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1.

밀린 캠핑 후기입니다. 이번엔 Lake Crescent입니다. 매년 Lake Crescent는 꼭 한 번씩 가자고 해서 올해는 언제 갈까 기회를 보다가 가장 더울 것 같은 일기예보를 보고 급하게 몇 주 전, 월, 화 휴가를 내고 일-화 이렇게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느낀 건데, Lake Crescent 정도면 다음엔 4박 5일 정도로 왔다 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년엔 그렇게 하자고 합의(?)를 봤습니다.

 

2.

Lake Crescent에는 바로 호수 옆에 있는 Fairholm campground가 있습니다. 예약은 불가능하고 Walk-in only 라서 항상 일찍 도착해서 나가는 사람 자리를 먼저 확보하고 페이를 해야 합니다. 몇 년 전 처음 시도했을 땐 금요일 아침 일찍 도착해서 운 좋게 호수 옆자리를 얻었는데, 몇 년 가다 보니 호수 바로 옆자리가 조금씩 버거워집니다. 일단 호수 옆 사이트들은 차를 바로 댈 수 없어서 언덕 위로 주차를 하고 짐을 몇 번씩 날라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힘든 일입니다. 언덕길도 상당히 가파르고 포장도 안 되어있는 흙길이라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다음엔 언덕 위쪽에 차를 바로 사이트에 주차할 수 있고, 호수가 잘 보이는 사이트를 이용해보자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먼 길 와서 자리 못 구하고 가게 되면 시간 낭비하게 돼서 섣불리 이곳을 시도하지 못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요, 일단 제 경험상으로는 '그렇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입니다. 아무리 자리가 없어도 아침에 도착하면 호수 옆은 아니더라도 최소 몇 개 이상은 항상 구할 수 있습니다. 일단 최소 아침 10시에서 10시 30분 전에만 도착하도록 가서 도착하자마자 사이트 돌면서 오늘 체크아웃하냐고 물어봅니다. Happy camper라는 말이 있죠. 실제 캠핑장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거의 다 Happy camper입니다. 다들 정말 친절하게 얘기해주고 자기네들 곧 나가니깐 물건 하나 두고 가서 등록하라고 얘기해줍니다. 그렇게 사이트를 확보하셨으면 언덕 위 공용 화장실 앞에 있는 보드에 가서 등록 카드 적고 카드를 보드에 넣으면 이제 사이트는 secure 해집니다.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이 이 프로세스를 잘 몰라서 좋은 자리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참고로 예전엔 카드 등록하고 캐시를 박스에 넣는 시스템이었는데 Covid 때문에 이제 캐시는 안 받고 온라인으로 페이하거나 카드 번호를 적어서 넣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문제는 거기 전화는 터지는데 데이터는 전혀 안돼서 (버라이즌입니다) 차 타고 Lodge까지 운전해서 거기서 온라인으로 페이를 했습니다. 근데 다음에 가면 그냥 카드번호 적어서 넣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Covid 때문에 캠핑장 옆에 딱 하나 있는 Store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물품은 가시는 길에 Port Angeles나 아니면 캠핑장 거의 다 가서 길에 큰 스토어가 있는데 거기서 필요한 장을 보시면 됩니다. 나무도 캠핑장 지나서 조금 더 올라가면 길가에 번들 당 $5에 파는 나무들이 길거리에 쌓여있습니다. 알아서 박스에 돈 넣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면 되는 셀프서비스입니다.

 

 

3.

이번에 예상대로 온도가 높아서 둘째 날 낮에는 물놀이도 했습니다. Lake Crescent는 물이 꽤 차갑습니다. 그래서 날이 꽤 더워야 그나마 수영하기 좀 괜찮아요. 물이 정말 맑아서 깊은 곳에 들어가도 호수 바닥 쪽으로 끝없이 파고 들어가는 빛줄기가 정말 신비롭기도 합니다. 수영도 좀 하고 패들보드도 타고 올해 캠핑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캠핑을 즐기고 왔습니다.

 

 


 
 
꿈같던 시간을 보내고 온 올림픽 내셔널 파크에 있는 Lake Crescent. 호수 바로 옆의 캠프 그라운드는 예약이 불가능해서 호수 옆자리는 전적으로 운이 따라줘야 한다. 올해도 운이 좋았다.
 
