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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렌치폴리네시아 후기 - InterContinental Thalasso
[또다시 Bora Bora]
이제 제 주특기? 먹방 시작합니다. 탈라소가 워낙 고립되어 있는 호텔이고 어디 한번 나가려면 대단한 수고를 해줘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사는 리조트 내에서 해결했어요. 다행히 아침은 공짜로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아름다운 첫날밤을 보내고 시차적응에 실패하여 5시에 일어났어요. 이후로도 계속 일찍 일어났는데 덕분에 매일같이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었어요. 조식당인 reef 는 630-1030 오픈하는데 대부분 6시반에 가서 먹었어요. 사람도 많이 없고 좋았는데 한가지 단점은 계란 요리 해주시는 분이 보통 7시에 일을 시작해서 결국 계란요리 먹으려면 두번 걸음해야된다는 점. 그래서 나중엔 7시에 출근했네요.
아래는 매일매일 먹었던 아침식사에요. 후렌치령이라 그런지 빵이 참 맛있었어요.
Reef 에는 저녁에도 한번 갔었어요. 탈라소 소재 식당들이 후기가 많이 없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룸서비스 포함해서 한번도 실망한 적은 없었어요. 비록 가격엔 실망했을지라도...
다음은 점심에 두 번 갔었던 sands. 마지막 날 저녁에도 가려고 예약해놨었는데 마사지 받고 방에 돌아오니 샴페인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룸서비스로 급선회하는 바람에 결국 저녁엔 못가봤네요.
도착한 날 저녁부터 시작해서 그 후로도 점심 한 번, 저녁 두 번을 룸서비스로 시켜 먹었어요. 식당에서 먹는 것만큼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맛도 괜찮았고 테라스에서 오테마누산 보며 둘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따로 물값을 안 내도 되고 공짜로 받은 와인, 샴페인을 곁드릴 수 있다는 점 등이 좋았네요.
하루는 방에 있는데 노크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직원분이 서비스라며 간단한 요기거리를 주셨어요. 양이 많지는 않았는데 맛은 좋았어요.
그리고 매일 12시에 풀 근처에서 cultural activity 가 있는데 한번은 전통음식인 poisson cru 를 코코넛에 담아서 줬어요. 맛있어서 나중에 룸서비스로도 한번 시켜먹었네요.
그리고 따로 공수해간 cooker로 해먹은 음식들도 빼놓으면 섭섭하죠. 가끔 먹어줬던 라면, 컵국밥, 밑반찬들은 보라보라에서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줬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제일 기대하고 돈도 제일 많이 쓴 villa mahana. 트립어드바이저 1등 식당에 어느 블로거 리뷰를 봐도 나쁜 평은 없고 대부분 극찬을 했기에 두 달 전에 미리 예약했어요. 보통 석 달 전에는 예약해야된다고 들었는데... 차라리 이 때 예약이 안 됐더라면... 그 싱거운 스테이크도 안 먹어도 됐을텐데... 그럼 그 거대한 바퀴벌레도 안봐도 됐을텐데... 사실 다른 음식들은 꽤 맛있었고 서비스도 나무랄 때가 없어서 완전한 실패라고 말하긴 힘든데요. 다행히? 디저트 다 먹고 나타난 삼엽충처럼 생긴 바퀴벌레가 모든 일의 원흉이었어요. 뉴욕살 때도 본 적 없는 크기의 바퀴벌레가 창문으로 슬금슬금 기어오는 걸 봤을 때의 그 소름끼침이란...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으니 여기까지만 할게요;;
식당에서 또다른 인터컨티넨털 호텔인 르모아나로 택시를 보내줘요. 르모아나까지는 셔틀보트를 운행하는데 오후 2시까지는 무료이고 그 이후로는 왕복 20불 정도 받아요. 저흰 탈라소에서 사진 찍고 놀다가 5시 셔틀 타고 갔어요. 르모아나 근처에 있는 마티라 비치에서 또; 사진 찍고 놀았어요. 예약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르모아나에 있는 바에서 시간을 좀 죽였어요.
코스 메뉴가 두가지 있는데 하나씩 시켜서 먹었어요. 근데 양이 너무 많더라고요. 단품으로 시킬 걸 후회했네요.
아래는 Menu Epicurien 이에요.
다음은 Menu Exotique.
먹방은 여기까지 하고 액티비티로 넘어갈게요. 보라보라에 있는 동안 투어를 두 번 했어요.
먼저 Jet Ski tour에요.
그리고 갑자기 아내 모자가 날아가는 참변이...
마지막으로 쉬는 장소에서 코코넛 까는 시범을 보여주는데요. 시범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직접 까볼 수 있는 기회?도 주더라고요. 근데 엄청 힘들었어요.
