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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나와 유로 자전거 나라 투어 일행과 다시 합류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다음 목적지인 구엘 공원으로 이동하기 전 바로셀로나타 해변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1시간 정도 점심식사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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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출발 10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셀로나타 해변의 한 레스토랑, Marina Bay. 그룹 투어의 특성 상 주위에 있는 저희 커플이 가고 싶어했던 다른 레스토랑들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모든 투어 참가자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했네요. 이곳은 씨푸드 전문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사실 바로셀로나타 바닷가 근처에도 맛집이 꽤 있는데 왜 꼭 이곳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길만큼 뭐 음식 맛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ㅋㅋ 가격도 그렇게 저렴한 편도 아니고...아무래도 La Paradeta에 길들여져 버린 저희 커플에게는 별 감흥이 없던 곳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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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내부는 깔끔하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가 좋은 여름에는 더 괜찮을 것 같아요. 대충 셀러드와 파에야로 점심을 떼우고 근처 바로셀로나타 바닷가에서 사진 좀 찍고 구엘 공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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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 가족 성당만큼 유명한 가우디의 작품인 구엘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구엘 공원은 입구가 여러 곳인데 저희처럼 투어버스로 도착하면 동쪽입구의 주차장에서 버스에 내려 공원 안으로 걸어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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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부로 들어서며 왼편으로 마주치는 첫 건물, 바로 가우디의 집입니다. 이곳은 가우디와 함께 공원 개발에 참여했던 동료가 설계했다고 하는데, 가우디가 조카와 함께 20년간 살았던 집을 꾸며서 현재는 작은 가우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네요. 가우디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 사용하던 침대 등 그의 유품이 전시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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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박물관을 지나치며 옆으로 이어지는 황톳길에 동그랗고 커다란 돌들이 줄줄이 놓여 있는게 인상적이지요? 이 돌들은 '묵주의 기도', 즉 전통적인 카톨릭 성물인 로사리오(Rosario)'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 로사리오 길은 구엘 공원 입구 매표소까지 이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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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 공원(Park Guell)

가우디는 생전에 '나의 건축물을 좋아해주는 사람은 구엘과 나, 단 둘 밖에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친구이자 최고의 후원자였던 구엘에 대해 고마워 했고 구엘 공원 또한 그의 이름, 에우세비 구엘(Eusebi Guell, 1846~1918)을 따서 만들었어요. 당시 까탈루냐의 대부호였던 구엘은 가우디가 바로셀로나 건축 대학을 졸업하면서 1878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 출품했던 옷장을 보고 반해서 가우디의 독창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의 저택과 공원, 바로셀로나 내의 여러 건축물들의 설계를 의뢰하게 됩니다....그는 가우디에게 돈 걱정은 하지 말고 마음껏 예술 활동을 펼치라고 할 정도의 재력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해줬고 이런 적극적인 후원자 구엘 덕분에 가우디는 자신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구엘 공원을 설계하게 됩니다. 갑질(?)이 난무하는 지금과는 달리 천재를 알아본 안목과 재력의 구엘이야말로 '을'의 창조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 해준 최고의 클라이언트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ㅋㅋ....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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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나라 투어 덕분에 입장권을 따로 구매할 필요없이 공원 입구에서 일행들과 함께 줄을 서서 들어갑니다. 입장료는 현장 구매시 8유로, 온라인 구매시 7유로 인데요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고 예약시간 기준으로 30분이내에 입장을 해야 해요.(http://www.parkguell.cat/en/)

