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체이스에 Rental Car Protection 이용해서 보상받은 경험담.

개골개골, 2016-11-10 12:09:15

조회 수
2229
추천 수
0

올해 5월달에 여행다녀온 "사진으로만 보는 산토리니/아테네" 여기에 뒷 이야기가 있어서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글에 잠깐 언급된 것처럼 네비의 잘못된 길안내로 차가 흙구뎅이에 빠졌고... 거기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얇은 나뭇가지에 차문에 스크래치가 좀 났었는데요... 미국같으면 걍 넘어갈만한 크기의 스크래치였는데... 산토리니 렌트카 아저씨 그냥 안넘어가고 저에게 비용청구를 하네요. 수리비 390유로. 어드미니스트레이션피 30유로 해서 총 420유로. 그리고 23% VAT까지해서 대략 516 유로 나왔구요.


저야 당연히 렌트할때 렌털카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은 decline했구요. 사용 카드는 Chase British Airways 카드였고, 저는 올챙어멈의 Authorized User로 등록되어 있었구요. 자동차 렌트는 제 이름으로 했습니다. 일단 여행에서 돌아와서 체이스 베네핏쪽에 문의해보니 Authorized User가 렌트한것도 문제없이 커버된다고 확인했구요. 그쪽에서 베네핏 클레임용 웹사이트를 알려줘서 거기서 등록 진행했습니다. 


그러고 다음으로 넘어가려고 하니 요구하는 서류가 다음과 같네요.


1. 렌트 시작했을 때의 Initial Rental Agreement (딴 카드 사용해서 렌트해놓고 나중에 사고나면 카드 바꾸는걸 방지하려고 하나봅니다.)

2. 렌트 끝났을 때의 Final Rental Agreement

3. 렌트 회사에 신고한 Claim Report

4. 렌트 회사에서 제공한 Itemized Receipt

5. 해당 신용카드로 렌탈 페이했음을 보여주는 신용카드 statement.

6. (optional) 사고 부위 사진


여기서 일반적으로 딴건 다 쉽게 구하실 수 있는데....


1번. 어떤일이 있을지 모르니 렌트하시고 나서 끝날때까지 (사실은 끝나고 나서도 언제 사후로 빌이 날라올지 모르니) 보관하시구요.

4번. 저 이번에 Avis에서 이걸 안줘서 그리스에 연락해서 받아오는데 5개월 걸렸습니다. 사고나면 반드시 현장에서 받아옵시다 ㅠ.ㅠ

6번. 경황중에서 사진 못찍으실 수도 있지만... 꼭 남겨 놓읍시다.


저의 경우에는 4번, Itemized Receipt가 없어서 AVIS Customer Center를 통해서 연락했구요... 거기서 최장 2달 기다리라길래 걍 기다렸죠... 안주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 또 기다려보라길래 1달 기다렸죠... 안주더라구요... 그래서 또 전화.. 이번에는 좀 쌔게 나갔구요.. 왜 아이테마이즈드 리십 안주느냐. 너네 고쳤다고 해놓고 안고친거 아니냐. 자꾸 이런식이면 AVIS 본사쪽으로 클레임 넣고 Chase와 이야기해서 챠지 디스퓻 진행하겠다.. 블라블라... 뭐 이러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면서 꼭 처리해주겠다고 해서 2주 있으니까 원하는 문서 주더라구요.


그렇게 힘들게 받은 영수증을 웹사이트에 첨부하고 바로 3-4일 지나니까 체이스쪽에서 클레임 클리어됐다고 체크를 보내주겠다네요... Administrative Fee와 VAT 등 모두 포함해서100% 금액이 check로 발송되어 오고 있는 중이구요.. 사실은 수리비용의 100%에 +$50 더 추가로 준다고 되어 있어서 이게 무슨 경우인가 체크를 받아봐야 알겠습니다. 아무리 5개월 전이라고 하지만 환율 차이로 이정도까지 차이나지는 않구요.... 뭔가 발전산인지 아니면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지는 실물 체크와 명세서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 결론은 사고나면 제가 리스팅한 1번 ~ 6번까지 렌트카 리턴하는 시점에 빠짐없이 챙깁시다.. 안그러면 저처럼 5개월간 마음조리며 기다려야 될 수도 있어요 ㄷㄷㄷ

13 댓글

마일모아

2016-11-10 12:42:59

꼼꼼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CoolShadow

2016-11-10 12:51:54

와~ 진짜 큰 도움이 될만한 글이네요!
특히 구비해야할 문서 목록은 휴대폰 메모장에 꼭 옮겨놔야겠어요!