 
01.jpg

 

02.jpg

 

03.jpg

 

04.jpg

 

 

이번에는 2박 3일의 일정이라 낮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아이템의 하나로 해먹(hammock)을 준비했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나른한 흔들거림에 몸을 맡기고 있으니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05.jpg

 

06.jpg

 

07.jpg

 

 

물놀이, 달, 비행운, 모든 게 다 좋은 시간들.

 

 

08.jpg

 

09.jpg

 

10.jpg

 

11.jpg

 

12.jpg

 

 

언제나 캠핑에서 쳐다보는 밤하늘. 이번엔 호수가 있어서 더 아름다웠다. 오랜만에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담아본 산 위로 흐르는 은하수.

 

 

13.jpg

 

14.jpg

 

15.jpg

 

16.jpg

 

 

둘째 날 아침. 어쩌면 이번 캠핑을 통틀어서 가장 좋았던 한순간이었다. 아침 이른 시간에 잔잔한 호수에서 패들 보드의 노를 젖는 아들과 뒤에 앉아 책을 읽는 엄마. 그들의 평화로운 순간을 찍을 수 있어 행복했다.

 

 

17.jpg

 

18.jpg

 

19.jpg

 

20.jpg

 


 

 

 

사용중인 캠핑 장비:

 

REI Co-op Kingdom 6 | https://bit.ly/30lE0pV 

Helinox Cot MAX CONVERTIBLE | https://bit.ly/3floOgK 

REI Co-op Camp X Chair | https://bit.ly/2EAFxQe 

GCI Outdoor Compact Camp Table 20 | https://bit.ly/3i0xASQ 

Snow Peak Cutting Board Set | https://bit.ly/318o9dr 

REI Co-op Magma 15 Sleeping Bag | https://bit.ly/3hWnPoT 

YETI Tundra 35 Cooler | https://bit.ly/3gn3n01 

REI Kingdom low table | https://bit.ly/3gpMMJ4 

REI Camp Tarp 16 | https://bit.ly/31a5VIz 

Snow Peak Stacking Shelf Container 25 | https://bit.ly/33inatD

 

 

 

:: 지난 캠핑트립

 

2020/08/02 - 캠핑 2020 - 캠핑 2020 - Rainbow falls state park / 제가 쓰는 캠핑 장비

2020/07/17 - 캠핑 2020 - Wildwood Farm, Olympic National Forest / 캠핑계의 Airbnb - Hipcamp

2020/07/03 - 캠핑 2020 - 올해의 첫 캠핑 / Deception Pass State Park

2019/09/06 - 캠핑트립 2019 - Lake Crescent

2019/07/18 - 캠핑트립 2019 - Lake Wenatchee

2019/06/27 - 캠핑트립 2019 - Moran State Park

2019/06/13 - 2019년 첫 캠핑 - Deception Pass

2018/08/07 - 캠핑트립 2018 - Diablo Lake

2018/07/18 - 캠핑트립 2018 - Mt. Adams를 비추는 Takhlakh Lake

2018/06/05 - 캠핑트립 2018 - Deception pass state park

2017/08/17 - 주말여행 - Lake Crescent (Olympic National Park)

2017/07/21 - 캠핑에 꽂혀있습니다.

 

 

66 댓글

shilph

2020-08-14 11:58:33

부럽습니다 ㅠㅠ 저희도 저번에 캠핑 다녀왔는데, 역시 애들이랑 가면 정신없네요 ㅎㅎㅎ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05:37

실프님 잘 다녀오셨나요! 그러게요, 애 하나 있는 제 친구도 캠핑가서 너무 힘들었다는데 두 명 이상이라면 어떨지 저로서는 상상이 안 됩니다. ;; 

shilph

2020-08-14 20:21:55

다행이도 저희 애들은 이제 좀 크고 + 캠핑도 여러번 다녀서 좀 나아요 ㅎㅎㅎ 다만 애들이 있으면 "럭셔리 + 슬로우" 캠핑과는 거리가 좀 생기네요 ㅎㅎㅎ

바이올렛

2020-08-14 11:59:26

영상 올라온거 보고 '우와-' 했는데 사진으로 봐도 좋군요. 색감이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느낌이라 차가운 듯 하면서도 아스라한 느낌이 좋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06:20

감사합니다 바이올렛님! 푸르스름과 옅은 녹색이 참 잘 어울어지는 공간입니다. :) 

