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전환 30% 보너스, 조만간 종료: MR (6/14), UR (6/15)

오늘 포스팅은 리마인더 글입니다.

현재 아멕스 MR이나 체이스 UR을 버진 (Virgin) 으로 전환할 경우 30%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 MR 프로모션은 수요일 6/14일에 종료가 되구요.
  • UR 프로모션은 목요일 6/15일에 종료 예정입니다.

좌석 구하는게 요즘 대박으로 어렵긴 하지만 버진 마일을 사용하면 아주 착한 차감액으로 대한항공이나 ANA 발권이 가능하잖아요?

  • 버진 마일을 사용할 경우 동부에서 한국, 대한항공 이코노미 편도 발권에 37,000 마일이 필요한데요.
  •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 마일을 미리 넘겨 놓게 되면 UR이나 MR 29,000 포인트만으로 한국행 편도 발권이 가능합니다. 요즘 항공권 가격 생각하면 거의 거저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대한항공이나 ANA 발권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번 기회에 전환해 두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설령 이번에 전환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MR의 경우 계정 연동에 시간이 좀 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참에 미리 계정 등록을 해두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1) 이번 프로모션 상세 내역, 2) 주의하실 점, 그리고 3) 포인트 전환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MR 프로모션

아멕스의 자체 포인트인 MR 포인트는 버진으로 1:1 전환이 되는데요.

평소라면 1,000 포인트 = 버진 1,000 마일이지만, 프로모션 기간에 전환을 하시면 30% 추가 보너스를 받으시게 됩니다.

예를 들어 MR 29,000을 넘기면 평소라면 버진 29,000 마일을 받게 되지만, 지금은 37,700 마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UR 프로모션

UR의 경우도 프로모션 내용은 동일합니다.

평소에는 1:1 전환이지만 프로모션 기간에 넘기시면 30% 추가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3. 주의하실 점

이번 프로모션의 경우 2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1) 낙장불입

먼저 MR이든 UR이든 포인트를 한 번 버진으로 전환하게 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건 버진이라서 특별히 적용되는 규정 이런 것은 아니구요. 모든 마일, 모든 호텔 포인트에 공히 적용되는 규정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1년 이내에 대한항공이나 ANA 발권 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일부러 포인트를 미리 넘겨놓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마일 발권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일이 있다는 것과 마일 발권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구요.

요즘처럼 전세계적으로 여행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는 마일 발권이 더더욱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나 남들이 다 가는 여름 성수기, 겨울 성수기에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의 경우 발권 자체가 거의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은 충분히 고려하신 후에 버진으로 넘길지 말지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게시판에 보면 꾸준히 발권 성공 사례가 올라오기 때문에, 내가 가고자 하는 날짜에 마일 좌석이 없다고 나오면 그건 그냥 마일 좌석이 없는 것이지 시스템 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3) 버진 마일은 소멸 기한이 없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버진 마일의 경우 소멸 기한이 없다는 점입니다.

당장 대한항공으로 사용할려고 넘겼지만 좌석이 없는 경우 많이 짜증나시고 하겠지만, 마일 자체가 날라가는 것은 아니고 이후에라도 마일 소멸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MR 사이트에서 버진 계정 등록하는 법

자, 그럼 MR 사이트 버진 계정 등록하는 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아멕스 사이트 로그인 하시구요. 상단 메뉴에서 Rewards & Benefits 골라주신 후에 Earn and Redeem 그 다음에 Transfer Points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그러면 총 20개의 전환 가능 파트너 목록이 나오는데요. 현재 프로모션 중인 Virgin을 고를 것이라서 Offers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럼 바로 버진 회원 번호를 입력하는 공란이 있습니다.

3) 아멕스의 경우 가족카드 (additional card member)를 보유한 가족의 이름으로도 등록, 포인트 전환이 가능한데요. 이미 가족카드를 만들어 두신 경우 아래 화면처럼 Select a Card Member에 현재 카드 보유 회원의 이름이 쫙 뜨게 됩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요. 가족카드를 오늘 당장 만든다고 바로 포인트 전환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가족카드 만들고 90일은 지나야지 항공사 계정 연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 버진 회원 번호 넣고 다음으로 누르면 보안 차원에서 카드 뒷자리 3자리를 입력하라고 요구를 하구요.

만약 카드 실물이 없다고 한다면 “Use a different verification method”를 눌러서 텍스트나 이메일로 일회성 인증 번호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5) 번호 인증하면 계정 연동 잘 되었다고 확인 화면이 나오구요. 여기서 Get Started 누르면 바로 포인트 전환하실 수 있습니다.

5. UR 사이트에서 버진 계정 등록하는 법

1) 아멕스와 비교하면 체이스 UR 사이트는 좀 더 수월한 편입니다.

체이스 사이트 로그인하셔서 UR 페이지로 이동하시구요. 그런 다음 상단의 Earn / Use 누르신 다음 Transfer to Travel Partners를 눌러주세요.

