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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jeong, 2020-10-27 05:56:34

조회 수
76374
추천 수
0

2023-2024 Tottenham Hotspur Scores & Schedule (from The Athletic)

DATE OPPONENT RESULT COMPETITION REVIEW
2024-04-13 (A) NEW   EPL  
2024-04-07 (H) NFO W 3-1 EPL KeepWarm
2024-04-02 (A) WHU D 1-1 EPL  
2024-03-30 (H) LUT W 2-1 EPL KeepWarm
2024-03-16 (A) FUL L 3-0 EPL  
2024-03-10 (A) AVL W 0-4 EPL KeepWarm
2024-03-02 (H) CRY W 3-1 EPL KeepWarm
2024-02-17 (H) WOL L 1-2 EPL  
2024-02-10 (H) BHA W 2-1 EPL KeepWarm
2024-02-03 (A) EVE D 2-2 EPL KeepWarm
2024-01-31 (H) BRE W 3-2 EPL KeepWarm
2024-01-14 (H) MCI L 0-1 FA Cup KeepWarm
2024-01-14 (A) MUN D 2-2 EPL  
2024-01-05 (H) BUR W 1-0 FA Cup  
2023-12-31 (H) BOU W 3-1 EPL  
2023-12-28 (A) BHA L 4-2 EPL KeepWarm
2023-12-23 (H) EVE W 2-1 EPL  
2023-12-15 (A) NFO W 0-2 EPL KeepWarm
2023-12-10 (H) NEW W 4-1 EPL  
2023-12-07 (H) WHU L 1-2 EPL  
2023-12-03 (A) MCI D 3-3 EPL KeepWarm
2023-11-26 (H) AVL L 1-4 EPL KeepWarm
2023-11-11 (A) WOL L 2-1 EPL  
2023-11-06 (H) CHE L 1-4 EPL KeepWarm
2023-10-27 (A) CRY W 1-2 EPL KeepWarm
2023-10-23 (H) FUL W 2-0 EPL  
2023-10-07 (A) LUT W 0-1 EPL KeepWarm
2023-09-30 (H) LIV W 2-1 EPL KeepWarm
2023-09-24 (A) ARS D 2-2 EPL KeepWarm
2023-09-16 (H) SHU W 2-1 EPL  
2023-09-02 (A) BUR W 2-5 EPL KeepWarm
2023-08-29 (A) FUL L 1(5)-1(3) EFL Cup  
2023-08-26 (A) BOU W 0-2 EPL KeepWarm
2023-08-19 (H) MUN W 2-0 EPL  
2023-08-13 (A) BRE D 2-2 EPL KeepWarm

 

---

농구도 있었고, 야구도 있는데 축구가 없는데, 저 말고 축구 빠삭한 분이 글타래하나 시작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즘 손흥민 선수 기사 때문에 나날이 즐겁네요. 오늘 번리전 멋진 결승 헤딩골로 EPL득점 선두 올랐는데, 이대로 쭈욱 잘해서 토트넘 우승시키고 레전드 등극하길 바랍니다. 

 

 

깐군밤

2022-05-22 21:17:38

KakaoTalk_Photo_2022-05-22-13-17-18.jpeg

 

킵샤프

2022-05-22 21:18:59

손흥민 축하합니다ㅎㅎ

시티투투

2022-05-22 21:18:06

모두 으아아아악 소리쳤을 !!!!!!

nysky

2022-05-22 21:21:08

https://youtu.be/n76a2jggAHU

 

골든부츠 수상 영상입니다. ㅜㅜ 감동이네요.

KeepWarm

2022-05-22 22:14:00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입니다: https://youtu.be/ajWSQxmRSCU

 

Screen Shot 2022-05-22 at 2.15.27 PM.png

 

토트넘은 챔스를 갔고, 그 챔스를 가게 만든 장본인인 손흥민 선수는 결국 21-22 시즌 득점왕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축구 자체를 본 건 2002년 월드컵부터였는데, 그때 박지성이 맨유를 가면서 '그게 말이 되나' 하던 시절, 박지성이 골 넣었을때 굳이 영국 반응 찾아보던 시절이 엊그제같은데, 어느새부터 손흥민 선수가 골 넣는게 당연하게 되었고, 역사상에 다시 있을 수 있을까 싶은, 아시아 최초 골든부츠 위너가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기생충이 오스카 받는것도 '와 태어나서 내가 별 걸 다 보는구나' 했는데, 손흥민 선수 PL 득점왕은 정말 두고두고 믿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의 두 번째 골, 득점왕을 만들어낸 그 골은 정말 손흥민스럽게 넣은 골.  주변 사람들이 '왜 스포츠를 보느냐'는 질문을 하면, 저는 스포츠를 소비하는 행위는  '낭만의 대리 만족' 이라 하곤 했었습니다. 오늘은 딱 그에 걸맞는 느낌이네요. 손 선수 축하드립니다!  

 

 

추신) 이게 기사로 나게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사족을 붙이자면,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최소 콘테가 손흥민 득점왕 만들어준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노리치가 초반부터 털렸고, 우리 어차피 지는거 손흥민 중점적으로 마크한다 느낌의 수비 배치가 도드라지게 보였었습니다. 그래서 수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붙게 되는 클루셉스키한테 공간이 많이 났었고, 초반 득점이 모두 그쪽에서 나온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콘테 감독이 이걸 보고는, 클루셉스키가 두 골을 넣은 시점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클루셉스키랑 모우라를 바꿔줍니다. 모우라는 원래 개인 드리블 돌파를 잘 하는 선수인데, 결정력이 부족하다 보니 서브로 밀린 상황인데, 지금처럼 손흥민한테 수비수가 다 달라붙어있으면, 너네는 모우라 드리블길 열어줄래, 아니면 손흥민한테 덜 붙어있을래 라는 선택지를 던지게 되는 것이니까요. 손 선수가 긴장했던 것도 있었지만, 그 교체 이후에 득점이 나오게 되는 것도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이 교체에서 콘테 감독에게, 손흥민 선수 응원하는 한명의 팬의 입장에서 감사를 표합니다.

 

 

하이하이

2022-05-23 00:02:55

콘테감독이 왜 명장인지 보여주는 경기였죠. 정말 스포츠든 뭐든 리더쉽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해먹짱

2022-05-23 02:03:12

안 그래도 콘테 감독이 경기후 인터뷰에서 명시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챔스진출과 손 선수 득점왕을 돕는 것 두가지 목표를 갖고있었다"고 밝혔네요. 다소 지친 셉셉을 빼고 수비진에 균열을 줄 수 있는 모우라를 넣어서 손 선수에게 찬스를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ㅎ

킵샤프

2022-05-23 06:25:31

모우라 노룩 어시스트는 콘테의 지시였던것 같아요. 어쨌거나 조만간 한국발 택배박스 때문에 고생좀 할듯요.

windy

2022-05-23 02:27:08

저의 짧은 식견으로 클루셉스키가 소니한테 패스에 집중하느라 골 놓쳐서

징벌적 선수 교대인줄알고 콘테 욕했는데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ㅎㅎ

 

favor

2022-05-23 06:10:33

아 이런 추신 글 너무 좋아요!!! 스포츠는 알고 봐야 정말 재밌는것 같습니다. 종종 아시는거 이렇게 나눠주세요~ 너무 재밌습니다! 
글구 손선수 완전 축하 축하!!!! 

