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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 게시판에는 아름답다 못해 넋을 빼놓을 수도 있는 호텔 후기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꼭 개골개골님 럭져리 유럽 호텔 포스팅에 훅가서 그렇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래 글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저평가되거나 거의 논외로 치부되는) Best Western (이하, BW) 과 Choice 계열 호텔을 전전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비용(경제성)때문 아니겠는가? 라고 물으신다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고 솔직히 인정하겠습니다. (예. 포인트도 예산도 팍팍합니다.)


그런데, 단지 그 이유가 전부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그게 유일한 이유였다면, 일정 조정이나나 비용/포인트 재배분으로, 조금 더 품위 있는 숙소를 잡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다른 유명 호텔군에 비해 BW 와 Choice가 가장 매우 reasonable 한 숙소 선택이 될 수 있어서 이런 선택을 하게된 것입니다.


이 글에서 저는 왜  제가 BW 와 Choice 호텔 들을 주된 숙소로 여정을 설계하게 되었는 지, (오해를 불식하고 자신을 방어해 보는 심정으로 본문을 약간 더)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나는 왜 이런 BW / Choice에서 자려 하는가?" 라는 도발적인 부제를 추가해서 말입니다.


기대효용: 어쨌든 제가 머물고자 하는 BW / Choice 호텔들 및 그 유사등급 숙소들은 상대적으로 서민-friendly 하므로, 경제성(!)이 괜찮다 하겠습니다.


attention: BW / Choice 군 호텔은 마음에 안들다라고 생각하시면, 이하의 글은 그냥 skip하시고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하, 원래의 본문 ----------------------


어린이와 유럽여행 - I. 기본동선과 교통수단


이렇게 지난 여름에 온가족이 유럽을 3주 넘게 '즐겁게' 다녀왔는데요. 


또 유럽에, 아니 정확히 말해서, 이번엔 이태리에 가게 되었습니다. 누가 보면, 정말 시간과 돈이 넘치는 줄 알겠습니다...


이게 혼자가는 출장도 아니고, 어린꼬마와 아내를 동반한 채 가는 것이니 말입니다.


진짜.. 제 팔자에 한해에 가족여행으로 두번이나 유럽에 가게 되다니요?  지난 여름에 다녀온 게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사실 지난 유럽여행은 제게 꽤 오래전부터 준비해오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래서 제한된 살림살이이지만, 오랫동안 모아오고, 끌어온 US air 마일을 죄다 동원해야 비즈항공권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US Air 유에스항공 Award 발권: 미국-유럽-한국-유럽-미국 9구간


그다음엔 숙소. 총 8개 나라에, 3주나 되는 여정이었으므로, 호텔 포인트도 말그대로 갖고 있는 것들을 '탈탈탈' 털어야 했습니다.


클럽칼슨 Club Carlson 유럽 10박 + 기타 매리엇, IHG


그런데, 이번엔 사정이 다릅니다. 엉겁결에 나름 대박이라고 생각해 (= 놓치기 싫어서), 사정 살피지도 않고 항공권을 끊어버렸습니다. (3장 = 846불)


뉴욕-유럽-인천 282불 JFK-MXP, PRG-AMS-ICN (대한항공有) 


자, 이제 비행기 표는 있는데 (마일도 얼마 없고,) 특히 호텔 포인트가 별로 없습니다. 


한국 갔다가 미국 돌아오는 편도 일정때문에 남아 있는 AA 마일도 역시 다 터니 정말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갑자기 이런 저런 카드를 막 열 수도 없고, 변변한 도란스 카드로 쌓아둔 포인트도 없고...


가용자산을 확인해 봤습니다. 지난 1월에 열었던 것이 있어서 여름에 클칼과 매리엇을 많이 털고도 조금은 남아있습니다.


소소한 3방(힐튼, 매리엇, 얼라이벌)치기


매리엇 120k, 힐튼 주말투숙권 2장, 초이스 32k - 이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게 별 도움이 안됩니다.


왜냐하면 매리엇은 아주 좋은 호텔이나 보통급의 AC 호텔 로 이태리에서 양분되어 있습니다. 근데 AC호텔의 위치가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힐튼 주말 투숙권으로 자기엔 이태리에 있는 숙소가 그다지 좋지가 않습니다. 숙박권이 아깝습니다.

즉, 현재 쓸만한 건 (쉽게 얻은 것 치고는 가치가 꽤 되는) choice 호텔 리워드 정도뿐입니다.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파크장과 보스콜로 Boscolo (매리엇의 럭셔리 브랜드호텔) 같은 곳에 숙박하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퍼뜩 드는 생각은 하얏, 리츠칼튼, 잉크 이 3개를 (왜 다 체이스에 있을까요?) 쭈욱 달리면 되지 않을까? 정말 번갯불에 콩궈먹는 심정입니다.


아닙니다....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갑자기 생긴 여행아이템때문에 무리해가면서 카드 연다는 건 제 형편에 지나친 무리임에 틀림없습니다.


더 중요한 건 그렇게 카드를 이리저리 열고 그러면 사모님의 심문 들어옵니다. 