도전CNS

2020-08-14 11:59:30

와~~ 멋지네요 

자연이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멋진 선물입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07:58

정말 이런 자연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게 감사한 여름입니다. 심적 고민들을 제대로 내려놓고 쉴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벌추

2020-08-14 12:16:38

Lake Crescent 물이 정말 차갑던데, 수영을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아름다운 자연이 가까이 있다면 저도 매주 가고 싶어요.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09:37

물이 정말 차갑죠. 근데 신기한건 어느쪽은 너무 차가워서 좀 옆으로 헤염쳐가면 또 다른쪽은 살짝 따숩고 그렇습니다. 위치에 따라서 물 온도가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돌고도는핫딜

2020-08-14 12:23:10

와 넘 멋져요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09:49

감사합니다. :) 

요리대장

2020-08-14 13:01:17

별반 하늘반 사진에 내성이 생겨가고 있는 참인데...

 

레이크 라면서 물색깔이 왜... 반칙 아닙니까?

 

오늘도 침만 꿀꺽 삼키고 갑니다. ㅠ.ㅠ

 

그리고 저 마지막 사진... 내일 아침에는 저도 드립 커피 내려서 마실랍니다. (dripper 가 플라스틱인건 비밀..)

 

감사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11:13

ㅎㅎㅎ 물색 정말 환상적입니다. 그것도 시간대에 따라 물 색이 계속 바뀌니 더 멋진것 같습니다.

아침마다 맛있는 드립 커피 내려드시는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memories

2020-08-14 13:03:30

넘 좋네요~! 세번이나 가신걸 보니 이곳이 워싱턴주 캠핑 핫스팟인가봅니다. ^^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12:04

핫스팟 맞습니다. ㅎㅎ 캠핑 안 하시는 분들은 여기 유명한 Lodge가 하나 있는데 그쪽으로 많이들 가시는 것 같아요. 

큰꿈

2020-08-14 14:05:06

캠핑하다 사진과 영상을 담은 것인지 사진과 영상을 담으러 캠핑을 가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화면에 푹 빠져서 보게 되네요. 삶 속에서 이런 영상을 만들어 내는 내면이 더 부럽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16:00

감사합니다 큰꿈님. :) 어딜가도 항상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습관처럼 찍어서 캠핑에서도 예외가 없습니다. 코비드 전에는 회사 출근할때도 가방에는 항상 카메라가 있었거든요. 여행 영상도 취미로 하는데 요즘은 여행이 캠핑 밖에 없으니 캠핑에서 중간중간 샷들을 조금씩 찍어서 소소하게 취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goofy

2020-08-14 15:15:55

아! 평화롭네요.

남가주에 저정도 campsite 면 정말 돗대기 시장 일텐데 맥불님은 축복 받으셨읍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17:46

정말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남가주 살땐 사막쪽으로 솔로 캠핑을 종종 갔었는데요 확실히 분위기는 많이 다릅니다. 둘 다 각각의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macgom

2020-08-14 15:21:47

오늘 사진들도 예술샷들이네요. 맥블님 사진보면 캠핑가고싶어요. 

혹시 캠핑 가셔서 두분만 밤에 계실때 안무서우신가요?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19:31

오늘도 뽐뿌를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ㅎㅎ 캠핑장이야 보통 사람들이 있으니 무섭다고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백패킹으로 어디 산속으로 하이킹해서 캠핑을 한다면 또 다를 것 같긴 합니다. ㅎㅎ 

ShiShi

2020-08-14 16:08:53

원하는 느낌을 바로 잡은 사진들이네요. 아름답습니다. Lake Crescent는 물이 차서 선듯 가기가 힘든데 좋은 타임을 잡으셨네요. 가지고 가신 패들보드는 inflatable 인가요?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21:19

안그래도 저긴 꼭 수영을 할 수 있는 날씨에 가야지 다짐하던 터였습니다. 마침 시애틀쪽은 90도 이상으로 넘어간다고 하고 Lake Crescent도 80도가 넘어간다는 예보가 있어서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 패들보드는 inflatable 맞습니다.  

