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무레아를 떠날 시간이 왔습니다. 그래도 저희에게는 아직 보라보라가 있기에 너무 아쉬워 하지 않으려 합니다.
무레아 공항에서 저희를 보라보라 까지 데려다줄 에어타히티 VT266편입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무레아 섬을 찍어 봅니다. 중간에 힐튼이 보여요~~~ 안녕 또 올께!!!
보라보라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저희 비행편은 다른섬에 한번 들렸다 가기에 1시간 15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비행은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보라보라 섬입니다.
아래부터 St Regis, Le Meridien 그리고 Intercontinental Bora Bora Thalasso 입니다.
오테마누 산도 찍어봤어요.
보라보라 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에 각 호텔 부스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호텔 직원들이 투숙객들 환영을 해주고 배타는 곳까지 안내해 줍니다. 짐 찾는 동안 잠시 공항 근처 돌아다녀 봅니다.
오테마누 산인듯 합니다. 경치 좋네요. 짐 찾고 배타러 갑니다. 저희가 타고 갈 배입니다.
바로 맞은편에 포시즌 가는 배가 있는데 더 좋아 보이는군요.
보트 타고 한... 20여분 가면...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인터컨 탈라소에 왔습니다.
저희를 반겨주는 직원이 소라고둥을 불어줍니다.
드디어 도착!!! 선착장에 대기하던 직원들이 호텔 투어를 시켜주고 체크인 하러 갑니다.
IHG 엘리트 멤버는 한쪽편에 마련된 작은 장소에서 체크인을 진행합니다.
저희가 4박을 묵게 될 237호 입니다. Emerald Overwater Bungalow 입니다. 저희 객실 앞에서 찍어본 오테마누산입니다.
본격적으로 객실 구경해보겠습니다.
웰컴 드링크와 과일이 풍성합니다!!!
샴페인과 레드와인에 과일까지 대접 잘 받습니다.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습니다. 캡슐은 하나당 4불정도였던거 같아요.
첫날만 제공받았던 좀 큰 생수. 다음날 부터는 작은 물병 두개를 아침에 한번 저녁에 턴다운 서비스때 한번 받았습니다.
분위기를 봐서는 중간에라도 생수좀 달라고 하면 주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 끓이는 전기 포트...
침실쪽으로 가보죠.
옷장과 화장실
욕실
연속 오버워터방갈로라니... 기돌 출세했습니다^^
객실 아주 훌륭합니다. 모든 객실이 같은 구조라고 합니다. 전망에 따라 등급이 나뉘기는 합니다.
짐을 풀고 첫끼를 맛나게 해먹습니다. 저희가 바리바리 싸온 식자재입니다.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아 그전에... 첫날 도착해서 둘러본 정원이에요.
여기서 조금더 들어가면 오테마누산 방향 반대편으로 외해를 만나게 되는데요, 역시 바람이 강하네요. 안쪽 내해는 그렇게 잔잔한데 말이죠.
짐도 한번 휘익 둘러봅니다.
수영장도 넓고 아주 좋아 보입니다.
두번째날 아침을 먹고 장을 보러 갑니다. 여기서 꽤 중요한 깨알 팁!!!
인터컨 보라보라 탈라소에서 저렴하게 식사 하기!!!
인터컨 보라보라 탈라소는 정말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교통비와 호텔에서 해결해야 하는 식사비등이 부담스러워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물론 보라보라까지 가서 그렇게까지 해야하냐... 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텐데요... 그점도 이해합니다. 그런분들은 굳이 이렇게 하시지 마시고 편하게 호텔에서 식사하셔도 좋구요^^
지난편에 보라보라 공항에서 탈라소 호텔까지 저렴하게 오는 방법은 말씀 드렸었구요 이번에는 음식 식자재 편입니다.
교통편에서 이미 말씀드린 탈라소와 르모아나 호텔 사이에 운행하는 셔틀 보트를 이용하는데요. 역시 핵심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전과 오후 1시45분 이전에 움직이는 것이 키입니다.
셔틀보트 스케쥴은 변경 가능성이 있으니 실제 투숙하실때 확인을 하시긴 해야 합니다. 일단 제가 묵었던 기간 호텔 셔틀 스케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Intercontinental Thalasso 출발 -> Intercontinental Le Moana
무료 운행 스케쥴
08:15am
09:15am
12:15pm
01:15pm
02:15pm
이후는 오후 5시부터 운행을 하는데 유료입니다.