에로이카

2016-11-10 13:01:4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루루팩

2016-11-10 13:09:12

아직 렌트를 많이 안해봐서그런데... 렌트할때 chase 카드로 하면 체이스 베네핏이 적용이 되는건가요?? 아니면 따로 과정을 거쳐야하는건가요?? chase explorer 카드 소유중입니다.

개골개골

2016-11-10 13:25:06

케이스가 다양해서 이거는 미리 공부좀 하셔야 합니다. 아마 마일모아에도 정리글이 있었던거 같아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카드에서 주는 혜택이 Primary Insurance인지, Secondary Insurance인지 확인하는게 중요해요. Primary Insurance라는 말은 사고가 나면 해당 보험에서 먼저 처리를 끝내고. 그래도 커버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디덕티블 같은거요) Secondary Insurance가 들어와서 그 나머지 부분을 커버해주는거에요. 그래서 마적단들이 선호하는 카드는 Primary Insurance가 되는 Chase United Explorer, Chase Ritz-Carlton 카드 같은거에요.


그럼 이제 렌탈카를 빌린다고 치고요... 거기서 사고가 났다... 이러면 Primary Insurance는 이런 순위로 적용되요.


1. 렌탈카 업체에서 제공하는 _비싼_ 커버리지를 구입

2.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Primary Insurance (체이스 유나이티드 익스플로러, 체이스 리츠칼튼, 아멕스 프리미엄 렌탈 프로텍션 등)

3. 미국이나 캐나다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험이 커버되는 나라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 자신의 자동차 보험.


여기서 문제가 되는게 1번은 가격이 일반적으로 너무 비싸구요 (하루 $15 이상). 그리고 3번에 걸리면 내 보험료가 왕창 올라가겠죠? 그래서 3번이 걸리는 나라 (미국, 캐나다 등)에서 차를 빌릴때는 반드시 2번에 해당되는 카드 혜택을 이용해서 결제하는게 중요해요.


그럼 여기서 1-3번 모든 혜택이 없는 곳에서 사고가 나거나 1-3번에서 커버하고도 남는 금액 (주로 디덕티블)은 어디로 가느냐... 하면 세컨더리 인슈런스로 가요. 주로 대부분의 기타 카드가 제공하고 있는 Rental Car Protection.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여행에 대한 그룹보험 이런거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외국에서 자동차를 렌트할 경우에는 어차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험이 커버를 안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프라이머리 인슈런스는 없고. 사고가 나면 세컨더리가 다 떠안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무 카드나 잘 긁으시면 되구요. 한가지 유의할 점은 카드마다 커버 안하는 나라가 몇군데 있어요. 예를들면 제가 이번 겨울에 뉴질랜드에 가는데, 아멕스는 커버 안하고 비자는 커버해요.. 그런나라에서 아멕스로 결제하시면 정말 큰일나요... ㄷㄷㄷ


===========================


역시나 글로 적으니 복잡한데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렌트카 하는 본인이 자동차 보험이 있는 경우)


1. 럭셔리 카를 빌렸다 -> 렌트카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을 꼭 구입하세요. 카드 베네핏은 럭셔리카는 커버 안해줘요.

2. 미국/캐나다에서 빌렸다 -> 프리미엄급 카드 중에서 Primary Insurance 혜택이 있는 카드 사용. 그런 카드 없으면 Amex의 프리미엄 렌탈카 프로텍션 서비스 이용

3. 그 외의 나라에서 빌렸는데, 카드사 혜택에서 exclude된 나라다 -> 렌트카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을 꼭 구입하세요.

4. 그외의 나라에서 빌렸고, 카드사 혜택이 적용된다 -> 스펜딩 있는 아무 프리미엄 카드 쓰시면 됩니다. 마모에서 언급되는 대부분의 카드에는 이 혜택 있어요.



