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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2021 업데이트

 

이 글을 쓴지도 벌써 4달이 훌쩍 지났네요. 그동안 스트라바 클럽에는 52분이 가입하셔서, 서로서로의 자전거 라이딩에 "좋아요"를 눌러주기도하고, 소소한 자전거 이야기나 라이딩 이야기를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죠. 아직 안가입하신분은 아래 링크로 조인하세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5/11/2021 업데이트

 

 

violino님의 좋은 제안으로 스트라바 마일모아 사이클리스트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마모님께 클럽 홍보해도 좋다는 허락도 받았구요~) 스트라바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PC) 유료 결재하면 더 많은 기능이 있지만,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쓸만합니다. 

 

https://www.strava.com/clubs/930608

 

자덕 여러분들 모두모두 모여요~ 가입도 탈퇴도 자유롭고, 아무런 조건도 제한도 없습니다. (게시판에 욕만 안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일단 오셔서 부담없이 둘러보세요.

 

Strava는 자전거, 러닝등을 매개로 하는 Social Network 서비스인데요, 운동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스트라바 앱을 깔고, 애플 와치나 가민 와치등과 연동하면, 본인이 운동한 로그가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굳이 스마트 와치 없어도, 앱만 가지고도 사용가능합니다. (앱 켜놓고 자전거 타면 핸드폰 GPS로 지도도 만들어주고요) 스트라바를 통해 내가 주별, 월별, 연간 얼마나 운동했나 볼수도 있고, 스친 (스트라바 친구 ㅎㅎ)이 운동한 것에 Kudos (페북의 Like) 주기도 하고, 챌린지 같은거에 참여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저 데이터를 모아서 운동 장소를 보여주는 Global Heatmap은 자전거를 처음 탈때 주변 사람들은 어디서 주로 타는지 확인할때 유용하죠.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trava.com/heatmap#7.00/-120.90000/38.36000/hot/all

 

 

얼바인 지역 확인해보니 다음과 같네요. 좀 더 밝은 구간이 더 많은 사용자가 이용한 구간입니다. 

 

 

Screen Shot 2021-05-11 at 8.15.35 AM.png

 

스트라바 쓰시면 좀 더 재미있게 운동하실 수 있어요. 한번 써보시고, 마일모아 싸이클리스트 클럽에도 가입하세요~

 

Screen Shot 2021-05-10 at 5.51.19 PM.png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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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실내 자전거 입문 가이드를 쓴 이후로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그때 글이 길어져서 야외 라이딩용 실제 자전거 선택 가이드는 나중에 올리겠다고 했는데요.. 이제서야 시간이 좀 나서 준비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지극히 초보자를 위해서 썼습니다. 즉, 자전거를 타고는 싶은데 정말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고, 자전거 브랜드도 하나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써봤어요. 

 

자전거를 왜 탈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운동이 되니까, 그리고 재미있으니까 입니다. 또, (특히 유럽에서는) 실제 이동수단으로도 많이 쓰기도 하죠. 저는 오래전부터 자전거를 타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꾸준히 (실내외 가리지 않고 매주 5~7회 라이딩) 타기 시작한건 1년정도 되었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처럼, 코로나 시대에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운동거리를 찾다가 시작하게 된거죠.

 

지난 1년간 자전거를 타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거기에 더해 재미도 있으니 이것만 해도 자전거를 타는 혜택을 충분히 누리는 셈인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앞선 이유보다 훨씬 더 큰 혜택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멘탈 회복과 힐링이었어요. 자전거 관련 유명한 매체인 GCN에서 Why we ride?라는 주제로 설문을 한적이 있는데, 몇가지 대표적인 이유들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Freedom and my mental well being

2. Social aspect

3. Racing and competition

4. Health and fitness

5. Means of transportation

6. To avoid jobs at home

 

저 뿐만 아니라, 수많은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자유를 느끼고 멘탈 웰빙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운동으로 시작했다가, 자유와 멘탈 웰빙을 누리게 되니, 정말 예상치못한 혜택이었습니다. 

 

GCN이 설명한 자전거 타는 이유에서 또 공감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It is not just seeing the world through a window, it's being part of it too." 

 

때론 격렬히, 때론 느긋하게 페달링하면서 세상의 많은 것들에 대한 안목을 새로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제가 자전거 타다가 찍은 사진들 몇장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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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찌 힐링이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또, 굳이 이런 멋진 풍경을 만나지않더라도, 라이딩을 하다보면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명상하고, 재정비 할 수있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생깁니다. 또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난후엔, 스트레스가 확 풀리기도 하구요. 그러니 천천히 달려도, 빨리 달려도, 멋진 풍경이 있어도 없어도, 여럿이 달려도, 혼자 달려도, 자전거는 언제나 나의 웰빙에 도움이 됩니다. 

 

 

무슨 자전거를 사야할까요? 자전거의 종류

 

 

위 사진에서 보셨듯이 저는 자전거로 산에도 올라가고, 시골길도 달리고, 자갈길도 달렸습니다. 이 모든 길을 다 갈 수 있는 자전거가 있을까요? 네, 당연히있습니다. 좀 가벼운 산악 자전거 (MTB)로는 못가는 곳이 거의 없죠. 하지만, 산악 자전거로 도로를 달리기에는 너무나 무겁고 느립니다. 도로에는 로드 바이크 (Road Bike)가 더 어울리죠. 

 

즉, 자전거는 크게 로드 바이크와 MTB로 구분됩니다. 로드 바이크는 빨리 달리는 것에 주 목적이 있고, 그래서 사실 편하게 타는 자전거는 아닙니다. MTB는 험한 지형에서 타도록 설계되어 있지요. 도심에서 통근수단/간단한 장보기 용도로 사용하거나, 주말에 공원에서 간단한 라이딩 정도를 한다면 둘다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그래서 두 종류의 장점을 적절히 섞은 하이브리드라는 자전거 장르가 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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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데일사의 로드 바이크: 수퍼식스 에보. 빠르게 달리는 레이싱을 주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허리를 많이 굽히고 타도록 설계되어 있고 (핸들바 높이가 안장에 비해 많이 낮음), 따라서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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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라이즈드의 스텀프점퍼: 산악 지형에서 라이딩하기 적합하지만, 일반 도로에서 타기엔 지나치게 무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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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자전거 Escape 3: 로드와 MTB의 장점을 고루 섞음. 일상 라이딩, 가벼운 운동 및 출퇴근 등에 적합. 로드 바이크처럼 생겼지만, 핸들바가 MTB 처럼 플랫 바 (높이도 로드에 비해 높아 편하게 라이딩 가능)이고, 타이어도 로드 자전거에 비해 훨씬 두꺼워 느리지만 편한 주행이 가능

 

이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기반으로 편히 장볼수 있도록 각종 Rack을 추가한다거나, 타고 내리기 편하도록 상부 프레임 (탑튜브)를 낮춘 모델을 어반/fitness/comfort 혹은 다 퉁쳐서 생활차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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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라이즈드의 어반 바이크 Crossroads: 탑튜브가 낮아 타고 내리기 편하고, 핸들바가 안장보다 많이 높아 허리를 세우고 라이딩 할 수 있어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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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라이즈드의 Turbo Como SL: 생활차이지만 전기 모터가 있어 편하게 이용가능 (전기 자전거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각각의 자전거 분류도 자세히 들어가면 더 세분화가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로드 바이크는 또 올라운드, 에어로, 엔듀런스, 그래블등으로 나뉘며, MTB는 크로스컨트리 (XC), 트레일, 엔듀로, 다운힐등으로 구분이 가능하죠. 하지만, 이 글은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선택 가이드이므로 더 자세한 내용까지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추천은?

 

본인이 라이딩 하려는 목적을 생각해보시고, 그 목적에 가장 잘 맞는 자전거를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하이브리드/어반 자전거가 초보자용으로 가장 많이 선택됩니다. 가장 많이 선택되는 자전거의 가격대는 $500~$1200입니다. 

 

마트에서 자전거를 구매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권장하지 않습니다. 일단, 자전거는 공장에서 자전거 샵(혹은 마트)로 배송될때 부피때문에 반조립 상태로 옵니다. 매장에서 직원이 스펙에 맞춰 최종 조립을 해야하는데, 일반 마트에서는 자전거에 전문 지식을 가진 직원이 조립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조립 실수가 많이 나와요. 안장 포스트 (Seat Post), 핸들바등이 규격에 맞게 조여져야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라이딩하다가 안장이 내려앉거나, 핸들바가 틀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심지어 핸들바가 거꾸로 조립되서 판매되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니만큼, 정상적인 자전거 매장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월마트등에서 판매하는 $150~$300짜리 바이크들은 제조사가 불분명한 부품들을 사용해요. 많이들 아시는 최대의 자전거 부품 제조사인 Shimano 스티커를 자랑스럽게 붙여놓은 자전거들도 있지만, 수많은 부품중에 한개 정도 Shimano사의 제품을 사용해놓고 저렇게 선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자전거 한두번 탈때는 큰 문제 없지만, 결국엔 내구성 문제가 생깁니다. 단순히 금방 고장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정말 되도록이면 마트 자전거는 피하시는 것을 다시 한번 권해드립니다. 

 

 

세상에는 정말 수많은 자전거 제조사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곳만 수십군데는 되죠. 이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자전거를 생산하는 곳은 대만 회사인 Giant입니다. Giant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자전거 Escape 시리즈가 바로 제가 초보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드리는 자전거에요. 이외에도 트렉의 FX 시리즈, 캐논데일의 퀵 시리즈, 스페셜라이즈드의 Sirrus 시리즈등이 구하기 쉽고 성능좋은 하이브리드 자전거들입니다. 다만, 캐논데일, 트렉, 스페셜라이즈드의 제품들은 동급 자이언트 모델들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최소 $100~$200은 더 비쌉니다.) 그래서 자이언트 자전거를 추천드리는거죠. 가성비로는 따라올 수가 없어요.

 

그리고 REI의 Co-OP 자전거들도 기본기가 충실한 편인데다, 극강의 REI 서비스가 있으니 이 자전거들도 추천드려요. 

 

캐논데일의 퀵은 디자인이 예뻐서 조금 비싼 가격에도 많이들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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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데일의 퀵 3: $1000

 

 

같은 시리즈의 바이크들중에서도 가격 및 등급이 좀 차이가 납니다. 예를들어, 같은 자이언트의 Escape라고 해도 1, 2, 3으로 등급이 구분이 되고, 당연히 상급으로 갈수록 조금씩 비싸지는데요. 가장 큰 차이점은 구동계에 있습니다. Escape 시리즈의 경우 3은 앞 3단 (3단은 무겁습니다.) 뒷 7단, 2는 앞 2단 뒷 8단, 1은 앞 2단 뒤 9단 이런식이 되는거죠. 최고 속도/최대 등판각등은 비슷하게 나오는데 다만 7단의 경우 기어 변속시 건너뜀이 크고, 8/9단은 좀 더 촘촘히 변속이 가능해서, 좀 더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변속할 수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고단으로 갈수록 더 좋지만, 어짜피 하이브리드는 속도를 내거나 경쟁을 하려고 타는 자전거가 아니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가장 싼 7단 모델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로 충분히 재미를 붙이신후, 정말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싶으면 하이브리드의 고가형 모델보다는 로드나 MTB로 넘어가는게 맞다고 봐요. 