Intercontinental Le Moana 출발 -> Intercontinental Thalasso
무료 운행 스케쥴
07:45am
08:45am
11:45am
12:45pm
01:45pm
이후는 오후 4시30분부터 운행을 하는데 유료입니다.
말씀드린대로 무료 스케쥴을 이용하는게 핵심이고 오전에 움직이시는게 좋겠죠^^
선착장에서 배 타기 직전 사진 좀 찍어 봅니다. 영산 오테마누산입니다.
장바구니 들고 설정샷!
배타고 15~20분정도면 본섬에 있는 인터컨 르모아나에 도착을 합니다.
르모아나 오버워터방갈로 들이에요. 탈라소보다는 파도 출렁임이 좀 있습니다.
호텔 구경은 좀 이따가 하고 상점을 찾아 갑니다.
여행 오기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Vaitape라는 도시에 대형 마트들이 있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이곳을 가볼까 했는데 Vaitape까지 가는 교통편이 애매했습니다. 택시를 타려면 편도 20불 지불해야해서 왕복 40불 내고 다녀오기는 좀 그렇구요,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곳이 Tiare market 입니다.
Tiare market은 인터컨 르모아나 호텔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이라 걸어서 가도 10~15분 정도면 갈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Tiare market을 가려고 준비했던거였어요. 르모아나 호텔 표지판 앞에서 한장 찍구요...
메인도로로 나가는 길입니다.
끝까지 가서 메인 도로를 만나서 오른쪽으로 꺽어져서 한 1km 정도 가면 Tiare market 입니다. 꺽어지는 지점에 식당도 있습니다. 가격 저렴합니다. 햄버거 6불정도에요. 저희는 식사를 못했지만 아침에 장보러 오시는 길에 아점을 해결하기 좋아보였습니다.
저희는 장보러오른쪽으로 꺽어서 본격적으로 걸으려고 하는데... 두둥!!!
예상치 못한 수퍼마켓이 나타납니다.
Marita Market
사실 저희가 원래 가려던 Tiare market도 좋지만 한 10분에서 15분 걸어가야 하는데요... 이 Marita market이 대박인게 르모아나 호텔에서 메인 차도로 나가자마자 있습니다.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죠. 음료수 가격도 아주 참하구요...
바게트빵부터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먹거리에서 과자등등 저희가 필요한건 다 있습니다. 음료가 호텔에서 사먹는 가격에 1/3에서 1/4 정도입니다. 저희는 구경 삼아 Tiare market도 다녀왔지만 굳이 그곳까지 안가고 여기서 장 다봐도 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건 통닭을 팝니다. 한마리에 USD 13불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한마리 포장하고 맥주 콜라 잔뜩 사서 호텔로 가져와서 deck에 나가 뻥 뚫린 바다를 보며 치맥을 한다면!!! 생각만 해도 전율이 오릅니다 ㅋㅋㅋ
Tiare market 까지도 1km 거리라 저희는 동네 구경하는셈 치고 가보기로 합니다. 차도를 따라 걸어갑니다.
좀 가다 보면 렌트카 오피스도 보이구요...
또다른 식당도 보입니다. 이곳도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도 아점 해결하기 좋아 보입니다.
자전거 빌려주는 가게도 보이구요...
또다른 호텔도 있습니다.
이 Maitai 호텔이 보이면 다 왔습니다. 조금만 더 걸으시면...
드디어 Tiare market 입니다.
Tiare Market
Tiare market은 아까본 Marita 마켓에 비해 규모가 좀더 크고 식품 외에도 잡화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한번 구경하시죠.
참 다양하죠? 거의 없는게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건 @.@
네 그렇습니다. 김치도 있습니다!!! 이정도면 게임 끝난거 아니겠습니까?
장보러 나온김에 11시쯤 오픈하는 식당에서 점심 드시고 들어가시거나 아니면 통닭 한마리 같이 사서 가셔서 치맥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호텔에서는 룸서비스를 해도 1인당 20~30불정도 쉽게 나오고 식당에서 식사 하시면 음료까지 70불 정도 나오는듯 합니다. 식사를 모두 호텔에서 해결하시려면 부담스러울수 있습니다. 가끔 장보셔서 식비를 절약하시면 부담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보고 나서 돌아가는 길입니다. 경치는 어디나 다 좋네요.
일단 시원하게 콜라 한병 깝니다!!!
인터컨 르모아나로 다시 돌아와서 호텔 맞은편에 있는 Matira 해변에 가봅니다.
평일이여서 그런지 이용객이 정말 너무 없었어요. 이 드넓은 해변에 10명 미만의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겼어요.
