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소 봉사

짝짝짝 참 보람찬 시간 보내고 계시네요! 저 다니던 쉘터에선 애들을 봉사자로 받는걸 곤란해 하던데, (다쳐도 책임묻지 않는다 등등 웨이버 사인하는 거나 관련 라이어빌리티 이슈때문인것같더라고요) 부모님이 같이 계시는 조건으로 받아주었나요? 개도 하고 고양이도 하고, 교육도 많이 받았어야 할텐데 1,2,3호 부지런하네요!!

예, 아이들이 한주 한번이지만 꽤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짐작하신대로 어른이 있어야 하고요. 일부 행동은 꼭 어른이 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교육도 즐겁게 잘 받았고 그 덕분에 아이들이 뭔가 조금 더 성장한 것도 같더라고요. 

우와 너무 보기 좋아요. 진짜 좋은 부모님 밑에서 1,2,3호 다양한 경험을 하네요~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은 물론 미국 오기 전 평생을 개와 함께 지냈는데 아이들이 그럴 형편이 안되서 오히려 미안하네요.

부모로써 아이들에게의 최고의 선물을 이미 주셨는걸요. 전 형제자매를 가질수 있다는것만 해도 이미 큰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동물과의 교감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아고,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미국에 일가 친척 하나 없는 저희에게 아이들이 오히려 큰 위로가 되는 선물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잘 교감하고, 언젠가는 형제만큼 동물들이 위안이고 위로가 되면 좋겠네요. 

8살 저희 애도 이런거 해보고 싶어하는데 정보도 없고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신곳은 시설도 깨끗하고 좋아보이네요. 

사시는 동네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일단 구글 도움을 받아 보시면 어떨까요.

운을 띄우니 검색어가 완성이 되네요. 

뉴욕인데 가까운 곳에 마땅한 곳을 못 찾겠더라구요. 좀더 알아봐야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바라시는 곳 찾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요샌 살이 점점 빠지고 계신거 아닙니까? 이렇게 부쩍부쩍 자란 1,2,3호 보고계시기만 해도 배가 부르셔서.... 하하...이렇게라도 아이들이 이론과 실제를 통해 동물들을 대하는 것을 배워두는것도 참 좋네요.

하하. 애들 쫒아 다니느라 힘들어서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교감하면서 동물을 이해하는게 더 좋을 것도 같은데 형편이 그렇지 못하니 이렇게 조금씩 배우면서 다가가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되는 것 같아요.

삼형제들이 개나 고양이 집으로 뎃구 오고 싶다고 할 듯한데 괜찮으셨나요? 저희 큰애도 한 때 애완동물 타령을 글케 해다가 요즘은 학교일이 바빠서 그런가 조용한듯요.. ㅎㅎ 봉사하는모습이 어쨋거나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희도 이런 봉사를 함 알아봐야할 듯 하군요.. 감사함다~!

아이들이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하지만 형편을 아니까 말을 꺼내진 않아요. 대신 이렇게 접촉을 늘리니까 아이들도 바람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것도 같고 두어달 지난 지금 모두가 만족하고 있어요. 봉사가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지니까 아이들이 원하는 걸 푸는 또 다른 방법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강추예요.

너무 좋네요. 제가 고등학교 때 카운티 career center 에서 animal science 를 듣고 수의대가 있는 대학으로 진학을 했어서 그런지 동물보호소 봉사가 너무 훌륭하게 보여요 (처음에는 animal science 전공이었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영문학으로 바꿔서 졸업했지만요). 중간에 새끼 고양이들이 굉장히 귀여워요. 저희도 싱글 하우스로 이사하면 고양이 데려올거라고 무려 10년 가까이 쉘터를 구경삼아 다녔는데 막상 이사했더니 부모님 멍뭉이가 또아리를 틀어버렸어요. 워낙에 모든 것을 무서워하는 소심하고 겁 많은 말티즈라 고양이한테 매일 두드려 맞을거 같아 오랜 바램을 접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아이들의 이런 경험이 혹시라도 진로나 꿈에 반영될 지도 모르겠다. 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는데.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셨네요^^ 

몰티즈라 하시니 생각나네요. 제가 키우다 두고온 미미란 개도 같은 종이었거든요. 아이들도 아이들이 한국에 가면 개가 성가시게 느낄 만큼 좋아했는데 3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죽었어요. 제가 받아 올때가 2000년 봄이었으니까 상당히 오래 살다가 가긴 했는데도 많이 아쉽고 슬프더라고요. 아이들이, 특히 둘째가 많이 슬퍼했어요. 전화기며 태블릿 바탕을 미미 사진으로 도배해 갖고 다기니도 했는데.

