실제 비용 부담은 크지 않았는데, 당시는 잘 몰라서 거의 1년을 속을 썩혔던 적이 있습니다. 영리 병원과 보험사가 계속 실랑이를 하다가, 보험 회사에서 National average가 이만큼인데 너희가 charge한 금액은 너무 크다. 도저히 그 금액을 줄수 없으니, 이거먹고 떨어져라.. 라고 한 2~3천불을 정도를 던져주고 나서 완료된 경험이 있습니다. 수술 같은 경우, 비용 처리가 복마전 아니, 거의 사기 수준입니다.

bn

2019-12-16 02:23:25

두분 다 고생하셨네요.

 

저는 배우자가 출산 한달전에 delivery를 하도록 예정 되어있는 병원과 보험사간의 재협상이 지연되어 in-network coverage를 중단한다는 편지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협상은 타결되었고 회사에서 재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in-network를 유지해 주기로 결정했다는 업데이트도 받았었는데 식겁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살던 피츠버그에서는 "안해 ㅅㅂ"하고 재협상이 결렬되서 난리가 났던 적이 있었거든요. 카이져는 이런 일 없을 겁니다. 

 

아 참고로 병원은 8만불 넘게 청구했고요 보험사 negotiated rate은 1.6만불 가량... 

바벨의빛

2019-12-16 10:52:59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은퇴후 메디케어 전까지 보험은 어떻게 해야하나 늘 궁금했었거든요.

shilph

2019-12-16 13:15:58

제가 카이져를 좋아하는 이유지요. 뒷통수 맞을 일 없다 + 돈을 내는 부분에서 간편하다 라는 부분에서요.

물론 레퍼럴을 외부로 주면 종종 뒷통수를 맞기는 하지만, 그건 어차피 다른 보험도 마찬가지고요.

 

반면 카이저의 최대 단점은 너무 느리다는거죠. 다른 보험들은 전화하고 빠르면 당일 방문도 가능하지만, 카이져는 기다리면 한세월이지요. 또한 자기가 원하는 스페셜 닥터를 만나지 못한다는 것도 단점이고요.

얼마에

2019-12-16 13:48:40

 (여기서 의료비 때문에 파산하게 되는것을 막아줍니다.)

가지고 계신 보험은 이럴때를 위한 보험입니다.

 

>>> 돈많고 건강한 분들은 사실 이런 일로 파산되는것만 막으면 돼요. 나머지는 주머니돈으로 내는게 싸죠. 

하늘향해팔짝

2019-12-16 14:46:57

와. 박수 짝짝짝.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기 은퇴가 가능하면 보험을 사야 하는데 어떤거 사야 하나 막연했는데 딱 한번에 답이 보이네요.

 

CBC

2019-12-17 09:39:46

카이저가 느리다는 실프님의 의견에 덧붙여서 남가주 지역,엘에이입니다.

급할때는 보통 아침 7시쯤에 전화해서 same day appoinint를

신청하면 보통 그날 의사를 볼수 있습니다.

물론 어전트케어도 있고요

그럴경우의 카이저의 단점은 자기 primary doctor를 못본다는건데 그것도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스페샬리스트를 못본다는 문제는 처음 스페샬리스트를 레퍼할때 그사람으로 해달라고하면 스케줄이 허락하는한 해줄려고 노력합니다 

bn

2019-12-17 15:37:33

추가로 평소엔 카테고리 1인데 내년도 아이 계획이 있으시면 (혹은 확정적인 큰 의료비 지출이 예상될 때에는) premium + out of pocket max가 낮은 보험을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고정 금액 코페이만 내는 프리미엄 비싼 보험으로도 충분할 수도 있고 카이져 같은임신 출산 검진 관련 비용이 거의 0에 가까운 보험도 있긴한데요.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게 되면 지출 비용이 급격하게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부닥치게 될 가능성은 생각보다 커요. 

아킬레우스

2019-12-17 17:43:28

좋은 정리글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한가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건 2번의 경우 인데요. 

 

2. 40-50대이며 대체로 건강하나 성인병 한개 정도 가지고 있으며 (고혈합이나 콜래스테롤) 의사를 일년에 2-4번정도 보며 약을 하나정도 먹고 있다

 

이 경우에 브론즈는 절대 안되고 실버급을 들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 짧은 계산으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해서요. 

제가 올해 40대 초반이고 혈압약과 콜레스테롤약을 먹고 있는데요.

의사 방문 한번에 캐쉬 $80, 그리고 3개월치 약 $35을 내고 있습니다. 약은 3번까지 자동으로 리필이 되서 의사는 일년에 맥스 두번, $160, 약은 넉넉잡고 $150불 정도 하겠네요. 이 경우는 저는 이 두가지 지병으로 일년에 약 $300불 정도 쓰고 있는 것인데요. 브론즈에서 실버로 넘어가면 한달 보험료가 약 $300불 인상 됩니다. 계산적으로 보면 저 두가지 지병만으로는 실버로 꼭 가야할 필요가 앖을것같은데요. 혹시 제가 모르는 다른 factor 가 있나요? 