깐군밤

2022-05-23 06:46:11

>> "오늘 노리치가 초반부터 털렸고, 우리 어차피 지는거 손흥민 중점적으로 마크한다 느낌의 수비 배치가 도드라지게 보였었습니다."

 

이 부분 조금만 다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어차피 지는 건데 손흥민을 집중 마크한다는 게 무슨 이유로 그랬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손흥민을 중적적으로 마크한다는 느낌을 보여준 수비 배치가 어떤 배치인지,

제가 궁금한 포인트는 요 두 가지 입니다.

KeepWarm

2022-05-23 17:35:36

댓글을 다 적었는데 이상하게 댓글이 도저히 업로드가 안됩니다. 한 10번 시도했는데 계속 실패해서 어쩔수 없이 개인 쪽지로 보냅니다( ..)

깐군밤

2022-05-23 21:19:03

혹여 다른 분들도 궁금해 하실 수 있으니 쪽지 내용 복붙합니다.

--

 

전체 경기를 다 보면 좀 쉬울텐데, 하이라이트만 보고 설명드리자니 조금 어렵네요. 혹시 현직 전술 분석관님이 있으시면 저보다 더 잘 할거같은데, 저는 한두개 사소한거를 모아서 보면서 빈도가 잦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아 이런 마인드였구나' 하고 그때 인게임에서도 전략적 대응수를 제안하는 편이라서.. 방구석 팬의 입장에서 적자면.... 그냥 골장면들만 봐도 살짝씩은 그게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텔문도 리플레이 기준으로 제 눈에 보이는것만 적자면.. (제 생각에 가장 결정적인건, 아마 구력이 좀 있으신 분들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르는데,  클루셉이 수비 벗겨내고 골키퍼 1:1 만들었을때 손흥민 선수한테 밀어주려는 상황에서의 노리치 선수들 수비 위치입니다. 영상이 없어서 정확한 기억은 없는데, 그 상황 자체는 수비가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첫골에서 호이가 벤탕한테 스루 찌를때 상대편 3번 선수 포지션상, 딥 뛰는 벤탕 커버를 하는게 맞을텐데 사뭇 고의적으로 손흥민선수쪽 커버를 뛰고 몸이 애당초 그쪽으로 열려있었습니다. 호이가 그걸 분명 고개 들어서 봤고, 롱 찌르는 선택을 벤탕쪽으로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벤탕->호이로 주는 과정에서는 비하인드런이라 그럴수 있는데, 0:14 이쪽을 잘 보면 뒤돌아 뛰는걸 분명 3번 선수가 주변시로 본게 카메라에 잡히는데, 그 순간 몸을 안돌리고 바디를 끝까지 손흥민선수쪽을 열다가 늦게 뛰어서, 그 선택으로 수비가 다 일그러져서 골을 먹습니다. 수비가 어그러져서 이후에 대인마크를 해도 이미 그 뒤는 답이 없던 상황이었죠. 벤탕이 보통 패스마스터 중미로 뛰니까, 2:1패스 후 쇄도하는 데이터가 최근에 많이 없어서, 수비 롤을 저렇게 줬다고 볼 수 있다 보니 납득은 되는지라, 사실 여기는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 3번째 골 상황때가 리플레이에 있는 상황 중에서는 그나마 좀 더 직접적으로 그렇다고 느꼈는데, 케인이 공을 잡고, 클루셉스키가 스루 받고 뛰는 상황에서 리커버리 들어가는 선수들의 위치, 그리고 19번선수의 바디를 보면 이 선수는 뒤에서 돌아뛰는 에메르송을 생각하고 첫 스타트를 안으로 뛰었다고 할 수도 있는데, 결정적으로 에베르송이 멀어진 2:46쯤 되었을때 이미 클루셉쪽으로 몸을 던지고 달린다 생각해야 하는 시점에서, 자세히 보시면 클루셉스키랑 손흥민 선수 사이 패스길을 자르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클루셉이 10번 선수 재끼고 공을 차려고 고개 들었을때 파 포스트 열린거를 봤고, 맘 먹고 때리는 바디 모션이 나오니까 그때서야 아뿔싸 하고 몸을 던지는데 이미 늦었죠. 

 

이 이외에도 하이라이트에는 잘려있지만, 경기 내에서 가운데에 손흥민선수가 있으면 의도적으로 사이드를 열어주고 손흥민선수 맨마킹 + 지역방어 형태 수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3번째 저 골이 들어가는 시점에는 콘테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확신이 아니었으면, 헤트트릭 하기 직전의 선수를 저 시간대에 바로 빼는건 솔직히 리그 마지막 개임에 본인에게 오픈 찬스가 많이 나는 상황이라 선수도 쉽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교체를 바로 진행하면, 아무리 명장이고, 감독이 팀 전체를 대표한다 하더라도, 선수 클레임을 이기기 쉽지 않을겁니다.

 

모우라 교체로 들어갔을때 수비가 확실히 바뀐게 보이는데, 4:22 보면 모우라는 전진드리블을 하는 선수이다 보니까, 케인이 모우라한테 스루 찔러줄때 손흥민 마킹하던 19번 선수가 이제는 손흥민쪽으로 바디를 유지하는게 아니라 모우라쪽으로 즉각 바디를 돌려서,  모우라 선수 커버를 뛰고, 그래서 4:23 연속상황을 보시면 손흥민 선수에게 수비 선수가 모두 사라져있습니다. 원래 19번 선수 커버 담당이었을것 같은데, 이게 클루셉이었으면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들어오는걸 잘 안하니까 아마 이렇게 수비를 하지 않았을것 같고, 여기서 모우라의 번뜩이는 패스와 함께 골이 나올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전술적 교체 효과를 고스란히 봤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골은... 뭐.. goat... 이런식으로 들어가는건 어떤 전술을 세워도 잘 안됩니다. 그나마 하자면, 수비 뛰어들어오던 선수가 너무 빨리 들어오는 바람에, 손선수가 하프발리로 잡았을때 그걸 주변시로 봐서, 방향 전환을 일부러 수비 선수 90도 방향으로 꺾는 선택을 하게 만들어줬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이건 뭘 해도 쉽지 않았을 감아차기라... 득점왕의 클래스라 생각합니다.

깐군밤

2022-05-23 21:30:51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득점을 도와주려고 교체를 감행한 것 자체에는 동의하는데

풀어주신 각 상황 분석은 제 생각하고는 꽤나 다르네요. 각자의 관점이 다를 수 있으므로...

성의 가득한 답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오성호텔

2022-05-22 22:17:51

아................ 정말 대단합니다..... ㅠㅠ

또하와이

2022-05-22 23:59:00

또 너무 재밌는 사실이 오늘 경기했던 노리치팀 시즌 내내 넣었던 골이 손흥민선수와 동수인 23골 입니다! 손흥민 선수 하나가 전체팀 하나랑 동점이라는 것이죠! 대단합니다!

awkmaster

2022-05-23 03:12:31

앗 이런 재밌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기다림

2022-05-23 02:28:14

전 오늘 LA에 있는 토트넘 후스퍼 펜 단체 응원현장에서 봤어요. 아주 재미있더라구요.