 

 

자전거외에 추가로 필요한 품목은?

 

자전거를 제대로 즐기려면 정말로 필요한 품목이 많습니다. 일명 쫄쫄이로 불리는 져지/빕, 클릿슈즈, 싸이클링 컴퓨터, 심박계, 속도 센서, 파워미터등등 끝이 없어서 흔히 개미지옥이라는 표현이 쓰여요. 하지만, 초보들은 다 필요없이 일상복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꼭!! 필요한 것은 헬멧이에요. 

 

헬멧도 싸게는 $20부터 비싼제품은 몇백불까지도 합니다. 비쌀수록, 공기 역학적 성능이 좋고, 가볍고, 통풍이 잘되지만, 기본적인 protection에 관한한 저가형도 다 기준을 패스한 제품들이니, 대략 $50~$80정도의 헬멧중에서 보기 좋고 이쁜 제품을 선택하시면 될것 같네요. 아마존에서 Giro 헬멧으로 검색해서 적당한 제품 구매하시거나, 로컬 자전거 샵에서 직접 써보시고 이쁜거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이어 바람은 시간이 지나면 빠지기때문에 (자전거 샵에 가셔도 되지만) 펌프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습니다. 

 

 

 

고가의 자전거는 입문용과 무엇이 다른가?

 

고가의 자전거는 일단 훨씬 더 가볍거나 (로드), 고성능의 서스펜션 (MTB), 보다 많은 기어 (뒷 기어 11~12단), 혹은 전동식 구동계등이 달려있지만, 그렇다고 내구성이 더 좋거나 품질이 더 좋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빠르게 달리거나 험로 주파 같은 특수한 목적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전문 부품이 쓰였거나, 최대한 가벼운 재료 (내구성은 오히려 떨어집니다.)로 만들었을 뿐이죠. 제대로 된 제조사의 입문형 하이브리드 자전거들은 무게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내구성 위주로 설계를 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고가의 자전거보다 오래 탈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단지 좀 더 무거울 뿐이에요.. ^^; 

 

 

자전거가 너무 재미있어서 본격적으로 로드나 MTB를 타고 싶어요.

 

이 글은 초보자를 위해 씌여졌고, 그래서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추천드렸죠. 어반/fitness/comfort 같은 생활차를 사셔도 됩니다. 이런 자전거로 충분히 즐기신후, 본격적으로 로드나 MTB로 넘어가도,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그 용도가 남아 있습니다. 출퇴근/트레이닝/장보기/실내 트레이너등 다양한 용도로 충분히 제값을 할수 있고, 만약 정말 필요없어서 처분한다고해도 하이브리드는 인기가 많아서 높은 잔존가치를 보장받고 쉽게 팔립니다. 그러니, 초보자분들은 하이브리드 바이크로 시작하시는게 맞다고 봐요. 그렇게 충분히 즐기시고, 내가 원하는 라이딩 스타일이 도로에서 빠르게 달리는것인지, 아니면 자갈길이나 트레일 같은 오프로드에서 라이딩하는것인지 결정한뒤 로드나 MTB로 넘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각 제조사의 입문형 로드나 MTB로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고, 하이브리드를 충분히 타보셨으면 중급 (로드의 경우 울테그라 그룹셋, MTB의 경우 11~12단 구동계)으로 바로 가시는 것도 좋죠. 

 

 

 

집이 너무 좁습니다.

 

접이식 자전거를 추천드립니다. 접이식은 접이식 나름대로의 장점이 충분해요. 아래는 제가 다른 동호회에 쓴 접이식 자전거 추천글입니다. 

 

이렇게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추천 글을 마무리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전거 재질 이야기, 구동계 이야기, 로드/MTB의 세부 모델 이야기, 트레이닝 이야기등도 하고 싶으나, 과연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 

 

자전거 처음 시작하면서 마트 자전거는 피해야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비싼 자전거도 필요없습니다. 적당한 입문급 하이브리드나 접이식 자전거로 모두들 즐거운 라이딩, 안전한 라이딩하시고 Mental Well Being & 힐링 되시기 바랍니다. 자전거와 함께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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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07년도에 자전거를 두대 구매하려고 보니 접이식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출퇴근이 가능하고, 2) 집이 좁으니 보관이 용이하면서, 3) 또 어디 여행 다닐때도 차에 싣고가서 현지에서 이용할만한 작은 크기를 가진 자전거를 원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혼 Speed D7과 브롬톤 M6R을 구매했는데, 14년이 지난 지금도 보유중입니다. 구매할때는 생각못했는데, 접이식 자전거가 사이즈 조절폭이 크다보니, 아이들 자전거용도로도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어요. 저도 14년씩이나 이 자전거들을 쓸 줄은 몰랐습니다.  

 

Dahon Speed D7을 소개합니다. 2007년 2008년의 사진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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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배송 받자마자입니다. 아직 Tag도 떼기전입니다. 이 자전거로 여행도 많이 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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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sburg, VA

랙에는 삼각대를 가지고 워싱턴 DC - 윌리엄스버그 - 버지니아 비치를 다녀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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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 Beach, VA

모래엔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Fat Bike가 아닌이상 주행은 잘 안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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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House

14년전에는 정말 젊군요.. ㅠㅠ 세월이 참 빠릅니다. (사진은 일부러 작게...)

 

시간은 흘러흘러 2021년이 되었습니다. 최근엔 제가 로드 바이크를 사고, 큰 아이에게는 하이브리드 (자이언트 이스케이프)를 사주다보니, 다혼의 사용 빈도가 많이 떨어졌었어요. 그렇게 창고에 한 1년 방치되어 있었나봅니다. 

 

얼마전에 유튜브에서 자전거로 투어하는 영상들 (미국 투어, 세계투어등등) 을 접하게 되었고, 투어용 자전거는 대부분 크로몰리 프레임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지에서도 수리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크로몰리 자전거 뽐뿌가 왔는데, 어느새 설리 Midnight Special, Kona Sutra, State Bicycle Co All Road등의 자전거 프레임을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카본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나름 크로몰리도 매력이 있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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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렇죠. 다혼 Speed D7이 바로 크로몰리 바이크였던 겁니다. (요즘 다혼이나 턴 자전거는 대부분 알루미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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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재... 네 아직 멀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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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보면 이렇게 세월의 흔적들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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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체 청소하고, 물통 케이지 달아주고, 안장교체하고, 리어 랙 제거하고 (리어 랙이 무려 1kg이나 됩니다), 케이블 장력 조절등의 간단 정비를 마치고나니, 또 새 자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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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으로 라이딩 다녀왔는데, 아직 쌩쌩합니다. 다혼의 이 접이식 디자인은 브롬톤과 함께 접이식 자전거의 양대 클래식이라고 불릴만한것 같습니다. 수많은 자전거들이 다혼을 모방했죠. 다혼의 현행 Mariner D8도 이름은 바뀌었지만 디자인은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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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혼의 현행 Mariner D8, 다만 프레임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바뀌었네요. 제 Speed D7이 좀 더 특별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두번째는 브롬톤입니다. 역시 2007년에 구매했어요. 다혼을 먼저 구매하고, 아내것은 좀 좋은것으로 사고 싶어서 접이식 끝판왕이라는 브롬톤을 뉴욕의 유명한 딜러였던 NYCeWheels에서 구매합니다. 2007년 당시 1000불이 넘는 비싼 자전거였는데 (Speed D7은 350불), 구매후 후기를 작성해서 보내준다는 조건으로 5%인가 10% 할인해준다고 해서, 그렇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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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ik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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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looks great !! The British Racing Green matches well with the color of grass, in my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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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t's a NYCeWheels sticker containing their contact nu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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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de in 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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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small pump attached to the bike. I think it's a good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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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Brooks B17 special saddle. I chose it because, one of my friends said, it is more comfortable than the original one. (and it looks better, of course) It's made from genuine leather but it's a bit slippery. Maybe I feel more comfortable later (after I fit myself into this saddle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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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ooks very classic, doesn'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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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photo taken on a grass 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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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crank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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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hose the Schwalbe Marathon tire, which is known as a more durable and having less chance of flat t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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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 Refl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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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r Refl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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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find out why folding bikes are good. I'll load it in my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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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need to fold it before loading. Isn't it really compact? For those who want to know how it works, visit  http://www.brompton.co.uk/content.asp?p=185&l=1  

Actually, it's a very simple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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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aded it into the trunk of my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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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akes a very little space. I guess I can load 4 bikes in the trunk all at 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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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B-Bag, which fits the bike exactly. It will prevent the bike from scratches which might be generated from hitting other stuffs in the tr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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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it takes very little space.

 

역시 시간은 흘러흘러 2020년, 2021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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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애플 스토어

작년 여름에 맨해튼에 볼일이 있어 갔는데, 조지 워싱턴 브리지 통행료와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 뉴저지에 주차를 하고 브롬톤을 타고 넘어갔어요. 그렇게 한 60~70불 절약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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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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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재 상태 너무 좋습니다. 다혼도 그렇지만 브롬톤도 모든 부품이 오리지널입니다. (다혼 안장교체 제외)  소모품 제외하곤 딱히 고장나서 고친 부품이 없어요. 물론 이 두자전거를 과하게 사용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넣어놓기만 한것도 아니거든요. 관리를 특별히 잘한건 아닌데도 상태가 좋네요.  

 

이렇게 스틸 자전거가 역시 내구성이 좋다고 합리화 해봅니다. ㅎㅎㅎ 

 

이 두 자전거는 2021년 현재에도 디자인 및 성능이 거의 같아요. 몇가지 사소한 개선사항이 있긴 했지만, 크게 바뀐건 하나도 없이, 저 디자인 그대로 계속 판매되고 있죠. 아마 앞으로도 쭉 같은 디자인으로 계속 생산&판매할거라고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브롬톤 & 다혼 비교

 

가격은 무려 3배이상 차이났지만 (다혼 $350 vs 브롬톤 over $1000) 14년 동안 사용해보니, 다혼도 브롬톤 못지 않게 좋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접혔을때의 부피 (사실 가장 큰 차이는 브롬톤이 더 이쁩니...)이고, 그 외에는 거의 다 같아요. 무게도 같고, 활용성, 내구성, 마감, 만듦새, 품질 다 대동소이합니다. 브롬톤이 사실 모든면에서 아주 약간씩 더 좋긴 한데,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당연히 더 좋아야하는게 맞죠. 하지만 다혼도 그 가격 ($350)에선 정말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인 지금에도 변속이 딱딱 끊어지고, 주행감도 아주 부드러워요. 

 

추천

 

이렇게 접이식 자전거는 활용도도 높고, 모델을 잘 고르면 수명도 오래 갑니다. 집에 다들 한대씩은 있으시죠? 없으면 이번 기회에 한대 들여놓으세요. 

