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맥블 출사展 - 55] 캠핑 2020 - Skykomish 강 근처의 사설 캠핑장 The Landing

맥주는블루문, 2020-11-12 05:59:23

조회 수
1821
추천 수
0

1.

날이 많이 추워지기 전 마지막 가을 캠핑 후기입니다. 이번엔 시애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캠핑장을 Hipcamp.com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The Landing이라는 Index 쪽에 위치한 Skykomish 강줄기 바로 옆의 사유지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캠프사이트가 4개밖에 없고 다 강 옆에 있어서 한여름철에는 예약하기가 정말 힘든 곳입니다. 우리가 다녀오던 날에도 날이 제법 추워지고 있음에도 주말 사이트는 다 꽉 차 있을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많이 풀려있네요.

 

2.

4개의 사이트가 들어가는 길도 다르고 다 독립적으로 있어서 옆 사이트와 만날 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사이트 크기도 무척 커서 한 사이트에 3가족 정도는 거뜬히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트별로 재래식이긴 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되어있는 화장실이 따로 하나씩 있구요. 무엇보다 Skykomish 강이 바로 옆에 흐르고 있어서 여름철에는 물놀이 하기에 정말 좋아 보입니다. 지금은 물이 많이 불어나서 쳐다보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긴 합니다만. 무엇보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View입니다. 어떤 사이트에서든 Mt. Index가 병풍처럼 앞에 서 있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녁에 별도 잘 보이구요.

 

3.

단점을 한가지 꼽자면 가격입니다. 웬만한 주립공원 캠핑장이 1박에 $20 정도고 그 외 $15대 사이트들도 많은데 여긴 1박에 $95 정도 합니다. 사설에다 프라이버시도 완벽하고 뷰도 좋기에 그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택스까지 하면 $100이 넘어서 거의 호텔 하나 잡는 수준이긴 하지만 프라이빗하고 풍경 좋은 곳을 선호하는 캠퍼들에게는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달 말에 동계 캠핑으로 이 사이트를 다시 한번 갈 예정입니다. 내년 여름 예약도 미리 해놔야 할 것 같습니다.

 

4.

이번엔 오랜만에 그리들에 삼겹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페트로맥스 그리들을 화로에 올려놓고 장작을 때워서 구워 먹었는데 다 좋은데 불 조절이 쉽지 않은 게 좀 아쉽네요. 이래서 '강염버너'라고 불리는 화력 센 버너들을 사용하나 봅니다. 이렇게 장비가 또 하나 늘어납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좀 망설이게 되는데 결국 하나 또 추가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그나저나 한국 마켓에서 구할 수 있는 삼겹살의 퀄리티라는 게 한계가 있습니다. 다음엔 홀푸드에 삼겹살 부위가 있으면 크게 달라고 해서 좀 두툼한 삼겹살을 구워 먹어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맛있는 삼겹살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하우가 있으면 전수 부탁드립니다!

 

 


 

 
01.jpg

 

02.jpg

 

03.jpg

 

04.jpg

 

05.jpg

 

06.jpg

 

07.jpg

 

08.jpg

 

09.jpg

 

10.jpg

 

11.jpg

 

12.jpg

 

13.jpg

 

14.jpg

 

15.jpg

 

16.jpg

 

 

 

 

 

사용중인 캠핑 장비:

:: Tents

Nordisk Asgard 12.6 | https://bit.ly/3gH5Ly6

Varanger Dome 8-10 Outer Tent | https://bit.ly/3nTa0uX

REI Co-op Kingdom 6 | https://bit.ly/30lE0pV 

Nordisk Kari Diamond 10 Tarp | https://bit.ly/34HohE6

 

:: Camp Furniture

Helinox Cot Max Convertible | https://bit.ly/3floOgK 

Snow Peak Luxury Low Beach Chair | https://bit.ly/355InIo

GCI Outdoor Compact Camp Table 20 | https://bit.ly/3i0xASQ 

REI Kingdom low table | https://bit.ly/3gpMMJ4 

REI Co-op Camp X Chair | https://bit.ly/2EAFxQe 

 

:: Fire / Heaters 

Winnerwell Woodlander Double View 1G M | https://bit.ly/3j3Krns

Snow Peak Takibi Fire & Grill | https://bit.ly/2H1xMUO

Mr. Heater- Portable Propane Heater | https://amzn.to/37eWmfY

 