마치 영국의 펍에서 보는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경기는 전반전에는 잘 풀리지 않아서 답답하더군요. 심지어 손 선수에게 3번째 주어진 찬스는 클룹세스키가 노마크 단독 챤스에서도 손을 위해서 페스를 해줬는도 불구하고 골로 연결되지 않아서 이렇게 끝나나 아쉬워했는데 4번째 골과 5번째 골에서 그 답답함을 한번에 해결하면서 자기 가치를 증명해 내더라구요.

정말 마지막 골 터질때는 펍 전체가 날아가는 줄 알았어요. 전 울뻔했어요. (솔직히 찔끔 울었어요)

케인과 손선수 저지 입은 사람들이 제일 많았어요. 저보고 손선수 응원하냐고 당연히 많이 물어보구요. 정말 일생에 다시 못볼 멋진 시간 손선수와 같은 시대에 살아서 행복합니다.

20220522_090216 (1).jpg

 

20220522_072455 (1).jpg

 

AJ

2022-05-23 06:41:58

오 엘에이에 이런데도 있군요. 산타모니카 어디 바 일까요? 좋은 시간 되었겠어요. 

기다림

2022-05-23 07:38:09

앞에 댓글에 @Poralis 님이 요렇게 올려주셨어요. LA에 있더라구요.

 

Norwich vs Spurs

Date:  Sunday, May 22, 2022
Time:  8:00 am
Location:  The Greyhound Bar & Grill, 5570 N Figueroa St, Los Angeles

 

LA Official Spurs Club에 올라온 공지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www.tottenhamhotspur.com/fans/supporters-clubs/north-america/los-angeles-spurs/

 

http://laspurs.com/laspurs/events/

 

https://www.google.com/maps/place/The+Greyhound+Bar+%26+Grill/@34.1087601,-118.325292,11z/data=!4m5!3m4!1s0x0:0x9e7e502ba758f9a1!8m2!3d34.1087821!4d-118.1939423

windy

2022-05-23 03:09:16

캡처1.JPG

 

awkmaster

2022-05-23 03:25:39

이 장면보고 울컥했습니다.

뭣이중헌디

2022-05-23 03:26:55

전 두번째 골 넣고 손흥민이 벌써 우나했어요 ㅎㅎ 근데 동료들에게 축하받으면서 웃고 있더군요 ㅎㅎ

노마드인생

2022-05-23 07:40:16

정말 가슴 뭉클하고 너무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windy

2022-05-23 03:55:48

캡처2.JPG

쏘니가 슬리퍼인 이유가 경기 끝나고 신발을 팬들에게 던져 줬네요 ㅎㅎ

awkmaster

2022-05-23 04:34:43

오늘의 주인공은 역시 쏘니!

재마이

2022-05-23 07:43:33

흥민이 정말 축하하고 또 한편으론 토튼햄이 내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갈 곳이 아예 없어진 케인이 팀에 전념할 거고 그럼 케인과 손이 득점 1-2위를 달리면서 버스 세우는 감독 특성상 수비도 자연스레 좋아질 꺼고... 올해 후반기에 이미 좋아졌네요!

지금 맨시티 천하를 부술 수 있는 유일한 팀이 토튼햄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보강만 조금만 해주면 정말 기대됩니다.

jeong

2022-05-23 09:03:12

상성상 공격적인 팀에 강한 감독+스쿼드라 챔스가 더욱 기대됩니다! 이번 시즌 맨시티/리버풀 상대로 무패한 유일한 팀! 그런데 담 시즌 챔스/리그/각종 컵 경기 (월드컵까지) 로테 돌리며 뛰려면 댑스가 받혀줘야죠. 보강이 "조금"으로는 좀 힘들고 캐인 백업, 미들, 좌우 풀백까지 한 대 여섯은 보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레비회장, 지갑 좀 여시게!!

재마이

2022-05-23 19:40:49

ㅋㅋ 레비가 제일 문제요. 항상 즉전을 원하는 콘테와 프로젝트형 영입을 하는 레비의 기싸움이 기대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토튼햄이 잘해봐야 기존 팬들만 기뻐하지 아스날 팬이 갑자기 흰 저지를 입기 시작할 순 없을테니 레비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성적좋아봐야 토튼햄의 기대수입은 챔피언스 리그 출전 수당과 손흥민 저지 판매 증가뿐이니 꼭 우승 전력을 만들 필요는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할 거 같아요. 아 이사람은 자기 연봉만 좀 깎으면 이상적인 경영자긴한데 ㅎㅎ 그나마 영국 톱스타 케인 덕에 이정도라도 투자하는 거지요.

케켁켁

2022-05-23 16:07:42

살아생전에 epl 골든 부츠 수상자가 한국인이 나올줄이야.. 정말 감격입니다.

페널티골 없이 골든부츠를 수상한 6번째 선수라고 하네요.

앤디 콜, 앙리, 니콜라스 아넬카, 드록바, 수아레즈가 그 전 수상한 5명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네임들과 함께 하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windy

2022-05-23 16:24:11

이제 월드클래스 논쟁은 부질없내요 ㅎㅎㅎㅎ

awkmaster

2022-05-23 18:03:47

역사상 3대 거짓말에 등극했습니다.

 

1. 이거 저희도 손해 보고 파는 거에요.

2. 5분이면 도착해!

3.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절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windy

2022-05-23 18:59:12

축알못 손흥민 아버님 ㅎㅎㅎ

파즈

2022-05-24 22:37:15

https://www.youtube.com/watch?v=6ywz3UNYfM8

절대 월드클래스 입니다 로 입장을 바꾸셨습니다

awkmaster

2022-05-25 02:02:04

ㅋㅋㅋ 편집대박이네요

Polaris

2022-05-24 18:05:55

Great article explaining in detail about xG and evolution of his positioning.

 

https://theathletic.com/3322538/2022/05/24/son-heung-min-golden-boot-tottenham/

Polaris

2022-05-24 20:50:11

EVERY 2021/22 Sonny Premier League goal

 

https://youtu.be/ZhYMxLioZU4

Polaris

2022-05-25 00:43:31

Paywall BYpass가 안 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보시면 됩니다.

 

https://archive.ph/SQMPO

제이유

2022-05-24 19:23:58

우와 주모 과로사 하셨을듯... 축구 안본지(사실 모든 스포츠 안본지) 한참 되었는데, 축구 다시 봐야겠네요~ 멋지다 손흥민!

jeong

2022-05-24 21:06:55

저도 애들 키우느라 스포츠 거의 못 보다가 축구 시작한 아들 때문에 몇년 전 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쏘니 때문에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 애가 쏘니 찐팬인거 주위 사람들이 다 알아서, 지난 주말 득점왕 확정되니까 학부모들한테 축하 문자가 오더라구요 ㅎㅎ 

ehdtkqorl123

2022-05-24 21:46:16



이거보고 빵 터졌네요 ㅋㅋㅋ

Polaris

2022-05-24 21:48:36

ㅋㅋㅋㅋㅋ

jeong

2022-05-25 09:04:21

ㅎㅎㅎㅎ

windy

2022-05-25 18:22:41

https://www.youtube.com/watch?v=TvFxQIvUHms

 

손흥민 다이어 요리스 호비에르 한국음식 먹방영상입니다. ㅎㅎ

 

 

 

슈슈

2022-05-29 02:01:31

손흥민 소식은 아니지만 레알이 챔스 우승이네요  마모에도 리버풀 팬들이 많으신것같은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YNWA

ehdtkqorl123

2022-05-29 02:03:23

진짜 레알의 챔스 DNA는 ...