 

 잡담

 

Tern이 요새 접이식 자전거중에서는 핫한 편이죠? 특히 전기 자전거쪽에선 Tern의 Vektron의 인기는 상당하다고해요. 그런데 Tern이 처음 나왔을때 다혼하고 디자인이 너무 비슷해서, 좀 찾아보니 다혼 창업자인 Dr. Hon의 아들과 부인이 독립해서 만든 회사라고 하네요. 다들 알고계셨을것 같긴 한데... ㅎㅎ 

 

이 두 회사간에 어떠한 story가 더 있나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Dahon이 2011년에 Tern을 상대로 소송을 했고, 이후 합의로 마무리 되었다는 것과, Dahon 창업자의 아들이 회사 운영, 특히 supply chain에 불만을 가져, 이를 개선코자 start up인 Tern을 창업했다는 내용외에는 별다른게 없네요. 

 

다만 Tern은 창업후 새로운 폴딩 방식도 개발해 신제품을 출시했고 (BYB 모델, 20인치 접이식중엔 가장 작게 접힘), 전기 자전거쪽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데 반해, Dahon은 정체된 느낌이 강하네요. 회사 경영이 어려운듯 보이는데, 다혼 유저로써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잡담 2

제가 브롬톤을 구매했던 NYCeWheels는 미국에서 가장 큰 브롬톤 딜러중의 하나였고, eBike 인더스트리에서 꽤 유명한 곳이었는데, 하루아침에 망했습니다. 창업자가 아웃도어 매니아였는데, 행글라이딩중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그 동생들이 샵을 운영해왔었는데, 문제가 있었나봅니다. 

 

그렇긴해도, 유튜브에 꾸준히 전기자전거 리뷰도 올리고 영업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정말 하루아침에 없어졌어요. 직원들이 출근해보니 가게문이 잠겨있고, 오너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매니져로 일하던 분은 현재 브롬톤 뉴욕 딜러인 Brompton Junction에서 근무중이라고 하네요. 

 

제 브롬톤은 이미 구매한지 14년이 지난 제품이라 더 이상 샵에서 서비스 받을 일도 딱히 없지만 (사실 그전에도 한번도 서비스를 받아본적 없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렇게 하루아침에, 그정도 규모의 딜러가 없어졌다고하니 마음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ㅎㅎㅎ 이상 잡담 끝. 

 

 

 

28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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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ong

2021-04-29 02:25:20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dahon, escape 0, diamondback bike 갖고 있었고 그외 carbon road bike와 다수의 아이들 바이크 갖은 경험으로 봤을땐

오래 유지하실라면 정비성이 좋은것도 한목한다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wheel이 너트로 프레임에 고정된 바이크는 꼭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uick release lever 가 없으면 나중에 retrofit 하기 엄청 어렵죠 ㅠㅠ

ex610

2021-04-29 02:47:03

네 아무래도 표준 규격 (QR or Thru Axle) 자전거가 좋은것 같아요~

 

근데 브롬톤이 바로 그 너트 고정방식입니다. ㅎㅎㅎ 불편하고 고집세지만 매력 넘치는 자전거죠. 근데 튼튼해서 정비할 일이 거의 없어서 좋아요. 

hogong

2021-04-29 02:51:42

제가 산 dahon 도 볼트 너트 채결 방식이 었는데요. 너무 불편해서 QR로 자가 업글 했습니다. 자전거에 관련된 집대성 글이네요. 자전거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엄지척입니다.

ex610

2021-04-29 02:55:09

오호 다혼도 너트 체결 방식이 있었군요. 신기합니다. 아무래도 별도의 공구가 있어야하니 불편하긴 할것 같아요. 제 Speed D7은 QR쓰기 때문에 다혼은 다 QR쓸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 

hogong

2021-04-29 03:06:28

반갑네요 저는 dahon vybe d7a 갖고있어요. QR 업글하려면 일단 axle rod 가 구멍이 뚤려있어야 되는데 이게 쉽지 않더라구요. 아마존에서 세트를 구입후 custom으로 잘라서 썼어요 ^^; 로드바이크는 cannondale에 ultegra di2 구동계를 쓰셨네요. 부럽습니다. 고사양 로드바이크는 부담되서 전 105로 정착했어요 ㅎㅎ

ex610

2021-04-29 05:46:05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같은 다혼 유저님~ 

Alpachi

2021-04-29 06:17:01

브롬톤 M6L 저도 구매했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610

2021-04-29 06:54:17

브롬톤의 세계로 오신걸 환영합니다. 즐겁고 안전하게 라이딩 하세요~

뭣이중헌디

2021-04-29 09:49:34

이 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610님 이전 글 덕에 싸이클의 세계로 입문해서 일주일에 두번은 아웃도어 그리고 한번은 인도어로 싸이클의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스크랩 해놓고 몇번 정독해야 하겠습니다. 우선은 입문한 하이브리드 Trek DS 8.3 바이크로 이곳 저곳 많이 다녀봐야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글들도 기대해봅니다! 도움을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담이지만 어릴 때 아버지가 사주신 삼천리 자전거는 정말 재미있게 잘타고 고장도 안나고 했던 것 같은데 (잃어버린게 문제였죠 ㅠㅜ 그때나 지금이나 자전거 도둑은 많네요 ㅠㅜ) 대학때에 차가 없어서 캠퍼스를 누비고 다니겠다고 월마트에서 산 자전거는 한 달 타고 고장나서 바로 리턴했습니다...;;

ex610

2021-04-29 10:07:10

뭣이중헌디님 싸이클링 즐기고 계신다니 반갑습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해서 라이딩 하세요~ 트렉도 참 좋은 자전거죠. 좋은 자전거로 추억도 많이 만드시고 더욱 건강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PinkG

2021-04-29 10:44:05

감사하다는 댓글 먼저 달고 글은 나중에 읽을게요!

ex610

2021-04-30 00:28:04

네 천천히 읽으세요~~

우쩔거나

2021-04-29 23:40:51

요즘 자전거 관심이 많아서 열심히 정보를 보는데.. 좋은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이번 여름에 적당한 바이크를 사서 즐겨보려고 하는데.. 문제는 이번 여름이 끝나면 타주로 이사를 가거든요.. 동네 샵에서 산다고 해도 결국 AS문제도 있을 것이고, 그렇다고 중고바이크를 더듬거리면 산다고해도 고치는 곳도 모르고.. 님의 글에서 REI를 봤는데..저희 동네에 한개가 있더라고요..

 

이곳에서 사면 타주로 이사를 가도 그곳에서 AS등을 해결 가능할듯 한데.. REI에서 사려면 ...제가 생각하는 자이언트 이스케이프 ... 같은 자전거를 구입한다면 어떤 모델이 적당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니면 저는 시골에 사니 근처 큰 도시에 가서 자이언트를 사는게 좋을까요?

ex610

2021-04-30 00:27:47

안녕하세요. REI에 하이브리드 바이크 재고가 딱 한종류밖에 안남아 있네요. 

 

https://www.rei.com/product/109676/co-op-cycles-cty-21-step-through-bike

 

사이즈는 XS하고 S밖에 없으니, REI에서 구매하시는건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Co-op 자전거도 괜찮은 하이브리드 모델이긴 한데, 만약 포장도로나 공원위주로 라이딩하실 예정이면 굳이 앞 서스펜션은 필요없을것 같아요. 

 

온라인 물량과 실제 REI 매장 물건이 다를 수 있으니 로컬 REI 한번 방문하시거나 전화해서 $500~$700 정도의 하이브리드 자전거 재고 여부를 물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동네에 로컬 자전거 샵도 살펴보세요. AS는 큰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 무상 워런티는 초기 불량이 있어야만 해줄거고, 그외에는 다 유상일텐데 그건 이사가신 다음에도 걱정없이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우쩔거나

2021-04-30 18:14:29

아, 결국 새 자전거를 전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은 피팅 같은 것을 위한 것이고 이후 관리나 AS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가 보네요? 그렇다면 그냥 전문매장에 가서 사야겠네요..  자이언트의 이스케이스 3, 트렉의 FX, 스페샬라이즈드 Sirrus 등에서 찾아야겠네요....자이언트 이스케이프 3.. .넵..고맙습니다. 

ex610

2021-04-30 19:03:36

자전거는 반조립 상태로 매장으로 배송되서, 거기서 최종 조립되는데요. 아무래도 전문 미케닉이 조립하는게 낫겠죠. 그리고 구매시에 바이크 샵에선 안장 높낮이, 앞뒤 조절등 간단한 피팅을 해주기도 하고요. 그리고 새 자전거는 Break-in을 하게 되는데요 (케이블등이 자리잡는데 시간이 좀 걸릴수 있습니다.) 구매후 한 보름이나 한달뒤에 매장 다시 방문하면 보통 간단히 케이블 장력 조절 정도 다시 해줍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전문 매장에서 구매하시는 편이 좋아요.  

 

하지만 이 이후엔 특별히 관리 받거나 as받을 일이 사실 별로 없습니다. 만약 넘어지거나 어디 부딪혀서 자전거 수리를 받아야한다면, 어짜피 워런티하고는 상관없고 아무 자전거 매장에서나 수리가 가능합니다. (브랜드 상관없이요) 구동계는 소모품인데요. 보통 체인은 3000~5000마일 주행하고 교체해야하고, 체인 3번정도 교체하면 뒷 스프라켓도 갈아줘야합니다. 타이어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한 6000~8000마일 주행후 교체해줘야하고요. 이런것들은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라 혼자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지만, 아무 자전거 샵을 방문해도 다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어짜피 유상서비스)

 

그래서 자전거 구입은 타주 이사하고는 크게 상관없을것 같구요. 월마트나 타겟에서 사는것만 아니면 어디서 구매하시든 (로컬 바이크샵, REI,  Dick's)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제조사하고 모델은 정말 많아서, 제가 추천드린 것 외에도 비슷한 제품들이면 다 괜찮을거에요. 로컬 바이크샵에 재고있는 $500~$800가격대의 이름 알려진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자전거면 왠만하면 다 괜찮을겁니다. 

