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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2일, 여전히 셋째날입니다.
1박2일의 시간이 너무도 짧게만 느껴졌던 그라나다를 떠나, 스페인 여행을 준비할 때 귀하신 분께서 꼭 가야 한다고 명령(?)했던 곳 프리힐리아나로 향합니다.
스페인에 대해서는 Tapa와 Zara의 나라로만 알고 계시는 분이였는데......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일명 '하얀마을' 프리힐리아나(Frigiliana)를 무조건 가야한다네요...인터넷의 폐해가 이래서 무서운 것이지요ㅡㅡ^
이곳에 온 이유는 단 하나. 귀하신 님의 작품 사진을 찍기 위한 사진사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함입니다....그라나다에서 곧장 론다로 가면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그 멋진 론다에서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을텐데 하는 씨도 안먹힐 투정을 부리며 말라가 주의 한적한 해안마을 프리힐리아나로 향합니다.
프리힐리아나(Frigiliana)
유럽의 발코니라고 하는 네르하(Nerja)에서 불과 6km 정도 떨어진 해발 350m의 산중턱에 위치한 프리힐리아나는 이슬람 무어인들로부터 이베리안 반도가 정복당한 후 그 박해를 피해 사람들이 모여 살며 형성된 마을이래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카톨릭뿐만 아니라, 이슬람과 유대교 문화까지 영향을 받아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참 작고 아담한 마을 프리힐리아나. 그라나다에서 남쪽으로 더 남쪽으로 차를 몰아 알보란(Alboran)해협이 선사하는 눈부신 푸른 빛깔의 바다를 끼고 1시간여 정도를 운전해서 프리힐리아나에 다다릅니다. 사실 네르하나 미하스같은 다른 '하얀마을' 후보지들도 알아봤었지만 작고 아담해서 좀더 현지인들의 사는 모습에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는 프리힐리아나가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왔는데 마을에 대한 첫 느낌은....뭐랄까 참 작고 아기자기하다는 느낌. 그래서 웬지 정이 가는, 작은 마을이라고 불러주고 싶은 곳이네요...
마을 중앙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니 라 카나다(La Canada del Ingenio) 중앙 광장 주위에 무료 Public parking장이 널려있네요.
역시 이런 작은 마을에서는 주차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얼른 주차를 하고 주차장 위쪽에 Outdoor seating을 겸비한 자그마한 술집, Bar Virtude란 곳에 들어가 앉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에 겯들여져 나온 타파를 천천히 즐기며 어디로 이동할지 궁리하고 있는데......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술집 바로 옆으로 난 골목을 끼고 걸어 들어가는 것이 보입니다....'흠....저쪽에 뭔가 있나?...' 호기심에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사라진 관광객들의 꽁무니를 쫓아 올라가보니....
오...그저 술한잔 마시고 가려했던 술집 뒤에 이렇게 멋진 전망을 지닌 전망대가 있네요!?!?!...
그리고 전망대 바로 옆쪽으로는 여행객을 위한 Information office가 있는 것을 발견! 아하 이제서야 왜 그렇게 다수의 관광객들이 이쪽을 들락날락 했는지 알게 됩니다.
오피스 내에는 공중 화장실도 있고, 한적한 시골마을의 Info office에 일하기엔 아까운 미모의 여성이 리셉션에 홀로 앉아서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질문에 상담도 해주네요.....오호라 기회는 이때. 아무 준비없이 여행 온 대책없는 여행객한테 이 아가씨는 기꺼이 Best Photo Zone들을 친절히 지도에 표시해 주시며 어떻게 가는지 설명까지 해 주시는 자상함이란....ㅎㅎ 뒤이어 들어 오는 다른 여행객들의 무언의 압력에 필요한 정보만 얻고서 올랐던 골목을 걸어 내려옵니다ㅠㅠ 귀하신 분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기다리고 있는 술집으로 돌아와서 아무 일 없었는둥 아주 유용한 정보를 얻어다며 서둘러 술집을 나옵니다.
술집에서 나와 본격적으로 마을 정상의 포토죤으로 향하는 길가에서 발견한 이것. 엇....이것은......어릴적 잠실 롯데월드 안에서 보았던 동전을 넣으면 말하는 바로 그 밀납인형! 어릴 적에는 좀 무서워 보였는데.....여기에 인형은 한.국.어. 설명이 가능한?!?!?!?! ㅎㅎㅎㅎ세가지 언어가 가능한데 스페인어, 영어, 한국어라니.....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곳인 건 알았지만 스페인의 이런 시골 마을에서 보게된 뜻하지 않은 광경에 귀하신 분이랑 둘이서 신기한 듯이 계속 들여다 봅니다.
마을 중앙 광장 쪽에서 계속 걸어 올라갑니다. 왼쪽 골목으로 가면 구 시가지로 가는 좀 더 쉬운 길입니다...예쁜 가게들 레스토랑도 많구요....하지만 저의 임무는 멋진 사진을 찍기위한 것. 오른쪽 마을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주저없이 선택해서 올라갑니다...