시티투투

2022-05-29 02:33:34

그래도 EPL 팀 응원했는데 아쉬움이 있네요.,,,,,,,,,,

jeong

2022-05-29 02:49:55

레알은 이번에 첼시 맨시티 리버풀을 다 격파하고 결국 우승컵을 가져가네요. 이로써 올해 발롱도르는 인성 빼고 다 갖춘 스트라이커 벤제마로 확정.

 

언젠가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쏘니의 발롱도르 수상 기대해봅니다. 

Polaris

2022-07-05 21:48:36

Tottenham to win Premier League? It might not be as wild as you think. 1달 남았습니다만..22-23시즌은 정말 기다려집니다.

 

https://archive.ph/F04iD

늘우상향

2022-07-06 00:25:38

이달 23일 올랜도에서 아스날 v. 첼시의 플로리다 컵 경기가 열립니다ㅎ EPL 팬들은 가볼만 하겠어요~

https://www.fcseries.com/

jeong

2022-08-06 18:34:42

쏘튼과의 첫 경기 0:1로 힘들게 시작했는데 쎄쎄뇽 헤딩골로 동점. 방금 손 어시 다이어 헤딩골로 역전 했습니다. 손 득점으로 상콤하게 시즌 시작하길 바랍니다

KeepWarm

2022-08-08 08:38:57

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 라운드,    토트넘 vs. 소튼     득점/실점장면 링크: https://youtu.be/laPaeEQ_Aeg

 

프리미어리그 개막 전부터 토트넘이 챔스를 나가면서 스쿼드 보강을 매우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최근에 축구를 보신 팬 분들이라면 기대가 사뭇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AS 로마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눌러앉는 팀한테 다소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 단점 개선은 안되는건가 싶었고, 소튼이 비슷한 전술로 들고와서 선제골을 먹었다 보니, 우려가 현실이 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기존의 파괴력있는 손/케/쿨 중에 양쪽 윙을 최대한 벌리고, 윙백이 가운대로 한박자 늦게 침투하는 컨셉을 들고와서, 화끈한 승리를 가져옵니다. 지난 시즌에도 이런걸 하고 싶었는데, 한 시즌만에 개선된 모습을 보인것에서는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첫 라운드 경기를 챙겨보니, 홀란드 영입한 맨시티나 제주스 영입한 아스널 같은 팀도 보이고, 비상사태인듯한 첼시나 맨유 같은 팀도 보여서,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해봅니다.

쳐닝의불시착

2022-08-08 17:35:40

레스터 시티 경기 직관가려고 하는중인데 오늘 늦잠자서 티켓예매 실패했네요 ㅠㅠ

nysky

2022-08-08 18:37:40

헛.. 토트넘 핫스퍼 플러스 멤버쉽 사면 쉽게 싼티켓 하나 살줄 알았더만 이것도 쉽지 않군요. ㅡ,.ㅡ

지금 보니까 표 한장도 없네요.

쳐닝의불시착

2022-09-07 21:40:05

주기적으로 체크하시다보면, 멤버들이 팔라고 내놓은 자리가 떠요, 저는 이주전쯤 자리 구했습니다 !!

ehdtkqorl123

2022-08-12 22:33:16

손흥민 발롱도르 노미네이트 됐네요 주모~~Screen Shot 2022-08-12 at 2.31.19 PM.jpg

 

OneAday

2022-08-13 01:46:30

이 30명의 후보 중에 챔피언스 리그를 안 뛴 선수, 즉 리그 성적만으로 후보에 오른 선수는 딱 두명이죠. 손흥민과 케인. 대단합니다.

jeong

2022-08-13 02:27:21

메시가 빠지고 쏜은 들어가고. 우리는 쏜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ㅠㅠ

달이랑

2022-08-14 18:41:08

Peacock이 또 방영하지 않네요. 혹시 인터넷으로 게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KeepWarm

2022-08-14 20:21:11

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첼시 vs. 토트넘  https://youtu.be/0RiGydlyTcM

(부제: 전술 변태들의 싸움) 

 

첼시 보강이 덜 된 상태라 토트넘 꽁승으로 예상했지만, 첼시 홈이라 그런건지, 전반만 봤을때는 첼시가 진짜 토트넘을 거의 가둬놓고 때리는 양상이 나왔습니다. 일단 리스 제임스 선수를 우측에 두면서 손흥민선수를 틀어막겠단 판단, 그리고 치크 선수를 우측 윙쪽 포지션에 두면서 피지컬로 안밀리면서 접고 들어와서 중원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구도, 투헬이 생각한 모든게 맞아들어가면서 완전히 첼시판이었습니다.  토트넘이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 막막한 수준이었는데 후반전에 교체로 변화를 가져올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페리시치랑 히살리송을 꺼내야 할거같긴 한데, 수비가 흔들거려서 2:0이 되면 게임이 끝날수 있어서 쉽진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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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후반에 히살리송부터 교체하면서 변화를 노려보고 1:1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이때 교체가 왼쪽 윙백인 세세뇽이라, 왼쪽 윙이 사라지게 되는데, 그래서 이때 벤뎁을 쓰리백 좌측에서 왼쪽 풀백으로 바꾸면서, 히살리송을 또다른 톱으로 두는, 수비할때는 4-4-2, 공격할때는 4-2-2-2 형태로 바꿉니다.  하지만 이 포메이션 특징상 4-2-2-2 상황에서 측면이 뚫리기 쉬운데 (측면 자원을 빼고 중앙 자원을 넣었으니 당연히 약점은 측면), 이걸 이용해서 투헬이 바로 수비 위치에 있던 리스 제임스 선수를 위로 올리는 선택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2:1이 됩니다. 투헬의 대응으로 다시 콘테의 수가 잘 안통하기 시작하니, 콘테가 페리시치 카드를 꺼내들면서, 왼쪽을 페리시치한테 맡겨서 다시 3백 형태로 변경을 합니다, 중원도 카드 및 체력 안배를 위해 비수마로, 프리시즌에 종종 우측 윙백 테스트하던 모우라를 에메르송이랑 바꾸어주면서 경기 시작할때의 포메이션에 팀 전체 체력도 보강되었고, 페리시치로 왼쪽 또한 안정감과 킥력을 높여준 상황이 됩니다. 이 와중에 첼시는 수비에 큰 힘을 주는 중원자원인 캉테가 예상치 못하게 부상당교체아웃 당하는 일이 생겨, 조금 더 공격적인 자원인 겔러거 등이 급히 들어오게 되었고, 결국 페리시치 전개 능력을 발판삼아 2:1로 지키려던 첼시가 케인에게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합니다. 경기 끝나고, 서로 경기 내내 투닥투닥하던 투헬이 악수한 손을 안놔주다가 결국, 두 감독의 레드카드로 경기 마무리. (물론 토트넘 다음경기는 최근에 가장 분위기 안좋은 팀 중 하나인 울버햄튼, 첼시 다음 경기는 리즈 라서 둘 다 그렇게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진 않지만요)

