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UR 포인트: United가 아닌 Aeroplan으로 넘겨서 사용하기

체이스의 자체 포인트인 UR (Ultimate Rewards) 프로그램은 11개 항공사 마일, 3개 호텔 포인트로 전환이 되는 변신 가능 포인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항공으로 1:1 전환이 가능했던 시기에는 단연코 대한항공이 가장 좋은 포인트 사용처 중의 하나였습니다만, 대한항공 옵션은 너무나 아쉽게도 2018년에 종료가 되었구요.

그러다보니 보통은 United (UA) 항공 마일로 넘기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United 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동맹체 대표 항공사로 한국으로 가는 옵션이 많았고, 이에 더해 마일 차감액도 비교적 저렴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United 마일 차감액이 많이 올라버린 지금, 에어 캐나다 (Air Canada)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Aeroplan이 더 나은 옵션이 되는 경우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1) Aeroplan 프로그램이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경우 2가지, 2) Aeroplan 마일 사용시 주의하실 점, 3) UR 포인트 적립 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비지니스 이용시 더 저렴한 마일 차감액

지난 몇 년 사이 미국 대형 항공사들은 마일리지 차트 자체를 없애버렸고, United 항공도 예외가 아닙니다.

명분은 항공권 가격에 맞춰 마일 차감액을 낮추거나 올려서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돌려준다는 것입니다만, 과거 마일 차트와 비교했을 때 차감액이 내려간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의 경우는 마일 차감액 인상으로 나타났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아시아나 항공과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파트너 항공사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데요.

아래 이미지에 보시는 것처럼 미국-한국 편도 비지니스의 경우 과거에 7만 마일이었지만, 지금은 8.8만 마일로 20% 정도 인상이 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동일한 항공편을 Air Canada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면요. 75,000 마일로 UA 마일 대비 15% 정도 저렴한 마일로 발권이 가능한 것으로 나옵니다. 한 사람 발권이야 큰 차이가 없지만, 2명 이상이라면 꽤 차이가 날 수 있겠죠?

이렇게 Aeroplan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오는 이유는 Aeroplan은 여전히 마일 차감 차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차감표는 지역과 거리를 모두 고려하는 차트인데요.

미국이 속해 있는 North America, 한국이 속해있는 Pacific 구간 사이의 차감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시아나와 같은 파트너 항공사를 이용 비지니스를 이용한다고 할 경우, 비행거리가 5천 마일 이하면 55,000 마일, 5천에서 7,500마일 구간은 7.5만 마일, 7,500 마일 이상 11,000 마일 이하는 85,000 마일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다행히 직항 노선의 경우 뉴욕-인천과 같은 초 장거리 구간도 비행 거리로는 6,900 마일이라서 Aeroplan 75,000 마일에 발권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것들이 있는데요.

1)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75,000 마일로 발권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한국 직항을 타셔야 합니다. 먼 거리를 돌아가는 경유편을 타시는 경우 총 비행거리가 7,500 마일을 넘어가고, 그에 따라 마일 차감액이 다음 구간으로 올라가 버릴 수 있습니다.

2) 직항 비지니스의 경우는 Aeroplan이 유리하지만, 이코노미로 발권을 하신다면 여전히 United가 유리합니다. Aeroplan의 경우 어지간한 여정은 전부 이콘 편도에 5만 마일을 요구하는데, United는 파트너 항공사의 경우 대체로 38,500 마일이면 가능한 날이 많거든요.

2. 2세 미만 유아 동반 여정의 경우 Aeroplan이 정답

Aeroplan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경우는 2세 미만 유아를 동반할 때입니다.

2세 미만 아동이 국제선을 이용할 경우,

1) 좌석을 점유한다면 (항공사에 따라 어린이 할인 요금으로 75% 가격을 적용하는 경우들도 있지만) 대체로 성인과 동일한 요금을 지불해야 하구요.

2) 좌석을 점유하지 않는 경우는 lap child 라고 하는 이 때도 성인 정상 항공 요금의 10%를 지불해야 합니다.

2)번의 경우 간혹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같이 성인 마일 차감액의 10%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로 발권을 허용하는 경우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현금 발권이 원칙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성인 요금이 3-4천불이나 하는 비지니스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발권할 경우 좌석도 차지하지 않는 아이 항공 요금으로 300-400불이 나와서 깜짝 놀라는 경우들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그런 점에서 Aeroplan은 아주 대박인데요.

Aeroplan은 국제선 노선의 마일 차감액에 관계없이 편도당 2,500 마일이나 캐나다 달러로 25불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드릴게요.