쏘왓

2020-08-14 17:17:39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그렇듯 엄두는 못 내고 이번에도 올려주신 글로 대리만족 잘 했어요ㅎㅎ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21:45

이렇게 봐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냉

2020-08-14 18:14:23

 아아 해먹 뽐뿌각~~~ 찾아보니 저희는 캠핑가서 음식해먹는/맥주마시는 사진 밖에 없네요 ㅠㅠ. 사진/영상이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멋지심!!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23:35

아침에 잔잔한 호수 위로 정말 그림같은 모자의 패들보딩 풍경에, 저도 찍으면서 이건 정말 내 카메라에 담기 힘든 장면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순간 호수를 쳐다보고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싶었습니다. :) 

기돌

2020-08-14 18:19:16

호수가 어쩜 이리 맑을까요.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됩니다. 날씨 경치 너무 좋습니다. 부럽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24:18

감사합니다 기돌님! 사진 보면 저도 또 돌아가고 싶습니다. 여름이 너무 짧아서 아쉬울 뿐입니다. 

tobpeople

2020-08-14 18:40:12

사진을 보니 막 캠핑을 가야할것만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25:08

요즘 할 수 있는게 캠핑밖에 없어서 본의아니게 계속 캠핑 사진만 올라오고 있습니다.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Aeris

2020-08-14 19:10:44

우아 가봤는데도 저흰 왜 저런 절경을 보지도 못하고 온걸까요? ㅠㅠ 

여행이 짧아서 그냥 대충 훑어만 봤더니만.  안구정화했네요.  감사합니다!

참, 그리고 커피 Dripper 인포도 좀 주세요^^

맥주는블루문

2020-08-14 19:30:18

아이고~ 아쉽네요. 다음엔 구석구석 둘러보고 오시길 권해드립니다! 커피 pour over 하는거는 Snow Peak 제품 사용하고 있구요 (https://www.rei.com/product/100184/snow-peak-folding-coffee-pour-over-brewer) 그라인더 역시 Snow Peak 제품입니다. (https://snowpeak.com/products/field-barista-coffee-grinder) 감사합니다! 

Aeris

2020-08-15 12:56:08

정보 감사합니다.  당장 지르러 갑니다!

Jini

2020-08-14 20:16:50

아침에 일어나 숲내음과 함께 커피향을 맡는다고 생각해 보니 보기만 해도 흐믓해 집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3:56:31

아침에 새소리 들으면서 풀내음과 함께하는 커피맛은 항상 좋습니다. :) 

TheBostonian

2020-08-15 06:50:26

하~ 또 힐링 받고 갑니다.

사진들도 넘 좋지만 특히 동영상이 대박!이네요! 매번 그렇지만 이번엔 특히 정말 무슨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는 것 같아요!

 

근데 동영상에 넣으시는 음악은 어디서 구하시나요? 전에 음악 전공하셨다고 들은 것 같은데 혹시 직접 만드시나요? @.@

 

밤하늘 사진에 길게 늘어진 빛들은 별똥별인가요? (전 실제로 직접 본 적이 없어서 넘 신기하네요!)

 

근데 영상 보다보니 블루문은 어디 두시고ㅎㅎ 이제 @맥주는스텔라 로 닉 바꾸시는 건 아니죠? ㅎㅎ

 

(질문이 넘 많네요 ㅎㅎ)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02:46

감사합니다 Bostonian님! 이번엔 저도 찍어온 클립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Lake Crescent이기에 가능한 클립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동영상에 쓰는 음악은 musicbed라는 곳에서 유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길게 늘어진 빛들은 별똥별의 잔상이구요. 그리고 요즘 저도 블루문 말고 다른 맥주들을 좀 많이 마시고 있어서 뜨끔합니다. ㅎㅎㅎ 세상엔 맛있는 맥주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스시러버

2020-08-15 07:54:09

패들보트가 파도가 일면 타기가 힘들던데, 아주 잔잔한가봐요..