 

토트넘이 진짜 완전히 초반에 투헬 전술에 잡아먹혀서 끌려가는 게임이었는데, 토트넘에도 투헬만큼이나 전술 변태인 콘테가 있어, 승점 1점을 챙겨갑니다. 토트넘 입장에선 경기 초반 흐름 생각하면 정말 잘 틀어막았다고 생각하고,  첼시 입장에선 정말 아쉬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치열한 경기였다고 생각하고 조금 긴 리플레이가 나오면, 골 장면들도 장면들이지만, 두 감독의 전술 변화와 같이 보시면 더 재미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축구가 감독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오늘 경기는 왜 좋은 감독이 필요한지 아주 잘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맨유가 초비상사태라고 생각합니다)

꿈꾸는소년

2022-08-15 05:29:51

와우 전문가이시네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hdtkqorl123

2022-08-14 21:26:46

와 2대2. 사실상 토트넘이 이긴게임이네요 ㅋㅋ 첼시 배아파서 어쩔

ehdtkqorl123

2022-08-14 21:28:27

막판에 감독퇴장까지 아주 드라마네요

더블린

2022-08-21 20:53:52

요즘 EPL 무슨 march madness 보는거 같네요.

 

리버풀 2게임 연속 무승부

맨유 2게임 연속패

 

오늘 리즈시절의 원조가 된 리즈유나이티드가 첼시를 3:0으로 제압하고 

지금 후반전 진행중인 뉴캐슬이 맨시티 3:2로 리드 하고 있는데 뉴캐슬 공격 장난아니네요

 

무엇보다 내일 리버풀 - 맨유 경기가 기대 됩니다.

킵샤프

2022-08-21 21:54:34

게다가 첼시 쿨리발리 퇴장까지... 김민재의 나폴리는 현직 2:0

KeepWarm

2022-08-22 00:23:19

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토트넘 vs 울브스

 

일단 울브스는 지난 첼시와의 경기를 보면서, 수비를 어떤식으로 맞춤대응을 하면 유리한지를 많이 참고한게 티가 났었습니다 (= 손흥민 선수가 뛰는 왼쪽 공격쪽에 빠른발을 가진 수비수를 대인마크 형태로 붙여서 수비한다. 오른쪽은 크로스가 잘 안올라가니까 지역방어를 해도 되더라). 하지만, 울브스 하면 떠오르는 결정력의 아쉬움이 드러났고, 거의 전반은 울브스한테 엄청나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울브스의 결정력 문제로 경기를 가져오긴 어려웠습니다. 토트넘에서는 수비의 가장 핵심인 로메로 부상이 문제였고, 페리시치가 선발로 나온 첫 경기이기도 합니다. 소위 꾸역승이라 불리는 1:0 승리를 하면서 승점 3점을 어떻게든 가져와서, 토트넘에게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이번 3연전이 콘테 첫 3연전 승점 0점때랑 같은데, 승점7점 스타트이니, 여전히 기대를 해봅니다.

 

 

사실 이번 라운드는 토트넘이 아니라 다른 팀들 이야기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일단 아스널이 맨시티에서 두 명 데려오더니 팀 기세가 어마어마합니다. 외데고르, 파티 같은 친구가 부상이 있기 전까지 한동안 유효할것 같습니다. 첼시는 토트넘이랑 경기할때 기준으로는 한 수 위인가 했는데, 미드필더 허리싸움에서 가장 중요했던 캉테가 부상으로 빠지니까 갑자기 처참하게 무너지고, 수비 핵심 쿨리발리가 레드 카드 트러블이네요. 첼시는 중원 자원 하나는 반드시 이적시장 종료 전에 사와야 할거같은데, 패닉바잉 할 팀이 여럿이라... 패닉 바잉 하면 언급되어야 할 팀은 다름 아닌 폭망하고 있는 맨유죠. 카세미루 오피셜이 떴는데 개인적으론 좀 놀랍습니다. 지금 시장에 3선 자원이 진짜 씨가 말랐는데, 브라질 국대 3선이라니, 기대를 해봅니다. 맨시티와 뉴캐슬 경기를 보고 나니 오히려 첼시만큼이나 애디하우의 뉴캐슬도 중상위권 팀으로 올라서는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당초 베스트 11 초반 전력이 좋은 팀들이 많은데, 스쿼드가 얇은 팀을 나중에 만나는 팀일수록 순위권 싸움에 많이 유리할수도 있겠다 싶네요.

 

jeong

2022-08-25 23:19:08

챔스 조 추첨이 끝났네요. 토트넘은 16강 무난히 진출하나요? 프랑크푸르트가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고전 중이네요. 반면 C조는 박터지겠네요. 손흥민 선수 챔스 골 소식 들을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너무 기대됩니다!

Screen Shot 2022-08-25 at 12.16.28 PM.png

 

windy

2022-08-26 00:07:35

오 정말 빨리 올리셨네요 정보감사합니다.

 

KeepWarm

2022-08-29 22:03:43

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노팅엄 vs. 토트넘  https://youtu.be/_lmMhz9fkuk

 

토트넘은 결국 오늘도 꾸역승을.. 콘테 감독이 리그 전체를 운영하면, 특히나 리그 초반이 노잼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토트넘에서도 그런 부분이 여전히 드러납니다. '원래 리그는 3월부터야' 라고 말하는 감독 아니랠까봐, 상대적으로 약팀과 하는 경기여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크게 인상적인 부분이 많진 않았네요. 케인이 PK 실축하는건 진짜 보기 힘든 일인데, 노팅엄은 딘 핸더슨 데려와서 재미 쏠쏠히 보는구나 싶습니다. 잠깐이나마 제드 스펜스를 볼 수 있었다 정도로 마무리를 짓고 싶네요. 토트넘이 로메로가 빠지면 바로 지금처럼 후방 빌드업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방 선수까지 모두 내려와서 받게 되는 문제가 생겨서 경기가 잘 안풀리는 느낌을 주는데,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전력보강을 할 지, 아니면 랑글레나 비수마 등의 자원을 언제 어떻게 활용해서 보강할지 등등이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의 초반 선전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강을 잘 해서 챔스 티켓 한 번만 더 확보해줬으면 하네요.

nysky

2022-08-29 22:09:04

손흥민의 폼이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면 9월 한달 맨시티, 아스날과 붙는 시즌도 위험하고, 챔스예선 역시 망 가능성이 있네요. 

그러다보니, 콘테감독이 외동딸 사윗감으로 손흥민같은 선수를 원한다는 무리수까지 투척했는데.. ㅎㅎ 

빡신 수요일 웨스트햄, 토요일 풀럼전이 손흥민선수가 살아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각각 1골 1골씩 넣을거 같아요. 