1) 11월 9일 뉴욕에서 인천, 어른 한 명이 2세 미만의 아이를 좌석 없이 데려간다고 할 경우에요. Air Canada 사이트에서  Adult 1명, Infant (on lap) 1명으로 검색을 설정해 주시면 되는데요.

2) 검색을 해보니 다행히 비지니스 한 좌석이 있고, 총 결제 마일은 77,500 마일로 나오네요.

3) 상세 내역을 보니까 성인 한 명은 75,000 마일, 아이는 Infant on lap이라고 해서 2,500 마일이라고 적혀 있는거 보이시죠?

4) 같은 표를 아시아나 사이트에서 구매할 경우 어떻게 나오나 실험삼아 검색해 보니까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표가 있어서 어른 요금은 3천불이 안되지만, 유아표는 좌석이 없는 경우라도 300불이나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오는군요.

아시아나 마일을 사용한다면 성인의 10%, 6,250마일을 써야하는데, 이걸 전화하고 뭐하고 할 것 없이 2,500 마일로 해결할 수 있다니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확인은 안해봤지만 만약 현금 25 CAD로 결제를 하고자 한다면 전화를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3. Aeroplan 마일 사용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

Aeroplan 마일을 사용하실 경우 몇가지 기본적인 사항을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1) 18개월 유효기간

Aeroplan은 마지막 적립, 사용일로부터 18개월 후 마일 소멸이라는 상당히 깐깐한 마일리지 소멸 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이전까지는 12개월 후 소멸 규정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나마 나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요즘 델타, UA 등 미국 대형 항공사들이 하나 둘 마일 유효기간 자체를 없애는 것을 보면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언젠간 사용하겠지 하고 마일을 넘겼다가 아차 하는 사이에 전부 소멸되어버리는 경우들이 자주 있거든요.

2) 기본적인 수수료들

Aeroplan 마일을 사용할 경우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들이 있습니다.

먼저 아시아나와 같은 파트너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CAD 39불 = 미국 달러로 30불 정도의 수수료가 있습니다. 미국 항공사 중에 알라스카 항공이 25불 파트너 항공사 발권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이와 유사한 정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항공권 변경이나 취소시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아래 차트에 보시듯 변경의 경우 60일을 기준으로 CAD $75불이나 $100. 취소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직접 취소할 경우 CAD $150 = USD 120불 정도의 수수료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캐쉬 + 마일의 경우 마일 구매 금액

Aeroplan 마일을 사용할 경우 부족한 마일을 현금으로 구매해서 지불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아래에 보시듯 62,500 마일에 CAD $53.20 수수료를 내는 경우도 있고, 현금을 $539.10으로 늘리는 대신에 마일을 38,500 마일로 줄이는 것도 가능한데요.

이 경우 마일당 가치를 항상 꼼꼼히 계산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예를 들어드린 경우 24,000 마일을 CAD $485.90에 구입하는 것인데요. 이 때 마일당 단가는 캐나다 달러로 2센트, USD로 1.6 센트정도로, 가격이 좋다면 좋을 수도, 비싸다면 비싸다 볼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4) 유라시아 한방치기? 

새로 바뀐 Aeroplan에는 편도 항공편에서 5,000 마일을 추가로 납부하면 스탑오버를 한 번 추가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출발-유럽 스탑오버, 유럽-아시아 이런 노선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시도해 보니 일단 홈페이지에서는 안되는 것 같구요. 전화로 가능할런지는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 알게 되는 정보가 있으면 이후에 별도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4. UR 포인트 적립 방법

UR 포인트는 당연히 카드 사인업으로 모으는 것인데요.

마적단 필수 카드인 사파이어 프리퍼드의 역대 최고 수준의 사인업 보너스 10만 포인트 오퍼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카드 만들기에 아주 좋은 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UR 6만: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샤프)
카드 발급 후 3개월 4천불 사용시 6만 UR 포인트
6만 UR 포인트는 현금으로 전환시 600불
항공 마일 (United 등등), 호텔 포인트 (Hyatt 등등) 으로 1:1 비율로 전환 가능
연회비는 첫 해부터 95불. 
바로 가기 카드 영문 정보

 

비지니스 카드 신청이 가능하신 분들의 경우 연회비 없는 카드를 통해서 사인업 보너스를 더 많이 적립하실 수 있는데요.

Ink Business Cash, Ink Business Unlimited 모두 흠잡을 것 없이 괜찮은 카드들입니다.