2) 파트너 리스트가 쭉 뜨는데요. 여기서 버진을 골라주시면 됩니다.

3) 버진 고르신 후에 하단의 Transfer Points를 눌러주시면요. 계정 연동 화면이 나옵니다.

신용카드에 등록된 이름과 버진에 등록된 이름 스펠링이 완전히 일치해야 하니 이 점 주의하시구요. 버진의 회원 번호를 2번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4) 인증 번호를 요구했던 MR과 달리 체이스는 이걸로 다 된 것이구요. 그 다음에는 바로 얼마나 포인트를 넘길지 포인트 전환 화면이 뜨게 됩니다.

5) 시험 삼아 1천 포인트 입력해 보니까 최종적으로 1천 마일에 추가로 30% 보너스 있을 것이라 나오네요.

오늘 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MR과 UR 포인트 버진 30% 전환 보너스는 대한항공이나 ANA 발권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프로모션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 버진의 경우 팬텀 좌석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 위험 부담이 아예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 카드 회사 포인트를 항공 마일로 넘기는 것은 한 번 넘기면 그걸로 끝이라서 대한항공 예약이 되지 않을 경우 오래도록 마일을 묵혀두셔야 할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이 부분 꼭 기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멕스 개인 그린 카드
All Information about this card has been collected independently by MileMoa. Issuer did not provide the details, nor is it responsible for their accuracy.
기본 정보Welcome bonus: 6개월 3천불 사용시 4만 MR 포인트
MR 포인트는 델타, ANA 등 항공 마일로 1:1 전환이 가능함.
식당, 여행 (항공, 호텔, AirBnB등), Transit 항목 사용시 1불당 3포인트 적립 (식당은 전세계,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은 미국만 해당)
연회비는 첫 해부터 150불 
해외 사용 수수료 없음
Rates & Fees. Terms Apply
바로가기영문 정보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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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omments. Leave new

  • 리마인더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님. 덕분에 MR 트랜스퍼 잘 완료하였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30% MR 프로모 할때도 버진으로 옮겨뒀는데, 그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런던가는 버진 티켓 발권을 잘 했었네요. 대한항공 같은 경우엔 계속 실패하다가, 상담원에게 전화해서 아예 대한항공으로 발권 가능한 날짜를 받아 시도했더니 겨우 성공했었어요. (2023년 11월)

    그리고 역시 ANA 1등석 발권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더라구요. 대신 상대적으로 쉬운 런던-텔아비, 런던-몰디브를 고려중입니다.

    Reply
  • 감사함니다. 매년 여름 이탙리아 갈려고 옮겼는데 이탈리아 행 항공의 유할비용이 제법 많이 나오네요. 원래 버진에서 유할을 높게 책정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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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일모아
      June 14, 2023 11:48 am

      유럽이 원래 유할이 높은 편이구요. 버진은 그 유할은 그대로 전가해서 비용이 부담이 되는 수준입니다. 물론, 마일 차감액은 다른 항공사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 알고 있습니다.

      꼭 버진이 아니더라도 BA나 이베리아 항공의 Avios를 사용하시면 (특히 이베리아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시는 경우) 유할이 저렴하다고 하니 이 부분을 한 번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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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하임
    June 13, 2023 7:43 pm

    리마인더 감사합니다. 이런 프로모션은 얼마나 자주 돌아올까요? MR 카드는 스펜딩 중이라 이번 전환은 힘들고 가지고 있는 UR 을 옮겨야 하나 기다렸다가 다음번 프로모션을 노려야 하나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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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진아틀란틱
      June 14, 2023 11:31 am

      저도 같은 내용으로 궁금합니다. 버진 아틀란틱 마일리지가 유용한 곳에 살고 있는데 당장 내년에 갈 계획은 없지만 내후년이나 그 후에 한국 갈때 쓰기 위해 미리 마일리지를 사놓는게 좋을까 궁금합니다. 만약 비슷한 프로모션이 조만간 또 나온다면 기다리는 게 좋을까요?

      Reply
      • 마일모아
        June 14, 2023 11:51 am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느 정도 여행 계획이 있거나 가능성이 있다면 당장 쓸 마일 정도는 옮겨 놓는 것을 선호합니다만, 이건 개인차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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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일모아
      June 14, 2023 11:50 am

      UR에서 버진은 작년 10월이었구요, MR에서 버진은 작년 9월이었습니다. 보통 1년에 한 번 수준인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어권 블로그 사이트에 과거 내역이 정리된 것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thepointsguy.com/credit-cards/complete-history-credit-card-transfer-bon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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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모님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버진에서 대한항공 티켓이 안풀리는 달들이 있을까요? 내년 6월초 티켓을 구하려고 하는데 성수기때도 비슷하게 풀리는지 아닌지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Reply
    • 마일모아
      June 14, 2023 8:29 pm