예....평소 운동 부족한 귀하신 분, 5분도 채 걷지 않았는데 벌써 힘들다며 불평 불만의 속사포를 쏘아주십니다....무시하고 조용히 걸어갑니다....
헉헉.....끝을 알 수 없이 이어진 오르막 길이 계속 나옵니다....하지만 골목은 참 예쁘네요. 완전 파랑, 하양이 절묘하게 어울린 집들사이로 꾸벅꾸벅 졸고 있는 동네 고양이도 만나고....
살짝 내리막길이다 싶은 이곳을 지나면...
.
아.....멋지네요.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습니다. 프리힐리아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귀하신분 사진 포즈 취하시는라 바쁘고 저는 셔터 눌러대느라 바쁘고....
내려오는 길에서 길가에 가로등을 마주하니 이곳은 밤에도 참 예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완전 그리스 산토리니 온 것 같은 느낌이네요...어느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도 엽서같이 예쁜 사진들이 나옵니다......
프리힐리아나는 워낙 작은 도시라 보통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면 충분히 마을 구석구석을 다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오로지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한 미션만을 완수하고 차를 몰아 론다로 향합니다. 론다로 향하는 길, 프리힐리아나에서 찍은 사진들을 확인하면서 행복해 하는 귀하신 분을 보고 있자니 프리힐리아나에 온 것이 잘한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도시 프리힐리아나. 하지만 이젠 저처럼 투박하지만 거친 역사의 흔적들과 문화를 엿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꼭 가봐야 하는 곳. 론다(Ronda)로 갑니다!
*9박 10일의 여행기가 아직 셋째날이라니^^;....정말 스페인 도시 하나하나가 주는 서로 다른 멋과 매력을 다 닮아내기가 쉽지가 않네요. 곧 절벽위의 도시, 론다(Ronda)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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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순둥이
2015-02-07 05:59:59
"다른 여행객들의 무언의 압력에 필요한 정보만 얻고서 올랐던 골목을 걸어 내려옵니다ㅠㅠ" -> 렌트카 무서워서 안할려고 했는데 고민이 되네요, 만약에 가게 된다면 한적한 시간에
와인 들고서가보겠습니다 ^^딴짓전문
2015-02-07 08:36:51
사진들 정말 멋지네요. 정말 딱 산토리니가 떠오르는군요. 특히 골목의 느낌들...
말라가 쪽으로 여행 생각하고 있어서 프리힐리아나 정보도 찾던 중인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스페인 남부 쪽은 겨울 여행도 괜찮으려나요? 원래 이번 여름에 가려다가 도저히 시간이 안될거 같아서 미루려고 하거든요.
내년 여름까지 기다리긴 너무 길고 겨울 쯤에 갈까 싶기도 한데 어떨지 몰라 망설이는 중이에요. 겨울 스페인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듣고 싶네요.
올리시는 후기들 열심히 스크랩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Dreaminpink
2015-02-07 11:05:17
뉴욕의 겨울을 생각하고 1월의 스페인 날씨가 춥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은 완전 기우였어요...
특히 안달루시아 지방은 너무 따뜻하다 못해 한낮에는 햇살이 따뜻한 것이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저는 여름의 스페인은 안가봐서 잘 모르지만 엄청나게 덥고 피부가 익어버릴 정도로 강한 햇볕때문에 대낮에는 현지사람들은 거리에 없고 관광객들만 땀 뻘뻘 흘리면서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를 현지인들에게 들었네요...여름만큼 번잡스럽지 않아 여유있게 여행할 수 있고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은 겨울의 스페인 여행 적극 강추합니다.
딴짓전문
2015-02-07 15:58:01
감사합니다. 겨울이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스와 남프랑스쪽 여행할때도 비수기에 갔더니 굉장히 조용하고 좋았거든요.
비가 많이 오거나 그러진 않았나봐요? 그쪽 지방 겨울날씨를 검색해서 찾아보고는 있는데, 사실 감도 잘 안잡히고 무엇보다 다녀오신 분들 의견을 듣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남은 후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찡찡보라
2015-02-07 12:36:21
저도 여기 꼭 가야된다고 우겨서 갔어요. 아무래도 여자들이 좋아하는 그런 아기자기한 마을인것 같아요.
산토리니는 못 가봤지만 정말 비슷한 느낌일것 같아요.
갔던날 날씨도 제대로 좋아서 사진들이 정말 예쁘게 나와서 좋았어요 ㅋㅋ
후기 감사합니다 ^_^ 수고가 많으세요
바쁜연년생맘
2015-02-07 22:30:59
우와~ 엽서같아요.. 사진이랑 재밌는 후기 보고 스크랩합니다..^^ 감사해요!!
하늘향해팔짝
2015-02-08 01:56:45
armian98
2015-03-03 08:25:16
와~ 처음 들어본 곳인데 정말 예쁘네요! 마음에 쏙 듭니다. 산토리니도 못 가봤지만 사진만 봐서는 여기가 더 예뻐요! (사진을 잘 찍으셔서 그런가?)
스페인이 Tapa와 Zara의 나라.. ㅋ 재밌습니다.
근데, Info office에 일하기엔 아까운 미모의 여성분 사진은 어디 있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