우쩔거나

2021-05-01 20:03:08

뭐랄까요.... 이제 조금씩 뿌엿던 것들이 사라지고 그림이 그려지네요.. 지금은 출장중이니 다음주말에 돌아가면 샵에 리스트 몇개 들고 가서 눈팅부터 시작해야 겠습니다.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검은도토리

2021-04-30 00:36:31

저도 자전거를 이제 타려고 중고로 마돈을 구해왔는데 이런 글 반갑네요. 중고라서 휠도 바꾸고 클립레스 페달로 새로 넣을 생각인데 근처에 풍경 좋은곳 구경다니기 좋을 것 같아서 기대가됩니다.

ex610

2021-04-30 02:35:25

트렉 마돈 좋은 자전거 구하셨네요~ 항상 즐겁고 안전하게 라이딩 하세요~

검은도토리

2021-05-01 06:56:13

감사합니다. 시즌 시작하자마자 구하게 되서 정비 받아오려고 해도 예약이 힘드네요 ㅋㅋㅋㅋ

ex610

2021-05-01 16:55:02

요새 바이크샵들 정말 바쁘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의 바이크 샵도 예약은 잘 안되고, 맡겨 놓으면 다음주쯤 수리 된다고 합니다. 저는 한두개씩 필요한 공구들 사모으다보니, 이젠 왠만한 건 샵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정비가 가능하게 되었어요. 검은도토리님도 좋은 자전구 구매하셨으니 간단한 정비부터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검은도토리

2021-05-02 02:04:58

네 그래서 요즘 유튭 보면서 하나씩 해보려고 해요! 근데 안좋은 점은 유튭을 보면서 좋은 장비들을 보니 기변병이 생기는 안좋은 점이 있네요... 무선전동 변속기 너무 탐납니다 ㅜㅜ

ex610

2021-05-02 02:18:41

무선 변속기 절대 써보지 마세요.. 한번 써보시면 계속 생각납니다. ㅎㅎ

검은도토리

2021-05-02 02:46:27

ㅋㅋㅋㅋ 그래서 열심히 참고 있습니다! 지금 달려있는 105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대학원에 있는 동안에는 열심히 엔진을 키우고 졸업하면서 기변을 노려봐야겠어요 ㅋㅋㅋㅋ

ex610

2021-05-02 19:11:55

저는 105와 Dura Ace Di2 둘다 써봤는데요.. Dura Ace Di2가 처음 써보면 신세계지만, 나중엔 결국 105 정도면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차고도 넘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니 예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로드 Cyclist라면 누구나 Dura Ace나 Red eTap Axs는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하죠.. 지금 Di2 로드 자전거 가지고 있지만, 만약 지금 다시 돌아가서 새로 사라고한다면 105급으로 살 것 같습니다. 그런데 Dura Ace Di2를 써봐야 105급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강돌

2021-04-30 19:12:45

자전거도 취미 중에 비싼 축에 속하나 보군요. 초보자용이 500~1200불이라니요..ㄷㄷ그냥 애들이랑 탈려고 딕스 같은 곳에서 2~300불짜리 사서 타는데.. 이건 그냥 자전거라고도 할 수 없는 장난감인건가요?

ex610

2021-04-30 19:34:40

그럴리가요. 200~300불짜리도 엄연한 자전거지요. 딕스는 그래도 자전거 코너가 따로 있고, 정비대도 있고,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직원이 자전거를 취급하니까 월마트보다는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딕스에서는 그래도 어느정도 as나 관리도 가능한 반면, 월마트 자전거는 한번 팔면 끝이거든요. 자주 그리고 오래쓰려면 2~300불짜리보다는 500불정도 자전거가 더 좋다는 뜻이었고, 애들이랑 한달에 한두번 정도 타기엔 딕스 자전거도 좋습니다.  

 

비싼 자전거도 많지만, $500짜리 자이언트 Escape로도 취미생활용으로는 충분히 좋다는 걸 감안하면, 자전거가 그렇게까지 비싼 취미는 아닌것 같아요. 하이엔드로 가면 어떤 취미던 비싸죠. 보통 남자의 3대 취미라고 불리는 오디오, 사진, 자동차 같은거 보다야 자전거가 싸지 않을까요? 

강돌

2021-04-30 20:45:02

ㅎㅎ그렇죠. 비싼(이라고 해봐야 말씀하신 500불) 자전거를 사 본적이 없어서 처음엔 좀 놀랐네요. 비싼 자전거는 진짜 차한대 값이라고 들었던 거 같기도 하구요. 어떤 취미던지 제대로 즐기려면 어느 정도 투자는 필요한 것 같아요!

poooh

2021-04-30 22:26:03

Capture.PNG

 

뉴저지 뉴욕 을  넘나드는 다리 중에 GWB 가 있습니다. 여기가 다리를  도보 혹은 자전거 (물론 차로도 가능)로  건널수가 있는데,

이다리를 통해서 뉴저지  hudson river  쪽으로 9A란 길로 Piermont 그리고 Bear Mountain 까지 자전거 길이  잘 닦여져 있습니다. (차도 같이 사용하는 도로이긴 하지만, 주말에는  자전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이길은  뉴욕에서 열리는  GFNY라 하는 인터네셔날 bicycle의 대회의  장소 이기도 합니다. (왕복 100마일)  이 대회의 특징은 Tour de france 같은 국제 대회들은  대부분 qual이 있어야 하는데,  GFNY는  국제 레이싱 중에  유일하게 일반인 참가가 가능한 대회 입니다. 이 대회에 참석 하는 사람들을 보면, folding bike 에서 부터 말씀하시는 차한대 가격이 되는 자전거를 들고 참석을 합니다.  

아 그리고 주말에 이길은 정말로 비싼 자전거 엄청나게 많이 다닙니다. 차 한대값이 되는 자전거도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전거가 비싸면 확실히  잘나갑니다.. 같은 노력으로 훨씬 더 빨리 나간다는... 그리고 구동계도 전자식으로 된거는 편합니다.

GFNY 출발점이 동네 근처라  대회를 할때마다 나가서 구경 하는데, 수천대의 자전거가 지나가는 소리가  어지간한 오토바이 소리 이상 납니다.

 

아... 쓰다 보니..  인터넷에 유행하는 짜장면류의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말많아서 죄송합니다.

강돌

2021-04-30 22:32:00

ㅋㅋㅋ안그래도 제 지인 중 한명이  장비고 뭐고 아무 것도 없는 분인데 뭣 모르고 친구가 제주도 자전거 여행가자 그래서 반강제로 끌려갔다가 다시는 자전거 안 탄다고 하던 분 있었어요. 그 아름답던 제주도가 덩달아 싫어졌다고..

ex610

2021-05-01 16:58:20

poooh님 브루클린쪽에 사시는군요! GFNY 관심 생겨서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내년 5월에 대회가 있네요. ㅎㅎㅎ  란도너스 대회 참석해서 125mile 달려본적이 여러번 있어서 100mile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긴한데, 내년 5월 스케줄을 지금 미리 알수가 없다는게 문제네요~  암튼 재미있는 정보 감사합니다. ^^; 

 

 

poooh

2021-05-01 17:39:22

오... 125마일~ 저는 triborough bike tour 40마일 짜리 해보고 죽는지 알았는데요.

 

GFNY가 자전차 타고 베어마운틴 넘나드는거라 힐이 죽음이래요 ㅎㅎ

ex610

2021-05-01 17:44:36

크으 재미있겠네요. 란도너스도 대회도 주로 업힐 위주로 합니다. 자전거는 업힐이죠 ㅋㅋ 

저는 업스테이트 사는데요, 맨해튼에 볼일보러 갈때마다 베어마운틴쪽으로 해서 팰리세이드 파크웨이, GWB로 넘어갑니다. 작년에 펠리세이드 파크웨이어서 빠져서 뉴져지에 주차헤놓고 브롬톤으로 GWB타고 넘어갔지요. 

 

그때 사진 몇장 올립니다. ㅎㅎ 이것도 다른 동호회에 올렸던 글 다시 올리는거에요~

 

 

먼저 뉴저지에서 뉴욕 들어가는 조지 워싱턴 브리지 입니다. 보시다시피 굉장히 좁지만 자전거 통행은 가능하긴 합니다. 동영상으로 찍은걸 캡쳐해서 화질은 떨어지네요. 러닝하시는 분, 유모차 끄시는분, 뉴욕 싸이클 클럽 정기 라이딩하는 분들 등등 다리가 꽤 복잡해요 ㅎㅎㅎ

 

이렇게 맨해튼까지 다 건너왔습니다. 맨해튼으로 넘어오면, 한강자도처럼 허드슨강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자도가 있습니다. 

 

 

대충 이런 그림이 나오죠

 

자전거 타는 사람들 정말 정말 많습니다. 우측에 강이 시원하죠.

 

 

한강 자도하고 비슷하지 않나요? ㅎㅎ 이렇게 허드슨 강변 자도는 꽤 쾌적합니다. 

 

 

뉴욕에도 서울 따릉이같은 시티 바이크가 있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왠만한 도로에 자전거 lane이 따로 있고요. 물론 모든 도로에 다 저렇게 되어 있는건 아닙니다.

 

ㅎㅎ 저의 2007년식 브롬톤입니다. 당시에 NYCeWheels라고 꽤 유명한 브롬톤 딜러에서 신품으로 샀어요. 작년에 브롬톤 튠업 좀 하려고 그 샾을 다시 찾아보니, 없어졌네요. 꽤 크게 비즈니스를 하던 곳인데, 좀 이상해서 찾아보니 오너가 사고로 사망한뒤 이어받을 사람이 없어서 폐업했다고 하네요. 안타까웠습니다.  제 브롬톤은 13년된 자전거 치고는 깨끗하죠. 벌써 13년 넘게 같이 했는데, 앞으로도 쭉 같이 가야죠. 나중에 아들한테 물려주렵니다. 그나저나 타임스퀘어에 이렇게 사람 없는건 보다보다 처음 봅니다. 

 

 

반대방향~ 역시 한산하죠?

 

5번가 삭스 백화점 내부입니다. 자전거 끌고 들어가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애플 스토어 앞에서 찰칵!

 

즈위프트에서 많이 보셨죠? 센트럴 파크입니다. 자전거 타기 정말 좋게 되어있어요. 역시 동영상에서 캡쳐한거라 화질은 좀 떨어지네요.

 

 

센트럴 파크를 배경으로~ 

 

스트라바 기록. 아 참 이날 라파 클럽 단체 라이딩하던데, 단체로 라파 옷 맞춰입고 라이딩하는거 보니 신기하더군요.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결론은, 뉴욕은 서울에 비해 라이딩하기 좀 더 쾌적한 편인것 같아요. 그래도 서울이 최고죠! 남산도 있고 북악도 있고요. ㅎㅎㅎ

poooh

2021-05-02 00:05:17

라파는 핑크죠! ㅋㅋㅋ

 

제가 한동안 조다리 넘어서 월스트릿 까지 자전거로 출퇴근 했었습니다.  원웨이가 대략 15마일 정도인데,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사진 보여준 곳을 쭉 지나가죠. 웨스트 싸이드로  헛슨 리버로 쭈욱 맨하탄 끝에까지 자전거 길이 잘 되어 있죠.  사실 이길의 가장 큰 고비가 돌아올때에 워싱턴하잇에서 조다리 올라 가는거죠.  업힐이. 무시무시(갈땐 좋은데... 내리막이니). 여름에는 8시까지 밝아서할만 한데, 가을 들어가면서 6시만 되면 깜깜해지면서 할렘부근 지나기가 사람이 없어 좀 무섭긴 해요. 참 희안한게할렘전 (100가 정도까지는 사람들이 웨스트 쪽에도 엄청많은데, 정말 100가 넘어가자 마자 부터는 아무도 없어요)

만물박사

2021-04-30 20:48:39

글 감사합니다. 전동자전거 정보 원츄합니다! 혹시 겨울철 눈올때 라이딩에 대한 얘기도 좀 해주세요 ㅎㅎㅎ 자전거 출퇴근 생각하는데 겨울이 긴동네라 와이프가 절대 반대하거든요 겨울에 어쩔거냐며 쓸데없는데 돈 쓰지 말라며 ㅎㅎㅎ 일견 맞는 말이라;;;

ex610

2021-04-30 21:09:07

전기 자전거는 나중에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 

 

겨울엔 라이딩 하지 마셔야죠.. 그래서 제가 실내 라이딩 글도 올렸었;;; 물론 겨울에도 Fat Bike 같은걸로 눈길 라이딩 하시거나, 옷 단단히 입고 미니 접이식 자전거로 출퇴근 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옷 단단히 입으시면 가능은 한데요.... (저는 추운거 싫어해서 못합니다.)