우루루팩

2016-11-10 15:03:55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 댓글보고 찾아보니 뱡기님께서 정리를 잘해놓으셨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858164)

알아가기

2016-11-10 15:51:55

렌터카 몇 번 해봤는데도 아리까리했는데, 다행히 아직 사고는 없었어요 ㅋㅋ, 개골님 정리들 보니 이제 확.실.히. 알겠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

belle

2016-11-10 16:16:12

귀중한 경험담 공유 감사드립니다.

닥터K

2016-11-11 04:44:43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케이스 마무리 될 때까지 머리 아프셨겠어요, 생각만 해도... 어익후 ㅡㅡ);;

chopstix

2016-11-11 04:49:01

정말 좋은 정보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physi

2016-11-11 08:45:26

스크랩 해놓습니다! 좋은 경험담 공유 감사드려요!

커피토끼

2016-11-11 09:25:51

중요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저도 스크랩 했습니다 ;)

순둥이

2016-11-11 09:37:53

정보/후기 감사합니다.

우린 이런거 자꾸 복습 해야되요 ㅠ.ㅠ

목록

Page 1 / 5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48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06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3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509
  1028

Tulum TQO 공항 Hertz 렌트카 후기

| 정보-여행 4
여행하고파 2024-04-26 473
  1027

입국 1 분컷 후기 feat Mobile Passport Control + 공항별 정보 공유 해봐요.

| 정보-여행 23
전자왕 2023-07-29 5767
  1026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3
블루트레인 2023-07-15 12603
  1025

슬기롭게 도쿄 처음 여행하기: 무료 가이드 정보

| 정보-여행 15
최선 2024-04-23 2054
  1024

[뉴스] 캘리포니아 공항 Clear 금지 고려중

| 정보-여행 21
하와와 2024-04-23 3154
  1023

Hyatt Vacation Club membership – Timeshare sales presentation 생존 후기

| 정보-여행 29
  • file
잭울보스키 2024-04-21 2059
  1022

영국 축구 여행 후기 및 팁

| 정보-여행 16
  • file
파노 2024-04-22 1213
  1021

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46
  • file
ex610 2024-04-17 1468
  1020

캐피털원 라운지에 Venture X 실물 카드 없이 입장하는 법

| 정보-여행 17
  • file
오대리햇반 2024-04-22 1465
  1019

서부 5인 가족 올랜도 디즈니월드 1주 첫 여행기 - 교훈들 (사진은 없어요)

| 정보-여행 34
반디 2024-03-03 2978
  1018

에든버러 / 런던 여행 후기 및 꿀팁

| 정보-여행 21
  • file
골드마인 2024-04-16 1498
  1017

Wynn Status Matching w/ $150 dinner credit, $100 spa credit and Free possible Holland America Line cruise for two

| 정보-여행 22
Skywalk 2024-04-13 1732
  1016

크루즈 여행 준비하시면서 궁금한 점 문의 주세요

| 정보-여행 512
OMC 2018-08-23 40150
  1015

앞으로 유럽 방문 사전 ETIAS 필수 (2025년 중반으로 연기)

| 정보-여행 9
한비광 2022-05-18 2784
  1014

지금 파리입니다. 사진없는 짧고 굵은 첫 인상

| 정보-여행 11
CoffeeCookie 2024-04-10 2108
  1013

개인적으로 좋았던 동남아 태국-베트남 에어비앤비/액티비티

| 정보-여행 17
지지복숭아 2024-03-03 1661
  1012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Universal Studio Hollywood) 팁 공유

| 정보-여행 18
112358 2023-08-11 5515
  1011

디즈니월드 간단 후기

| 정보-여행 11
  • file
까만둥이 2024-04-03 1695
  1010

워싱턴주 Mt Rainier 국립공원 입장이 2024년은 예약제로 변경됩니다.

| 정보-여행 7
잭울보스키 2024-03-10 1501
  1009

LGA 신상 라운지: 체이스 사파이어 라운지 방문기

| 정보-여행 9
  • file
뚠뚠 2024-02-28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