(사실 아내는 아직도 이 일정을 모르고 있습니다. 다음달쯤 얘기해 줄 생각입니다. '우리가 무슨 떼부자에 시간이 흘러넘쳐서 한해에 두번이나 유럽에 가냐?' 라며 뭐라 하긴 하겠지만, 그녀에겐 평생 못가본 곳이고, 천주교 신자라 이태리관광/여행이 아니라 성지순례라고 얘기하면 고개를 끄덕일 듯 합니다. - 순전히 희망사항입니다.)


아무튼 아내 모르게 조용히, 그리고 아주 조용히(=가정경제의 움직임이 안느껴지게) 일정부터 짜봤습니다. - 이제 혹시라도 이 글 보면 다 들킵니다. 


그렇습니다. 저희 가족 여행의 기본 컨셉은 가능한 '저렴하게'입니다. 

(좀 럭셔리하거나 좋은 숙소로 가족여행을 물색하실 님들은 제 글을 이제 더이상 안보셔도 됩니다.)


아! 저랑 좀 다른 컨셉인 '괜찮게' 하는 가족여행 동선/숙소예약/여행후기는 ... (최근 2개월내의 게시물만 검색했습니다.)


유럽여행 예약후기 by 쌍둥빠 님


4인가족의 행복한 유럽여행기(이태리, 파리) by moondiva 님


부모님과 유럽 여행기  by 무선쿨 님


<1> 어디를 가나? : 기본 동선과 교통편


제게 주어진 전체 시간은 단 8일입니다. 이 기간동안 밀라노 Milano 에서 출발하여 로마 Roma에서 나가야 합니다.


그래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몇번 가봤던 곳이라 대충 경로를 만들고 시간을 배분해 봤습니다. (괄호안의 숫자는 숙박을 의미)


밀라노(1) - 베네치아(1) - 피사 - 피렌체(2) - 씨에나 - 아씨시(1) - 로마(2)


Italia 07night 사본.jpg

밀라노에서 베네치아까지는 이태리 철도청 홈페이지 www.trenitalia.com 에서 2등 좌석표 3매를 예매하였습니다. 

최대 90일전부터 예약이 가능한데, 최저가격인 1인당 9유로에 구입합니다. (3인 27유로 = 대략 USD 35불)


Trenitalia 9euro.jpg


베네치아(베니스) 에서 떠날 때 Hertz에서 차를 빌려서 로마 테르미니 역에 반납하도록 예약을 잡았습니다.


Hertz reservation 3nights 011.jpeg

Hertz reservation 3nights 01.jpeg


이태리에서는 TP가 필수라 디클라인 할 수 없었지만, 주말요금이라 일당 17.25유로라서 총액은 107유로 (= 대략 US 137불) 로 저렴한 편입니다.

금요일에 베네치아 마르코폴로공항에서 빌려 월요일에 로마 테르미니역 근처 주차빌딩에 반납하는 one-way입니다.

차량은 gasoline 매뉴얼(수동)이며, 아멕스 플랫이 없으므로 그것대신 AAA 코드 넣었습니다. 

어디서 웹서칭해온 promo code 143986 (free upgrade) 넣어놨는데, 큰 기대를 걸지는 않습니다.


*. 이태리 7박 8일 예상 교통비 (USD 환산) = 462불


35불 (밀라노=>베네치아 기차표 3장) + 137불 (3일치 렌트카) + 기타 300불 (주유비, 톨비, 시내 이동시 택시/전철 비 등)



<2> 어디서 자나?: 위치 > 등급, 서비스 - Where to Stay? : Location > Service, Rate


개인적으로 저는 성공적인 여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상적인 위치의 호텔 선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여행을 떠나기전, 호텔예약을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여행의 전체적인 질은 절반 이상 이미 정해져 버린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행하는 사람의 특징(제약조건)과 그들의 여행 컨셉에 알맞게 최대한 적합한 호텔을 고르는 것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희식구는 아주 어린 꼬마와 엄마, 아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장시간 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다양하게 구경하고 관광하려고 욕심을 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는 호텔의 명성과 평판, 그 호텔 투숙 후기보다 우선 해당 여행지의 지도 (or Google map)을 먼저 유심히 살펴 본뒤, 적합한 숙소를 고르려 애썼습니다.


이걸 달리 말하자면, 해당 여행지의 arrival point 도착지점(교통연결지: 기차역, 정류장) --  방문 예정 관광포인트 attractions  -- departure point 출발지점 (기차역/렌트카받는 곳/정류장) 을 지도에 표시해둔 다음,


그 해당지점을 꼭지점으로 가상의 공간을 그리고 호텔(숙소)는 그 공간내에서 가장 대중교통편 및 도보이동이 원할한 곳을 물색해 선정하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즉 "접근성 accessibility" 를 으뜸으로 놓고 숙소섭외에 나서기 때문에 호텔의 수준, 투숙비용, 서비스에 대한 호불호는 그 다음에 고려되곤 합니다.


유럽여행에 관련해서 제가 가장 신뢰하는 관련 출처는 LP의 Thorn Tree forumRick Steves 의 홈페이지 인데요.

