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10년전 유럽여행 1탄 (런던, 에딘버러, 하이랜드 투어)

기돌 2014.02.28 0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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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후기입니다. 10여년전 오래전 얘기라 상세한 일정이 잘 기억 나지 않습니다.ㅠㅠ  그래서 별로 도움 될만한 정보는 없습니다. 그냥 예전 기억을 다시 떠올려 볼겸 써볼까 합니다.

여행 후기를 쓰지 않을때라 사진들이 대부분 인물 사진입니다. 사진 퀄리티도 그닥... 게다가19금 마크 무더기로 쏟아지니 긴장들 하시길... ㅎㅎㅎ


오레곤에 살때라 출발은 PDX 포틀랜드에서 UA 이코노미 타고 시카고 들러서 영국 런던에 도착을 합니다. 마일모아님은 이때 이미 마일/포인트 세계에 눈을 뜨셨다는데 참 아쉬운 순간입니다.

그래도 이때 마일리지 적립은 아샤나로 잘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한국 갈때 이코노미 발권에 그동안 모았던걸 홀랑 써버렸네요 ㅠㅠ


1996년에 유럽 배낭여행을 한 이후 두번째 유럽 여행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와이프하고 함께한다는 점이 다르군요.

자세한 일정등은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ㅋㅋㅋ 숙박은 대부분 한인민박을 이용했었습니다. 런던에서 1박후 에딘버러에서 2박하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처갓집 식구들과 합류해서 1박을 하고 파리로 넘어갔던것 같습니다.


LHR 공항에서 런던의 명물 튜브를 타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였던 한인민박이 어디에 위치했는지... 게다가 이름조차 기억이 나지를 않는군요.

10여년전 사진들입니다. 벌써 10년이 지났다니... 헐... 부지런히 시간내서 여행다녀야 할듯 합니다.






숙소에 짐풀고 런던 시내로 나왔나 봅니다. 피카딜리 서커스... 영국도 다시 가고 싶네요. 다음에 가면 요근처 호텔에서 묵어야겠지요?^^







런던에서 뭘했는지 기억이 잘... 피자헛에서 피자 먹었던 기억... 기념품 샀던 기억... 끝 ㅎㅎㅎ




다음날 짐을 꾸려 에딘버러로 향합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여기는 어디메요~~~ 얼핏 뉴캐슬 지났던 기억이 나는데 가물가물...





에딘버러역에 도착했습니다.


승범이네집이라는 민박집에서 2박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내에서 좀 떨어진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친절하신 사장님, 사모님 덕분에 좋은 추억을 갖게 되어서 감사했던 곳입니다. 선교활동으로 오셨다가 부업으로 민박을 시작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입소문이 나서 많은 한국분들이 찾는곳이었죠. 지금도 민박을 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시내 구경을 해봅니다. 스코틀랜드의 대문호 스캇 경의 기념탑이라는군요. 그당시에는 뭔지도 모르고 그냥 사진 찍었네요.






비석 기돌입니다. 그때는 살이 많이 쪘었습니다. 저런 시절도 있었다니...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간다는 말이 와닿네요.








에딘버러 성으로 가는길입니다. 열심히 걸어 갑니다.





로얄 마일... 귀족들만 다녔던 길이라네요. 서민들은 큰길 주위에 작은 골목들을 이용했나 봅니다.








에딘버러성 당도... 여기서 밀리터리 타투가 매년 열린다는데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10년이나 흘렀습니다.





성이 고풍스럽습니다. 사진이 생생한것도 참 신기하네요. 저기 있었다니...







에딘버러성이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어 에딘버러 시내를 내려다보는 경치가 참 좋았습니다.





성내에 스코틀랜드 왕이 사용하던 왕관도 전시가 되어있었던것 같습니다.




성에서 나와 내려오는 길에 스카치 위스키 파는 가게앞에서...




칼튼힐 구경을 가봅니다. 넬슨 기념탑이랍니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도 넬슨 기념비가 있는데 여기도 넬슨 기념탑이 있네요.