:: Sleeping Bags

REI Co-op Magma 15 Sleeping Bag | https://bit.ly/3hWnPoT 

 

:: Camp Kitchen

Snow Peak Grill Burner | https://bit.ly/31IoJjv

Snow Peak Single Unit BBQ Box | https://bit.ly/31IZnlH

Snow Peak Baja Burner | https://bit.ly/2ENkf28

Snow Peak IGT Three Unit Frame | https://bit.ly/3beyRn9

Snow Peak Cutting Board Set | https://bit.ly/318o9dr 

Petromax Griddle FS 48 | https://bit.ly/3pkntgh

 

:: Containers

YETI Tundra 35 Cooler | https://bit.ly/3gn3n01 

Snow Peak Stacking Shelf Container 25 | https://bit.ly/33inatD 

Mac Sports Utility Wagon | https://amzn.to/3hTTCXG 

 

:: Lighting

Barebones Railroad Lantern | https://bit.ly/32UQJzW

Barebone Mini Edison Lantern | https://bit.ly/2F8AOW9

Snow Peak Mini Hozuki | https://bit.ly/31WQ8hG

 

 

지난 캠핑트립:

 

2020/10/29 - 캠핑 2020 - 컬럼비아 리버가 흐르는 Lincoln Rock State Park / 강풍에 타프가 무너진 날

2020/10/16 - 캠핑 2020 - Eightmile Campground, Leavenworth - 워싱턴주의 독일마을

2020/09/16 - 캠핑 2020 - Cannon Beach, Oregon / 온수 나오는 캠핑장!

2020/08/27 - 캠핑 2020 - Kalaloch campground, Olympic National Park

2020/08/14 - 캠핑 2020 - Lake Crescent, Olympic National Park - 올해 가장 만족스러웠던 캠핑

2020/08/02 - 캠핑 2020 - 캠핑 2020 - Rainbow falls state park / 제가 쓰는 캠핑 장비

2020/07/17 - 캠핑 2020 - Wildwood Farm, Olympic National Forest / 캠핑계의 Airbnb - Hipcamp

2020/07/03 - 캠핑 2020 - 올해의 첫 캠핑 / Deception Pass State Park

2019/09/06 - 캠핑트립 2019 - Lake Crescent

2019/07/18 - 캠핑트립 2019 - Lake Wenatchee

2019/06/27 - 캠핑트립 2019 - Moran State Park

2019/06/13 - 2019년 첫 캠핑 - Deception Pass

2018/08/07 - 캠핑트립 2018 - Diablo Lake

2018/07/18 - 캠핑트립 2018 - Mt. Adams를 비추는 Takhlakh Lake

2018/06/05 - 캠핑트립 2018 - Deception pass state park

2017/08/17 - 주말여행 - Lake Crescent (Olympic National Park)

2017/07/21 - 캠핑에 꽂혀있습니다.

 

49 댓글

바이올렛

2020-11-12 06:16:07

오늘도 밤하늘의 별 사진 너무 이쁘네요...!! 자연경관도 너무 좋아요! 나중에 엽서로 프린트하셔도 될 정도네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2 22:23:53

뷰가 참 좋아서 저희도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이날 날이 좋아서 별도 많이 볼 수 있었구요. :)

감사합니다 바이올렛님!

Globalist

2020-11-12 06:51:50

우와 뷰가 진짜 좋네요. 단점이 가격이라고 하셨는데 이 정도 뷰면 단점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네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2 22:24:35

맞아요 사실 이 정도 사이트면 가격이 수긍이 되긴 합니다. :) 

쫑긋

2020-11-12 07:33:22

영상 잘 봤습니다! 직접 찍으신 영상과 배경음이 너무 좋아서 짧게나마 힐링되는 시간이었네요. 요새 유튜브에서 인기있는 ASMR Live 채널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2 22:25:12

감사합니다! 짧지만 마음 편하게 보셨다니 보람이 있네요. :) 

말뫄

2020-11-12 09:42:19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맥블님영상보고 지른 장비만 여러개네요 ㅎㅎㅎ 현재 스노우픽 강염버너+패트로맥스 그리들 사용중인데요 캠핑갈때 필수품입니다! 추천드려요! 그리고 강염버너를 IGT 테이블에 연결시키는 Li Stove Joint도 저는 자주 사용합니다. 건강하세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2 22:26:10