(제 글에서 Tripadvisor 가 자주 언급됩니다만, 저는 상업적 이득이 많이 연계되는 TA의 내용은 선별해서 조심스럽게 수용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너무 길어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유럽) 여행 컨설턴트 Rick Steves 는 Finding a Good Hotel in Europe 라는 글에서 유럽여행시 호텔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Location 이라고 말합니다.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selecting a hotel — assuming it's in my price range — is location."

 

저 역시 그의 말에 절대 동감합니다. 호텔에 관련해서, 저는 (치안이 불안하지 않고) 안전한 곳이라는 전제하에서 탁월한 접근성, 즉 입지조건 Location 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능하다면 대중교통 연계 및 환승이 원활하면서 급하면 택시 타기 좋고, 최대한 전철/기차역에 가까이 자리를 잡아두는데... 

(ex: 밀라노, 베네치아, 로마)


단 이번엔 여행 도중에 렌트카를 이용하다보니, 자동차 주차가 무료이면서도 (도심) 혼잡통행료 따위를 물지 않는 시외곽에 호텔을 선정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ex: 피렌체, 아씨시)


그 이유야 당연히, 제가 직접 주행할 자동차가 호텔 접근성의 약점을 보완해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머무는 모든 숙소는 아침식사가 (무료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침 주는 호텔만 찾아가는 사람입니다. ^^; 눈 뜨면 밥부터 찾는 사람이라서요... 


(1) 밀라노 / 밀란 Milan 1박


Best Western Galles 밀라노 BRG (150유로 --> 101유로 - 100불 = 약 30불)


밀라노에서 왜 이 BW Galles 호텔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는 위의 링크를 눌러보시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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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굳이 말씀드리자면, 밀라노 중앙역에 도보로 10분 거리내에 있다는 점과 호텔 바로 앞에 Lima (전철)역이 있어서 Duomo 에 곧장 연결되는 등 대중 교통편도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Galles hotel and Lima station 0010.jpg

즉, 제가 도착/출발하는 밀라노역과 근거리이며, 방문예정된 3곳의 관광포인트를 지체없이 연결해주는 전철(대중교통편)로 연계해주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Marriott 계열의 럭셔리 호텔인 Boscolo 에서 머무르려고 예약해놨는데, 취소했습니다. (지도에서 보이시듯 위치 매우 좋습니다.)


그곳도 꽤 괜찮은 곳이라는 얘기가 있어 조금은 시원섭섭합니다. 그래도 매리엇 포인트 안쓰게 된 점에 만족합니다.

물론 밀라노에서 top of top은 파크장입니다. (위치도, 품격도, 서비스도... 그러나 없는 포인트를 억지로 만들어서 그곳에서 머물 수는 없었으므로 이렇게 된 것입니다.)


(2) 베네치아 / 베니스 Venice 1박


BEST WESTERN Hotel Olimpia 입니다.(조식포함해서 80유로 = US 100불


단 하루밖에 허락되지 않는 베니스에서 보려는 곳은 3곳입니다. 리알토 다리, 산마르코 광장,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그리고 나서는 다음날 아침 먹고 렌트카 픽업해서, 피렌체(플로렌스)를 거쳐 피사로 떠나야 합니다. 

베니스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베니스는 운하가 많다보니, 구름다리가 많아서 걸어다니기 고역스럽습니다. 
짐가지고 기차역에 딱 내리면 펼쳐지는 풍경은 참 아름답지만, 그 짐 가지고 호텔 찾아가려면 난감합니다. 택시 없고, 버스 없고, 순전히 수상버스 타고 가야 하는데, 당황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베니스 산타루치아역 바로 근처에 위치한 BW 올림피아 호텔을 골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곳 베네치아에서도 Choice 계열의 Comfort 호텔 Diana 에서 1박 10k로 뽑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매우 애석하게도, 제 방문기간과 겹친 금년 12월 초 ~ 내년 2월중순까지 리노베이션때문에 영업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이 Diana 호텔 위치가 아주 좋습니다. 제가 예전에 직접 가봤던 곳이라 확언드릴 수 있습니다. 객실은 좁습니다.(베네치아 호텔은 거의 다 좁습니다.) 


위치가 압권입니다.

Comfort hotel Diana.jpg

(산타루치아 역에서 좀 멀긴 하지만,) 산마르코 광장에서 단 1분 거리이고, 리알토 다리까지도 3분정도밖에 안걸립니다.

언젠가 베네치아 가시는 분들께서는 고려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가려는  BW Olimpia 호텔은 Tripadvisor에서 41/381 정도 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산타루치아 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이고, 호텔 바로 앞쪽에 (제가 렌트카를 받으러 가야 하는) 마르코폴로공항을 오고가는 버스 종착/시발점이 있다는 것이 제게 큰 매력으로 와닿았습니다.


Venice hotels 01 사본.jpg

위 지도에서 보시듯 초록색으로 표시된 곳이 마모에서 베니스 방문하실 경우 자주 언급되는 힐튼 계열의 몰리노 스터키 호텔입니다.


예. 물론, 매우 좋은 호텔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입지 Location 조건으로 본다면 결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운 궁벽한 곳에 있음은 틀림없습니다.

Hilton Molino Stucky Venice 사본 001 사본.jpg


축척이 더 상세해진 위 지도를 통해 보실 수 있듯이 교통결절지(기차역/셔틀버스 종점)과 가깝지 않습니다. 