별밤이 너무 아름답네요..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쓰고 싶네요...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09:04

모터 보트가 한번씩 지나가면 물결이 세게 오긴 하는데 보통은 무척 잔잔합니다. :)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고해상도 파일 보내드릴게요. :) 

하늘향해팔짝

2020-08-15 08:15:43

저도 패들 보드 궁금했는데 inflatable도 있군요. 저는 차에 싣고 다니는 부담때문에 아직도 살까 말까 하는거 중에 하나였는데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이 곳 여러번 사진 본거 같은데 다 달라보여요. 저희 동네도 이번 여름은 캠프 그라운드가 돗대기 시장인데 여긴 정말 한적 한적해보여서 정말 쉬러가는거 같아 보입니다. 역시 아름다운 자연 사진 멋지고, 별 사진이랑 은하수 사진은 언제나 봐도 경이롭고 예쁜거 같아요.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16:47

Inflatable paddle board 아주 편합니다. 물놀이를 즐기신다면 하나 사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여기도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게 붐비는 정도는 아니구요 정말 말씀하신대로 한적하게 즐기다 올 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큼큼

2020-08-15 08:46:24

안구정화 +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텍사스는 넘 더워서 캠핑갈 엄두가 안나네요 ㅎㅎㅎ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21:59

그쪽이 많이 덥다고는 하는데 얼마나 더울지 상상이 잘 안 됩니다. ;; 

이쪽은 여름이라고 해도 그렇게 막 더운 정도는 아니라서 활동하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 

Beauti·FULL

2020-08-15 10:25:33

와. 호수가 이렇게 맑을 수도 있는거군요. 신기합니다. 유툽 좋아요 꾸욱~ 눌르고 갑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22:42

물가에서는 어느정도 얕은 바닥은 끝까지 다 보일 정도로 맑은 호수에요. 감사합니다! :)

겸손과검소

2020-08-15 11:08:14

와... 맥블님 Lake Crescent 후기 세번째인데 이제 저기는 제 bucket list 들어갑니다 ㅋㅋㅋ

근데 저 사진 별똥별 같은데... Perseid Meteor 맞춰서 가신거 같은데... 몇초 열어놓으셨길래 5개나?! 전 막 30분 찍어도 하나 찍히던데 ㅠㅠ

역시 멋집니다~ 사진도 맥블님도 ㅋㅋㅋ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25:35

ㅎㅎ 여긴 정말 매년 한번씩은 가줘야 하는 곳입니다. 저때는 아마 페르세우스 유성 떨어진다는 날짜 전이었을거에요. 날씨가 워낙 좋아서 물놀이를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급하게 스케쥴을 잡아서 다녀왔는데 밤 하늘도 무척 맑아서 운이 좋았다 싶었습니다. :) 밤 하늘 사진은 13초씩 열어놨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겸손님!

오성호텔

2020-08-15 12:59:31

매번 멋진 사진과 후기 잘 감상하고 갑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25:47

감사합니다 오성호텔님! 

애드리

2020-08-15 14:42:31

아..너무 아름답습니다. 캠핑보다는 호텔이야.. 하고 살아왔는데.. 여행못다니는 요즘.. 캠핑 뽐뿌오네요..근처 lodge는 아이는 안받는다하고.. 장비 비슷하게 사려고 장바구니 놀이중입니다. 여름이 환상인 워싱턴을 저는 제대로 못즐기고 살고있는듯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27:36

정말 요즘은 여행을 못 다니다 보니 캠핑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워싱턴은 여름이 워낙 짧으니 바짝 자연을 즐겨야 합니다. ㅎㅎ 

봉구

2020-08-15 18:23:57

와! 덕분에 사진 잘 봤습니다 ^.^ 그렇지 않아도 애들 해먹 사줄까 하는데 정보좀 받을 수 있을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31:23

감사합니다. :) 저희가 사용하는 해먹은 https://www.amazon.com/gp/product/B06Y5WH94J 이제품입니다. 지금 보니깐 이젠 안 파는 것 같네요. 비슷한 제품들 많이 있는데 리뷰 좋은거 하나 골라서 사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먹을 나무에 연결해주는 tree strap은 이 제품을 사용합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76MTXFFX

뭣이중헌디

2020-08-16 01:20:33

맥블님 사진은 항상 볼때마다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가 너무 어려서 지금 여행은 꿈도 못꾸고 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대리만족합니다. 좋은 사진과 영상 잘 감상하고 갑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32:10

그렇게 느끼셨다니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BlueVada

2020-08-16 03:33:21

영화의 한장만 같아여~ P2님은 인어같으세요.^^

정말 언제고 때가 되셔서 전시회를 하시길 권합니다~

사진들이 다 멋져요!!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33:38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와이프님께서 워낙 수영을 좋아하셔서 물에 들어가면 날개가 (아니 지느러미가??) 달립니다. ㅎㅎ 

손님만석

2020-08-16 04:42:12

캠핑가야 되나 고민인데.. 

