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집을 사는게 맞을까요?? (Scottsdale, Az)

개인적으로 경제적 여건만 된다면 손해 없이 집사는 문제는 다른거 다 고려할필요없이, 한집에서 얼마나 오랬동안 살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대략 5년내에 집파실 상황이 온다고 예상하시면 포기하시고요, 10년 이상 살수 있으면 사는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예상에는 5~10사이 정도 살게 될꺼 같은데.. 많은 분들이 그런거 생각하면 못사고 '필요하면 그냥 사는거다'라고 하시네요

다소 받아들이기 힘든 통계이긴 합니다만 코로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2분기에 소득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스티뮬러스 팩의 영향이죠.

https://www.bea.gov/news/2020/personal-income-state-2nd-quarter-2020

여기에다가 낮은 이자율이 더해져서 집값이 오른 듯 합니다.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정부와 연준의 경기부양 노력은 어쩔 수 없이 자산가격의 거품 (~= 현금 가치 하락)을 용인하면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받아 들이기 힘든 통계지만 통계는 통계니 믿는게 맞겠네요. 스티뮬러스+낮은 이자율. 점점 많아지는 수요.. ㅋ

저는 살집이 필요해서 많이 안따지고 작년 여름즈음에 찾기 시작했었죠. 첫집이긴한데 미국집은 너무 낡고 오래 된것들만 매물에 나오더라고요. 작년10월에 한국에 다녀오고 다시 찾기 시작.....그런데 맘에 들지 않아서....ㅜ 그러던중 새집이 어느정도 가능한 범위에 있었고 마음에 들어 사기로 했죠. 가격이 오르건 내리건 상관 없이요. ㅎ 2월말에 계약했는데 그땐 이율이 2.89쯤 됐어요. 이사가 5월 예정이였는데....3월부터 이사태가 벌어져 잠정 집건물 짓는게 중지......ㅠㅜ....다시 5월부터 집 짓기시작......그사이에 이율이 2.37%로 내려 갔고요. 이사는 6월 초에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했다 싶어요. 집값이 요 몇개월사이에 6만불 넘게 올랐고요. 5년 이상 사실 수 있으면 사는게 낮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괜찮은 타이밍에 새집 사셨네요.. 저희도 작년 년말 부터 새집 보고 다녔었는데 그 때는 총알이 좀 모자라서 조금 미루고 있었는데지금 처럼 총알이 있었으면 go했을 텐데 많이 아쉬워요. ㅠㅠ

처음에 말씀하신것처럼 다들 집 값이 떨어질거라 생각 했습니다. 경기도 불황에 언제 코로나가 끝날줄 모르는 상황이였으니까요. 연인은 최저 이자율에 안정적인 직장, 재택근무, 및 자녀들이 있다면 외출도 어려운 상황이라 여력이 된다면 집을 사려고 하는거죠.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넒은 백야드를 비롯해 굳이 다른 사람들과 마주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많은 상황도 한 몫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seller 입장에서는 굳이 내 집에 외부인들이 들락날락? 하는 게 반가운 상황은 아니고 그러다 보니 집을 내 놓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찾는 사람들은 많아진 상황입니다. 그런 와중에 집이 어느정도 괜찮다 싶으면 모두 같은 생각을 합니다. 저 집을 사고 싶다고 그러니 어느정도만 되면 집이 팔리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제 경기 부양이나 모기지 delay 등이 더 이상 안되는 상황이니 내년부터는 foreclosure가 나올 가능성이 놓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5년이상 산다고 생각하시면 집 구매하시는게 좋은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댓글 읽으니 집값 오르는게 이해가 갑니다. 저번 금융위기 많큼은 아니더라도 금융위기가 살짝 올수 도 있다는 견해가 많더라구요. 고민입니다

올여름에  집값 최고를 찍었죠... 정말  말도 안되는....

그런데 다행이도 요즘 다시 집값이 내려 오는게 보이네요.

본인이 살집이면 좋은집이 나오면  구입하세요.

여기 지역은 보면 좀 인기 없고 그런집은 내 놓은 가격에서 좀 깍여서 거래가 되는데 위에 분이 말씀한 누구나 좋아할만한 집은 아직 경쟁 붙어서 바로나가거나 살짝 프리미엄 붙어서 거래되더라구요.

