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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랜드 서클 마지막날입니다. Zion Canyon 국립공원 안에 있는 랏지에서 하루 묵고 자이언 캐년 구경하는 날이지요. 당시 후기...
아침에 그냥 물만 몰래 끓여 컵라면을 먹었다. 체크아웃하고 나서 숙소 근처에 Emerald Pool Trail을 다녀왔다. Lower 쪽은 왕복 한시간정도 걸리는 트레일이다. 가봤더니 절벽위에서 물이 조금씩 떨어져 내리고 밑에 Pool이 있었다. 음 뭐 그냥 그러네… 다시 나와 셔틀버스를 타고 Weeping Rock으로 갔다. Weeping Rock으로 가는데 이상하게 산을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사람들이 많이 가길래 별생각없이 한참을 힘들게 올라갔다. 이제는 다왔겠지 하고 이정표를 봤더니 Weeping Rock은 없고 Hidden Canyon 과 Echo Canyon 이 있다. 먼가 이상해 지나가는 아줌마에게 물어봤더니 Weeping Rock은 저 밑이란다. 우리가 엄한 길로 한참 올라온것이다. 와이프는 나를 죽일 태세다. 부모님은 등산 잘했다고 위로 하신다. 밑에 셔틀이 조그맣게 보인다. 많이 올라오긴 왔다. 할 수 없이 다시 한참을 내려가니 갈림길에 조그맣게 Weeping Rock이라고 써있다. 그걸 보고 있더니 미국 아줌마가 자기도 길을 잘못 들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이란다. 나같은 사람이 꽤있는 모양이다. 다시 제대로 길을 들어서니 10분 15분정도 가니 Weeping Rock이 나온다. 에고고…
당시 후기에 적힌대로 첫방문은 Emerald Pool Trail 을 좀 가다가 돌아옵니다.
1시간여 트레일을 하고 Weeping Rock 트레일로 고고... 후기에 나와있듯이 가까운곳이었는데 엄한 길을 들어 산을 반정도 등반을 ㅠㅠ
손가락으로 찍어 보기까지 했나본데...
어딘지 모를곳으로 등반을 하고 있습니다.
헉 많이도 올라왔습니다.
길 잘못 든걸 깨닫고 다시 터덜터덜 내려가는중...
Weeping Rock 사진이 있긴한데 올리만한게 없어서 패쑤~~~
이제 이번 자이언캐년 여행의 메인이 Narrows 지역으로 갑니다. 역시 당시 후기...
이제 마지막으로 Temple of Sinawava로 향했다. 점심 시간이 다되었다. 물은 가방에 많이 넣어왔는데 먹을걸 안가져온것이 후회됐다. 조금 배가 고프다. 많은 사람들이 트레일을 따라 들어갔다. 강을 따라 한참 들어가니 마침내 길이 없어지고 저쪽 안쪽으로 계곡이 보였다. 계속 들어가면 Narrow 지역으로 들어가나 보다. 사람들 따라 강물에 들어가 좀 올라가 보았다.한동안은 그리 깊지않고 무릅정도 물이 올라왔다. 좀더 들어가니 가슴높이정도 되는 깊은 곳이 나왔다. 대부분 그곳에서 더들어가지는 못하고 우리도 거기서 사진만 찍었다. 몇명은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나도 들어가보고 싶긴했다. 날씨도 더워서 물에 들어가면 시원할것 같았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멋진 풍경이 보일것 같은데 좀 아쉽긴하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물에 발담그고 다닌것에 위안하면 다시 길을 되돌아왔다.
다시 버스를 타고 자이언랏지에 와서 카페테리아에서 핫도그하고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고 라스베가스로 출발했다.
트레일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이렇게 시냇물 계곡을 따로 들어가게 됩니다. 당시 준비가 잘되어 있지 않아 아쉬웠어요. 아예 물에 빠질 생각하고 갔어야 했는데... 워터슈즈도 준비해야 했는데 못해서 그것도 아쉬웠구요.
하지만 물에 담그니 시원 합니다. 뒤에 보이는 일행들은 아예 수영복 차림입니다. 제대로 준비했네요.
열심히 올라가봅니다.
저희는 요기까지만 가고 더이상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온통 젖어야 해서... 카메라도 있고 ㅠㅠ
더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지요. 아쉬움을 달래려고 사진한장...
다시 돌아 나옵니다.
트레일 마치고 공원 랏지 앞 잔디밭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뭘 먹어도 꿀맛이죠 ^^
저희가 묵었던 공원내 랏지...
이로써 2006년 그랜드 서클 여행은 마무리 됩니다. 이후에는 라스베가스로 이동을 하게 되구요.
부록으로 요사진은 2004년 겨울에 방문한 Narrows 지역입니다. 겨울이라 닫은곳들이 많아서 그냥 이런데서 사진찍고 놀다 돌아왔었지요. 10년전 풋풋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