역시! 강염버너가 있어야 하는군요. 저도 스노우픽 제품을 보고 있습니다. 아마 조만간 리스트에 추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IGT는 정말 개미지옥이에요. ㅎㅎ 

감사합니다! 말뫄님도 건강하세요! 

cypher

2020-11-13 00:07:48

다양한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게 강점이지만 악세사리까지 들이기 시작하면 개미지옥 맞습니다. 나중가면 다리만 담아두는 가방도 따로 필요할 지경이죠 ㅎㅎ 

 

00849A96-5059-4134-A8A9-C638D6069A16-79988-00000D314080FF72.jpg

 

-_- 

맥주는블루문

2020-11-13 03:08:02

크.. cypher님은 정말 다리만 담는 가방이 필요하겠어요. 저희는 400짜리만 몇 개 있으니 한 가방에 다 넣거든요. 

사랑니

2020-11-12 11:32:03

엄청 private해 보여요. 시애틀 날씨 갑자기 추워졌는데 대단하세요. 이렇게 좋은곳 계속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캠핑 시작했는데 맥블님이 올려주신 곳 따라 다니면 research 많이 안해도 되고 팁도 많이 알려주시고 정말 시간 많이 절약되는것 같아요. 저희 남편 다른 포스팅 보다도 맥블님 캠핑 포스팅은 꼭 챙겨보는것 같더라구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2 22:27:25

네, 정말 프라이빗하고 조용합니다. 들리는 소리는 강물 흐르는 소리밖에 없구요. 캠핑 하시는데 뭐라도 도움이 되어드렸다니 기분이 좋네요. :) 남편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 

EY

2020-11-12 14:41:24

나도 델꼬가요 ㅜ.ㅜ;;

맥주는블루문

2020-11-12 22:28:16

ㅎㅎ 코비드 끝나면 마모 그룹 캠핑 한 번 하면 재밌겠어요!

오하이오

2020-11-12 15:59:02

믿겨지지 않네요. 언뜻 국립공원 처럼 보이는, 이렇게 풍광도 좋은 곳이 민간소유라니요. 비싼 가격도 납득이 될만한 곳입니다. 그도 3가족이 너끈하다니 여럿이 가면 비싸게 느껴지지도 않겠어요. 이곳은 봄날 같던 날씨가 순식간에 떨어졌는데. 멀리 보이는 설산이 추위를 보태는 듯 하네요. 그래도 삼겹살 지글거리는 소리 장작 타는 소리로 온기 채우고 갑니다. 잘 봤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11-12 22:30:35

말씀하신대로 정말 넓은 지역의 사유지인데 로케이션이 참 좋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가격도 reasonable 한 것 같구요. 밖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 맛있지만 특히 삼겹살은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좀 더 맛있는 삼겹살을 먹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오하이오님. 

칼회장

2020-11-12 21:08:44

오늘도 따뜻한 사진 잘 보고갑니다! 워싱턴주의 멋진 경치가 맥블님의 금손과 만나 더 멋져보이는 것 같네요 ㅎㅎ

맥주는블루문

2020-11-12 22:31:21

가을의 풍경을 좀 다양하게 담고 싶은데 계속 집에 있다보니깐 점점 게을러지는 것 같습니다. ㅜㅠ 감사합니다 칼회장님! 

라이트닝

2020-11-12 21:10:12

캠핑장 위치가 아주 멋지네요.

시애틀은 우기일 듯 한데, 가신 날은 날씨가 좋았나 봅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11-12 22:32:35

시애틀 이제 우기가 시작되었네요. 이 캠핑은 한 3주 전에 다녀온 캠핑인데 이 날도 날씨는 좋았는데 온도는 좀 많이 떨어졌던 날이긴 합니다. 동계 캠핑 할때는 아무래도 비를 자주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이트닝

2020-11-12 23:07:27

비오는 날은 텐트 안에 물만 안차면 나름대로 운치는 있는데, 텐트 걷고 집에 갈때가 많이 귀찮더군요.
비오는 중에 텐트를 걷어야 한다면 좀 악몽이죠.

우중 캠핑도 많이 하시나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3 03:10:39

일부러 우중 캠핑을 한 적은 없고, 날 좋다길래 갔는데 비가 잔뜩 내려서 말씀하신대로 텐트 치거나 철수하면서 고생한 적은  몇 번 있습니다. 