게다가 핵심관광포인트들과 도보는 절대 불가능하며, 육상교통으로는 어렵고, 수상편으로만 연결될 수 있는 별도의 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베니스 여행시 넉넉한 시간여유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고려대상이 될만한 숙소이겠으나, 단 하루 또는 이틀 정도만 베니스에 머무시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현명한 숙소선택이라고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피렌체 / 플로렌스 Florence 2박

 

Hilton Florence Metropole BRG 성공 28.5 유로  ==> 2박 총 70불


아래 지도에서 보시듯 교외에 위치한 단점때문에 셔틀이나 택시가 아니고서는 피렌체 나들이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Tripadvisor 평판도 165/461정도이고요.


Hilton Florence Metropole Hotel 사본.jpg


장점은 무료주차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힐튼 골드 이상 티어를 가지면 몇몇 혜택을 보기 좋다는 점을 덧붙일 수 있겠지요. 


(피렌체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피사 Pisa가 마침 서쪽에 있는데, 마침 호텔도 서쪽 교외에 있으므로) 자가주행을 통해 피사에 다녀온다면 입지조건상의 약점이 도리어 보완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만약 자기가 직접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 없다면, 도리어 최악입니다. 피렌체역방면인 동쪽으로 나와서 다시 그곳에서 기차나 버스를 타고 서쪽의 피사로 가야 합니다. 

(=즉, 제게 차가 없었다면, 이 힐튼호텔을 결코 숙소로 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2박후 피렌체 힐튼 호텔에서 아침 10시쯤 첵아웃하고 나온 뒤, 30분이면 도착할 Siena 씨에나 구경을 한 뒤, 점심식사도 거기서 해결할 계획입니다.


(4) 아씨시 Assisi 1박


저는 이제 이탈리아 북쪽의 밀라노 / 베네치아를 거쳐, 중북부 투스카니 지방 (피렌체, 피사, 씨에나)을 따라 질 좋은 포도주로 유명한 테베레강 유역의 움브리아로 향하려고 합니다.


Umbria map 01.jpg

정말 이태리의 정 중심부라고 할만한 곳이지요.


Umbria map.jpg 

위 지도는 이태리 (or 이탈리아 Italia) 중부 지방인 움브리아 를 중심으로 awardmapper.com 에서 추출한 지도입니다. 

죄다 BW 호텔들입니다. (노란색 하나 보이는데,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입니다. 일단 패스합니다.)


그렇습니다. 유럽에서 어떤 나라 보면 매리엇, 하얏, 힐튼, 클칼, IHG, SPG 따위가  안보입니다. 죄다 BW입니다. 


마모에서 하대받는 BW나 Choice 계열 호텔이 갑인 곳은 여기뿐만이 아닙니다.


노르웨이나 스웨덴의 북유럽엔 BW / Choice가 양분하고, 클칼이 조금 있습니다. 도리어 하얏, 매리엇, 힐튼, IHG는 여기서 듣보잡입니다.

BW and Choice world.jpg

(저는 약 1-2년후 북유럽에 가보고자 하는데, 그 전까지 BW/Choice/클칼 포인트를 잔뜩 모을 계획입니다.)


다시 이탈리아 얘기로 돌아와서...


씨에나에서 다시 한시간여 자동차 주행을 해서 도착하는 곳이 이 호텔입니다. (아씨시는 작은 시골 동네라 구경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호텔도 목가적인 모습입니다.) 

BEST WESTERN Valle di Assis facade.jpg



BEST WESTERN Valle di Assis - 1박에 BW 포인트 20k 투입 


(BW 포인트가 아쉬워서, 최근에 바클레이에서 BW 하나 열었습니다. 저는 인쿼리 쓰고 열었지만, 인쿼리 아까우실 다른분들께는 썩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첫구매후 16k 싸인업보너스뿐입니다.)


아무튼 BW Valle di Assis 호텔의 평판은 꽤 괜찮았습니다. (가족이 경영하는 호텔이라 왠지 거기 가면 주인장과 친해질 것만 같습니다.)


아씨시는 저희가 Francis of Assisi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때문에 찾아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탈리아에서 투스카니 지방과 움브리아 지방 두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서 가게 된 곳이라 하겠습니다.


딱히 움브리아에 대한 감흥이 없으신 마모님들께서 굳이 이 지역 또는 호텔에 관심을 가지실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5) 로마 / Rome 2박


로마는 유럽의 중심이자, 세상의 중심이었던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말 중요한 곳이지요.

마모에서도 많은 분들이 가시는 곳이고요. 인터컨, 래디슨, 워도프 등등 좋은 곳들을 많이 가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마모 게시판에서 낯선 (처음인가요?) Choice hotel 체인으로 로마에 위치한 Bolivar 호텔에 가겠다고 여기서 말씀 꺼내봅니다.

Rome hotels 010 사본.jpg

 제가 이곳에 가는 이유는 위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압도적인 location 상의 잇점 때문입니다.