 

차라리 겨울은 포기하시고,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심이... 예를들자면, 겨울에만 쓰는 스키나 스노우보드도 많은 사람이 즐기는데, 봄/여름/가을/초겨울에도 탈수 있는 자전거가 훨씬 실속있는편이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런지요... ^^; 굿럭입니다. 

챙고고리아

2021-04-30 22:53:02

1. 제 생각으로, 자전거 출퇴근은 자덕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단계의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자전거야 말로, 진짜 웬만하게 취미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자전거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2. 그리고 참고로, 

저는 현재 중서부 위스컨신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도 추운겨울 너무 깁니다. 흑흑

그리고 긴 겨울때문에 자전거를 시즌만 타는 운동이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저는 겨울에도 자전거를 쭉 타고 있습니다. 물론 여름에 타는 것보다, 준비해야 할게 많지만...

어딘가 카운티나 시에서 꼭 눈을 잘 치워주는 trail이 있다면(그리고 그런 trail을 알고 있다면) 겨울에도 탈만한 운동인거 같습니다.

(저는 참고로 도로에서는 자전거를 안타고, 꼭 안전한 trail에서만 자전거를 타는 샤방 라이더입니다)

 

3. 그리고 진짜 출퇴근 자전거를 생각하신다면, 전설적인 아이템이 하나 있습니다. "Shower pass"라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쟈켓인데...

가격은 좀 나가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한번 사면 반평생(?) 본전 뽑으며 입을 수 있는 그런 아이템입니다

(자세한 사용기는 키워드로 유튜브 찾아보시면 생생한 사용기가 많이 나옵니다)

 

4. 지나가다가, 글 한번 얹어봅니다 ^^ (아는척 죄송합니다;;;)

만물박사

2021-04-30 23:28:15

출퇴근이기에 치팅을 할 수 있죠. 바로 전동자전거입니다. 하하하 전동으로 보조해주는 자전거류는 자전거를 타면서도 덜 힘들게 해준다는데....ㅎㅎㅎ 이런 치팅이 가능하니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ㅎㅎㅎ

마제라티

2021-04-30 23:31:41

부피가 작은 전동 자전거는 브롬톤+배터리 모델이나 

바이크 프라이데이 +배터리 모델도 있습니다만...

 

ex610

2021-05-01 17:04:37

제가 브롬톤 전기자전거에 관심이 있었는데, 너무 비싼 가격에 좌절중이에요.. 작게 접히는 그 방식 그대로 유지하려다보니 프론트 허브 모터외엔 대안이 없고, 휠사이즈가 작다보니 모터 사이즈도 작을수밖에 없고, 그러니 모터 파워도 약하고, 배터리도 용량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전기 자전거로서의 성능도 그냥 그렇고, 가성비는 정말 극악인데, 사이즈 하나만큼은 넘사벽으로 작다보니, 출근후 사무실에 자전거 보관하려면 또 이만한 출퇴근용 전기 자전거도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일단은 좀 두고 보고 있습니다. 

만물박사

2021-05-01 17:50:05

아 전 풀싸이즈도 제 오피스에 들어가요. 모터로 달리는 느낌보다 모터가 보조해주는 느낌의 바이크. :)

ex610

2021-05-01 18:01:16

저도 오피스에 풀사이즈 전기자전거가 들어가서 지금 전기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는 있는데요. (주로 재택근무고 일주일에 하루만 출근하는건 함정) 지금은 시골사는데 대도시로 이직하면 아무래도 접이식이 좋을 것 같아서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접이식은 여차하면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기 수월해서요 ㅎㅎ 

 

전기자전거는 Class 1 (up to 20mph 페달보조), Class 2 (페달없이 쓰로틀링), Class 3 (up to 28mph 페달보조)로 구분이 되는데, 일반 자도로도 통행하려면 (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Class 1이여야합니다. 자전거에 따라 내 힘의 100% (브롬톤..) 에서 350% (전기 엠티비등)까지 보조해주지만 그래도 내 힘이 들어가야만 운행이 되니, 여전히 라이더가 주체가 되는 느낌이 강하죠. 전기는 도와줄뿐.. Class 1 자전거 (사실 미국에서 파는 대부분의 전기자전거) 강추합니다. ㅎㅎ

 

자덕이 왜 전기 자전거로 출퇴근하느냐 물으신다면... 물론 제 힘으로 페달링해서 가는건 좋아합니다만, 그렇게 하면 출근했을때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되서요. 자덕중에는 전기 자전거를 탐탁치않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전기 자전거는 전기 자전거대로 나름 좋더라구요. ㅎㅎ 출근은 내 힘 (30%) + 전기의 힘 (70%)으로, 퇴근은 내 힘 90% + 전기의 힘 (10%)으로.. 오면 딱 좋아요 

빨간구름

2021-05-01 20:28:51

제가 상상만으로 하고 있던걸 실제로 몸으로 실천하시고 계시네요. 

저는 출근거리가 편도 25마일이라 이게 가능할까 싶습니다. 자건거도로와 자동차 도로가 만나는 곳이 많이 있어서요.

예전에는 차로 자전거를 10마일 정도 간후 15 마일 정도 자전거로 했는데 많이 번거롭고 (힘도들어서 )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실제 출퇴근 거리와 자전거 배터리 용량이 어떻게 되는 가요? 그리고 충전은 어떻게 하게 되는 건가요?

 

ex610

2021-05-01 23:36:10

전기자전거는 정말 종류가 너무너무 많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보쉬 시스템 기준으로 말씀드릴께요. 배터리 용량은 대부분 400Wh 혹은 500Wh이고, 주행가능 거리는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단계 지원모드로 최소 50마일 이상은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2단계~4단계 지원모드에서는 배터리 소모가 더 커지구요. 1단계는 내 파워의 50%정도를 2~4단계에서는 120%~300%이상 지원합니다. 즉 내가 100w의 파워를 내면 1단계에서는 모터가 최대 50w를 내서 총 최대 150w로 달리게 되고, 2단계에서는 모터가 최대 120w를 내서 총 220w로 달리게 되죠. 성인남자가 샤방하게 페달링하면 대충 80w~100w정도 되니까, 2단계 지원모드에서는 사실상 약간의 힘으로 거의 최대 속도 20mph가까이 달리게 됩니다. 이 정도 수준으로 제가 25마일정도 달렸을때 배터리는 75%~80% (500Wh 배터리 기준)정도 남아 있었죠. 물론, 날씨 (바람 및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고, 기어 변속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했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긴합니다. 4단계 터보 모드에선 정말 페달에 발만 가져다대면, 거의 힘들이지 않고도 자전거가 잘 나갑니다. 이 터보 모드로도 최소 20~30마일 이상은 갑니다. 

 

500Wh 배터리라면, 편도 25마일 왕복 50마일 자출하는데 남아돌진 않아도 충분히 가능할것으로 보이구요. 전기 자전거는 배터리 떨어져도 언제든지 일반 자전거처럼 페달링해서 달리면 되기 때문에 사실 배터리 용량은 아주 큰 문제는 아닙니다. 충전은 제공되는 충전기의 케이블을 자전거에 직접 꼽거나 (배터리가 다운튜브 안쪽에 내장형인경우), 배터리가 분리형이면 배터리에 꽂아서 하면 됩니다. 남아있는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대충 1~4시간정도면 완충됩니다. 혹시 배터리 용량이 문제 될것 같으면, 충전기를 하나 더 구매해서 사무실에서 충전하셔도 되구요. 

 

 

만물박사

2021-05-02 16:05:55

저도 이런거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챙고고리아

2021-05-03 07:59:00

혹시 일반 브롬톤을 전기자전거로 conversion하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구글을 해보니까 Swytch, Nano, Pendix 뭐 이런게 나오는데....

저는 Swytch만 조금 알거든요. 근데 스위치도 사는 타이밍도 정해져있고, 영상을 보니까 인스톨도 좀 힘들거 같네요... 똥손이라;;;;

 

혹시 다른 좋은 방법을 아실런지.. 질문해봅니다. 

비행기에 실을 수 있고(부치는 짐으로), 또 보쉬처럼 replace가 쉬운 제품이면 좋을거 같은데요... (너무 바라는게 많죠 ㅎㅎ)

역시 스위치밖에 지금은 답이 없을려나요?

아니면 역시 돈모아서 전기브롬톤 완성차를 사는.....? 켁.

ex610

2021-05-03 08:39:50

동네 주민이 브롬톤에 Swytch 쓰는데요, 나름 쓸만해보이더라구요. Swytch가 그나마 가장 나은 Conversion Kit이라고 들었습니다. 그거보다 더 쉽게 Conversion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지금 Waitlist Join하시면 조만간 판매할 것 같아요. 저도 Waitlist에 등록되어 있는데, 곧 판매한다고 이메일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안살 것 같아요. 원복이 가능하다지만, 그래도 브롬튼은 오리지널 그대로 타고 싶네요..  

챙고고리아

2021-05-03 08:47:28

오리지널 그대로라면.....

흠... 그럼 나중에 전기브롬톤 version 2를 사라는 말씀?? ㅎㅎㅎ

지금 나온 전기브롬톤은 리콜을 했다고 들었거든요.

 

방금 구글해봤더니, 전기 브롬톤은 비행기에 못 싣는다고 하더군요. 전기브롬톤이 300 Wh인데, 허용한계가 160 Wh라고 하나봐요....

답변감사드립니다.

ex610

2021-05-03 08:52:24

컨버전 안하고 오리지널 (전기 없는) 페달링 자전거 그대로 계속 타고 싶다는 이야기었어요. 전기 브롬톤 배터리가 가장 작은편인데도 비행기에 못 실으면 사실상 모든 전기 자전거는 비행기에 못싣는다고 봐야겠네요. 

