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국 방문전 미국서 백신 맞고, 한국서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는다면...

섞어서 맞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론상으로는 섞어서 맞더라도 항체를 생성해야하는게 맞는데 그런 조합에 대한 dose, efficacy, safety 데이터가 없어요.

dose라는게 특정 약에 대해 여러가지 데이터를 종합해서 결정된 겁니다.

새로운 백신 조합에 대해서는 고려할게 많아져요.

아직 데이터도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굳이 본인 스스로 새로운 임상결과를 내는 그런 모험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아예 맞지 않으시든지, 둘 다 맞고 여행 가세요.

내년 여행이 본인 남은 평생의 삶의 질보다 우선하지 않습니다.

저도 오리님 의견처럼 굳이 스스로 모험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 한국에 거주하는 저는 필수 접종 인력이지만..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맞을 수 있는 차례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년 4월에 오셔도 아직까지는  한국에서는 아예 백신을 맞으실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ㅠㅠ 그리고 백신은 혼합 접종이 아니라 같은 걸 맞으셔야 해요.. 그렇게 되면 1차 2차가 아니고 1차 1차가 될텐데요.. 

내년 3분기부터 해도 필수접종대상이 따로 있어서 님이 맞으려면 빨라야 4분기 아니면 내후년입니다.

아직 백신만 맞으면 안전한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위에 오리님께서 말씀해주셨는데요 제가 몇일전에 받은자료 보면 다른 백신을 맞을때 안정성과 효율성을 알수없다고 나오네요

https://www.cdc.gov/vaccines/acip/meetings/downloads/slides-2020-12/slides-12-12/COVID-03-Mbaeyi.pdf

슬라이드 5 보시면 파이져에 대해서 나오구요

https://www.cdc.gov/vaccines/covid-19/info-by-product/clinical-considerations.html

여기보면 파이져 모더나 둘다 다른 백신과 interchangeable 하지 않다고 나오네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기까지는 한참이 걸릴 듯 합니다. 3분기에 한국을 가신다고 해도 화이자 모더나가 아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같은 플랫폼이라면 약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는 섞어 맞는 걸 실제로 임상시험을 한다는데요(둘 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다른 플랫폼이면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국에 방문하시는 내년 2분기에 확보된 백신은 얀센 것인데, 아직 3상이 안끝났습니다. 그리고 그때 맞을 수 있는 백신이 확보될 가능성이 낮아보여요. 

백신을 맞을 생각이라면, 가능하면 한국 가기 전에 2회 맞고 가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4월이면 일반인 순번으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에 속하지 않나요?

딴 나라들에서는 맞고 싶어도 못 맞을 겁니다. 수령이 부족해서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