Comfort Hotel Bolivar -  3인실 2박 예약 - Choice hotel reward 20k


또한 상대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Choice hotel point를 가지고 단 20k만 쓰고도 3인실을 2박동안 잡아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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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단언컨대, Choice 포인트가 있으신 분들에게 전세계에서 가장 쓸만한 곳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인트가이가 지난 8월에 올린 포스팅에서 '가족여행의 적격지'라면서 칭찬하고 있습니다.


Comfort Inn Bolivar Rome: Family Travel in the City Center


map.jpg

위 지도는 포인트가이의 글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역시 왜 로마 Roma에서 이 Bolivar 호텔이 좋은가를 설명하고자 애써 지도를 그려놓았습니다. 


저는 포인트가이의 여러 포스팅 중에서 지도를 이렇게 올려놓은 것은 처음 봤습니다.


즉, Choice 계열의 숙소란 것에 부정적 선입견이 작용될 수 있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불식시킬만한 뚜렷한 장점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친절하게도 이런 말을 덧붙여 놓았습니다. "The Bolivar is located in the center of the city near all of the major attractions."


ft에는 이 호텔을 한번 갔다가 또 다시 찾아 반복해서 투숙한 여행자의 리뷰도 있습니다.


Comfort Inn, Hotel Bolivar, Rome, Italy  --> 괜찮답니다. 특히 아침 무료 조식을 꼭 놓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네요.


이 글을 읽으실 언젠가 로마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마모님들은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Rome map 사본.jpg

위 지도를 통해 로마에 있는 몇몇 호텔 후보를 더 언급해 보겠습니다.


마모 후기에서 로마 여행시 자주 언급되는 호텔은 크게 3곳으로 워도프(위 지도에 아예 없음), 인터컨, 그리고 래디슨입니다.


위 지도를 통해 살펴보십시오. 어떤 호텔이 (최소한) 입지조건으로 봤을 때 로마여행의 최적격지이겠습니까? 


아예 지도밖에 있는 외곽에 있는 워도프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래디슨은 (치안이 불안하고 노숙인이 늦은밤 가득한) 테르미니역 서편에 있습니다.


럭져리호텔인 인터컨티넨탈은 비교적 괜찮긴 합니다만, 초이스 볼리바르에 비해 위치상 더 후한 점수를 주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앰버서더 티어가 없는한 최상의 티어인 플랫 등급이어도 아침 조식은 불가합니다. 

게다가 1박하려면 포인트 차감도 무려 50k나 해야 합니다. 같은 IHG계열 인디고 Indigo도 위치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역시 1박 45k 차감에 조식은 별도 요금입니다.


그렇다면, 1박 10k에 심지어 3인실도 가능하면서, 무료조식도 주고, 입지조건도 다른 여러 호텔보다 훨씬 좋은 Choice 계열의 Bolivar 호텔 예약은 꽤 현명한 선택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로마에서의 짧은 2박을 나름 잘 쓰기 위해, 1박은 유*자전거나라라는 곳에 (가이드)버스투어(예약비 한화 2만원 입금 + 현지에서 50유로 후지불)를 신청했고, 나머지 1박은 바티칸 및 기타 못간 곳들을 둘러 가보려 합니다.


*. 이태리 7박 8일 소요 비용/포인트 (USD로 환산) = 200불 +  40k (천대받는 BW와 Choice 포인트)


30불 (밀라노 1박) + 100불 (베네치아 1박) + 70불 (플로렌스 2박) + BW 포인트 20k (아씨시 1박)  + Choice 포인트 20k (로마 2박) 



이 정도로 갑자기 세우게 된 이태리 여행 계획 - 동선과 숙소 선정에 대한 후기를 올려봅니다. 지적질 무한 환영/감사합니다. 


저희에게 허락된 단 7박8일의 시간동안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이곳저곳을 두루두루 본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했습니다. 


예컨대 Cinque Terre 친퀘테레, 폼페이, 나폴리, 소렌토, 아말피 (포지타노) 등 절경과 명승이 도처에 깔려 있는 이태리는 한달의 시간이 주어진다 해도 그 속살을 살펴보기엔 부족할 것입니다.


그저 뜻밖에 겨울철에 찾아가게 된 이태리에서 - 비록 수박 겉핥기일지라도 - 평생 처음 가본 아내와 저희 아이에게 작지만 잊혀지지 않을 추억 하나 만들어주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43 댓글

쌍둥빠

2014-10-19 14:58:11

해아님과 제 숙소 상당부분이 겹칠듯 한데 제가 좀 괜찮은 쪽으로 분류된건 같은 곳을 비싸게 가서 그런건가요? ㅠㅠ
BRG 실력이 존경스럽고 사모님께서도 기뻐하실거라 봅니다~

해아

2014-10-19 15:01:07

아이고 쌍둥빠님. 말씀은.... 또 칭찬이셔... 지난 겨울에 뵈어서 그런지, 날씨 쌀쌀해지니 쌍둥빠님 얼굴 생각나네요. ㅋㅋㅋ 언제 기회되면 다시 뵙길 소망합니다. 뉴욕 미국 돌아오시면 제가 한번 뵈러 갈 수도...