체이스 잉크 비지니스 캐쉬
기본 정보3개월에 7,500불 사용시 현금 750불에 해당하는 UR 7.5만 포인트 획득
연회비 없는 카드. 연회비 없는 비지니스 카드로는 최고의 선택
Office supply store, internet, cable, 전화 항목에 1불당 5포인트 적립 (1년 2.5만불까지)
주유소, 식당은 1불당 2포인트 적립 (1년 2.5만불까지)
바로 가기 영문 정보 페이지

 

체이스 잉크 비지니스 언리미티드
기본 정보3개월에 7,500불 사용시 현금 750불에 해당하는 UR 7.5만 포인트 획득
연회비 없는 카드. 연회비 없는 비지니스 카드로는 최고의 선택
모든 스펜딩 1불당 1.5 포인트 적립
바로 가기 영문 정보 페이지

 

오늘 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United 항공이 비지니스 차감액을 자꾸 올리면서 UR 사용하기가 좀 아까운 경우들이 있었는데요.

Aeroplan이 파트너로 새로 들어오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생각합니다.

어떤게 마일 가치를 최적화 하는지 잘 알아보신 후에 현명하게들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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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Leave new

  • 꿀정보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UR 사용 시 United보다는 Aeroplan이 비지니스 마일 차감 효율이 좋다는 것 기억하고 있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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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로 지금 MR 을 에어 캐나다로 넘기면 20% 추가 적립이니 6만 조금 더 넘기면 미서부-한국도 가능하겠네요.
    저도 스탑오버를 좀 보고 있는데 현재는 전화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전화 예약시 30불을 내는데, 10월 1일부터는 스탑오버의 경우에는 30불을 면제해 준다고 합니다. 추가로 10월 1일부터 스탑오버 기간을 30일에서 45일로 변경된다고 하네요.
    https://princeoftravel.com/blog/changes-to-aeroplan-stopo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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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트레블
    September 28, 2021 1:53 pm

    현재 아이와 비지니스로 아이와 한국 갈 준비중이었는데 이렇게 유용한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8개월 내에 사용해야 하니 일정이 확정되면 포인트 옮기고 결제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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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MR 있으시면 위에 shilph님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프로모션 중이니 좀 옮겨 놓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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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정보 늘 감사드립니다. 번외 질문인데요 : )
    저는 Chase UA 카드가 없는 일반 멤버라 그런지 UA 사이트에서 마일 사용 발권시 Business 좌석이 아예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Chase UA 카드가있는 회원만 Business 좌석이 보이나요? 이전에 마일 차감도 조금 달랐던것 같은데, 11/9 JFK 출발 마일 차감은 같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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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닙니다. 제휴 카드 회원에게 추가로 보이는 좌석은 거의 80% 이상 이코노미 좌석이구요. United 항공이 운항하는 항공편에만 해당이 됩니다. 아시아나 같은 파트너 항공사의 이코노미, 비지니스 좌석은 카드 회원이 아니어도 동일하게 접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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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가고파
    October 2, 2021 7:50 am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잘 이해를 못한거 같은데 질문 하나해도 될까요?
    체이스 UR 사이트에서 포인트로 항공편 티켓을 구입하면 포인트를 50% 더 쳐 주잖아요. (예: 150 points 마일 차감되는 항공편 티켓을 UR 100 points로 구입 가능) 하지만 UR points를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로 옮기면 1 point 당 1 마일리지 point로 전환되면 최종적으로는 그냥 UR 사이트에서 UR points 로 구입하는게 이득아닐까요? 그런데 UR 사이트에서 보여지는 가격이 항공사 웹사이트보다 조금 비싸게 보여지기는 하더라고요.

    제가 여기서 정보얻고 체이스 리저브랑 체이브 잉크 발급받았었어요. ^^

    Reply
    • 좋은 질문입니다.

      지금 오해하시는 부분은 UR 1포인트 = 항공 1마일 = 현금 가치 1센트라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항공 마일의 경우 가치가 고정된 것이 아니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천차만별입니다.

      1) 가격이 보통 1,000불 정도 하는 이코노미 항공권을 7만 마일을 써서 구매하게 된다면 이 때 1마일의 가치는 1.3센트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경우 사리 카드 보유시 1포인트당 1.5 센트 가치가 보장된 UR 포인트로 항공권 직접 구입이 더 낫겠죠.

      2) 하지만 본문의 예처럼 7.5만 마일로 편도 가격이 2-3천불 하는 비지니스 항공편을 구매할 경우 이 때 마일 가치는 1마일당 4센트 가까이 됩니다. 이 항공권을 UR몰에서 구매할려고 한다면 UR 포인트는 15-20만 포인트를 쓰셔야 합니다. 20만 포인트 써야 하는 것을 7.5만 마일 = 7.5만 포인트로 발권이 가능하다면 이건 당연히 7.5만 포인트를 써야 하겠죠?

      개인적인 선호도가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비지니스 이상 항공권 발권에 마일을 쓰시라 추천드리는 것은 그렇게 사용하시는 것이 마일, 포인트 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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