한가지 Tip을 드리면 구엘 공원은 시민들의 아침 운동과 산책을 위해 아침 8시 이전에는 무료로 오픈 하는데요(비수기 8시30분) 여행객들도 별 제재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주 부지런한 여행객들은 아침 일찍 한적한 공원을 무료로 입장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는 도저히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패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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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의 재력가였던 구엘은 당시 영국으로의 출장이 잦았다고 해요. 그래서 영국에서 봤던 전원 주택에 큰 감명을 받아서 바로셀로나에도 영국식 전원 주택이 있는 마을을 짓고 싶어 했고 가우디에게 '구엘 공원'의 건축을 의뢰하게 됩니다. 구엘의 뜻대로 가우디는 바로셀로나 도심의 북쪽에 위치한 페라다산 기슭의 20만 제곱미터(약 6만평)의 넓은 부지에 공원을 조성했고 덕분에 구엘 공원에서 바로셀로나의 멋진 도시 전경과 지중해를 한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요. 아침에는 주민들의 산책 장소로, 한 낮에는 여행객들의 쉼터, 저녁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용되는 이 아름다운 공원은 사실 처음에 이럴려고(?) 만들어 진 곳은 아니였어요. 처음에 구엘과 가우디는 이곳에 부자들을 위한 고급 전원 저택단지를 조성하려고 했지만 당시의 빈민가였던 이곳은 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계획한 60채의 저택 중에 단 2채밖에 분양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모델 하우스를 찾은 부부는 8쌍의 부부밖에 없었고 실제로 분양이 된 것도 가우디와 가우디의 변호사였기 때문에 실 분양률은 제로였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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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건물은 헨델과 그레텔의 과자집을 참고로 만든 탁아소이구요...현재는 갤러리 및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오른쪽에 보수 공사중인 건물이 경비실로 지어진 건물이예요.....구엘과 가우디의 꿈이 담긴 이 주택단지는 1910년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나 4년 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공사가 중단되었고, 1926년 구엘이 죽으면서 공사를 더 진행 할 수 없게 되면서 탁아소, 경비실, 그리고 시장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86개의 기둥의 방만 지어진 채로 구엘의 가족에 의해 바로셀로나 시에 기증이 되었다고 합니다. 미완성의 구엘공원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이용되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자 2013년 10월 25일부로 유료화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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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나투라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이 타일 벤치이지요...광장의 테라스를 둘러싸고 있는 벤치들은 인부들의 척추 모양을 따라서 설계한 인테공학적 의자라서 앉으면 상당히 편하게 느껴집니다. 카탈루냐 스타일이기도 한 트렌카디스(Trencadis: 타일과 유리, 거울 따위를 깨서 모자이크 형식으로 표현한 방식) 기법을 살린 벤치들은 동화적이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주네요....의자에 장식된 타일 들은 일부러 깨서 붙인 것이 아니라 이미 깨진 유리나 타일 조각들을 바로셀로나 전역에서 주워 모아서 비슷할 색깔끼리 조화시켜서 만든 것이라고 하니 가장 싼 재료로 가장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낸 가우디. 억지로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 현재 있는 조건과 환경을 활용해서 신이 창조한 아름다운 자연으로 돌아가는 건축 철학을 가졌던 가우디의 천재성을 다시 한번 엿보게 됩니다. 해질 무렵 이곳의 벤치에 앉아서 노을과 함께 아름답게 저물어 가는 바로셀로나의 풍경이 정말 멋지다고 하네요. 잠시나마 벤치에 앉아 여행이 주는 여독을 힐링하는 마음으로 저 멀리 바로셀로나 시내와 지중해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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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을 다 둘러보고 저기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꽃보다 할배들이 마구 사진을 찍으시던 도마뱀상이 보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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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을 내려가며 마주치는 돌기둥들이에요...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 이 기둥들이 예술적으로도 대단하지만 기둥의 각도가 하중을 받치기에 가장 최적화된 구조라는 것을 알고 적용시킨거라서 건축학적으로도 대단한 사례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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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는 모든 건축에서 자연의 영감을 받아 만들었기에 공사 당시에도 근처에 있던 돌을 주워다 주위는 있는 나무들을 형상화시켜 이 돌기둥들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질감 없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원을 만들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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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광장 아래쪽으로 내려온 곳 바로 86개의 기둥의 방입니다. 이곳은 원래 시장을 계획하고 만들 곳이라고 하는데 각 기둥마다 좌판을 두고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기둥들에게는 비밀이 하나 숨계져 있는데 미래에 물 부족이 새길 것을 우려해서 가우디는 기둥 안에 빗물을 모아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하네요. 기둥 바로 위쪽의 광장에서 내리는 비가 이 기둥들을 타고 내려와서 기둥아래에 있는 물탱크에 모이게 되고, 거기 모인 물은 공원 입구에 있는 도마뱁 조각까지 흘러 내려서 정원도 가꾸고 식수로도 이용할 수 있게끔 했다고 하니.....가우디란 건축가 알면 알수록 정말 대단합니다!!

