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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아일랜드에 왔는데요. 러기지는 못 왔습니다.

마누아, 2022-12-25 1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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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즈음 처음으로 빅아일랜드 여행을 잡아 왔는데 여차저차 화산 등등으로 중간에 빅아일래드 3박 그리고 오하우 3박 일정으로 바꿨는데요.

 

 이틀전 시애틀 공항에서 출발할때 컨베이어 벨트가 스탑중이었어요.  가방 채크인 해주는 알래스카 직원 표정이 너무 평온해 보여 곧 문제가 해결되고 가방이 잘 타려니 했던게 오산이었습니다. 

 

저말고도 30여명의 승객들의 짐이 도착하지 않아 코나 공항에서 근 2시간을 기다려 가방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호텔에서 다음날 status 채크해도 가방의 행방은 묘연...

 

월맛에서 러기지와 급한대로 수영복. 칫솔. 선블락 크림 등등을 구매했는데요.  그 다음날인 오늘 아침에도 오리무중 너무 열받아 커스터머 연락후 

 

중앙 러기지 통제센터 이메일 받았습니다.  Clothing과 toiletery 리임버스 해줄테니 영수증 보내라고요.  너무 화가 나서 우리가 하와이 오는데 거기 세식구의 수영복. 워터슈즈. 스노클링장비. 화장품. 안전부이. 텐트 등등 모든게 다 있다 우리보고 물놀이 하지 말고 호텔에만 있으란 말이냐 항의 이메일을 써보냈더지만 답변은 없고

 

그제야 시애틀 웨어하우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가 오하우로 간다하니 저희가 떠나는 날 아님 그 다음날 러기지를 도착하게 부치겠다하여.. ㅡ.ㅡ

남편이 그땐 집에 가있는다 하니 그쪽에서 먼저 ups 그라운드 사인받는걸로 보내겠다고  오퍼를 하고선 그래야 2,3일 걸려서 저희 도착할때 확실히 받는다고요.  남편이 그렇게 처리하라 했더니....

 

다른 업체 통해 바로 잽싸게 보냈어요.  사인도 안받아도 되는걸로 바꿔서요.   그래서 아무도 없는 집앞에 던져놓고 갔습니다.

 

가방 부치는거 프로세스 한것도 어떻게 이렇게 오퍼를 하고 그렇게 보내느냐 항의 메일도 답변이 없습니다. 

 

작은 쓰레빠 신고 다니던 발도 붓고 계획에 없던 쇼핑을 하며 스케쥴 쫓기다 눈위도 다치고 등등 너무너무 화가 나는데요.

 

이런경우 어떻게 프로세스를 하고 어디에 신고를 할수 없나요? 알래스카의 대처가 너무너무 화가 나서 그냥 넘어갈수가 없네요.  혹 이렇게 러기지 못받으셔서 클레임 걸거나 dot통해 신고하신분들 있으시면 경험담 부탁드려요.

3 댓글

jelly

2022-12-25 22:47:55

아구 너무 고생하셨겠어요ㅜ 비슷하면서 조금 다른 상황이었어서 공유합니다.

 

저는 해외여행 떠나면서 (남반구 들렀다가 북반구를 들러 한국으로 가는 여정) 러기지가 딜레이된 상태였고 첫 3일간은 남반구에서 최소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항공사에선 첨엔 $25/day인가 $50/day만 커버해준다해서 약간 miserable하게 여행을 했고.....) 4일차인가 5일차에 새로 산 여름옷들 비닐봉다리에 넣고 북반구행 비행기를 타는데 서러움과 화가 끓어오르더라구요... (매일 항공사로 전화 두번, 짐이 있다던 엘에이 지점?에도 두세번씩 했었어요) 항공사에서도 그즈음되니 케이스를 escalate해서 담당자가 생겼고 담당자 연결되자마자, 여행에 대한 기대감, 정반대의 날씨를 제대로 된 짐 하나 없이 겪은 상황(27C -> -15C), 실망적인 대응상황 (항공사는 로컬브랜치에 연락하라하고 엘에이 로컬브랜치는 전화를 반 이상 안받았어요; 그동안은 보상받을수있는 지도 모르는 소비를 하고 필요한거 찾아다니느라 시간낭비한건 말도 못하죠), 그리고 DOT 관련사이트에서 본 내용에 대해서 쭉 얘기하면서 어떻게 보상할거냐 따졌더니 담당자가 이틀 더 시간 줄테니(기본 보상은 up to 5days였던거같아요) 옷도 사고 가방도 사라고 노트해놓는다해서 (본래 규정엔 가방은 직접적인 생활을 위한건 아니라 포함 안됨) 그 다음날 가서 엄청 긁었습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엄청 화가 나고, 러기지는 두번째 방문했던 나라의 호텔로 보내준다더니 떠나기 이틀전까지도 도착안해서 한국 집으로 보내라했고 결국 딜레이 15일만에 부서진채로 도착했어요. 거기서부턴 상대하고싶지않아 그만두었습니다.

 

원글님께서 저와 좀 다른 것은

- 이미 러기지를 받으셨다는 점? (항공사에서 네고할때 짐이 주인에게 있지 않아 겪는 불편했던 날들을 커버하기 위해 한 구매들을 커버받기가 좀 더 수월해보이더라구요...) 아직 러기지가 원글님 가족 곁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좀 더 어필하시는것 추천해요ㅠㅜ

- 국내선 (하와이가 국내선으로 쳐진다는 가정하게) 이었던점 같고

 

혹시나해서 제가 참고했던 DOT 페이지를 첨부합니다: https://www.transportation.gov/lost-delayed-or-damaged-baggage

 

개인적으로는 이메일보단 대기 시간이 있더라고 직접 전화를 해서 항공사의 실수 및 대처가 원글님+가족 여행에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얼마나 끼쳤는지 어필하시는게 더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러기지 도착건도 구두가 아닌 문서로 UPS 배송하겠다 한 기록이 있으시면 그걸로도 한번 따져보세요...

 

마지막으로 너무 기대하셨던 여행이셨을텐데 이렇게 되서 너무 답답하고 다 보상해준다해도 여행지에서 필요한 물품 하나하나 사러 다니시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너무 잘 알기에 (고심해서 준비한 것들이 여행지에서 옵션도 별로 없고 프리미엄얼마까지 붙여 팔지도 모르는 물건들로 어찌 대체가 되나요...) 그저 잘 풀리고 최대한 많이 보상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ㅠ!

마누아

2022-12-26 00:26:31

젤리님. 상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워낙 벌어진 일이 저희 혼자만 일어난게 아니라 알래스카 대응이 느린것도 이해가 가지만 방금 통화한걸 뒤집어서 빈집으로 보냈다는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물론 웨어하우스에서 전화룰 한거라 통화 기록이 없어요.  남편이 바로 보낸 항의 메일만 있지요. ㅎㅎ 앞으로는 이럴경우 전화가 걸려올때 녹음 공지하고ㅠ이름 확인하고부터 시작해야겠어요. 보내주신 링크 찬찬히 살펴보고 대응하려구요. 일이 다 끝나가면 어찌되었나 후기 남길께요.  상세한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약간 진정 모드로 남은 여행은 천천히 즐기려고요.  다음엔 크리스마스때 움직이는거 다시 생각해 보려고요.  고맙습니다.

jelly

2022-12-26 00:42:41

저도 첨엔 러기지가 집에 도착했다길래 이미 여행이 끝나신줄 알았는데 다시 읽어보고 대체 항공사가 뭐하자는건가 했어요...

모쪼록 남은 기간 따뜻한 날씨가 조금이라도 기분을 풀어주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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