마만세

2014-10-19 16:18:44

와!!!!! 해아님 대단 하십니다.  저도 내년 3월에 밀란 으로 들어가서 로마로 나오는 뱅기 예약해 놓고 일정 짜던 중이었는데


해아님 께서 올려주신 일정이 너무나도 좋아서 그대로 따라해야 겠읍니다. 저는 밀란에서 부터 렌트카를 생각중 이었는데


밀란에서 베니스 기차로 이동이 너무 좋은것 같네요.  해아님 의 숙소 BRG 실력은 너무 부럽읍니다. 


좋은 정보를 공유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여행후기도 남겨주시면 뒤따라서 가는 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게읍니다,  감사 합니다....

해아

2014-10-19 16:50:44

과찬의 말씀입니다. 밀라노에서 차를 가지고 가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베네치아에선 완전 무용지물이고, 주차료/보관비도 엄청 받아갑니다. 

기차요금은 밀라노-베네치아가 유독 저렴합니다.  (규모의 경제때문인지...) 거의 같은 거리인 밀라노-피렌체, 피렌체-로마의 요금은 최소 2배, 보통 3배이상 됩니다.

사실 한국에서 2시간 30분거리의 기차요금도 몇만원은 하는 걸 비교해 보시면 얼마나 저렴한 지 짐작되실 것입니다.  참고로 밀라노 시내에서 말펜사 MXP 공항 왕복 기차(4-50분 소요) 요금도 10유로가 넘습니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BRG는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니 부러워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속편하게 사시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여행후기는 여유가 생긴다면 꼭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마만세님도 좋은 여행(준비) 되셔요.

cashback

2014-10-19 16:46:40

다른 분이 일정을 이렇게 짰으면 무리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도 싶은데 해아님이시니 할말이 없습니다만

하시만 아무리 봐도 "일정이 너무 빡세요!!!" 더군다나 베니스에서 하루라니 전 수상버스타고 숙도에 도착하니 하루가 다 갔습니다. ㅎㅎ

게시판에 보면 몇몇 정리의 달인들이 계시는데 (해아님 포함) 정말 부럽습니다.

해아

2014-10-19 16:57:04

현찰백님. 반갑습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꽤 빡빡한 일정이예요. 저도 수상버스만 타면 시간 다 가더군요. 그런데, 저희에게 시간이 많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딱 3곳만 가서 보려는 것이고요. 숙소도, 산타루치아 역 바로 앞에 있는 BW Olimpia 호텔 잡은 겁니다. 그 다음엔 바포레토 Vaporetto (1시간 7유로) 타고 가장 멀리 있는 페기 구겐하임부터 보고, (1유로 짜리) 곤돌라 타고 그 건너편에 있는 산마르코 광장 구경하고, 천천히 걸어오면서 리알토 다리 넘어와서, 호텔로 돌아오면 저희 일정은 마무리 지을 생각입니다. 

알아가기

2014-10-19 18:52:49

해아님의 여행 스케줄은 한편의 논문 같네요. 대단합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바티칸은 Vatican official 웹사이트에서 미리 표를 구입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Forum도 그렇고요.

좋은 후기 기대합니다!

해아

2014-10-19 20:04:17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지적이십니다.

기돌

2014-10-19 19:47:58

완변한 구성의 여행 계획서입니다. 정리가 아주 깔끔하세요. 역시 해아님!!!

해아

2014-10-19 20:05:04

역시 남 칭찬에 아낌 없으신 기돌님!!

Hoosiers

2014-10-20 02:36:49

좋은 정보 감사해요!
저도 담날 배낭여행 가는데 (저번달 fare error 뜬거 잡아서 ㅋㅋ) 정보 찾던중
"유*자전거나라" 올리신거 보고, 찾아봤더니 유용하네요 ㅎㅎ

해아

2014-10-20 06:55:45

담날? --> 다음달? 이신가요? 그럼. 다녀오신 후에 소중한 경험담 나눠주심 정말 고맙겠습니다. ^^

Hoosiers

2014-10-20 07:37:19

헛 ㅋㅋ 오타네요
다음달이요 ㅎㅎ
꼭 후기 나누겠습니다~!

모밀국수

2014-10-20 04:19:31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돌아오셔서는 대단한 후기 남겨주시겠죠? ^^ 

해아

2014-10-20 06:56:04

장담은 못하지만, 노력은 꼭 해보겠습니닷.

미운오리새끼

2014-10-20 06:05:47

일단 스크랩해둡니다 ㅎㅎ 내년에 있을(?) 유럽여행에 도움을 주실 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이 정도 정보수집력에 추진력이시면.. 좋은 여행기 부탁드릴게요 ㅎ

해아

2014-10-20 06:56:39

미끼님. 모밀국수님께 드린 말씀 또 하네요... 노력 꼭 하겠습니닷~

narsha

2014-10-20 13:23:15

해아님만 졸졸 따라다니면 될 것 같아요. 쪽집게 여행 계획서에요. 여긴 비슷한 여정으로 다녀와서요. 혹시 다른 여행 계획도 있으시면 풀어놔 주세요~~ 저기 터키쪽이나 북유럽쪽 정보 있으시면... 따라 하게요..정말 정보 수집 대단하세요~그리고 죄송하지만 베스트 웨스턴 brg는 어느 사이트를 이용하셨는지도 알려주심... 감사합니다.