다음은 보라보라 떠나기 전날 아침에 했던 Pure Snorkeling by Reef Discovery. 기상예보 보고 날짜를 한번 바꿨는데 나중에 체크하니 그 날 비가 온다고 해서 완전 우울했어요. 마지막날로 바꿔서 더이상 바꿀 수도 없고 비가 와도 좋겠거니 하면서 투어 당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비도 안 오고 심지어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그 날 엄청 탔어요. 스노클링 투어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여러군데 스팟 찍으면서 진행하는데 너무 좋았어요.
1. Manta rays
2. Coral garden
3. Giant aquarium?
4. Eagle rays
제트 스키도 재밌었지만 스노클링 투어는 정말 좋았어요. 아, 이렇게 보라보라 후기를 끝낼 때가 왔네요.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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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댓글
능력자
2016-09-17 10:53:46
더블샷
2016-09-17 11:36:18
아, 전 저 정도 사이즈도 살짝 무서웠어요.ㅎㅎ
유나
2016-09-17 11:45:11
만타레이는 꼭 저렇게 쌍으로 다니더군요. 보라보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스노쿨링 인 것 같아요. '만타레이 와 춤을' ㅋㅋ
그런데 아침이 공짜였나요? 저흰 50% 낸 거 같은데요... 나쁜 사람들 ㅠㅠ
더블샷
2016-09-17 12:20:05
스노클링을 투어로 한 건 처음이었는데 꽤 괜찮았던 것 같아요.
아침은 준비편에서 언급했었는데 예약을 불가피하게 바꾸게 되면서 호텔 측에서 제공해준 거였어요.ㅎㅎ
유나
2016-09-17 12:23:40
저흰 거의 매일 스노쿨링을.... 상어도 멋졌어요. 처음엔 무서웠는데 나중엔 쬐꼬만 물고기들은 시시하더라고요 ^^
아 기억나요, 스케쥴 조정 하신 거 ! 그래도 그렇지... 나쁜 사람들. ㅋㅋ
jeje
2016-09-17 12:59:08
사진을 정갈하게 품위있게 참 잘찍으시내요.
사진만 봐도 행복감이 느껴집니다. 잘 봤습니다.
더블샷
2016-09-17 15:10:56
감사합니다.
저도 후기 쓰는 내내 기분이 좋네요.ㅎㅎ
physi
2016-09-17 14:10:37
la villa mahana 저희가 갔었을땐 도마뱀들만 많았었는데 바퀴라니...... 그 사이 도마뱀들 개체수가 줄었나보군요 ;ㅂ;
그래도 또 가보고 싶네요.. 셰프님 마음씨도 후하셔서 푸아그라니 샴페인이니 서비스로 이것저것 마구 퍼 주셨었는데요.
여지껏 가봤던 레스토랑들 중에 메뉴판이 제일 인상 깊었던곳이기도 해요.
더블샷
2016-09-17 15:13:14
식사 끝나고 셰프님이 테이블 돌면서 인사하시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바퀴벌레만 없었으면 아니 못 봤으면 훨씬 좋을 뻔 했어요.ㅎㅎ
마에스트로
2016-09-17 15:14:52
더블샷
2016-09-17 15:20:35
Dome port 라 불리는 그 볼록 케이스 사용했어요. 일반 케이스로 아무리 노력해봐도 잘 안 찍히더라고요. 액션캠에 액정이 없으니 찍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몇 장은 건졌네요.
제이유
2016-09-17 16:47:10
더블샷
2016-09-17 17:23:11
감사합니다. 최근에 음식사진만 너무 많이 찍었나봐요.ㅎㅎ
마이크
2016-09-17 16:56:23
후기가 너무 재미있네요~ 마치 같이 여행한 기분이에요~
사진도 잘 찍으셨구요~^^
더블샷
2016-09-17 17:24:05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다시 여행하는 기분으로 쓰니까 더 좋네요.ㅎㅎ
얼마에요
2016-09-17 18:03:46
룸서비스는 한끼에 대략 얼마에요?
물은 호텔에서 사먹으면 얼마에요?
더블샷
2016-09-18 09:13:30
어떤 음식 얼마나 시키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흰 룸서비스로 평균 50-60불 정도 썼어요.
물은 5-7불 정도 한 것 같아요.
얼마에요
2016-09-18 18:15:59
역시 물이 엄청나게 비싸군요.
그대가그대를
2016-09-17 18:16:41
오,, 진짜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명품후기네요. 2탄이건 3탄이건 버릴게 없는데요
너무 뽐뿌주십니다 ㅠㅠ
더블샷
2016-09-18 09:15:41
감사합니다.