Exhibition

2021-05-01 02:40:28

먼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이번 스팬딩은 자전거로;;)

1. 추천해주신 Escape 3으로 동네 자건거 가계에 검색해 보니 3가지 종류가 나오네요; Escape 3, Escape 3 cpmfort, Escape 3 disc. 디스크 브레이크가 많이 도움이 될까요?? 유지 비용이나 기타 장점이 있는지요?? 혹시 아시면 알려주세요~

2.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접이식 자전거를 사주려고 하는데요...추천해주신 다혼이나 Tern, 브롬톤은 저희 근처에 물량이 잘 없네요...검색을 해보니 Citizen이라는 접이식 자전거 회사가 있던데...여기 자전거는 별로인가요?? http://www.citizenbike.com/catalog.asp?product_category_id=1

제 생각에는 Miami 모델이 끌리는데, 특별히 접이식 자전거를 고를 때 유의해야할 점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ㅎㅎ

ex610

2021-05-01 17:23:46

디스크 브레이크는 림브레이크보다 제동을 좀 더 쉽고 편하게 해줍니다. 보다 적은 힘으로 쉽게 잘 잡혀요. 특히 다운힐이나 젖은 노면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는데요. MTB에서는 필수로 자리잡았고, 로드 자전거에서도 요새 대세에요. 하지만, Escape 3에 장착된 디스크 브레이크는 기계식으로, 림브레이크보단 낫지만 좀 더 고급 모델에 장착되는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만은 못합니다. (Escape 2나 1에는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장착) 만약 거주지역에 언덕이 없고, 주로 평지위주로 라이딩하실거면 림브레이크 버전도 괜찮고,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디스크 모델로 가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유지비용은 비슷해요. 어짜피 보급형 모델이라 소모품, 부품값들이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Comfort모델은 같은 Escape에서 핸들바를 좀 높여서 허리를 편하게 세우고 탈수있게 만든 가지치기 버전이에요. 그런데 그냥 일반 버전으로 사셔도 로드 자전거보다는 훨씬 편안합니다. 한번 시승해보시고 맘에 드는걸로 선택하시면 될것 같아요. 동네 로컬샵에 사이즈 맞는 것중에 선택하시면 될 것 같네요.

 

시티즌 바이크는 처음 들어보는데, 웹사이트 들어가보니 다혼 카피품 정도로 보여요. 구동계는 시마노 사용했다고 크게 적어놓았고, 상세 스펙도 적어놓은걸로 보아 나쁘지는 않은 자전거 브랜드 같은데요. 다만 다혼보다 저렴한건 이유가 있습니다. Miami 모델은 프레임이 스틸이라 무거워요 (크로몰리 합금 스틸은 아닌것 같아요. 만약 크로몰리라면 그렇게 적어놓았을텐데 그냥 Steel이라고만 적어놓았네요. 일반 스틸은 크로몰리보다 저가형일겁니다.). 스틸은 스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무겁죠. 일반 스틸보다 얇게 뽑은 (버티드) 크로몰리 스틸이 더 고급이고, 크로몰리 스틸은 알루미늄하고 가격이 비슷할겁니다. 다혼이나 Tern의 최근 자전거들은 거의 전부 알루미늄 알로이 프레임입니다. 

 

결론은 시티즌 Miami가 다혼보다 저렴한건 더 저렴한 부품 (프레임을 비롯 안장, 브레이크등등) 을 써서 그렇고, 비슷한 다혼이나 Tern 모델 대비 무게도 2kg가량 더 무겁습니다. 거꾸로보면 다혼이나 Tern이 비싼건 브랜드 가치때문인 점도 약간 있지만, 그것보다는 더 고급 부품을 써서 그런것으로 보여요. 그 점만 유의하시면 시티즌 자전거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접이식 자전거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다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약 앞으로도 꾸준히 접이식 자전거를 쓰실 생각이 있으면 저는 Tern이나 Dahon으로 추천드립니다. 시티즌 자전거가 나쁘다기보단 아무래도 내구성이 입증된 브랜드 제품을 사는게 좀 더 안심이 되서요. 그리고 구글링 좀 해보니 Citizen 자전거에 대한 좋은 평도 있지만 나쁜 평도 꽤 많네요. 무겁고 느리다라는 평가는 이미 그럴거라는걸 알고 있어서 상관없는데 Sturdy하지 않다는 리뷰도 좀 보여요.. 접이식은 힌지 부분의 내구성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선 아무래도 다혼이나 Tern이 낫지 싶네요. 

 

 

Exhibition

2021-05-01 19:43:29

Dahon이랑 Tern을 좀더 알아봐야겠네요~코비드 땜에 그런지 요즘 가격이 몇년전에 비해 오른 느낌이네요...물건도 많이 없고;; 조언 감사합니다^^! 

코넬로

2021-05-02 04:22:20

제가 묻고 싶은 질문을 Exhibition님이 다 해주셨네요. ^^ ex610님 글을 보면서, 자전거 세계도 알아야할꼐 엄청 많다는걸 알겠되었네요. 

 

이 글 덕분에, 오늘 동네 자전거 전문샵 2군데 가보았어요. 지금것 자전거는 타켓, 월마트, 딧스에서 샀는데, 모두 1년도 안되서 망가졌거든요. 하나는 자전거 패달이 떨어졌고, 다른하나는 브레이크가 들지 않더라구요. ㅠ.ㅠ ex610님 글을 이전에 봤더라면, 처음부터 다훈이나 브룸톤 자전거를 살껄... ...  근데, 저희 동네 전문샵 주인이 말하시기를 제가 사는 주에는 Dahon 혹은 브룸톤은 없다고, 온라인에서 사서 가지고 오면 대신 조립해 주겠다고 하네요. 근데, 자전거를 사면 자전거 전문점에 가서 조립을 맡겨야 할까요?

 

이번에 큰맘먹고, 저랑, P2, 아들 자전거 사려고 하는데, 혹시 추천모델있으신가요? 저랑 아들은, 다훔이 좀 괜찮은듯하고, P2는 브룸톤을 사려고 하는데... 적당한 가격에 초보자들이 편하게 탈 수 있는 내구성 좋은걸로 추천해 주실수 있나요? 그냥 ex610님 가족처럼 똑같은거 사면 될까요? 혹시, 6th학년 학생한데는 Dahon모델중 Piazza D7, SUV D6 or VYBE D7중 어떤 모델이 좋을까요? 전, 어른용으론 VYBE D7, Mariner D8 or Mu D8모델이 좋아 보이는데 말이죠. 가격만 보면, SUV d6모델이 제일 좋아 보이구요. ㅎ

ex610

2021-05-02 16:21:50

브롬톤이나 다혼은 온라인으로 구매하셔도 아무 문제 없어요. 접이식이기때문에 부피문제가 없어 95% 완제품으로 옵니다. 14년전에는 그랬는데 지금도 그럴거에요. 만약에 조립할게 있다고 해도, 설명서 보고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수준일겁니다. 

 

접이식 자전거에 7단이상 고단으로 가면 나쁠거야 없지만, 가성비는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시마노 드라이브 트레인 사용하는 제품으로 어른용은 Vybe D7, 아이용은 SUV D6정도가 좋아보이고, Mariner D8은 Vybe D7에 비해 확 비싸져서, 가성비는 조금 떨어지네요. 그래도 Mariner 디자인이 지금의 다혼을 있게한 클래식이라, 여유가 좀 있으시면 추천합니다. 

코넬로

2021-05-03 05:04:15

95%완제품으로 온다고 하니 아주 좋네요. 주문하기전, 아이용으로 Piazza D7은 어떤가요? 4가지 색상중 선택할 수 있던데, 기능적인면에서 아이가 좀더 커서, ex610님 처럼 오랫동안 자전거를 즐기기에 SUV D6보다 좀 낳은 선택일지 궁금하네요. 

 

전, ex610님 추천대로 Vybe D7모델로 가야겠어요. 그나저나, P2를 위한 브룸톤은 모든 모델이 sold out이네요. ㅠ.ㅠ  

ex610

2021-05-03 07:36:36

Piazza D7은 7단이지만 구동계가 시마노가 아니네요. 시마노 구동계 사용하는 6단 SUV D6가 나을것 같아요. 

 

브롬톤은 REI에 재고있었는데, 금새 다 팔려버렸네요.. 

노라조

2021-05-01 20:04:55

우와 엄청 도움이 되고, 자전거를 막 타고 싶게 하는 글입니다.

ex610

2021-05-02 19:13:50

^^;

산사나이

2021-05-02 17:30:20

요새 자전거에 관심이 있었는데 엄청난 정보글이네요.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기자전거 글도 기대할께요!

ex610

2021-05-02 19:14:02

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몬라벤더

2021-05-02 18:48:35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마침 자전거 구입하고 싶던터라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이 글을 읽고 Giant Escape 와 TREK FX 모델을 비교하다가 트렉에 더 마음이 갔는데, 트렉에 문의해보니 지금 주문해도 올해 말이 되어도 물량이 들어올지 모른다는군요. 그나마 40마일거리에 픽업이 가능한 Giant Escape3로 구입하였습니다. 실물이 더 예쁘네요 ^^ 

ex610

2021-05-02 19:15:38

FX나 Escape나 둘 다 너무나 좋은 입문용 자전거에요. 뭘 선택해도 후회 없으셨을겁니다. 요새 어딜가나 자전거 구매하기 쉽지는 않은것 같아요. 그래도 40마일 거리에서 좋은 자전거 구매하신거 축하드립니다. 항상 즐거운 라이딩, 안전한 라이딩 하세요~

더블린

2021-05-02 22:20:23

맞아요

오늘 로컬샾 갔다왔는데 캐논데일은 팔린건만 진열해 놓고 없어요;; ㅎㅎ

MTB좀 있고

퀵 시리즈는 뭐 9월-10월달에나 들어온다네요.

 

스페셜라이즈도 sirrus 인가 하는 버전으론 추천해줬는데 이것도 역시 물량 없구요.

 

계속 전화하면서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ex610

2021-05-03 08:41:42

요새 자전거 재고 구하기 힘들어서, 집근처 여러 매장에 자주 전화/방문해보는 방법밖엔 없는 것 같아요... ㅠㅠ

Desiderata

2021-05-04 17:57:40

뉴저지에 주차하고 브롬톤으로 넘어가셨다고 하셨는데, 주차정보좀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한국에서 브롬톤, 몰튼(이것도 엄청난 매력이 있는 자전거입니다) 등을 타다가 미국으로 왔는데 기회가 되면 브롬톤을 한 대 들이려고 하고 있거든요. 제 로망(?) 입니다. 시티에서 브롬톤 타고 돌아다니기.

poooh

2021-05-04 18:39:53

George Washington Bridge를 통해서 자전거 혹은 보행으로 맨하탄에 들어 가실 수 있습니다. (보통  6am - 6pm 입니다)

주차는 George Washington Bridge 들어가기전에 Fort Lee 에 Hudson Terrace 라는 길에 주로 많이 세워 놓고 북쪽으로 9A 쪽으로 많이 올라 갑니다만,

여기다 차를 세워 놓는게 GWB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주말에만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 확인 필요 합니다.)

주중에 하시려면 Fort Lee 쪽 public parking lot에 차를 세워 두시고 가셔도 멀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파킹하는 가격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10 정도 라고 상상 합니다.

 

Capture.PNG

 

 

더 큰 지도를 보시면, GWB를 건너시면 맨하탄 washington Heights 의 178가 와 만납니다. 