동계 캠핑을 좀 하게되면 아마 우중 캠핑 상황이 자주 올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우비를 사긴 했는데 문제는 텐트를 말리는게 힘들 것 같아서 그게 고민이긴 합니다. ㅎㅎ

라이트닝

2020-11-13 04:46:35

차도 물범벅이 되기 쉽고, 집에 와서도 말리기 힘들더군요.

cypher

2020-11-13 23:02:28

저는 비올 때 철수하면,

https://www.amazon.com/CRESNEL-Furniture-Plastic-Protection-Storage/dp/B01MRAQTLL

트렁크가 물바다가 되지 않도록 이런 큼지막한 비닐봉투를 준비해뒀다가 텐트를 구겨넣고 그냥 집에 옵니다. 비오는데 텐트 정리해서 개려면 힘들잖아요.

https://www.amazon.com/Chemical-Guys-MIC_1995-Mammoth-Microfiber/dp/B0042Z0LEO

집에와서 텐트를 펼쳐두고 세차용으로 사용하는 대형 드라잉타월(물먹는 귀신입니다)로 물기를 닦아냅니다.

 

끝. 이제 차근차근 말아서 다시 패킹해두면 됩니다.

근데 저는 루프탑텐트로 오고 나니 이런 방법이 안되는지라... 이젠 그냥 물기 놔둔 채 그냥 접어야겠네요 =_=

라이트닝

2020-11-13 23:35:16

대형 비닐백 좋은 아이디어네요.
드라이어로 말릴 생각도 했는데, 더운 바람은 좀 위험할 것 같긴 하네요.
타올로 닦고 가볍게 찬바람으로 말리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4 01:45:44

비닐봉투 아이디어 괜찮네요. 와서 말리는건 아직도 좀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나중에 우중 철수를 하게 되면 고려해봐야겠습니다. 

macgom

2020-11-12 22:33:55

맥블님 사진 오늘도 잘 감상하고 갑니다. ^^

맥주는블루문

2020-11-13 03:11:12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맥곰님! :) 

TheBostonian

2020-11-12 22:53:21

와 경치 정말 멋집니다. 약간 Yosemite의 느낌도 나는 듯요.

특히 아침 해뜰녘에 오렌지빛 씌워진 눈덮인 바위산 사진은 언뜻 예전 Mac OS Yosemite에 딸려온 바탕화면 같은 느낌이예요.

 

삼겹살은 저도 미국에서 먹은 건 절대 한국 고깃집에서의 맛이 안 났던 것 같은데, 비결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네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3 03:12:50

말씀하신거 보니 살짝 사진에서는 그런 느낌도 나네요. 저도 삼겹살 미국에서 '아, 진짜 맛있다..'라고 느꼈던 건 LA의 고깃집에서 먹은 것 밖에 없습니다. 오겹살도 먹고 싶고 진짜 맛있는 삼겹살이 그립습니다. ㅎㅎ

대추아빠

2020-11-12 22:56:14

오늘도 (그리고 늘)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제 날씨가 꽤 추워졌는데 캠핑하기에 힘들진 않으셨나요? 

 

저희 가족은 pop-up camper로 올해 즐겁게 캠핑을 즐겼습니다. 이제 추워져서 시즌은 끝인가 싶네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3 03:15:49

말씀하신대로 날씨가 이제 많이 추워져서 잘 때는 히터가 꼭 필요합니다. 동계 장비도 좀 마련해놨기 때문에 이제 잘 활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는 여름 캠핑만하고 끝냈는데, 올 해부터는 여행도 못하고 해서 동계 캠핑을 좀 준비했거든요. 아마 다음 캠핑 후기부터는 동계 장비를 사용한 후기들이 될 것 같습니다. :) 

Emerald

2020-11-13 05:48:42

동계장비 사용 후기가 너무 기대되네용

시간탐험

2020-11-12 23:18:55

사진이 정말 좋네요.