아이들에게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에구에구, 그 슬프신 마음이 이해됩니다. 저도 여럿 보내줬는데 다들 잊혀지지가 않아요. ㅠㅠ

어쩌다 보니 해마다 집을 두달 정도씩 비우게 되서 화분도 못 키우는 처지가 되었는데 아이들이 이렇게라도 좋은 경험을 하게 되서 다행입니다. 저는 미미를 끝으로 이제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언젠가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할 날이 올 때도 책임을 먼저 각오리라 믿어요.

아이들 데리고 너무 좋은 일 하셨네요. 저도 한번 근천에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좋기로 치면야 아이들과 저희가 더 좋죠. 일주일 한번 한 두시간 정도 일하는 터라 부담도 없더라고요. 모쪼록 바라시는 곳 찾길 바랍니다.

삼형제 사진은 언제나 흐뭇해요!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면 이렇게 자세한 기록을 해주셨다는걸 감사해할것 같아요 (오하이오님, 참 잘 하고 계세요).

언제나 흐믓하게 봐주시고 또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이 너무 흔해서 그런지 보는데 관심이 없긴 한데, 커서 집 나가야 지금 이 시절을 사진 보며 즐길 수 있으라 믿으면서 부지런히 찍고 있습니다. ^^

정말 좋은 일이면서 동시에 삼형제에게도 생명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 줄 수 있고 즐거운 추억도 남기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하이오님 아이들은 정말 많은 경험을 하면서 크는 것 같아 나중에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예, 두루두루 좋은 일 같습니다. 아이들이 귀여워 함께 노는 것만 생각하다가 책임도 배워가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큰 애는 청소를 하는게 즐거운 일이란 것도 알았다고 합니다. 정리되고 깨끗해지는 결과가 보이니까 재밌다고 하니 생각지도 못한 수확(?)을 하나 한 것 같습니다. 기대에 부응하는 성인이 되면 좋겠네요. 

첫 사진의 옷들을 보니 1호는 나이가 되어서 혼자 하는 vs. 2호 3호는 아마도 부모와 같이 하는거 같네요.

저희도 반려견 쉘터에서 입양하고 P3가 3년째 오하이오님과 같은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봉사자들도 단계가 있어서 1단계는 아주 노말한 개들만 볼수 있고 현재는 2번째 단계라 피키하거나 사람을 무서워하는 (ㅠㅠ) 기타 등등의 개들까지도 돌볼수가 있습니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면서 혹시라도 대학 지원시 한줄이라도 쓸수 있을까 저만 생각해봅니다.

애들이 좋아하면 꾸준히 하시는 것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반려 동물들과 봉사자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옷을 보고 바로 아셨군요. 보신대로 그런 구분이 있습니다. 다만 큰 애의 경우는 큰 옷이 없어서 옷만 한단계 넘는 옷을 받았어요. 3년 째면 정말 완전 베테랑이 겠네요. 우리 아이들은 이제 막 시작하니까 가장 다루기 쉬운 개들만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선 색깔로 단계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초록색만이 아이들에게 주어진 개들이고요. 이제 두어달 지나서 그런가 아직은 힘들거나 싫다는 기색은 전혀 없긴 한데 지금 마음 이어서 우리아이들도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는 꾸준히 해주면 좋겠네요. 저도 홧팅! 드립니다.

어느새 커뮤니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나이가 되었군요. 어릴 적부터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함께 힘을 보태는 것 만큼 좋은 교육이 없는 것 같아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울 1,2,3호가 더 멋지고 깊이있는 사회인으로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네요. 오하이오님 가족분들 모두모두 화이팅~!!

그러게요. 벌써 조금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어요. 게다가 아이들이 책임이랄까 의무를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꾸준히 배우고 참여하면서 말씀하신대로 멋지고 깊이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리라 믿어요.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