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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블 출사展 - 69] 캠핑 2022 - 언제가도 질리지 않는 Lake Crescent

맥주는블루문 | 2022.07.30 20:02:5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2주 전에 다녀온 캠핑입니다. 작년 여름 이후로 처음 올리는 캠핑 후기네요. 사실 겨울에도 캠핑을 꾸준히 다녔는데 꾸준히 부지런하기는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shilph 님 존경스럽습니다. ㅎㅎ 

 

2.

Lake Crescent의 Fairholme campground는 멀지만 매년 꾸준히 가는 캠핑장입니다. 일단 Lake Crescent는 언제나 가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구요. 물 바로 옆에 자리를 잡고 캠핑하고 있자면 정말 흔한 말로 '힐링'이라는 게 이런 건가 싶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도 언제나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물 바로 옆 사이트가 10개 정도 있는데, 한 가지 단점이라면 처음에 세팅할 때, 그리고 철수할 때인데요, 물 옆 사이트들은 차를 바로 세울 수 없어서 짐을 몇 번씩 웨건으로 옮겨야 하거든요. 하지만 그런 수고를 하더라도 언제나 다시 물 옆의 사이트를 찾게 되는 이유는, 지내는 동안의 리워드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물놀이도 좋아하기 때문에 패들보드를 사이트에서 바로 띄우고 수영하기도 편하다는 이점도 있구요.

 

3.

사실 Lake Crescent는 날이 정말 더운 날 찾는 게 좋습니다. 물이 워낙 차기 때문에 물놀이하려면 온도가 꽤 높은 날이어야 할만하거든요. 2주 전에 저희가 갔을 때는 75도 근방이었는데 물이 많이 찼습니다. 하지만 워낙 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1년에 한 번 캠핑하러 오는데 물에 안 들어가면 계속 생각날 것 같아서 과감하게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차갑긴 한데 사람 몸이라는 게 또 금방 적응 합니다. 물이 정말 투명해서 어느 정도 수심까지는 바닥이 훤히 보입니다.

 

4.

작년까지는 여름에 정말 더운 날 즉흥적으로 날을 정해서 떠났었는데요, 그게 가능했던 게 Fairholme은 모든 사이트가 walk-in only였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가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거든요. 근데 올해부터 Fairholme이 예약제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매년 초에 이곳도 그해의 여름 캠핑을 예약해놔야 합니다. 엄청난 클릭 전쟁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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