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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맥블 출사展 - 51] 캠핑 2020 - Cannon Beach, Oregon / 온수 나오는 캠핑장!

맥주는블루문 | 2020.09.17 05:07:3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미국 서부 지역에 산불과 연기가 덮치기 전, 2주 전에 다녀온 Cannon Beach 후기입니다. 이번에 회사 내에서 팀을 옮기게 되었는데 새 팀에 합류하기 전 계획에 없던 1주일 휴가가 생겨서 평일에 캠핑 트립을 다녀왔습니다. 계획에 없던 여행이라 가능할까 했는데, 캠핑 사이트에 대한 운이 좀 있나 봅니다. 캐논 비치 바로 근처에 가장 가까운 캠핑장이 하나 있는데, 로케이션이 워낙 좋아서 예약하기 힘든 곳이라고 들었는데 2주전 주중에 딱 하루, 한 사이트 자리가 비어있길래 바로 예약했습니다.

 

2.

저희가 다녀온 캠핑장은 Wright's for camping (http://www.wrightsforcamping.com)이라는 곳인데, 가족이 운영하는 사설 캠핑장입니다. 캠핑장에서 Cannon Beach까지 차로 1~2분, 걸어서 10여 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자전거를 가져가서 첫날은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는데 아무래도 백사장이 있다 보니 두 번째 갈 땐 차를 가져가서 근처에 주차하고 해변을 걷다 왔습니다.

 

캐논 비치 근처에서 캠핑하신다면 이 캠핑장이 유일한 옵션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캠핑장은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온수도 잘 나와서 캠핑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해보기는 또 처음입니다. 게다가 아무래도 사설 캠핑장이라서 그런지 관리가 아주 꼼꼼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말씀드렸듯이 온수 샤워, 세안이 다 가능합니다. 저희는 쓸 일은 없지만, 장기 여행자들이 쓸만한 워셔, 드라이어가 준비되어 있구요, 한국 캠핑장처럼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개수대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하시는 분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꼼꼼하게 소독하고 청소를 하고 갑니다.

 

3.

누군가 평일에 취소한 사이트를 잡아서 갔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좋고 시간도 많고 해서 하루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날 혹시나 해서 웹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풀부킹이었던 캠핑장에 또 한 자리가 available로 나오길래 일단 웹에서 예약했습니다. 관리실에 가서 물어보니 우리 바로 옆 사이트를 예약한 사람이 취소했다고 합니다. 1박을 더 결재하고 텐트와 짐을 그대로 옆 사이트로 옮겨서 하루 더 지내고 왔습니다.

 

4.

이번에 2박을 했던 각각의 사이트가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서 공간도 넓고 만약 가족 단위로 가신다면 더없이 좋은 자리 같습니다. 혹시 가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11번, 12번을 추천해드립니다.

 

5.

둘째 날 낮에 최근에 확장 오픈했다는 스노우피크 매장을 들릴 겸 해서 포틀랜드를 다녀왔습니다. 택스 프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캠핑 의자와 자잘한 소품을 질러버렸습니다. 캠핑용품은 정말 개미지옥입니다. 한번 꽂히면 멈출 수가 없네요. ㅎㅎ 캠핑장에서 거리는 좀 있지만, 돌아가는 길에 들리는 것보다 둘째 날 낮 시간을 활용하는 게 좋겠다 싶어 다녀왔는데, 다녀오는데 5시간을 훌쩍 넘겼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포틀랜드 드라이브도 하고 좋았습니다.

 

6.

산불로 인한 연기가 언제나 걷힐지 모르겠습니다. 서부에 사시는 분들은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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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인 캠핑 장비:

Nordisk Asgard 12.6 | https://bit.ly/3gH5Ly6

Nordisk Kari Diamond 10 Tarp | https://bit.ly/34HohE6

REI Co-op Kingdom 6 | https://bit.ly/30lE0pV 

Helinox Cot Max Convertible | https://bit.ly/3floOgK 

REI Co-op Camp X Chair | https://bit.ly/2EAFxQe 

Snow Peak Grill Burner | https://bit.ly/31IoJjv

Snow Peak Single Unit BBQ Box | https://bit.ly/31IZnlH

Snow Peak Baja Burner | https://bit.ly/2ENkf28

Snow Peak IGT Three Unit Frame | https://bit.ly/3beyRn9

GCI Outdoor Compact Camp Table 20 | https://bit.ly/3i0xASQ 

Snow Peak Cutting Board Set | https://bit.ly/318o9dr 

REI Co-op Magma 15 Sleeping Bag | https://bit.ly/3hWnPoT 

YETI Tundra 35 Cooler | https://bit.ly/3gn3n01 

REI Kingdom low table | https://bit.ly/3gpMMJ4 

Snow Peak Stacking Shelf Container 25 | https://bit.ly/33inatD 

Mac Sports Utility Wagon | https://amzn.to/3hTTCXG 

REI Kingdom Low Table | https://bit.ly/3gpMMJ4

Snow Peak Luxury Low Beach Chair | https://bit.ly/355InIo

Barebones Railroad Lantern | https://bit.ly/32UQJzW

Barebone Mini Edison Lantern | https://bit.ly/2F8AOW9

Snow Peak Mini Hozuki | https://bit.ly/31WQ8hG

 
 

지난 캠핑트립:

2020/08/27 - 캠핑 2020 - Kalaloch campground, Olympic National Park

2020/08/14 - 캠핑 2020 - Lake Crescent, Olympic National Park - 올해 가장 만족스러웠던 캠핑

2020/08/02 - 캠핑 2020 - 캠핑 2020 - Rainbow falls state park / 제가 쓰는 캠핑 장비

2020/07/17 - 캠핑 2020 - Wildwood Farm, Olympic National Forest / 캠핑계의 Airbnb - Hipcamp

2020/07/03 - 캠핑 2020 - 올해의 첫 캠핑 / Deception Pass State Park

2019/09/06 - 캠핑트립 2019 - Lake Crescent

2019/07/18 - 캠핑트립 2019 - Lake Wenatchee

2019/06/27 - 캠핑트립 2019 - Moran State Park

2019/06/13 - 2019년 첫 캠핑 - Deception Pass

2018/08/07 - 캠핑트립 2018 - Diablo Lake

2018/07/18 - 캠핑트립 2018 - Mt. Adams를 비추는 Takhlakh Lake

2018/06/05 - 캠핑트립 2018 - Deception pass state park

2017/08/17 - 주말여행 - Lake Crescent (Olympic National Park)

2017/07/21 - 캠핑에 꽂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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