뽐뿌 받으셨으면 이제 떠날 준비하실 때인 것 같아요.ㅎㅎ
armian98
2016-09-17 18:32:53
유나
2016-09-18 04:04:41
작년에 제가 쓴 글에 잘 나와 있어요. 액티비티 소개는 글 끝부분 이예요 ^^ https://www.milemoa.com/bbs/board/2766664
더블샷
2016-09-18 09:19:43
간단히 말씀드리면 8인보트가 정해진 시간 (오전반/오후반) 에 호텔로 와요. 그리고 3시간반-4시간 정도 몇군데 포인트 돌면서 스노클링하고 각 호텔로 다시 데려다줘요. 가격은 한사람에 120불 정도였어요. 호텔 컨시어지 통해서 예약하니 룸차지로 돌릴 수 있어서 편했어요. 부러워요 알먄님!ㅋㅋ
빠냐
2016-10-01 07:56:37
만타레이는 잘 보기 힘든걸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실컷보시고 진짜 좋았겠어요. 잘 봤습니다.
은인아빠
2016-09-18 02:30:09
와~역시 좋네요...
보라보라도 꼭 가봐야겠네요!!
스노클링 투어는 배타고 특정 포인트로 가서 진행하는 것 같은데...리조트 근처에서는 스노클링하기엔 좀 아쉬운 정도일까요?
더블샷
2016-09-18 09:23:44
탈라소에서만 스노클링하기엔 아쉬울 것 같아요. 호텔에서 Lagoonarium 따로 만들어 놨는데 물고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셔틀보트 타고 갈 수 있는 같은 인터컨티넨털 계열인 르모아나는 스노클링하기 더 좋다는데 전 안 해봐서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네요.ㅎㅎ
늘푸르게
2016-09-18 03:05:03
더블샷
2016-09-18 09:26:24
정말 최고에요. 언젠가는 꼭 가보세요!ㅎㅎ
찡찡보라
2016-09-18 06:53:28
저희도 저 회사 스노클링 한것 같은데, 만타레이를 가까이서 못 보고 멀리서만 봤거든요.
따로 만타레이도 스노클링에 포함된건가요? 가까이 찍힌 사진을 보니 만타가 살짝 무섭게 생겼네요 ㅎㅎㅎ
더블샷님 후기보니까 다시 보라보라 가고싶어져서 큰일이예요 -_-
멋진 후기감사해요~!
더블샷
2016-09-18 09:28:43
첫번째 포인트가 만타레이 보는 곳이었어요. 처음엔 바닥쪽에만 있더니 나중에 훅 올라와서 엄청 놀랐네요.ㄷㄷㄷ
한번 더 다녀오세요! 닉네임값 하셔야죠.ㅎㅎ
유나
2016-09-18 11:09:43
더블샷 님은 닉네임 하셨네요. 만타레이 더블샷! ㅋㅋ
찡찡보라
2016-09-19 10:04:10
아하~저희도 첫번째로 간곳이 만타레이 보는 포인트였는데, 만타가 밑에서만 있어서 가까이 못 봤어요. 근데 훅 올라왔으면 저도 식겁했을것 같아요. 사진보니 뭔가 ㅎㄷㄷ
보라보라 좋긴한데 뭔가 섬에 갖힌느낌이라 살짝 답답하더라구요. 남편은 자긴 보라보라보다 하와이가 좋다며 -_-
근데 더블샷님 후기 보니까 다시 막 가고싶네요 ㅠㅠ
후기덕분에 보라보라 다시 다녀온 느낌이였어요~ 감사해요! 그리고 드론영상 진짜 다시봐도 너무 멋진듯!
더블샷
2016-09-20 03:57:56
역시 사람마다 다 다르네요. 전 갇혀있어서 더 좋았거든요.ㅋㅋ
드론은 좀 무리해서 들고가긴 했는데 다들 좋게 봐주시니 괜히 뿌듯하네요. 감사합니다!
어메이징
2016-09-18 17:20:49
먹방도 아주 제대로시네요...ㅎㅎ
스노클링 사진은 정말 예술인데요.... 정말 너무 멋지네요!
더블샷
2016-09-19 06:06:04
아, 먹방은 원래 주특기라서요...ㅋㅋ
Apollo
2016-09-19 09:46:21
이번엔 먹방을 나름 살살한 느낌이...^^
여러 엑티비티도 잘 배합해서 올려 주셨네요.. 재밋게 보고 있어요..
더블샷
2016-09-20 03:59:08
그나마 살살해서 다행이지 세게 했으면 지갑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