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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격리 반

오하이오 | 2021.06.06 16:48: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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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혼자 식사하시고 손주들이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면 방에 계시거나 외출하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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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와 접촉을 피하라니 사실상 격리는 어머니가 하고 계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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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세번의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에 어른 모두 백신을 다 맞고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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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칙은 지키자며 겨우 거리 두고 앉아 마스크 쓰고 찍은 방문 첫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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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시차로 밤낮이 엉킨 탓에 어머니와 대면할 시간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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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칙 지키기도 쉽고, 어머니에 대한 왠지 모를 죄책감도 조금은 덜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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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하루를 시작한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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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출출할 때, 긴 생각 않고 꺼낸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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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안 되는데 하면서 젓가락 든 처, "편하게 드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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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의 일, 방문 일정 반은 출장인 처가 애지중지하는 만년필통을 창가에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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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밤낮이 바뀐 미국으로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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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일, 연필을 부지런히 깎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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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배 깔고 누운 2호가 문제지를 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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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걸터앉아 화장대를 차지하고 연필을 굴리기 시작한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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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 두어 시간 공부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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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이들이 일, 하루 한번 바닥 청소에 매 끼니 테이블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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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구역(?)을 다 쓴 3호가 두리번거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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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한 할머니 방에 들어가 빗자루질을.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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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 시원치 않게 내려가는 세면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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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에 물마개까지 뜯어 깨끗이 닦아내니 시원하게 물이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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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거리고 지저분한 '부르스타' 대부분은 내가 먹고 놔뒀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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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부르스타 청소. 물 묻어도 될까 싶어 조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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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고 켜 보니 번쩍여할 라이터가 가만히 쥐 죽은 듯. 걱정하며 일단 한번 말려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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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뒤 가스 넣고 불붙이니 활활, "휴, 다행이다. 조만간 삼겹살 한번 구워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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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만의 일, 격리 한번 해본 덕에 심심풀이 들고 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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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이틀 만에 다 만들어 버린 조립 블록. 어쨌든 "오하이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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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인터넷 여니 맛있어 보이는 것, 먹고 싶은 것이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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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에 간식에. 쥐포와 마른오징어는 배송 중. 이렇게 내가 위장을 채우려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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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채우고 있는 처. 채워진 마음만큼 무거워질 가방 생각은 안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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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쓸 거리에 여념 없지만, 그렇다고 살이 안 찌는 건 아니라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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