IMG_1399-1.jpg  IMG_1400-1.jpg

기둥위의 천장들도 아름다운 타일 조각으로 꾸며져 있구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기둥 사이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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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위의 장식은 뭉게 구름과 장대비를 형상화 했다고 하는데....하나 하나의 타일을 박아서 만들어낸 천장의 조각들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가우디의 작품들은 정말 디테일 또 디테일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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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둥 아래쪽에 있는 구엘 공원 최고의 사진 촬영 명소 타일 도마뱀 조각상! 

이 조각상은 도마뱀처럼 보이지만 실은 용의 형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가우디는 용이 바로셀로나 전설에 등장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에 많이 활용했다고 하는데.....아무리 봐도 저한테는 도마뱀이나 이구아나로 보이네요...ㅋㅋ 

워낙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여행객들이 많아서 이 사진 하나 찍는라고 엄청 기다렸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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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사진 앞쪽의 카탈루냐를 상징하는 빨강과 노랑의 배경을 뒤로 뱀 조각에는 아무도 사진 찍으려는 사람 없구요 가운데 도마뱀 상에만 끊임없는 사진 촬영이 이어집니다.ㅋㅋ...이 뱀 조각상은 모세의 지팡이에 있는 놋 뱀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모세 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카탈루냐를 독립시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IMG_1409.JPG조각상들 아래로 내려와 용의 등뼈 장식으로 만들었다는 타일 장식의 양쪽 벽을 끼고 사진 찍어봅니다. 가우디는 이 조각들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하수를 지켜주는 용'을 참고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비를 저장하는 시설도 그렇고 이런 장식들을 보면 미래에 물 부족 문제가 생길 것을 미리 예견한 것 같으니 정말 놀라운 따름이네요.

IMG_1423-1.jpg  IMG_1427-1.jpg

도대체 이 돌기둥들을 어떻게 세워서 연결했나 궁금해 하고 있는 찰나, 공원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마주친 고목. 

좀 생뚱맞은 그 위치와 형태에 방문자들의 눈길을 끄는데요....길 한 가운데를 가로 지으며 기둥 사이로 뻗어 나가는 형태의 이 고목은 자신의 건축물을 자연의 일부로서 주위 환경과 혼연일체 시키고자 했던 가우디의 건축 철학이 엿보이는 부분이예요. 

가우디는 돌기둥을 놓아야 하는 곳에 이렇게 커다란 고목이 길을 막고 있자 나무를 뽑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피해 길을 내어 돌기둥들을 세웠고 실제로 구엘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돌기둥들 주변으로 종려나무, 떡갈나무, 덩굴 식물들이 공원이 들어설 때 그모습 그래로 훼손되지 않고 공원과 어우러져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과 건축의 조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준 건축가 가우디. 신이 허락한 자연 속의 '발견'에서 이뤄낸 그의 건축물은 인간의 겸손함과 신에 대한 경외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유로 자전거 나라와 함께한 가우디 투어, 다음 이야기에서 티비다보, 까사비센스/까사밀라/까사바트요 편으로 이어집니다.

13 댓글

똥칠이

2015-03-22 10:58:38

허허허 제가 갔던 2003년엔 구엘공원에 썰렁하게 파리날렸었는데 저렇게 사람이 많아졌군요. 

그때 찍었던 사진이에요 소풍나온 어린이들.


spain022.jpg

Dreaminpink

2015-03-22 11:08:45

와 2003년이면 공원 유료화 되기 한참 전이니 무료로 공원 여기저기 돌아보셨겠어요~지금은 아주 관광객으로 붐벼서 여름에는 표를 미리 온라인 예매 않으면 들어갈 수도 없다고 하네요^^;

똥칠이

2015-03-22 11:09:52

아~~무것도 예매하고 가지 않았었는데 (심지어 호텔도) 지금같았으면 아무데도 구경못할뻔했어요. (사실 출발 전날 밤새워서 호텔 예약을 했는데, 컨펌메일을 바로바로 주던 시절이 아니어서 피시방 가끔 들러서 메일확인하고 그랬네요 ㅎㅎ 지금은 흔한 랩탑도 없었구요 ㅋ) 

Dreaminpink

2015-03-22 11:16:57

대단하세요 그 시절 스페인 여행이라니~지금은 모든 것이 더 편해졌으니 다시 한번 스페인 여행 가셔야겠어요^^

기돌

2015-03-22 12:08:17

1996년에 저도 저 도마뱀 사진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필름 카메라 시절이라 인화된 사진 밖에 없어서 가져 올 수가 없네요.