그런다음 폼 올라오고 맨시티를 맞이하는데..

 

 

 

jeong

2022-08-29 22:35:35

어제 경기는 그래도 이전 경기들에 비해 손선수의 컨디션은 더 좋아보였습니다. 전반 전매특허 슈팅도 멋졌구요. 1대1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못 넣은 것은 좀 아쉽지만요. 로메로, 스킵 부상 경과도 좋아졌다고 하니 이번 주 부터는 수비도 나아지고 손선수 골도 터져주길 기대합니다.

 

맨시티는 지금까지는 상성상 토트넘이 득을 좀 봐왔는데, 이번에 선수들이 대거 바뀌어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네요. 홀랜드는... 너무 무섭습니다;;

nysky

2022-08-29 22:47:57

토트넘이 홀란드 막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수비 받쳐놓고 뛰는거보니.. ;;; 거기다 키가 커서 헤딩도 잘하니, 세트피스 약한 토트넘이 과연..

역시 결론은 손흥민이 폼이 올라오는수밖에 없어보입니다. ^^;

jeong

2022-08-31 23:24:01

고오올! 손선수 골인 줄 알았는데...웨스트햄 자책골이네요; 초반에 신나게 얻어맞으며 시작했는데 이제 분위기 전환해서 손선수도 골넣고 이대로 이기길 바랍니다!

킵샤프

2022-08-31 23:30:10

퍼스트터치를 헤딩으로 길게 떨구는 실수를ㅠㅠ 요즘 손흥민 선수 답지 않은 폼입니다.

jeong

2022-08-31 23:51:55

그러게요. 역습 상황 스프린트도 예전만큼 압도적으로 빠르지 않은 것 같고, 지난 경기에서는 후반에 아예 스프린트를 안 나가는 모습도 보이고.. 프리시즌의 여파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속히 전성기 폼으로 회복하길 바랍니다. ㅠㅠ

 

이 와중에 오늘도 헷트릭한 홀랜드... 다음 주에 만나는데 무시무시하네요;;

킵샤프

2022-08-31 23:59:22

홀랜드는 전반에 헷트릭하고 쉬는중요. 최근 10-20년간 EPL에서 봐온 공격수 중에 파괴력이 최정상급입니다.

KeepWarm

2022-09-01 01:12:02

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웨스트햄 vs 토트넘.

 

일정이 빡빡해서 휴식이 적은 사이에 진행되는 경기가 많아서인지, 일단 스프린터 스타일인 손선수가 이래저래 지친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경기를 집중해서 못봐서 세부적인 코멘트는 못하겠지만... 콘테가 1:1 되고 나서 후반 막판에 경기를 잡으려기보다 무승부여도 괜찮다는듯한 느낌이 살짝 나는것도 같아서, 개인적으론 이게 좋은 선택인가 싶긴 합니다. 주말에 요즘 꽤 이목을 끄는 풀럼전인데, 그 전에 옐로카드 수집이 더 많아지거나 체력 과부하가 더 커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던것 같기도 하네요. 주말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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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이제서야 챙겨봤는데, 콘테가 중간중간에 패리시치를 위로 올리면서 변칙 4-2-4를 중간중간에 했었네요. 이런 포지션이 순간 형성되게 되면 손 선수가 중앙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대표팀에서의 손흥민 선수도 헤딩 싸움하는 톱 포지션을 잘 안서는지라, 포지션 조정이 필요해보입니다. 처음에 로스터만 봤을때 왜 도허티가 아니라 에메르송일까 했는데, 경기를 보니까 4-2-4를 생각하고 있었던듯 합니다. 페리시치가 라인 끝으로 올라오는 상황이 일어나니까, 손흥민선수에게 킬패스를 줄수도 있지만 둘 사이에 공간이 겹치는 경우도 종종 있어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러면 차라리 4-2-4 포메이션이 되는 상황에 한해서는, 에메르송이 수비 커버를 적당히 해주는 편이긴 하니, 손흥민 선수랑 클루셉스키 선수의 포지션을 서로 바꿔주는것도 고민해볼법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벤탕 컨디션 때문에 비수마가 선발로 나왔는데, 비수마는 중앙 자원이 셋 이 아니라 둘로 게임을 하는 상황에서 괜찮은지는 좀 고민을 해봐야 할것 같아보이네요. 다음주부터 경기가 더 빡빡한데, 승점 꾸역꾸역 챙겨서 순위 경쟁에서 이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jeong

2022-09-03 23:41:47

홈에서 풀럼 상대로 꾸역승 했네요. 손 선수 컨디션은 괜찮아 보였는데 운이 안 따라주었습니다. ㅠㅠ

 

다음 주 맨시티와 승점이 같은 상태에서 맞붙게 되었군요. 손 선수 맨시티 전에서 결승골 기대해봅니다. COYS!

KeepWarm

2022-09-04 01:14:31

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토트넘 vs 풀럼.  https://www.youtube.com/watch?v=pQ3ZOF-aHQ8

 

일단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경기를 꾸준히 챙겨보신 분들이라면 "오늘은 좀 전진이 되는데?" 가 처음 받은 인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 이유는 콘테가 정말 시도해보고 싶던 4-2-4 포메이션 욕심을 버리고 3-4-3 에서 전방 센터의 케인을 공미로 쓰는, 기존에 가장 잘하던 토트넘 포지션을 들고 온게 컸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뎁스가 부족할때의 3은 손흥민/케인/클루셉스키 고정이었는데, 클루셉스키 대신 히살리송을 선발로 쓰고, 경기를 리드하니까 오히려 케인을 미리 빼주고 히살리송을 해당 포지션에 두면서 로테이션을 하는 여유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게임에서 페리시치 포지션이 손흥민 선수랑 겹치는게 좀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걸 어떻게 고칠까 싶었는데, 사이드백을 일단 가운데로 들어오기보다 벌려 뛰는걸 주문한게 세세뇽/에메르송 로얄 에게서 잘 드러났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수비 쓰리백 포지션 왼쪽에 왼발 센터백 벤데이비스가 섰었는데, 오늘 랑글레선수가 서면서 왼쪽 랑글레, 오른쪽에는 돌아온 로메로 의 전진 빌드업 전개라던가, 지난 경기 은근한 함정같았던 비수마에서 다시 벤탕쿠르로 바뀐 미드필더진에서의 볼 전개가 잘 되는게 보이네요. 역시 비수마는 3-5-2형태로 걸어잠그려고 들때 미드필더진 허리강화에, 혹은 평상시 치즈 수집 잘하는 벤탕 같은 선수의 카드 트러블때 등장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후자일때 스킵이 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하긴 하지만요.

 

풀럼이 승격팀이지만 첫 경기부터 은근 매서운 부분이 있었는데, 한 점을 내줬지만 안정적으로 승점을 가져온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이제 마르세유와 챔스 경기가 있고, 이후에 주말에 맨시티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한거 봐서는 아예 마르세유전에 손선수 선발로 안쓰는것도 생각해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맨시티 라인 컨트롤 생각하면 그때 손선수 컨디션이 좋아야 하니까요. 다음 경기들을 기대해봅니다.

