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두 방 냠냠: Lifemiles 제휴 카드

 

업데이트 (1/2020)

현재는 추가 보너스가 없어서 Vuela는 4만, Vida는 2만이 사인업 보너스입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

마적질을 하면 짜릿한 순간이 종종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원하는 날짜에 비지니스, 일등석 좌석이 바로 보이는 경우가 하나구요. 다른 하나는 신용카드 신청을 했는데 인어 (instant approval)가 뙇! 하고 뜰 경우입니다. 

카드 인생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여전히 submit을 누르고 화면이 바뀌는 그 10초 20초 사이에 마음이 조마조마 한 것을 보면 이건 나이가 더 든다고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인어를 받은 것은 Lifemiles 6만 오퍼입니다. 

이번 오퍼는 당초 9월 30일 종료 예정이었는데, 인원을 덜 채웠는지 12월 말까지 연장이 되었는데요.  

스펜딩이 1,000불로 착하고 연말에 이래저래 지출이 있어서 스펜딩이 어렵지 않겠다 해서 질렀습니다. 

먼저 제 이름으로 신청해서 인어를 하나 받았구요. 

그리고 바로 배우자 이름으로 신청해서 인어를 하나 더 받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에는,

1) 이번 프로모션의 기본 내용, 2) 카드 신청 후기, 3) Lifemiles 발권, 취소시 주의하셔야 할 것들을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오퍼 기본 내용

Lifemiles 제휴 카드는 두 종료가 있습니다. 

연회비가 149불인 Vuela 카드가 있고, 연회비가 59불인 Vida 카드가 있습니다. 

1) Vuela 카드는, 

  • 연회비가 149불로 비싸지만, 첫 사용 후 4만 마일을 받구요. 
  • 카드 발급 90일 이내에 1,000불 사용할 경우 추가로 2만 마일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총 6만 마일입니다) 
  • 이렇게 추가로 2만 마일을 받으시기 위해서는 카드 신청시 SB4060 라는 프로모 코드를 additional information 입력하는 곳에 반드시 입력하셔야 합니다.

2) Vida 카드는, 

  • 연회비가 59불로 상대적으로 저렴한만큼, 첫 사용 후 2만 마일을 받구요. 
  • 카드 발급 90일 이내에 1,000불 사용시 추가로 2만 마일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총 4만 마일을 받으시게 됩니다.) 
  • 이렇게 추가로 2만 마일을 받으시기 위해서는 카드 신청시 SB4060 라는 프로모 코드를 additional information 입력하는 곳에 반드시 입력하셔야 합니다.

Lifemiles은 프로모션 기간에 구입할 경우 보통 1만 마일에 130불에서 150불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프로모션은 Vuela 카드는 연회비를 제외하고 대략 600-700불 정도의 가치이구요. Vida 카드의 경우 550불 정도의 가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연회비가 좀 더 비싸지만 사인업 보너스가 더 좋은 Vuela 카드가 둘 중에는 더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스펜딩은 동일하거든요. 

2. 카드 신청 후기

1) 우선 이 카드 발행사가 Banco Popular de Puerto Rico 라는 점, 기억에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메이저 카드 회사가 아니라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데요.

우선 장점은 그간 너무 카드를 많이 만들어서 더 만들 카드가 없으신 분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된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신상이거든요.

단점으로는 인어가 나지 않고 펜딩에 걸렸을 경우 난이도가 상당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택스 관련 서류를 보내라고 했다가, 막상 보내지도 않았는데 카드 승인이 나는 등의 사례들도 게시판에 올라온 적이 있구요. 카드 신청 단계에서 error message가 뜨면서 아예 신청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제가 카드 신청하면서 받은 느낌은요. 카드 신청 과정에서 다른 은행보다 보안에 훨씬 신경을 더 쓴다는 점입니다. 아멕스나 체이스, 시티 같은 경우는 요즘 보통 카드 신청서가 한 화면이잖아요?

이 카드의 경우는 기본적인 인적 사항을 입력한 후에 먼저 핸드폰으로 one-time password가 전송이 되어서 자기 번호를 직접 넣었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 (저한테만 해당이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안을 위해서 신용기록을 바탕으로 5지선다 질문을 서너가지 통과하셔야 합니다. 진짜 본인인지 인증하는 과정을 거치겠다는거죠. 

그렇게 본인인증을 하고 카드 신청을 하게 되면 terms and conditions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confirm하는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 다음에 카드 승인을 받게 되면 카드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정보를 바로 온라인으로 보여줍니다. 이건 요즘 많은 카드들이 그렇게 하는 기능이죠? 

3. Lifemiles 검색, 발권법

Lifemiles 사인업 보너스를 잘 받았다고 하더라도, 마일 발권시 티켓 변경, 취소의 난이도가 꽤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참에 공부하신다 생각하시고 미리 한 번 내용을 숙지하신 후에 그런 다음에 카드를 신청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완전 쌩초보라 생각하시는 분들의 경우 그리고 5/24를 아직 넘지 않으신 분들의 경우 체이스 UA 카드가 마일 사용이 좀 더 손쉬울 수도 있거든요 (물론, 이 경우 스펜딩이 훨씬 큽니다.) 

발권을 위한 검색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요.

1) Lifemiles.com 사이트에 가시면 기본적으로 스페인어로 나오는데요. 영어로 미국 국기 나온 부분을 선택하신 후에 영어로 사이트 기본 언어를 바꿔주셔야 합니다. 