      대한항공은 성수기의 경우 파트너 항공사에 마일 좌석을 풀어주지 않습니다. 대한항공 성수기를 생각하신다면 버진은 옵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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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어른이 되어도
    June 14, 2023 4:51 pm

    버진의 경우 3장(가족) 동시 발권 가능성이 있나요?
    혼자가 아니라 애들 데리고 동시에 가야 하니 발권하는데 어려움이 많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Reply
    • 마일모아
      June 14, 2023 8:31 pm

      게시판 사례를 보면 3장 발권이 되었다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게 늘 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는 것 같구요. 대한항공에서 파트너 항공사에 풀어주는게 원칙적으로 2장이라서 2장은 버진으로 발권, 나머지 한 장은 대한항공 마일로 발권한다 생각하시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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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치없이 질문 좀 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이 내년 4-5월경에 한국에서 오실 계획이 있는데요 (일정은 자유롭습니다), 현재 UR포인트가 22만 정도 있습니다.
    1. 아직 시간적 여유가 좀 있는 만큼, 좌석예약이 빡세더라도 내일 버진으로 넘기는게 좋을까요?
    2. 아니면 united mile로 넘기고, UA 제휴 카드를 만들어 XN좌석을 노리는게 나을까요?

    Reply
  • 아직초보라.. 버진마일을 잘 활용할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현제 마일 활용법도 잘 모르거니 와 마일 쓸일이 없어서.. 차차 하면서 배우려고 우선 트렌스퍼 했습니다. 댄공이나 델타로 올말_내년에 한국가 볼까 하구요. MR오늘이 마지막 날이라서요;;; 공부할겸 버진마일관련 글도 꼼꼼히 읽어봤고, 좌석이 많지 않고 ,델타나,에어프랑스로 좌석확인해야 되는 번거롭고도.. 어렵지만.. 공짜?로 비행기 탈수 있다면.. 공부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글 맨윗분 말씀도 잘새겨 들었구요. 어머한 마일도 아닌데.. ㅋㅋ 넘기기전에 많이 고민했네요. ㅋㅋ 100,000넘기기를.. 내일까지 UR 기한인데.. 이건 덜 고민 하려구요. 대신 버진마일 공부 더 해보려합니다. 오늘 델타,에어프랑스도, 댄공도 가서 모의 발권연습 해봤네요. 역시 말씀하신것처럼.. 댄공은 좌석이 거의 안보여요.
    저는 베가스에 살아서.. sfo,sea처럼 직항이 더 적어 보여요..
    시간 날때마다 항공사 들어가 보려고요.
    마일모아는 거의 매일 보니까.. 그때 마다..
    좋은정보 늘 감사합니다.

    Reply
    • 라스베가스 이웃이 있다니 반갑네요~
      난이도가 좀 있지만 댄공 직항 LAS-ICN 버진마일로 발권 가능합니다! 저는 좌석 보이는 날짜에 앱으로 계속 시도한 결과 성공했습니다ㅎㅎ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좌석 확인해보세요~

      Reply
      • ㅎㅎ 이웃이웃 든든…
        라스에서 한국 댄공 직항 타려면.. 댄공좌석 보이는날짜 적어놓고.. 버진항공에 전화해서 예약하면 되는건가요? 버진앱으로 검색도 안되고ㅜㅜ 옮긴 버진 140,000마일로 갈수있을지 모르지만 ㅎㅎ
        다른 의문은요. 혹시 댄공 비즈니스도 가능한건가요? 너무 초짜 질문이지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Reply
        • 마일모아
          June 19, 2023 9:57 pm

          비지니스는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발권 사례가 극히 드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eply
    • 마일모아
      June 15, 2023 10:55 am

      처음이 어렵지 한 두번 발권해 보시고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 집니다.

      화이팅입니다.

      Reply
  • 마일많이
    June 15, 2023 3:42 pm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고 목적지가 한국이라면, ur 마일이 차감됐으니 버진으로 옮기는게 최선일까요?

    Reply
    • 마일모아
      June 15, 2023 11:11 pm

      버진이 지금은 좋습니다만, 언제 어떻게 개악이 될지 알 수 없는게 요즘 상황입니다 ㅠㅠ

      Reply
  • 얼마전에 버진 첨 알게 되서 회원가입하고 첫 transfer 하려는데 계속 안되더라고요ㅠㅠ
    제가 여권이랑 chase에는 first name에 -가 있는데 virgin이 – 입력이 안되서 이름이 달라서인가 싶은데..
    virgin에 전화하니까 -는 시스템상 입력이 안된다고, 대신 space를 넣어줫는데,,, 그래도 안되더라고요ㅠ
    한국 분들 이름에 – 넣으신 분들 꽤 있을텐데 혹시 방법 아시나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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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 항공사 계정을 비롯해서 카드 등에 아예 하이픈을 빼고 이름을 쓰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il-dong Hong이렇게가 아니라 Kildong Hong으로 아예 가입을 처음부터 하는 것이죠.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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