활자중독자

2019-12-17 19:03:20

아킬레우스님과 같이 의사와 약 셋업이 캐쉬 딜로 잘되어 있으시면 브론즈 플랜도 무방합니다.  의사 80불에 약값 3달어치가 35불밖에 안되는 경우는 의사 쇼핑과 약 쇼핑을 굉장히 잘 하신것 이구요.  자기에게 잘맞는 의사와 약을 1년에 300불 컷하신 능력자 이십니다.  (그런데 혹시 피검사는 어떻게??)
제가 경험하는 오바마 케어를 사야하는 많은 보통 분들은 미국 평균정도의 low to medium 인컴에 의료지식이 많이 없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경우에는 Subsidy 가 상당히 나와서 브론즈와 실버가 한달에 100불 정도 밖에 차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분들은 현금 주고 의사보고 또 약국 가서 현금 내라 하면 의사 두번 볼꺼 한번 가고 약 이틀에 한번씩 먹어 돈 아끼려는 creative 하신 분들이지요. (제발 약은 의사가 먹으라는 만큼 다 먹어주세요. 그날 아침 혈압 재서 괜찬으면 그날 약 안먹으시고 혈압 높은 날만 드시는 분도 봤습니다. 이런거 위험해요. 이러다 한방에 훅 가십니다) 

약국마다 현금 약값이 다르다는것도 이해하기 힘들어 하시고요.  그래서 아예 expectable 코페이를 내는 실버 플랜을 추천하는 겁니다.  
 

아킬레우스

2019-12-17 21:33:14

와.. 친절하게 답글 달아주셔서 진정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저도 처음에 혈압약과 콜레스테롤 약을 처방 받고 병원을 갔는데 1달치가 $120불 가까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렇게 석달을 먹고 다른 의사한테 가서 좀 저렴한 약은 없냐고 하니 그 전 의사가 왜 그렇게 비싼 약을 처방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값이 확 내려갔죠. 저도 피 검사 일년에 한번 내지 두번 하고 있지요. 말씀하신 내용을 들으니 왜 그렇게 추천하셨는지 이해가 완전히 가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달콤한인생

2019-12-18 18:08:57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예시로 든 1~3번에 없는 경우인데, 

세살짜리 첫째가 있고, 구체적 계획은 미정이지만 둘째 계획도 있거든요.

 

지금 보험료 적게 내지만 1인당 디덕터블이 오천불 이상은 넘어서 혜택은 거의 없는  베이직 플랜을 해뒀다가, 아이가 태어난다면 그 날을 기준으로 (제왕절개로 낳아야 해서 엄청난 출산비용을 커버하기 위해) 디덕터블이 낮고 by weekly보험료 높은 프리미엄 플랜으로 바꿀 수도 있을까요? 

bn

2019-12-18 19:12:32

출산전 Prenatal check up, 초음파랑 피검사만 해도 몇천불은깨질 텐데요. 아기 낳은 다음에 바꾸는 건 출산은 커버 안해준다고 배째라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활자중독자

2019-12-18 21:59:26

오바마 케어나 직장 메디컬 둘다 1년에 한번만 플랜 바꾸실수 있을거예요. Open enrollment period 라고 불려요. 미리 바꾸어 놓으셔야 임신 확인되고 의사 다니기 편하실 거예요.  임신 중간에 의사 바꾸기도 쉽지 않아요. 

달콤한인생

2019-12-18 22:58:28

bn님, 활자중독자님,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월 보험료가 부담돼도 그냥 비싼 걸로 해야겠네요 ㅜㅜ

bn

2019-12-18 23:21:24

+1 임신 중간에 졸업 후 다른 주 취직으로 의사 바꾼 1인입니다. 매우 비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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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워싱턴 디씨 호텔 추천해주세요. 비건이 사진 몇장

| 질문-호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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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e 2024-04-26 354
updated 114156

찰스슈왑데빗 카드로 한국ATM에서 돈 인출시 적용되는 환율 시점

| 정보-기타 19
Alcaraz 2024-02-18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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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7
후니오니 2024-04-26 786
updated 114154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1
바이올렛 2019-03-18 213762
updated 114153

하얏트 포인트를 댄공으로 넘겼는데 포인트가 안들어 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7
행복한트래블러 2024-04-24 1087
updated 114152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94
푸른바다하늘 2024-04-24 7585
updated 114151

P2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다른 차를 살짝 받았다고 합니다

| 질문-기타 5
트레일믹스 2024-04-25 1316
updated 114150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40
도코 2024-01-27 15792
updated 114149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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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024-04-25 2015
updated 114148

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 질문-항공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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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4-25 2073
updated 114147

비지니스살때 stock sale은 정녕 아닌건가요?

| 질문-기타 8
moondiva 2024-03-21 1684
updated 114146

대한항공 SKypass US Bank 카드 정보를 정리해 보았어요. 첨언 부탁드립니다.

| 정보-카드 37
디디콩 2023-05-31 1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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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 가격 인하: $8,000

| 정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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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워죠 2024-04-26 1072
updated 114144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5
Alcaraz 2024-04-25 2583
updated 114143

아멕스 델타 블루를 골드로 업그레이드 한 뒤, 델타 어카운트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 후기-카드 7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25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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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투자용 부동산 견적 내기?

| 질문-기타 1
ㅏㅏㅏ 2024-04-26 354
updated 114141

[업데이트] 여행용/휴대용 유모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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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마끼아또 2024-04-22 1295
updated 114140

Southwest 스케쥴 열렸습니다: 1/6/25 까지 예약 가능 합니다.

| 정보-항공 20
요기조기 2024-03-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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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메리다 하야트 리젠시 merida hyatt regency 사진없는 후기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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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복숭아 2024-04-26 188
updated 114138

[update] $20 for 삼성 갤탭 a9+ : 백업용(?) $40 / Samsung Galaxy A15 5G / 티모빌은 당장 사용가능 / 6개월뒤 언락

| 정보 43
GHi_ 2024-02-23 3799
updated 114137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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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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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호텔 프리나잇 어워드 사용시 GOH를 같이 사용 못하는걸까요?

| 질문-호텔 3
borabora 2024-04-26 245
updated 114135

힐튼 Free night: 조식 포함되나요?

| 질문-호텔 17
뉴로니안 2024-04-24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