코로나 관련 조치 안내 이메일이 캠핑장에서 왔는데 거의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으라고 왔더군요.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36:42

아무래도 요즘은 어딜 가도 항상 조심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음이 불편하실 것 같으면 안 가지는게 낫다는 생각도 들고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캠핑 가시게 되면 자연 많이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 

mjbio

2020-08-16 06:48:05

역시 맥블님...

서부로 이사가고 싶어지네요...ㅜㅜ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4:59:43

물 좋고 자연 좋은 워싱턴주로 오세요! :) 

오하이오

2020-08-16 23:07:59

산 있고 물있고 하늘의 별까지 풍성한 멋진 곳이네요. 거기에 (아마도) 책읽는 엄마와 노 젖는 아이의 모습은 축복스럽기 까지 하네요. 역시나 가장 만족스럽다고 하실만한 이유가 있네요. 그런 멋진 풍경을 담은 사진을 보는 재미도 못지 않게 이번 동영상은 사진을 압도 하네요. (동여상 보다는 사진에 더 애착하는 취향임에도 불구하고) 잘 보고 잘 듣고(?)갑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5:01:33

이번에 저 모자의 패들보드 장면은 정말 평화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Lake Crescent의 풍경이 다 해준 동영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님!

cypher

2020-08-17 14:29:55

여긴 진짜 멋지네요. first-come first-serve 는 리스크가 클 듯 해서 아직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는데, 이 글을 보고 용기내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8-17 15:03:20

본문에 말씀 드린대로 아침 10시 정도에만 가셔도 자리 하나쯤은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시간이 좀 flexible 하시면 금,토를 피해서 가시면 자리가 더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목록

Page 1 / 380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64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17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30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847
updated 114191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38
제로메탈 2024-04-28 3371
updated 114190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3
doubleunr 2024-04-25 1078
new 114189

단타 거래 하시는 분들은 Wash Sale 어떻케 관리 하시나요?

| 질문-기타 11
업비트 2024-04-28 824
updated 114188

(5/31/22) 피델리티 CMA / Brokerage 개설 $100 보너스 ($50 Deposit)

| 정보-기타 141
  • file
24시간 2021-04-13 12388
updated 114187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21
shilph 2024-04-28 991
updated 114186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89
  • file
헬로구피 2024-04-24 6709
updated 114185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80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1050
new 114184

옵션 Trading 하시는 분들께 Close to sell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 질문-기타 5
업비트 2024-04-28 111
updated 114183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14
  • file
안단테 2024-04-27 836
new 114182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 file
Riverside 2024-04-28 116
updated 114181

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5
엘스 2024-04-27 1608
new 114180

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8
축구로여행 2024-04-28 1037
updated 114179

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 정보-기타 139
첩첩소박 2024-01-13 13950
updated 114178

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5
ALMI 2024-04-28 897
updated 114177

선글라스 흘러내림? 교정?

| 질문-기타 4
gheed3029 2024-04-27 1107
new 114176

Sixt 렌트카 마우이 공항에서 경험해보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2
뽐뽐뽐 2024-04-28 150
updated 114175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26
푸른바다하늘 2024-04-24 10803
updated 114174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22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134
updated 114173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5
  • file
LA갈매기 2024-04-18 4097
new 114172

시카고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3
보스turn 2024-04-28 362
updated 114171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45
7figures 2024-04-01 4433
updated 114170

아맥스 FHR 호탤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6
가고일 2024-04-27 1548
updated 114169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85
마일모아 2020-08-23 28194
updated 114168

현명하게 대학원 학비를 계획할 방법 (Federal loan vs. 투자자금)

| 질문-기타 11
삼남매집 2024-04-27 1875
updated 114167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57
jeong 2020-10-27 75723
updated 114166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31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1237
updated 114165

세 아이 키우는 재미 '딱 10년' (20140226)

| 잡담 28
  • file
오하이오 2024-01-21 4179
updated 114164

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 질문-항공 15
  • file
atidams 2024-04-25 3352
updated 114163

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6
  • file
드리머 2024-04-14 2280
updated 114162

한국에서 미국 통신사 바꾸기 가능할까요? (부제: Us mobile 로밍 실패)

| 질문-기타 12
아이노스; 2024-04-27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