 

physi

2022-09-04 01:40:36

축알못이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Dpdp

2022-09-04 01:40:39

모처럼 재밌는 잘풀리는 경기를 봤네요. 페리시치는 정말 좋은선수이지만 손흥민선수와 상성이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작년과 같이 익숙한 포메이션을 들고나와서 경기를 잘 풀어간게 오늘 승리한요인으로 보이네요. 오늘 베탄쿠르를 보면서 비수마는 아직 프리미어리그급 클래스가 아닌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랑글레는 생각보다 잘 적응해줬고 로메로는 역시 잘하더군요. 콘테감독 특성상 주중 챔스보다는 주말 맨시티전에 더 힘을 줄 것 같습니다.

KeepWarm

2022-09-08 02:35:46

22-23 챔스 조별예선 1라운드 토트넘 vs 마르세유   https://www.youtube.com/watch?v=O5eYZxQsOwA

이 경기는 경기 날짜를 까먹어서 제대로 못챙겨봤고 하이라이트만 봤네요. 개인적으로는, 조별 예선에서 가장 까다로운팀이 저는 마르세유일것으로 봤었어서 (지금의 마르세유 감독이 전에 있던 팀도 그렇고 지금 팀도 그렇고, 조직력 좋고 압박을 자기 리그에서 거의 최고로 강하게 거는 형태의 팀이라) 토트넘이 승점 잘 따온건 좋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카드 트러블 생각하고 손 선수 교체해준것 보니 납득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압박 강도가 높은 팀 상대로 얼타는 빈도가 높은 친구들을 선발로 안쓰고 경기가 기울때쯤 교체하거나 (비수마,도허티) 벤치에 앉혀둔것도 (세세뇽) 좋았고, 경기가 0:0으로 흘러가니 손흥민 선수가 수비 한명 퇴장도 시켰겠다, 3백 쓰는 팀 상대로 클루셉스키 넣으면서 전방에 숫자를 4명으로 늘려서 히살리송이 상대적으로 노마크가 되게 해서 득점을 하게 만드는 판에 대한 생각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라이트에 히살리송 득점장면들 보시면 순간적으로 박스에 공격 숫자가 5명 / 4명이 되면서 3백 수비를 쓰다 보니 최소 한명이 자유로워지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얻을거 적당히 얻어간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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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윙크스가 원래 홈그로운이라 붙박이 벤치로 있는데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가서, 유스 누구 대려오나 하고 로스터를 봤더니 눈에 띄는 유스가 벤치에 없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찾아보니, 이번에 규정에 약간 변화가 생기면서, BD33 이 홈그로운으로 인정이 되나봅니다. 대충 이해하기로는, BD33의 유스가 웨일스의 스완지인데, 1부가 아니더라도 프리미어리그니까 그런가보네요. 조로든도 팀에 없다 보니, 벤댑이 윙크스의 꿀을.... https://www.football.london/tottenham-hotspur-fc/players/tottenham-champions-league-rule-uefa-24943014

jeong

2022-09-08 21:25:23

결과는 좋은데, 마르세유가 후반에 선수 퇴장 당하기 전까지는 너무 답답한 경기였습니다. 어찌됐건 지지않고 꾸역꾸역 결과를 내오고는 있는데, 지난 시즌 막판 토트넘 경기력 +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생각하면 좀 아쉽네요. 무엇보다도 손 선수가 스프린트 속도를 보면 몸 컨디션은 올라온 것 같은데 아직 공격 포인트를 못 내는게 안타깝습니다. ㅠㅠ  이번 주말 맨시티 전에서는 손케라인 역습 활약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KeepWarm

2022-09-09 23:18:08

개인적으로는, 예전 맨시티는 토트넘이랑 전술상으로 맞물려서 작년에 맨시티 더블까지 일어났지만, 올해는 홀란드라는 스탯 깡패가 나타나서... 맨시티가 거의 풀전력에 가까운 상황에서 마주하면 진짜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연기되었네요.

KeepWarm

2022-09-13 07:32:00

이번주 토트넘 경기가 당연이 연기될 것으로 봤는데, 내일 스포르팅 전 뿐 아니라, 주말 레스터전은 문제없이 치뤄지기로 결정이 났다고 하네요. 이번 시즌 레스터야말로 정말 강등 위기에 있어서, 토트넘 팬들은 빨리 만나길 바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득점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KeepWarm

2022-09-14 05:41:28

챔스 조별예선 2차전 스포르팅 vs 토트넘 https://youtu.be/iVGCbK7TvRA

 

최근에 봤던 모든 경기들 중에 패스가 가장 많이 짤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상한 폼. 이럴때 항상 문제가 되는 에메르송 로얄. 안풀린 토트넘 경기의 전형적인 흐름이었는데, 집중해서 안봐서 디테일을 적긴 좀 어렵네요. 콘테가 원정에선 무승부여도 된다는 마인드를 가지곤 하는데, 그러다가 막판에 중원 카드 트러블이 쌓이면서 숭숭 뚤렸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들을 지켜봐야지요. 

KeepWarm

2022-09-17 21:01:05

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토트넘 vs 레스터.  https://youtu.be/Ai-ern3Phe8

 

A매치 데이 직전에 토트넘 홈에서 펼쳐진 레스터전.  상대방이 리그 5연패중인 리그 최하위 레스터시티이다 보니, 손흥민 선수와 로메로 선수에게 휴식을 주었고, 예전부터 의아해했던, 손흥민선수와 페리시치 선수의 동선이 안맞는걸 해결한다는 생각, 거기에 토트넘의 고질적인 우측 윙 문제를 해결한다는 생각에 아예 페리시치를 오른쪽으로 써보는 시도를 해봅니다. 그리고 로메로가 쉬게 되면서 뒤에서 패스를 풀어줄 선수가 없다 보니, 랑글레 선수도 선발로 기용이 됩니다.

 

수비에 로메로도 없고, 산체스가 워낙 실수가 많아서인지, 수비시 기존에 하던거지만, 5-4-1 포메이션으로 낮은 위치에서 두 줄 수비를 기본으로 서는걸 약속한게 유독 눈에 잘 보였습니다. 그 말인 즉슨, 상대방이 공격할 일이 많았다는 뜻이죠. 팀 전술이 그러거나 말거나, 산체스는 pk를 경기 시작과 동시에 내주면서 0:1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토트넘은 이후 두 번의 세트피스 찬스에서 모두 득점을 하면서 2:1로 리드를 하게 됩니다. 토트넘의 세번째 세트피스는, 산체스가 또... 이번에는 골키퍼 차징을 해서 들어간 골이 취소가 됩니다. 토트넘은 수비시에 5-4-1, 완전히 내려앉는 수비를 하다보니 메디슨/틸레망스등이 활기치는 레스터가 중원에서 돌아설때, 돌지 못하게 막는게 아니라 내려서려 하면서 열리는 그림이 여러차례 나오고, 게다가 손흔민선수가 없으니까 후방이 불안하지 않다는 생각에 레스터가 라인을 꾸준히 올리면서 전반전 뒤로 갈수록 더 두드려 맞는 그림이 나오더니, 결국 메디슨에게 골을 내어주며 2:2로 전반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토트넘 팬으로써는 리그 최하위 팀 상대로, 홈에서 2:2인걸 보면 참 환장할 경기력인데, 마르세유, 스포르팅전 생각하면 그거보단 양반이라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레스터 선수들이 라인 올리고 뛰면서 전방압박도 생각보다 많이 한것 같은데, 너무 많이 뛰어서 70분 넘어가서 스쿼드가 진짜 얇은 현재의 레스터를 생각해보면, 손흥민 선수 70분 전후로 나와서 골 넣고 kill the game하는 그림 나올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기대해봅니다)