여름 방문이라 바르셀로라 돌아 다니면서 무지 더웠던 기억도 강렬합니다. 땡볕에 구엘 공원 터덜터덜 배회했었었는데... 


덕분에 구엘 공원 설명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똥칠이

2015-03-22 12:57:44

2003년은 여기서 깨갱하고 물러섭니다. ㅋ 기돌님 나이 많으심 =3=3=333

기돌

2015-03-22 13:25:33

초등학교 졸업 여행이였어요 =3=3=333

Dreaminpink

2015-03-22 12:48:27

여름에 스페인은 엄청나게 덥고 찌는듯한 날씨라던데 그 날씨에 구엘공원 상상만해도 아찔합니다ㅎㅎ1996년이면 거의 20년 전인데....필름 카메라 들고 하는 여행, 사진 한장 한장 아껴서 찍었던 아날로그적 향수가 물씬 나서 너무 좋은데요?

기돌

2015-03-22 13:26:17

ㅎㅎㅎ 더위 먹어서 만사가 귀찮았던 기억이에요 ㅎㅎㅎ

라떼좋아

2015-03-23 13:39:28

기다렸던 구엘공원편 정말 감사합니다 ^^ 스페인여행에 대한 꿈이 다시 활활 타오릅니다. 어렸(?)을땐 스페인 여행 가보겠다고 종로어학원골목을 열심히 누비던 열정도 있었는데요..

Dreaminpink

2015-03-30 10:05:17

오 스페인어까지 좀 하시면 대박이죠! 저처럼 저질 스페인어 실력으로도 잘 여행했으니까요 ㅋㅋ

dragonduck

2015-03-23 18:00:18

유럽을 많이 돌아다녀서 왠만한 성당과 기념물 봐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바르셀로나는 예외였어요. 마나님 현지 동료들 덕택에 바르셀로나 맛집을 다 가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클라라 라고 맥주하고 레모네이드인가 믹스해서 주는 술 마시면서 타파 먹었던 생각 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클라라 오더하면 어느정도 산줄 알고 왠만하면 사기 안당한다고 합니다. 

어쩄거나 우리 마나님도 스페인에서 살고 싶다고 하시더니 

바르셀로나 대학의 박사과정으로 입학하셨답니다. 학비는 공짜이고 온라인 코스지만 애들은 도대체 어쩌려는 건지...아마도 썸머마다 바르셀로나에 머물면서 애들 스패니쉬로 만들려는 작정일듯. 지금 미국 주립대  in state tuition 도 어마어마 해서 애들을 생활비 싸고 학비가 없는 스페인으로 유학시킬까도 생각 중입니다. 그럼 내년 여름에 바르셀로나의 모든 것을 후기에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Washington DC 에서 어떻게 가면 좋을까요. 마일리지 어떤 걸 어떻게 모아야 할지 답답하네요. 지금 막 가입해서 해 논거라곤 AA 10 만 마일 밖에 없는데 열공해야 겠습니다. 

wonpal

2015-03-28 11:38:50

One world Iberia 잘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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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프로맥스 아이폰 교체 최적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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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키플러싱 2024-05-23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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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X $300 크레딧 날리게 생겼네요~~

| 질문-카드
오번사는사람 2024-05-23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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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 보험 인상률이 40% 가량 됩니다 ㅠㅠ

| 잡담 27
JoshuaR 2024-05-17 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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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아멕스 처음 여는데 어떤것을 먼저 열어야 할까요?

| 질문-카드 5
변덕쟁이 2024-05-23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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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한국 방문기 - 7. Hilton Garden Inn Seoul Gangnam

| 여행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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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1-09-17 6832
updated 114723

IHG 숙박권 만료되는것 40,000 포인트로 받았네요

| 정보-호텔 96
Picaboo 2022-12-11 1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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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카드 거절 후 우편 기다리라고만 하는데 리컨 라인이 없다니 당황스럽네요

| 질문-카드 2
행복한생활 2024-05-23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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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탑승시 이코노미 Standby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6
aspera 2024-05-22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