바닥이 산호 모래여서인지 맨발로 다니기는 좀 아팠습니다. 워터슈즈 준비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잠시 놀다가 인터컨 르모아나 구경하러 호텔로 돌아가서 여기저기 구경좀 하다가 다음 보트 시간까지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이제 탈라소로 돌아갑니다.
가는길에 오테마누산 경치 감상 신나게 합니다.
탈라소에 돌아 왔습니다. 이번에 확실히 느꼈는데 해먹 정말 편하네요.
장봐온 음료수들... 500ml짜리 히나노 맥주6캔에 콜라 한병... 아주 뿌듯합니다.
미리 준비해간 캡슐로 냉커피를 즐깁니다.
조식
정가는 1인당 4500xpf 입니다만 체크인때 50% 할인 오퍼를 받았습니다.
조식은 Reef에서 제공됩니다.
첫날은 그런데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틀째부터는 두명에 4500xpf 주고 먹기에 좀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나중에 체크아웃때 조식 비용 거의다 빼주게 되는데 미리 체크인때 알려줬으면 계속 아주 맛나게 먹었을것 같은데 아쉬워요 ㅎㅎㅎ
식당과 음식 스테이션 구경해 보세요.
역시 하루에 다 먹은 음식들이 아닙니다^^
여기 당근 갈아 쥬스만들어 기계가 있습니다. 아내가 매일 한잔씩 갈아 마셨어요.
매일먹기는 좀 아쉬운 조식이였습니다. 그래도 디저트 빵들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과일 구성은 좀 아쉬웠구요...
반값 조식 할인 오퍼를 받으시면 드실만 하구요 그렇지 않으면 가져가신 음식들과 장보기 신공으로 버티시는것도 좋아 보입니다.
이런저런 팁들
1. 보라보라 공항에서 인터컨 탈라소 보트 비용은 호텔에 예약시 1인당 편도 60불입니다. 다소 부담스런 가격입니다.
저렴한 방법은 알미안님이 잘 알려주셨죠. 오전 비행기로 도착하시면 한번 이용해 보실만 합니다. 많이 절약됩니다.
2. 체크인때 숙박하는 기간동안 모두 조식을 먹을 경우 가격을 50% 할인해주는 오퍼를 받아서 물었습니다. IHG 엘리트 회원이여서 준 오퍼 같았습니다. 조식이 1인에 4500xpf 인데 2250 xpf로 오퍼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체크인때는 안내를 못 받았는데 체크아웃때 이 조식 비용을 거의 다 빼줬습니다. 현재 호텔내에 객실 공사가 있는데 공사중이여서 보상차원에서 빼준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말해줬으면 아주 기쁘게 계속 조식을 즐겼을텐데... 돈내고 조식을 먹는다는 부담감에 기쁘게 못즐긴게 내심 좀 아쉬웠어요 ㅋㅋㅋ
3. 매주 화요일 저녁에 GM이 주최하는 칵테일 파티가 있는데 IHG 멤버 골드 이상이면 참석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화요일날 도착해서 였는지 초대가 누락되어 참여를 못했어요. 지나가다 파티 하는건 봤는데 표지 얼핏 보고 앰베서더 멤버만 참여 하는거로 생각해서 그냥 지나쳤거든요. 혹시 해서 프론트에 이거 매일 하는 파티냐고 문의했다가 프론트 직원이 일주일에 한번이라고 하면서 저희 초대가 누락된거에 대해 미안하다고 GM에게 연락해 놓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GM 이 저희만 초대해서 Bubble Bar에서 6시에 칵테일 한잔씩 얻어마시면서 GM하고 40여분 독대를 했네요 ㅎㅎㅎ
독대하려니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GM 하고 이런저런 수다를 떠니 나름 재밌었습니다. 타히티에 있는 네군데의 인터컨을 한 미국인 (Richard H. Bailey)이 소유하고 있다더군요. GM 이름은 스테판인데 프랑스 사람이고 고향이 스페인에 인접한 Toulouse 라고 했구요. 학교 졸업하고 바로 호텔업에 뛰어 들어 20여년 호텔리어로 일한 베테랑이였습니다.
자기가 와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2bed room 공사를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방두개에 오테마누산이 보이는 개인풀까지 겸비한 3000 스퀘어 정도되는 객실이라고 합니다. 그면 12월 완공 예정이라고 하는데 방값 무지 비쌀듯 합니다.
4. 굳이 Tiare 마켓까지 가실필요 없이 Marita 마켓에서 왠만한 식자재는 구입 가능합니다. 가격도 비슷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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