여기서  Manhattan West 강변의 자전거 전용 도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158가 or 181가 - 구글 자전거 direction 참조 하세요)

그렇게 해서 맨하탄 남쪽끝 battery park 까지 자전거 전용 도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10년 전 부터 맨하탄 내에 자동차 도로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road share 개념으로 길을 만들어 놓긴 하였는데,

곳곳에  불법 주차 등으로 조금 주의를 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ex610

2021-05-04 20:27:36

현지 주민의 정확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는 Fort Lee의 공영주차장에 파킹하고 다녀왔습니다. 주차요금은 얼마 안합니다. 

ex610

2021-05-04 20:45:47

몰튼도 그 특이한 디자인 덕에 매니아층이 많은 것 같아요~ 다 좋은 자전거들이죠. 

ex610

2021-05-07 20:13:01

오늘 REI에 $500~$800대의 Hybrid 자전거가 소량 입고 되었네요. CTY 1.1 모델 가격 좋구요. 2.1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https://www.rei.com/c/hybrid-bikes

 

브롬톤도 재고가 다시 소량 풀렸습니다.

https://www.rei.com/search?q=brompton

 

구매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Rakuten에서 REI 기카구매하면 5~7% 캐시백 가능해요. 5월 7일 현재 7%입니다. 구매 적기!

 

접이식 자전거인 Tern Link D8 할인 판매중이네요. 시마노 8단 구동계 장착으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한두대밖에 안남았을거에요.

 

https://www.rei.com/product/169177/tern-link-d8-folding-bike

mattk88

2021-05-07 22:28:31

Update 고맙습니다!  Tern Link D8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세일하는것은 몰랐네요.  글 읽고 Rakuten REI 기카 주문해서 후딱 주문했습니다.   

ex610

2021-05-07 22:45:46

축하드려요~ Tern Link D8 참 좋은 자전거죠. 즐겁고 안전하게 라이딩 하세요~

우쩔거나

2021-05-09 20:35:23

자전거를 사려고 로컬샵 10군데를 모두 가봤는데..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정말 구하기 힘들더라고요.. 거의 가뭄에 콩나듯 한두개 정도씩 보이는데... 가격을 찾아보면.. 한국과 비교해서 백불서 이백불정도 비싸고..원하는 모델도 거의 없고.. 음..걍 사야 하나.. 아님 기다려야 하나.. 고민중이네요... 그냥 참조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아, 그리고 크레그리스트를 뒤지다가 다혼폴딩바이크 커브 빨간색 한개 구했네요... 나중에 어디갈때나 혹시 해서 구매했는데.. 참 이쁘네요.. 어차피 필요할 듯해서 바람넣는것과 필수 공구랑 헬멧 등을 구매할려고 알아보고 있네요..혹시 바람넣는 것과 필수공구 등에 대해 공부할만한 것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려요..

 

poooh

2021-05-10 01:20:26

저는 헬멧 같은 경우에 안전 기준만 패스 했으면 그냥 싼거 삽니다. 물론 POC 같은 비싼 브랜드도 있지만, (한 2백불 하나요... 뭐  얘네.. 스키 헬멧은  $300 이라서.. ㅎㅎㅎ)  저는 그냥 싼거 써요.

 

NYC 에서 가끔씩 헬멧 나눠 주는 행사를 하는데,  거기서 나눠준  헬멧 씁니다.

최근에 코스코에서 헬멧뒤에 red light 붙은거 팔던데... 그거 탐나요  ($30?)

 

그리고 펌프는 플로어 펌프를  주로 쓰고,  혹시나 해서 portable pump를 가지고 다닙니다.

제가 알기로는  자전거 밸브가  대충 3종류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presta / schrader / dunlop).

 

그래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전거 타입에 맞는  펌프가 있으셔야 합니다.   

플로워 펌프 중에는 트윈 헤드 디자인으로 나와  자전거 밸브를 모두 커버 해주는 모델도 있습니다.   ( Schrader 하고 dunlop은 같은 헤드를 씁니다.)

 

저는  topeak 에서 나오는 joeblow sports 모델을 씁니다.  트윈 헤드를 써서 집에 있는 아이와 엄마 자전거의  schrader valve와  제 로드의  schrader valve를  커버 해줍니다.

 

물론 질소 카트릿지를 이용하는 펌프도 있긴 한데, 이 펌프는  용도가  휴대용으로 빨리 바람을 넣기 위해 필요한것이지,  집에서 쓰기 위한  건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휴대용으로 질소 카트릿지를 가지고 다녀도 따로 portable pump를 이중으로 가지고 다닙니다.

 

그리고  집에서 자전거 수리를 위해서는  여러가지 툴들이 필요 하게 될 수도 있는데.. 먼저 가장 필요한게  자전거 스탠드 입니다.

자전거를 걸고 수리 할때 쓰는 스탠드 입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 driver,  hex wrench set, 각종 wrench 들이 필요 합니다.  그런데  이게 툴이라  집에 있을수도 아니면 따로 툴을 구입 해야 하는데,

가격이 좀 나갑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그때에  필요 한 툴들을 사서 씁니다.

모든걸 집에서 diy 하려 무리 하지 마시고, 기본적인것 부터 시작 하세요.   가장 기본이  자전거 체인에 lube 하는 겁니다.  그냥 기름을 뿌리는게 아니고

lube 한 후에  체인을 돌리면서  (기어를 바꿔 가며) 남는 기름을 닦아 줘야 하고, 또 몇마일 이상 달렸을때마다  정기적으로 체인을 닦아 주고 다시 lube 해줘야 합니다. 

 

ex610

2021-05-10 02:07:21

poooh님 주옥같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헬멧 동의합니다. 제 원글에도 적었듯이 헬멧은 다 안전기준 충족된 제품만 판매되기 때문에 저가형 쓰셔도 괜찮구요. 다만 MIPS라고 헬멧이 돌아가면서 생기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그것까지 장착된 헬멧도 Giro 제품으로 대략 $60~$70이면 구매 가능합니다. 

 

체인에 가끔 Lube 해주셔야 구동계가 오래 갑니다. 드라이, 왁스, Wet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는 Wet으로 아래 제품 구매해서 잘 사용중입니다. 작은거 한병으로 굉장히 오래 쓰실 수 있습니다. 

 

https://www.amazon.com/WD-40-BIKE-All-Conditions-Chain-Degreaser/dp/B00B2307ES/ref=sr_1_6?dchild=1&keywords=bike+wet+lube&qid=1620597028&sr=8-6

 

Poooh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펌프는 꼭 필요한데요. 저는 바이크샵에서 구매한 아래 Specialized 제품 사용하고 있는데 괜찮습니다.

 

https://www.specialized.com/us/en/air-tool-comp-floor-pump/p/174143?color=277400-174143&searchText=47220-2100&size=One+Size

 

왠만한 제품들이 다 Presta하고  Schrader 밸브 지원하지만, 그래도 확인해보시고 구매하세요. 헤드 부분의 내구성이 중요한데, REI에서 본트래거 펌프 구매했다가 헤드 부분이 망가져서 반품했습니다. (REI경우 1년내 반품 가능)  

 

https://www.rei.com/product/152974/bontrager-dual-charger-floor-pump    -> 이 제품은 피하세요. REI에선 아래 Topeak 제품이 좋아보이네요. 

 

https://www.rei.com/product/132166/topeak-joeblow-sport-iii-bike-floor-pump

 

 

현재로서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많이 타는 편이고, 자전거 정비/조립 같은걸 좋아해서, 정비대, 공구등을 다 구비했는데 이게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그러니 일단은 헬멧/Lube용 오일/펌프정도만 구매하시고, 나중에 하이브리드나 다른 자전거 구매하시고, 자전거도 많이 타게 되시면 그때 안장가방 작은거 하나 사셔서 예비튜브, CO2, 휴대용 공구, 타이어 레버 정도 들고다니시면 되지 싶어요. 

 

접이식 자전거의 최대 장점은, 펑크등의 상황에서 대중교통으로 집에 귀가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참. 다혼 구매 축하드려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자전거입니다. ^^; 그리고, 구매하신 다혼에 아마 Schwalbe Marathon 타이어가 달려있을것 같은데 이 타이어는 Puncture Resistent 타이어라서 왠만해서는 펑크가 잘 나지 않으니, 일단은 그냥 다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보통 자전거 처음 탈때는, 차에 자전거를 싣고 공원 같은 곳으로 가서 타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별도의 예비 튜브등을 들고다닐 필요가 없고, 나중에 차없이 자전거만으로 좀 멀리 나가시는 단계가 되면 그때쯤 예비 튜브 및 휴대용 공구 들고다니시면 될 것 같네요. 

 

아 그리고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지금 어딜가도 재고가 잘 없을거에요. 제가 몇일전 올린 Update에 REI에 재고가 좀 들어왔다고 했었는데, 오늘 보니 $1000이하 제품은 거의 품절이네요. 그래서 사이즈 맞는거 찾으시면 바로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리고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원래 미국 가격이 한국보다 좀 비쌉니다. 물류 및 인건비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poooh

2021-05-10 19:18:30

아참.. lube  한가지 더. ex610 이  쓰신다고 하는 wd-40 wet lube 은  자전거 체인 용  lube 입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볼수 있는 wd-40 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제가  정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멋도 모르고  wd-40 라고 하는  만병통치 오일을 썼던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 wd-40는 lube 가 아니라 oil cleaner라 보시면 됩니다. 이건  lube 같지만, lube 아니고  oil cleaner (degreaser)  입니다.

그래서 녹쓴곳에 뿌리기도 하고 체인이 더러워 지거나 녹이 났을 때에  일반  wd-40 (https://www.homedepot.com/s/wd-40?NCNI-5) 를  사용 하는 겁니다.

 

그리하여 이걸 절대로 자전거 chain에 뿌리시면 안됩니다.

이걸  자전거 체인에 뿌리셨다면,  다 닦아 내시고  chain용  lube을 다시 해주셔야 합니다.

 

이걸 자전거 체인에 뿌리고 다니시면 어떤 경우가 생기느냐 하면,  기름이 다 벗겨져서  체인이 뚝뚝 거리면서 소리나고  심하면 망가 집니다.

 

wd-40의  자전거 체인용 lube를 잘 보고 고르셔야지,  저처럼  일반  wd-40를 멋모르고 사용하면 체인이 망가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lube 에는 wet 과 dry이가 있는데,  wet 이 조금더 오래 가고,  dry가 조금  덜 갑니다.

그럼 왜 dry와 wet 이 있느냐?  dry는  점성이 좀 약해서 습기에 좀 약하고  자주 해줘야 합니다.  대신에  먼지라던가  road에 있는 이물질이 좀 덜 달라 붙습니다.  

 

wet은  점성이 강해  습기에 강하고  조금  덜 자주  해줘도 되는데  먼지 라던가  이물질이  자주  달라 붙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냥 dry를 쓰는데.. 이역시  본인의  취향이니 알아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https://www.rei.com/product/759028/boeshield-t-9-bicycle-lubricant-4-oz  이 제품을 사용 합니다.

 

 

 

포트드소토

2021-05-10 19:31:17

아 감사합니다.. 누가 이런 실수를? 빨리 WD 40 닦으러 가야.. ㅜㅜ

ex610

2021-05-10 20:45:02

자세한 추가 설명 감사드려요~

dmtablette

2021-05-10 06:25:47

입문용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경우에 유압식디스크 브레이크가 있으면 좋을까요? 