지난 캠핑사진도 그렇고 정말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사진 잘 찍으시는분들 부러워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3 03:17:06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탐험님! 수십장 찍어서 몇 장 건지는거긴 하지만 항상 즐기고 있습니다. :) 

soultree

2020-11-12 23:38:26

저는 한국마트에서 삼겹살 사 먹은 적 한번도 없어요. 코스코에서 삽겹살 짝으로(?) 사서 집으로 가져온 다음($20~$30 사이) 비계 손질하고 먹을 만큼씩 소분해서 foodsaver로 진공포장해서 바로 냉동해놔요.그리고 코스코에서 삼겹살 고를 때 대충 비계가 덜 있는 녀석으로 가져오면 삼겹살이 이래서 삼겹살이구나..하고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한짝을 가로로 세등분 했을 때 가운데 부분이 가장 삼겹살답고(?) 가장 자리로 갈 수록 비계가 많아지는데 이 부위는 수육이나 김치찌개용으로 손질해 놓으면 딱이에요 ㅎㅎ 하지만..그럼에도 저는 한국에서 먹던 오겹살이 문득 그리울 때가 있어요 ㅎㅎㅎ 저희 가족도 캠핑 좋아하는데 맥블님 캠핑 사진 너무 잘 봤습니다. 예전 것두 그렇구 맥블님 캠핑 사진 보면 장비욕심이 샘솟아요 ㅎㅎㅎ

맥주는블루문

2020-11-13 03:21:46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소울트리님! 다음엔 저도 코슷코 삼겹살을 한 번 시도해 봐야겠군요. 저번에 언뜻 봤을땐 지방이 너무 많다 했던 기억이 있긴 한데 다음에 가면 다시 함 봐야겠어요. 진공포장기도 눈독을 좀 들이고 있긴 한데 이런 경우에는 정말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겠군요. 어떤 취미를 가지던 장비 욕심이란게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전엔 없어도 별 불편 없었다 싶으면서도, 그래도 있으면 편하겠다 싶은 것들의 유혹이 상당합니다. ㅎㅎ 

goofy

2020-11-13 22:55:45

Fullerton, OC Costco 에서 사온 삼겹살이 유난히 노린내가 심해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서 다 버렸는데 지역마다 다른가요?

아님 냄새 제거 하는 방법이 있나요? 

soultree

2020-11-14 00:00:52

저는 코스코에서 삼겹살 살 때 포장한 날짜를 꼭 확인해봐요. 최대한 신선한 걸로 사려고요. 그리고 집에 가져와서 바로 진공 포장 하구요. 처음에 냉장고에 하루 이틀 뒀다가 진공포장을 했었는데 냄새가 나더라구요. 지역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어요. 

동방불빠이

2020-11-12 23:57:37

저도 코스코 삼겹살 추천입니다. 양이 많아서 그렇만 두꺼운게 먹어보면 한국 마트의 얇은 삼겹살은 영 마음에 차지가 않습니다. 히터는 mr. Heater 제품을 쓰시던데, 자는 동안 그걸 틀어 놓으셨나요? 아님 좋은 sleeping bag으로 그냥 추위를 이겨내시나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3 03:28:03

동방님도 추천해주시니 다음엔 꼭 코슷코에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히터는 말씀하신 제품 쓰고 있습니다. 날이 추우면 자는 동안에도 계속 틀어놓습니다. 1lb 짜리 개스통 2개로는 밤새 지속되지가 않아서 20lb 짜리 개스통을 가지고 가서 연결해서 씁니다. 난방이 잘 되서 더울 정도에요. Mr. heater가 개스 리킹 탐지 기능이랑 비상시에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이 있고, 유튭에서 사람들이 개스 검진 테스트를 한 결과를 보면 무척 안전하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항상 내부 환기를 위해 창을 조금씩 열어놓고 Carbon Monoxide Alarm도 머리맡에 두고 잡니다. 히터 화력이 좋아서 문을 좀 열어놔도 보온이 잘 되더라구요. :)

크리스박

2020-11-13 05:26:26

풍광이 정말 멋지네요... 이런 시국에는 역시 캠핑인가요?