해아

2014-10-20 17:29:23

나르샤님. Cappadocia 카파도키아 구경하러 가고 싶다는 생각말고는 딱히 터키 일주를 아직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그러나 북유럽은 때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가능하다면 함부르크나 프랑크푸르트에서 캠퍼밴 받아서 가고 싶습니다. 기회되어 조금 이르게 된다면 내년 또는 내후년쯤?

BW는 링크 눌러보시면 제가 어떻게 했는지 거기 적어놨을텐데요. 어쨌든 AMOMA (유럽사이트) 가격으로 클레임했습니다.

narsha

2014-10-21 14:51:44

아 그럼 해아님이 북유럽 가실때까지 기다려야 겠네요^^

Aroma site 감사드려요. 

제가 뚱단지같이 다른 여행권 질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해아님으로부터 너무 좋은 정보가 많이 나와서요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해아

2014-10-21 15:13:11

무슨 그런 말씀을... 앞으로도 서로 계속 정보 나누면 좋겠습니다. 

디미트리

2014-10-20 13:43:34

일정, 준비과정, 요약 및 업로드 모두모두 훌륭하십니다. 무조건 스크랩 해놓겠습니다. 공유 감사드리구요.^^

해아

2014-10-20 17:30:24

디미트리님. 스크랩할만한 거리가 되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

suedesign

2014-10-21 14:53:15

어린이와 렌트카는 어땟나요? 경찰이나 렌트카시 아이카싯 검사하나요?  주행중에 어린이의 상태가 궁금해요. 저는 일딴 부스터 싯은 구매 했고 자동차 부착 디비디는 안가져가기로 했는데 아이패드를 가져 가기로 했어요. 

해아

2014-10-21 15:12:28

여행용 부스터를 가지고 있었지만, 아이가 익숙치 않고, 짓궃어서 그런지 잘 앉아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희 애는 잘 지냈고요. 독일에서 렌트카 주행시 150km/h 달릴 때도 있었는 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때의 성공담이 있어서 이번에도 별 걱정없이 애 데리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용 카싯 검사 따위는 경험해 본 적 없습니다만, 이건 사람/경우마다 다를 수 있겠지요.

태블릿이 자칫 지루해 할 수 있는 아이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sophia

2014-10-21 18:01:31

저도 (학생이라) 숙소는 깔끔하고 저렴하고 될수 있으면 시내에서 도보로 마음대로 걸어다닐 수 있는 곳들을 선호하는데요, 유럽쪽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등) 다니실땐 ibis 계열 호텔들도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던 기억이 납니다.

해아

2014-10-21 18:12:18

소피아님. 좋은 말씀입니다. 정확히 말해서 ibis는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럽최대 호텔회사중 하나인 accorhotels 체인이지요. 유럽에서만큼은 절대강자중 하나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예전에 비용 아끼려고 성인 3인까지 (추가비용없이) 투숙을 허용하는 ETOP 호텔 (현재 Ibis의 전신중 하나) 체인에 쉐어하면서 많이 머물렀습니다. 물론 가격대비 효용이 그 이유였고요. 그런데 이 체인은 우리 같이 미국 거주하는 고객들에게 거의 (포인트)마케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을 갖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요.

쌍둥빠

2014-11-29 13:43:40

이태리 여행을 실제로 준비하면서 이 글을 다시 읽으니 거의 가이드 수준이네요. ㅎㄷㄷ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유럽 간다고 괜히 클칼 신청해서 포인트까지 구입했네요. 루체른도 취소하고, 래디슨도 취소하고... 4인 가족은 그냥 초이스가 짱이군요.

해아님 추천에 맞추어서 호텔 재조정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해아

2014-11-30 13:24:36

제가 뭐. 추천드릴만한 내용을 알려드릴 건 없었지만, 내로라하는 쌍둥빠님께서 고려할 만한 옵션정도 건네드려볼 수 있었다면. 유쾌한 일이겠습니다. ^^

클칼포인트는 당장 못써도 언젠가 유럽에만 가신다면 그때 쓰셔도 괜찮을 것 같고요. 포인트 이전이 워낙 손쉽다보니, 유럽방문하실 가족, 친지에게 양도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쌍둥빠

2014-11-30 14:02:36

해아님이 링크해 주신 TPG 글을 보다가 Amtrak에서 Choice Hotel이 1:3으로 전환이 되는걸 알게 되었는데요.

혹시 해아님 Amtrak tier 달거나 체이스 Amtrak 카드로 $200 스팬딩 채우는 방법도 연구해 보셨나요? 안 해보셨으면 질문글로 하나 올려보려고요 ㅎ

해아

2014-11-30 14:24:50

아니! 이럴수가.... 제가 실은 곧 Amtrak tier S 에 도전하려고 준비중이었는데, 마치 제 마음속을 들여다 보셨나 봅니다.

Ryu 님이 써주신 고마운 정보 를 몇번 정독했고요. 실은 저희 동네에 3불 50전에 운행하는 구간이 하나 있거든요. 

이걸 AAA 할인 (지난주에, 기존보험에서 토잉/이머전씨 서비스 없앤뒤 AAA Basic 24불짜리 가입함) 받으면 3불 15전이거든요.