칼튼힐에서 바라본 Arthur's seat... 저기는 먼것 같아서 못가봤습니다.





워털루 전투 1년후 나폴레옹 전쟁에서 사망한 스코틀랜드 병사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National Monument 라고 합니다.





다시 에딘버러 시내...






하이랜드 투어

요건 다음날 하이랜즈 투어를 다녀왔는데 저희가 탔던 버스입니다. 민박집 사장님이 투어 예약 해주시고 차로 버스타는곳까지 데려다 주셨네요. 감사하다는 말씀 제대로 못드렸었는데...

버스타고 에딘버러 북쪽으로 하이랜드라고 불리는 지역을 도는 투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거의 10~11시간 걸렸던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후 늦게 돌아왔던 기억입니다.

네스호를 방문했는지 안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투어 이동 루트입니다. 에딘버러를 출발해 요 루트를 따라 중간중간 내려서 구경을 하다가 올때는 주욱 같은 길을 따라 되돌아왔던것 같은데... 올때는 골아떨어저셔 어느길로 왔는지 기억은 잘 안납니다.


에딘버러 -> Kilmahog Woolen Mill -> Glen Coe -> The Commando Monument -> Urquhart Castle


Highland.jpg


중간에 쉬었던 곳입니다. Kilmahog Woollen Mill 검색해서 위치를 찾아내었습니다. 사진을 통해서 거꾸로 발자취를 찾아봅니다.^^







Glen Coe

화산활동이 있었던 곳이라는데 붕괴된 칼데라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는 17세기경 글렌코 대학살이라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곳이라는군요.









The Commando Memorial


또 이동해서 2차대전때 전사한 코만도 부대원들을 기리는 기념탑...



Urquart Castle


이 성이 네스호 강변에 있군요.ㅎㅎㅎ 네스호를 다녀 온것이 확실합니다. ㅋㅋㅋ 괴물은 못보았습니다.

13세기경의 성이라는데 지금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네스호였나 봅니다. ㅎㅎㅎ









아마 Inverness까지 찍고 되돌아 온 투어였던것 같습니다.


투어를 마치고 오후 늦게에딘버러로 돌아와 저녁을 먹습니다. 그냥 길가다가 하기스 잘하는 식당 어디냐고 물어봤던것 같습니다. 행인이 알려줘서 방문한곳...



Abbotsford Restaurant

http://www.yelp.com/biz/the-abbotsford-edinburgh





순대속 비슷한 놈이 하기스였던것 같습니다. 맥주한잔 곁들였네요...







에딘버러성 야경...





시내 야경... 밤늦게까지 싸돌아 다녔군요.





해리포터 작가 JK Rowling이 요기 2층 카페에서 집필을 했다는데 제가 방문할 당시 중국집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짧았던 2박3일의 에딘버러 여행을 마치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갑니다. 민박집에서...





비석 기돌입니다. 스타일 완전 추레합니다. 어디서 저옷들이 났는지... 행색이 정말 후줄근하군요. 기스님이 좋아하실듯 ㅋㅋㅋ





에딘버러에서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복귀합니다.





처갓집 식구들을 만나기 전에 잠시 런던 시내 구경을 해봅니다.











그리고 마침내 약속장소인 중국집 앞에서 장인어른, 장모님, 처형과 상봉...







그날 저녁 무작정 오페라의 유령을 보러 Her Majesty's theater로 가봅니다. 다행히 표가 남아 있어서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감동... 뮤지컬의 참맛을 알게 해준 공연... 여운이 꽤 오래 가더군요. 극장 규모가 크지 않아서였는지 2층에서도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만 미리 준비를 못해간탓에 내용을 많이 놓쳤다는 ㅠㅠ... 장모님이 뮤지컬 스토리 설명좀 해달라고 하셨는데 대강 얼버무렸던 기억이 납니다 OTL ㅠㅠ





다음날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넘어갑니다.




다음에는 10년전 파리에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여행 기억을 되살려 보는 재미도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