디스크브레잌도 기계식과 유압식으로 나뉘더라구요.

아시겠지만 정보용으로, 추천해주신 escape3나 각 브랜드의 최저가 모델들은 케이블 브레이크를 쓰고있습니다.

ex610

2021-05-10 10:01:15

유압식이 확실히 제동이 더 편합니다. 다운힐에서도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제동이 쉽게 될 정도에요. 단점은 비용, 그리고 관리인데요. 자전거가 충격을 받거나, 아니면 기타 이유로 오일이 샐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오일 보충이 필요해요. 너무 자주&오래 사용해도 오일 교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블리딩이라고 하는데, 직접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으나, 별도의 공구 (주사기, 깔대기, 호스, 미네랄 오일 (시마노). DOT오일 (스램))가 필요하고 그렇게 자주할 필요가 있는 일이 아니니, 샵에서 하시는걸 추천드려요.캘리퍼나 브레이크 레버에 손상이 가서 오일이 계속 새면 캘리퍼나 레버를 교체해야합니다. 

 

케이블 방식은 말그대로 기계적으로 케이블을 잡아당겨서  브레이크 패드가 로터를 잡는 방식인데, 유압식보다 제동시 힘이 약간 더 들어갑니다. 대신 비용이 좀 적게 들고, 관리가 편하고 내구성이 좋습니다. 낙차등으로 브레이크 레버나 캘리퍼가 충격을 받아도, 휴대용 공구로 좀 조절해주면 왠만하면 그냥 작동해요. 샐 오일도 없고요. 따라서 장거리 위주의 투어링 바이크는 케이블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오지에서 고장나도 대처가 쉽기 때문이죠. 

 

아직 림브레이크도 많이 사용하는데, 케이블식 디스크 브레이크라고해서 나쁠건 없고. 입문형 하이브리드에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는 있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 비용을 고려하면 림브레이크 버전도 괜찮다고 봅니다. 오히려 프로 선수는 무게 때문에 림브레이크를 더 선호하기도합니다. 자이언트 이스케이프 모델의 경우, 림 브레이크 버전과 디스크 버전이 있고, 디스크 버전의 경우 3은 케이블식, 2나 1은 유압식을 씁니다. 저는 림브레이크 자전거 (브롬톤, 다혼), 케이블 디스크 자전거 (Escape 3), 유압식 브레이크 자전거 (캐논데일 Supersix Evo) 모두 있는데, 특성을 이해하고 사용하면 다 쓸만합니다. 

dmtablette

2021-05-10 18:39:48

감사합니다.

팔랑귀인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주말에 동네 rei가봤는데 자체모델 cty1.1($600) 은 몇대 있더군요. 다른브랜드중엔 소비자가 리턴한 quick 2 cx(색이 cannondale 사이트와 다른걸로보면 작년 모델일지도) 를 세일 하고있더라구요.($850-10%off).

약간 고민하다 일단 귀가했습니다.

ex610

2021-05-10 20:56:44

REI는 온라인엔 물건없어도 오프라인에 재고 자전거가 종종 있더라구요. 특히 리턴한 자전거는 온라인에 다시 안올리고 그 매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처리하는 것 같습니다. 

 

cty 1.1이 아마 Giant Escape 3 대응 모델일겁니다. 쓰인 부품이 거의 동일 할거에요. REI 서비스 좋으니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캐논데일 퀵도 당연히 좋은 자전거이고요.. 둘중에 색상이나 사이즈등이 더 마음에 드시는 걸로 고르시면 후회 없으실 거에요. 

poooh

2021-05-10 19:07:17

어떤 브레잌을 사용 하느냐는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들어 간다고 생각 합니다. 

크게 디스크냐 림이냐 차이겠지요.  요즘에 디스크 브레잌 모델이 많이 나오는거 같은데, 구조상  틀림 없는 장점이 있다 생각 합니다.

그런데 무게나 유지 그리고 가격에 있어서 디스크 브레잌은  단점 있다 생각 합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가장 큰 문제는 디스크 브레잌이 확실히 response 도 빠르고 잘 서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로드를 타게 되면 내리막 길에서 40마일 혹은 60마일이상으로  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멋모르고 디스크 브레잌으로 잘 잡다 보면,

자전거 바퀴는 멈췄는데, 타이어 슬립 혹은 상황에 따라서는 몸만 날아 갑니다.   이경우..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  생기는 거죠.

그에 비하면 림 브레잌의 경우는 그정도로 브레잌이 잡힐 정도면 어느정도 브레잌 슬립이 일어나서 바퀴가 딱 멈추기 전에 속도가 좀 천천히 줄어 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디스크 브레잌을 제대로 사용을 해 본적이 없이 미숙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좀 덜 빨리 자전거가 멈춰서서 속도를 좀 줄여 주니  설사 바퀴 슬립 내지는 몸이 날아 가더라도  조금  천천히?

 

 

 

dmtablette

2021-05-10 19:12:55

제가 그렇게 빨리 달릴거 같진 않지만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포트드소토

2021-05-10 19:29:52

제가 새로산 $399 최저가 월마트표 전기 자전거가 브레이크가 너무 약해서 불만이 많았는데.. 말씀 듣고보니, 서서히 부드럽게 정지하는 것도 나름 장점이 될 수 있겠군요. 

ex610

2021-05-10 20:48:53

그런데 전기 자전거는 무거워서 디스크 브레이크를 써도 서서히 정지해요~ 

ex610

2021-05-10 20:50:59

네 저도 뒷바퀴 슬립나서 아찔했던 적이 몇번 있는데, 제동력이 좋은 디스크 브레이크지만 확실히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어느 정도의 압력을 가해야 어느정도 제동이 걸리는지 잘 아니까 그런 아찔한 순간은 거의 줄었고, 한손가락으로 편하게 제동하는 장점을 즐기고 있네요. 림브레이크 장착한 브롬톤이나 다혼은 어짜피 속도가 그리 많이 안나와서 림브레이크로도 충분한 것 같네요 ^^; 

티메

2021-05-10 19:33:35

Davis에 사는데 미국에서 샀던 바이크 2대 모두 도둑질당해서 데이비스 사는동안 바이크는 포기했습니다.. 

ex610

2021-05-10 20:47:25

아이고 상심이 크셨겠네요.

 

진짜 신기한게, 한국이던 미국이던 자전거 도둑이 정말 많아요. 저는 절대로 외부에 자전거 세워놓지 않습니다. Lock이고 뭐고 다 소용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출할땐 접이식 자전거가 좋은것 같네요. 접어서 오피스에 잘 넣어두면 좋거든요~ 

poooh

2021-05-10 22:32:45

제가  한동안 자전거로 출퇴근 하다가, 그만 둔 이유가 사실 이이유가 컸습니다.

회사에서는 아무말 안하는데, 문제는 빌딩에서 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자전거를 제 오피스로 가지고 들어 가는데에 flight elevator를 이용 하다가, 

그다음에는 office 안에 가지고 들어 오지 말라고 빌딩에서 뭐라고 하더군요. 밖에 rack 이 있다구요.

 

그런데, 도저히 자전거를 바깥에 있는 랙에 그냥 걸어둘 엄두가 안나더군요 ( 설벨로를  바깥 랙에 걸어 둘수는 없어서....)

ex610

2021-05-11 16:24:13

어휴 서벨로는 밖에 내놓으면 절대 안되죠..   저는 자전거 타는 시간이 늘다보니, 용도별 필요성을 점점 더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접이식/하이브리드/로드/MTB등을 적절히 운용하고 있습니다. 

brookhaven

2021-05-10 19:45:45

대학-대학원 시절에 저는 다혼 스피드 우노 타고 다녔는데 다혼 보니 넘 반갑네요 ㅎㅎ 졸업하며 팔았는데 추억도 있고 너무 재밌게 탔던 기억이 있어 다시 사려다 참았었어요. 근데 이 글을 보니 다혼, 브롬튼까지 다시 뽐뿌가 막 오네요 ㅋㅋㅋ 검색 들어가봐야겠습니다

ex610

2021-05-10 20:48:05

접이식 자전거 잘 놔두면 평생 탑니다~ ^^; 새로 구매하시면 다시 파시지 마시고 평생 타시길~

violino

2021-05-11 00:26:40

예전에 이 게시판에 자전거 산다고 글 올렸던 일인입니다.  

무거운 하이브리드로 반년 정도 출퇴근하다, 이젠 업글할 값어치가 되겠다 싶었지요.

그때 많은 분들 추천덕에 케년 인듀레이스 (로드) 사서, 너무 잘 타고 다녔는데, 팬데믹이 닥쳤습니다.

집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출퇴근때만큼 자전거를 못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인의 집요한 오랜 꼬심에 넘어가서, 산타크루즈 팻보이 오래된걸 크레익스리스트에서 하나 운좋게 업어왔습니다.

관리가 잘되어서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고, 무엇보다 자전거가 너무 맘에 들어 간단하게 손보고 몇번 나갔네요.

산에 제대로 올라간건 한번이었는데 (그 전에 지인의 하드테일 빌려서 한번 가 보구요),

로드로 언덕을 주구장창 다닌 덕인지, 의외로 높은 산 정상까지 올라가졌습니다.

그리고, 풀 서스펜션이 좋긴 하더라구요.  지난번 하텔보다 훨 힘이 덜들었어요.

오히려 내리막때 어떻게 타야할지 몰라서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앞으로 아내 눈치 보면서 가끔 산에 가면 좋을듯 해요.

그래도 아직은 여전히 로드가 더 편하고 좋네요.

주변에 60대 중반에도 산에 올라가시는 분이 있는데, 저보고 그러십니다.  자전거가 보약이라고 ㅎㅎ

즐거운 라이딩 되세요!

 

PS>  참, 마모에 싸이클리스트 많으신 것 같아요.  스트라바에 클럽 하나 만들어도 될 듯해요.

ex610

2021-05-11 01:55:45

앗. 그거 좋은 생각 같아요. 제가 지금 클럽 만들었습니다. 

 

https://www.strava.com/clubs/930608

 

마모 자덕 여러분. 스트라바 클럽 조인하시고 더욱 즐거운 자덕 생활 되어보아요!

violino

2021-05-11 09:42:49

조인했습니다!

ex610

2021-05-11 16:07:18

네 환영합니다. 멀리 떨어져있지만, 스트라바를 통해 같이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챙고고리아

2021-05-11 10:04:20

저도 조인했습니다. 

ex610

2021-05-11 16:19:08

넵넵!! 브롬톤 이뻐요~

딸아들아빠

2021-05-11 16:37:15

10개월된 자린이, 조인했습니다. 

ex610

2021-05-11 16:39:09

환영합니다!!! 같이 즐겁게 운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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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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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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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Rental property에 투자 하실때 현재 나오는 렌트 수익은 어디에서 확인하시나요?

| 질문-은퇴 14
메기 2024-05-01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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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사프 UR 프로모션: 애플 제품 구매시 기존 포인트 + 25% 보너스 포인트 사용가능 (~5/31/2024)

| 정보-카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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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주스 2024-05-02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