이걸로 해보려고요. 저는 당장 Chase Amtrak 카드를 만들 생각은 없고요. 일단 tier S까지 오르면 그때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저는 1:3 교환은 알고 있었는데요. 글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건 반드시 Amtrak 티어나 Chase Amtrak 카드가 있어야만 교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확신X, 짐작O)

바꾸는 곳은 https://www.amtrakguestrewards.com/redeem/hotelpoints

그런데, 저는 Amtrak 포인트를 갖게 되면, Amtrak으로 이용할 계획입니다. (마이애미 - 뉴욕/보스턴/버팔로 침대칸 One Zone Roomette 700-800불짜리)

물론, 당장은 아니고, 향후 1-2년내에 여름 휴가때쯤을 이용해서, 아내와 아이 데리고요. 

제가 아는 건 이정도고, 포인트가이에게 질문하시면, 그가 더 자세한 사항은 매우 친절하게 답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쌍둥빠

2015-02-14 00:30:06

어케어케 해서 해아님이 추천하신 Comfort Hotel Bolivar 2박, Comfort Hotel Diana에서 2박 예약 완료 했습니다.

해아님 덕분에 최고의 location에서 이탈리아를 즐길 수 있게 된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jxk

2014-11-29 16:28:09

대단합니다. 처음에 읽을 엄두가 안나서 참고 있다가 오늘 다시 찬찬히 읽었는데... 정말 좋은 내용이네요. 

내후년 쯤 부모님 모시고 갈때 많이 도움될것 같습니다. 

베스트 웨스턴 좋은 프로모션 나오면 꼭 달려야겠습니다!! ^^

해아

2014-11-30 13:29:11

jxk님 과찬이시고요. 성의껏 썼는데 도움되셨다면 기쁩니다.

BW 프로모션에 썩 대단한 건 보이지 않아서... 그걸로 큰 재미 보긴 쉽지 않겠습니다만...

포인트숙박이 아니라면, 부모님과 동행하시는 성인 3인 여행단에게 프로퍼티가 도처에 산재한 BW (나 Choice) 는 사뭇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narsha

2015-02-14 02:49:23

제가 이태리 숙소를 한번 찾아보니 이태리 전역 대부분이 베스트 웨스턴이 대세더라고요, 특히 관광지 가까운 로케이견이요. 깜짝 놀랐어요. 

지금보니 이미 해아님이 잘 포스팅해 놓으셨는데 그때는 그냥 지나쳤었었네요. 그러지 않아도 베스트 웨스턴 포인트 카드는 뭘까 궁금했는데 또 저에겐 친절하지 않은 바클레이 이군요.

레이

2015-02-15 06:49:11

베스트웨스턴에서 바클레이와의 제휴를 끝내고 곧 다른 카드사에서 새로운 신용카드가 나올 것 같습니다. 바클레이에서 베스트웨스턴 카드가 없어졌더라구요.

narsha

2015-02-15 08:27:53

말씀하신대로 BW사이트에 가보니 제휴사 카드가 없네요.

borabora

2015-02-14 07:57:36

와~~~
글을 읽으면서 제가 유럽여행 계획하는것마냥..설레고 그러네요..어쩜 정말 꼼꼼하셔요..
여행 스타일에 맞는 계획과 준비정신에 정말 배우고 갑니다!!
저도 저희가족 유럽여행이 꿈인데요...17개월 막둥이 언능 키워놓고 2년반뒤에 유럽여행 계획중이거든요..
저도 애들이 있어 해아님 글 너무 공감하고 저희도 럭설~~과 알뜰~을 적절히 섞어서 여행할 생각이에요!!
스크랩해놓고 공부할게요
소중한 나눔 감사드립니다!!!

vj

2015-07-13 07:46:25

그저 뜻밖에 겨울철에 찾아가게 된 이태리에서 수박 겉핥기일지라도, 평생 처음 가본 아내와 저희 아이에게 작지만 잊혀지지 않을 추억 하나 만들어주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마지막 글이 마음에 와 닿는군요

감사하게 글 잘 읽었읍니다.

팔월에 로마 가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순둥이

2015-07-13 10:05:09

혹시라도 시간이 되시면, EBS 다큐프라임 - 위대한 로마편을 시청하시고 가시면 더 좋으실 듯 합니다 (폼페이도 가신다면).  어제 저녁에 혼자 보았는데, 미리 못 보고 갔던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유투브에서도 검색하시면 시청이 가능합니다 ^^

http://home.ebs.co.kr/docuprime/newReleaseView/47?c.page=1

해아

2015-07-13 20:52:06

(작년 글이 토잉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vj 님. 말씀 고맙고요. 뜻깊고 즐거운 이태리 여행 되시길 소망합니다.

만약 개인적으로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이메일이 되는 방식으로) 쪽지 보내셔도 됩니다. ^^

vj

2015-07-13 11:49:20

순둥이님 감사합니다...

여러 여정을 짧은 시가에 숙박 여행지 등을 혼자서 해야 하니 좀 벅차네요...

꼭 볼께요...감사합니다...

Heesohn

2015-07-13 21:01:05

vj님 동선과 비슷하네요. 해아님 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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