 

---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마 하프타임때 선수들에게 무슨 코멘트를 했는진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방압박에 대한 주문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작과 동시에 벤탕이 뛰어들어갔고, 수비 실수가 나면서 바로 3:2 시작을 합니다. 저는 한 70분 경에 손흥민선수를 넣을줄 알았는데, 일단 먼저 로얄이 들어가면서 팀이 빠르게 55분부터 바로 흔들거리는게 눈에 보이자, 조금은 이른 60분경에 로메로와 손흥민 둘다 동시에 교체를 단행합니다. 이 경기 최고 구멍이었던 산체스가 나오고 (산체스가 이정도로 못하지 않았으면, 저는 다이어랑 로메로를 바꾸려고 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토트넘은 선수들 부하를 분배하는 교체 전술을 꾸준히 돌리는데, 그걸 생각하면 다이어가 쉴 타이밍이라), 페리시치 또한 빠졌고, 예측했던것처럼 레스터 선수들 체력이 빠지면서 레스터가 전반적으로 흔들거리기 시작하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토트넘도 전반에 꽤 에너지 소모를 했기 때문에, 이 타이밍에 아예 클루셉스키를 빼고 3-5-2 로 바꾸면서, 중원에서 계속 밀리는 그림이 있었던 경기에 중원을 보강합니다. 3-4-3 에서 3-5-2 로 포메이션이 바뀌자, 비수마 포함 3미들 모두가 수비적으로 설 수 있게 되다 보니, 일단 전진 패스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게 되었고, 공격 전개 상황에서 셋 중 한명은 순간적으로 손흥민/케인 뒤로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을 가져갈 여유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 첫번째 득점때 late run해서 수비 하나 달아준 선수도 호이고, 세번째 득점때 공 끌고와서 손 선수에게 어시한것도 호이죠). 중원이 강해지고, 전진패스가 풀리기 시작하니, 3:2 스코어를 뒤집으려고 라인을 끌어올린 레스터의 후방이 털리기 시작했고, 전반 끝날때 남겼던 댓글에 예상했던 바와 같이, 손흥민선수가 73분에 골을 넣어 분위기를 가져옵니다. 레스터가 따라가려고 바디와 이헤나초를 뒤늦게 투입했지만, 토트넘은 애당초 3-5-2 로 포지션을 바꾼 상태이고, 반대로 레스터가 불리한 상황인데 공격을 더 강화한만큼, 후방이 더 빠르게 털리면서 손흥민선수에게 추가로 2실점을 하면서, 손선수에게 헤트트릭을 선물합니다.

 

일단, 예상한대로 스쿼드의 느려진 발 과 교체타임으로 인해서 손흥민선수가 크게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이 창출되는 그림이 나왔고, 레스터는 전반 후반으로 갈수록 라인이 점점더 올라오는 모양새였는데, 손흥민선수가 벤치에 있는것도 봤고, 들어올게 당연히 예상되는 수순이었기에, 수를 좀 더 빨리 꺼냈어야 했지 않나 싶습니다 (로저스감독이 유난히 이번 경기처럼, 상대방의 전술 변화에 맞대응 속도가 느려서 당하는 그림이 종종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저스 감독도 조만간 내려오지 않을까 싶네요). 어쨋든 토트넘은 A매치 이전에 팀 분위기 안좋던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도 살아나고, 맨시티 만나는것도 미루고, 행복한 상태로 A매치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콘테의 토트넘은 무패 행진을 이어나갑니다. A매치 끝나고 돌아오면, 토트넘은 당장 지금 분위기 아주 좋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인데,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 것 같네요. (토트넘 팬의 입장에서는, 아스널에서 한 선수만 부상이 있을수 있다고 하면,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진첸코 선수를 꼽고 싶고, 토트넘에서 한 명이 주전 복귀한다고 한다면, 도허티선수를 꼽고 싶네요)

킵샤프

2022-09-17 22:04:15

정확하세요. 손흥민 리그 1호골 ㅊㅋㅊㅋ

jeong

2022-09-17 22:06:21

드디어... 너무 멋있는 1호골 입니다!! ㅠㅠ 

킵샤프

2022-09-17 22:16:37

헤트트릭중입니다. 순식간에 3호골 ㅊㅋㅊㅋ

jeong

2022-09-17 22:17:19

ㅠㅠㅠㅠㅠㅠㅠ 감동이네요

awkmaster

2022-09-17 22:24:36

ㅠㅠ 이거보다 더 한 드라마가 있을까요? 오늘은 쏘니의 날!

jeong

2022-09-17 22:26:44

주모~~!

핏불보리

2022-09-17 22:36:05

캭 집에서 소리지르면서 봤네요!!  후반20분에 나와서 순식간에 3골이라니!!

awkmaster

2022-09-17 22:48:42

벌써부터 쏘니는 60분경 교체투입이 정답이다!라는 글이 돌아다녀요 ㅋㅋㅋㅋ 어떻게 이런 결론이.

Beauti·FULL

2022-09-17 22:57:38

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우연히 쏘니 경기를 라이브로 봤는데 그것도 경기 50분경부터. 이런 횡재가 있나요. 족욕하면서 보다가 족욕통 다 엎는줄 알았어요. ㅋㅋㅋ 골프 라운딩이 취소 되는 바람에 칼리지 풋볼이나 보려고 티비 켰다가 우연히 토튼햄 경기 켰는데 완전 깜놀했습니다. 

KeepWarm

2022-09-18 03:08:16

토트넘 전체에서 아마 서브로 나와서 이정도 시간에 헤트트릭 넣은 경우는, 적어도 제 기억에 따르면 없습니다. 베르바인 멀티골 같은것도 시즌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하는데... 아마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쳐도 몇 게임이 안될텐데, 운이 좋으십니다 ㅎㅎ

쌤킴

2022-09-18 04:05:50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이네요.. ㅎㄷㄷ 13분만에 세골 우와!

https://khelnow.com/football/premier-league-top-five-fastest-hat-tricks

jeong

2022-09-17 23:04:16

인터넷이 온갖 짤로 난리네요 ㅎㅎ
B70A64E1-3E44-458F-998A-77AC67D5CF2F.jpeg

 

jeong

2022-09-18 00:06:51

NBC Sports에서 오늘 경기 손흥민 헤트트릭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렸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YeR8cGonD0

오늘 경기 못 보신 분들 꼭 보시기 바랍니다 - 저는 아이들과 한 백 번은 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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