논외이지만, Scottsdale이면 PXG 골프 본사가 있는곳이죠? 한국에서 요즘 인기있는 브랜드인데 ㅎㅎ

도시는 집값 변동이 큰가봅니다. 저희동네는 작년과 큰 변화 없네요

맞아요. 본사가 있는곳입니다. 일하는 곳에 거기 일하는 사람 몇몇 봤네요. 바로 그 근처거든요. 스카츠데일이 집값이 내리기 시작하면 다른지역보다 데미지가 덜하다고 알려져있는데 최근에 많이 올라버렸네요. 이렇게 오르면 만약 빠지면 꾀 빠질꺼 같아요.

저도 오늘자 뉴스에서 유예상환이 종료되기 시작하는 내년1월부터 차압이 급증해 미국 주택경기가 침체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봤네요. 손정의도 며칠전 인터뷰에서 리먼브라더스사태를 언급하며 자산을 현금화하고 있다고 얘기했었구요. 만일 지금 당장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집이 아니라면 내년 초까지 좀더 추이를 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지금 연말이라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으로 주택매매 비수기이기도 하구요.

정말로 고민 해봐야겠어요.. 지어진 집은 정말로 딱 이집이다. 라는 곳이 없어요.

샌프란쪽은 좀 식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여기 시애틀 주변은 여전히 핫하네요. 그저 그런 집들도 리스팅 가격에서 최소한(?) 5-10%를 얹어줘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고, 대부분의 매물이 오퍼 리뷰 날짜를 정해놓고 (1주일 이내) 오퍼를 받고 있네요. 여유자금이 너무 풍부하다 못해 흘러 넘치는 것 같아요. 

시애틀도 좀 그렇군요. 연초에 바이어마켓으로 살짝 가나 싶더니 여름 즈음 부터 다시 완전 셀러마켓이예요. 요즘 집 가격 보다 보니 다들 부자만 사는거 같아요.

집을 주거 목적으로 사실 거면 가격 추세를 보지 말고 필요할 때 사시는게 가장 단순하고 현명한 선택일 것 같습니다. 

가격이 내리더라고 집은 10 년 가지고 있으면 다시 오르게 되어 있거든요.

많은 분들이 당장 필요하면 사는게 맞다라고 조언 해주시네요.

경기 부양 한다고 정부에서 시중에 돈을 풀면, 그 돈의 종착지는 결국 주식시장, 그리고 부동산이겠죠. 현금가치는 하락하니 결국 인플레이션로 이어지겠고요.

돈을 안풀 수 없는 지금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집값이 떨어지기 보다 인플레에 맞춰 꾸준히 오를거라고 봅니다.

단지 투자의 관점으로 보자면 아무래도 현금화가 쉬운 주식의 상승률이 부동산의 상승률보다 더 높을것이니, 주식 투자가 옳겠지만.... 실 거주하실 집을 구하시는 거라면 그냥 지금 사셔도 손해 보시지는 않을걸로 생각되네요. 다만 나중에 뒤돌아 보며.. 그때 집 대신 주식을 사야했었나 생각 하실 수는 있을듯 합니다.

백신의 기대감과 restriction 제재를 풀면서 뭔가 조금씩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줄어드는것 같기도 하면서도

바이든 정부에서 돈을 풀거기 때문에 여전히 집값 상승은 계속 될것 같기도 하고.. 부동산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캘리 지역인데, 저희 동네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2021년에 나오는 매물들이 2020년 가을 (9월 10월) 대비 20 ~ 25% 올려서 나오고 있습니다. 1M 집이 1.3M 에 팔리고 난리네요.  

코로나로 집값 하락이 될 줄 알았는데, 부동산이 이리 오를줄이야..  낮은 이자율도 원인이지만 시장에 매물이 너무 줄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10년이상 거주하실 목적이라면 구입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한가지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새집이 아무래도 좋아보여 저는 새집으로 구입을 했는데, 새집이 갖는 프리미엄은 제가 살다보니 다 없어지는 부분이라, 지역 고려 하셔서 구입하시는게 나중에 더 이익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2011년도에 구입해서, 어디를 샀더라도 올랐기는 하였을텐데, 지금 같은 선택을 해야한다면, 학군좋고, 지역좋은 동네에 너무 오래되지는 않은 잘 관리된 집을 살 것 같습니다. 이사전에 조금 수리하는 경우라도요. 암튼, 좋은 선택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