삼겹살 비결은 이거 아니었나요? (맛소금)

 

BJW.JPG

 

맥주는블루문

2020-11-14 01:46:46

이 시국에는 캠핑이죠! 항상 답은 MSG군요! ㅎㅎ

이랑아빠

2020-11-13 07:35:01

글 올리실 때마다 자연, 캠핑을 대리만족 합니다... 좋은 사진들과 영상보고 있으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네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4 01:47:13

감사합니다 이랑아빠님. 잠시나마 자연을 함께 하셨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Honeycomb

2020-11-13 22:23:37

매번 덕분에 힐링하고 가는데 삼겹살 말씀하셔서...저도 코스트코 삼겹살도 한번씩 먹고 코로나 이후로는 안가는데 Asian market(중국계) 가면오겹살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고기질 한국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이었어요. 시애틀에서 쇼어라인 각 좀 전에 bitterlake란 동네에 있는 Asian Family Market이란 곳이고 찾아보니 벨뷰에도 있네요. 말난김에 저도 주말에 들러야겠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11-14 01:48:20

오~ 오겹살이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벨뷰쪽에 Asian Family Market 로케이션 찾았습니다. 다음 삼겹살 먹을때 꼭 시도해보겠습니다! :)

내사랑개똥이

2020-11-13 23:08:49

와우, 정말 멋진 풍경이에요. 올려주시는 풍경과 장비 사진들에 매 번 감탄하고 갑니다.

맛있는 삼겹살을 찾으시면 Berkshire 돼지고기 삼겹살을 사보세요. 요새 한국에서 유행이라는 Iberico나 Berkshires는 고기가 참 맛있어요. 저도 애들이 집에 오는 명절엔 근처 농장에서 갈비 한 짝씩, 삼겹살도 통으로 주문해서 먹어요. 혹시 근처에 99 Ranch Market이 있으면 확인해보시고, 큰 도시 주변엔 어딘가 파는 곳이 있을거에요. 

맥주는블루문

2020-11-14 01:49:59

Berkshire pork belly 로 검색하니 많이 뜨네요. 이거 유튭에서 몇 번 봤는데 정말 땡기네요. 이것도 다음에 꼭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목록

Page 1 / 380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60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15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8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816
updated 114187

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6
  • file
드리머 2024-04-14 2202
new 114186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28
제로메탈 2024-04-28 2170
new 114185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6
  • file
안단테 2024-04-27 574
updated 114184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56
jeong 2020-10-27 75569
new 114183

한국에서 미국 통신사 바꾸기 가능할까요? (부제: Us mobile 로밍 실패)

| 질문-기타 12
아이노스; 2024-04-27 454
updated 114182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20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034
new 114181

시카고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보스turn 2024-04-28 43
updated 114180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2
doubleunr 2024-04-25 1007
new 114179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18
shilph 2024-04-28 701
updated 114178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87
  • file
헬로구피 2024-04-24 6473
updated 114177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3
바이올렛 2019-03-18 213935
new 114176

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4
축구로여행 2024-04-28 507
updated 114175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32
  • file
shilph 2020-09-02 74490
updated 114174

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4
엘스 2024-04-27 1310
updated 114173

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 정보-기타 138
첩첩소박 2024-01-13 13791
new 114172

선글라스 흘러내림? 교정?

| 질문-기타 2
gheed3029 2024-04-27 668
new 114171

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4
ALMI 2024-04-28 648
new 114170

아멕스 그린 연회비 환불되나요?

| 질문 1
반짝반짝 2024-04-28 241
updated 114169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43
7figures 2024-04-01 4171
updated 114168

글로벌 엔트리 아이 여권 업데이트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

| 질문-기타 8
dream15 2024-01-11 508
updated 114167

현명하게 대학원 학비를 계획할 방법 (Federal loan vs. 투자자금)

| 질문-기타 10
삼남매집 2024-04-27 1655
updated 114166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25
푸른바다하늘 2024-04-24 10426
updated 114165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84
마일모아 2020-08-23 28162
updated 114164

아멕스 팝업 (Amex pop up) 얼마나 고생하고 계신가 설문 한 번 올립니다.

| 잡담 61
라이트닝 2024-02-29 2807
updated 114163

아맥스 FHR 호탤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5
가고일 2024-04-27 1354
updated 114162

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 잡담 80
지현안세상 2024-02-26 4166
updated 114161

Marriot brilliant pop up 경험 공유

| 정보-카드 11
  • file
StationaryTraveller 2024-03-18 1717
updated 114160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4
  • file
LA갈매기 2024-04-18 3905
updated 114159

범죄도시 4: 5/2부터 달라스 텍사스 상영!

| 정보-기타 3
  • file
샌안준 2024-04-27 1366
updated 114158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10
미치마우스 2024-04-25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