2) 영어로 바뀌었죠? 이제 Log in 눌러주세요. 

3) 회원번호나 아이디, 그리고 비밀번호 입력해서 로그인하시구요. 

4) 그런 다음에 바뀐 화면에서 마일 발권을 위한 메뉴, Fly 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요즘 Citi 포인트 전환 보너스 프로모션 중인데 그 내용도 보이는군요. 

5) 자 바뀐 화면은 기본이 Smart Search 입니다. 즉, 특정 항공사를 지정하지 않고 Lifemiles 사이트에서 온라인 검색이 되는 항공사 전체를 다 검색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여기서 편도, 왕복 여부와 출발지, 도착지, 탑승인원, 원하는 클래스를 지정하시면 됩니다. 날짜는 아직 지정하는 것이 아니구요. 

LA-프랑크푸르트 한 번 검색 돌려볼께요. 

6) 벌써 1년 전인가요? 새로 바뀐 Lifemiles 사이트의 기본 검색 메뉴는 캘런더 뷰입니다. 왼쪽에서 원하는 달을 선택하시고, 그런 다음에 원하는 날짜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 출발하는 12월 9일 한 번 눌러볼께요. 완전 last-minute이죠? 

8) LA-프랑크푸르트 편도 구간에 논스탑 직항으로 이코노미는 3만 마일, 비지니스는 63,000 마일로 나오는군요. Lifemiles는 유류할증료를 전가하지 않고, 또 급행료가 없기 때문에 세금으로 $5.60만 내면 됩니다. 

9) 세금 $5.60만 내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하는 것은 같은 여정을 아시아나 항공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시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 마일은 미국-유럽 편도 비지니스 항공편이 꼴랑 4만 마일에 불과해서 마일 차감액만 놓고 보면 거의 최고인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유류할증료를 전가하기 때문에 완전 동일 여정의 경우 세금 + 유할로 한화 743,400원, 오늘자 달러로 $626.70을 지불해야 한다고 나오는군요. 

정리하자면, Lifemiles이 아시아나 항공과 비교해서 23,000 마일을 더 써야 하지만, 유할에서 620불 정도를 아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Lifemiles 23,000 마일을 대략 320불 정도에 구입한다고 하면) 300불 정도 더 싸게 발권을 하는 옵션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마일 발권하면 현금으로 어느 정도 나오는지 한 번 확인해 봐야겠죠? 

어휴, $9,555불, 한국돈으로 천만원 나오는군요. 

아무리 비지니스, 편도 발권, last-minute 여정이라고 하지만, 1만불은 너무했네요. 

Lifemiles 구입해서 탑승하면 10분의 1 가격에, 카드 사인업 보너스 마일 받아서 발권하면 실질 가격으로 200-300불에도 가능한데 말이에요. 

4. Lifemiles 발권시 주의하실 점 

Lifemiles 마일 프로그램은 여러 장점이 많지만, 발권시 주의하셔야 할 점들도 여럿 있습니다.

1) 온라인으로 검색되는 여정만 발권이 가능합니다.

우선 Lifemiles은 기본적으로 온라인에서 검색이 되는 여정만 발권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United를 비롯한 다른 스타얼라이언스 사이트에서 보이는 여정의 경우도 Lifemiles 사이트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는 발권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캡쳐 화면을 이메일로 보내서 발권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늘 reliable 하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취소 수수료가 상당합니다.

한 때 Lifemiles의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취소 수수료가 50불로 저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몇 년 전에 규정이 바뀌어서 이제는 변경, 취소 수수료가 노선에 따라 150불이나 200불입니다. 4인 가족 티켓을 변경,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수수료가 상당하죠 ;; 

3) 취소 과정이 번거롭습니다. 

취소라도 쉬우면 좋을텐데 처음 취소하시는 경우 취소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글을 올린지 몇 년 되어서 해당되지 않는 정보들도 있습니다만, 이전 글 참조하시면 대략 분위기는 잡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마일 유효기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Lifemiles의 유효기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2018년에 규정이 바뀌어서 이제 마일은 기본적으로 적립 후 12개월 후에 소멸합니다. 

물론, 이 12개월 이내에 마일 적립 활동이 있으면 그 시점으로부터 12개월 연장이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연장이 가능합니다만,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마일 사용은 해당이 되지 않고, 마일 적립만 카운팅이 되기 때문에 이 점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마일 소멸을 막기 위해서 매달 500 마일을 구입하는 구독 (Subscribe) 프로그램에 가입해서 매달 마일을 구매, 적립하고 있습니다. 

오늘 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Lifemiles 프로그램은 난이도가 상당하지만, 잘 쓰면 미국-한국 비지니스 편도를 대략 1,100-1,200불에 발권할 수 있어서 비지니스 발권하기에 괜찮은 옵션입니다. 

그런 점에서 Lifemiles 제휴 카드 사인업 보너스 프로모션은 어지간한 카드들은 한 번씩 다 만드신 분들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려할만한 오퍼라고 생각합니다. 

카드 신청시 SB4060 라는 프로모 코드를 additional information 입력하는 곳에 반드시 입력하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Previous Post
미국-한국 편도가 2만 마일! AA web special
Next Post
대한항공 차감액 인상 연기: 2023년 4월부터 시행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Fill out this field
Fill out this field
Please enter a valid email address.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