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대만을 떠날 때가 되었어요. 마지막 호텔 조식을 먹고 101 빌딩 지하에 있는 수퍼마켓을 갑니다.
밀크티팩하고 망고젤리등 군것질 거리 사가려구요. 그리고 간김에 요걸 한병 샀어요.
바로 대만맥주 18입니다. 생맥주라고 들었는데요 유통기한이 18일이라 이렇게 이름이 붙었다네요.
이 맥주 맛을 못보고 그냥 가는게 아쉬워 아침이지만 한변 사봤습니다.
마지막 장본 물품입니다.
9시 체크아웃 하기 전에 한병 시원하게 들이킵니다.
대만/홍콩 여행기 10 -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케세이퍼시픽 라운지
아 시원하네요. 생맥이라고 해서 그런지 좀더 상큼합니다. 이 맥주를 마지막으로 호텔 체크아웃하고 버스타고 공항으로 갑니다.
케세이퍼시픽 항공 일등석을 타고 홍콩으로 가기 위해 체크인을 합니다. 일등석 전용 체크인 카운터에요. 원월드 엘리트 Emerald 회원도 이곳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비즈니스 체크인 카운터가 있구요.
체크인을 마치고 출국심사 받고 부지런히 라운지를 찾아 갑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 Cathay Pacific Lounge
입장합니다. 별 생각없이 방문했는데 라운지 무지 좋습니다. 일단 공간이 아주 넓구요 부페식으로 준비된 음식 외에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있습니다.
대만 맥주가 보입니다. 흡족합니다.
음식 주문 코너입니다.
메뉴가 이렇게 있고 주문하면 대기용 삐삐를 받고 음식이 준비될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음식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양념들
음식 만들어 주는 주방이죠
자리잡습니다. 라운지 공간이 넓은대로 불구하고 이용객들로 많아 붐비네요.
그리고 한켠에 생맥주 자동으로 따라주는 기계가 있네요. 아주 흡족합니다 ㅎㅎㅎ
아주 시원한 생맥입니다.
음식이 나오고 한상 차렸습니다.
마지막 대만맥주에요.
우육면
만두같은 호빵
완탕면
쥬스와 밀크버블티
그리고 펑리수와 떡으로 마무리... 벌써 배부르네요 ㅋㅋㅋ
제 기준에는 아주 훌륭한 라운지였습니다. 붐비기는 했지만 일등석 라운지급의 음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값비싼 주류들은 없었지만 음식 음료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라운지 공간도 아주 컸구요. 케세이 퍼시픽 항공은 이번이 첫 경험인데 라운지부터 시작이 아주 좋습니다.
Cathay Pacific CX495 TPE->HKG First Class
라운지에서 또 자제를 못하고 배불리 먹었습니다 ㅋㅋㅋ
저희를 태우고 홍콩까지 데려다줄 CX495 Boeing 777-300ER 항공기 입니다. 보통 TPE-HKG 구간은 일등석이 없는 항공기가 투입이 되는데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발권할때도 일등석이 없는 비행기에 비즈니스표를 발권했었어요. 그런데 몇달 지나고 몇몇편이 일등설이 있는 770-300ER 항공기들로 투입이 되었습니다. 그때 업그레이드 했네요.
탑승합니다.
탑승해서 여기저기 사진찍어 봅니다. 첫 케세이퍼시픽 항공 탑승이 일등석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앉을 1A/2A 좌석입니다.
제가 앉을 2A
건너편도 찍어봤어요.
일등석 6자리인데요... 일등석 승객은 저희둘뿐입니다. 저도 일등석을 전세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네요!!!
이륙전 음료 서비스입니다. 당근 샴페인입니다.
AMOUR DE DEUTZ BLANC DE BLANCS 2006...
이륙전과 이륙후 모두 제공되었던 샴페인입니다. $120불 정도 가격인듯 합니다.
아내와 저 모두 아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1병정도 마셨어요. 시간만 더 있었으면 두병까지 가능했을듯 했는데 비행시간이 짧아 아쉬웠습니다.
증명사진도 찍습니다.
아래 설정샷 찍을때가 항상 기다리고 고대하는 순간입니다.
짧은 단거리 구간이라 어메니티나 잠옷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케세이퍼시픽 항공 일등석 구조가 왼쪽 창가 두자리와 중앙/오른쪽 창가 두자리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모두 빈 좌석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기재는 오래된 흔적이 곳곳에 보이긴 합니다.
조종석문이 열려있어서 한번 찍어봤어요.
Bose 헤드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 넓직하니 시원합니다.
제법 볼만한 영화들이 많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별로 못봤네요 ㅠㅠ
좌석을 둘러봅니다.
발권할때는 비행시간이 2시간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보니 1시간 24분이라네요 ㅠㅠ
이륙 준비합니다.
처음본 베트남 비행기
이륙합니다. 대만 안녕~~~ 또 올께~~~
1시간20분여의 비행시간이라 뜨자마자 식사가 나옵니다. 한자리에서 마주보면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식사판을 가져와서 추가로 연결해 주는건데요 설치를 하려는데 문제가 있는지 식사판이 확실하게 장착이 안되는 상태였어요. 승무원 얘기를 들어보니 왼쪽 창가쪽 자리에 연결 가능한 식판이 하나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괜찮으면 반대쪽인 오른쪽 창가에서 식사해도 되겠냐고 해서 오케이하고 오른쪽 창가 자리로 옮겼습니다. 일등석 둘이 전세내니 너무 좋습니다.
오른쪽 자리에 식사판 장착 완료됐습니다.
승무원 두분이 서빙해 주셨습니다. 한분은 대만분이셨던것 같고 주로 서빙해 주셨던분은 이스라엘 출신이라고 하시더군요.
보자기가 깔리고 손글씨로 메모를 써서 올려주십니다.
아까 이륙전에 마셨던 샴페인입니다. 둘다 입맛에 맞아서 아내는 한잔 마시고 저는 한병 마셨습니다.
빵 나옵니다. 언제나처럼 빵 구경만 하는게 아깝습니다. 땅만 먹어도 맛있을텐데 말이죠.
차주전자와 찻잔... 고급스럽습니다.
Starter - Smoked salmon, prawn and basil oil
라운지에서 배불렀지만 그래도 저는 다 먹었네요.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 순간을 즐기려고 마적질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메인이 나옵니다.
Roasted chicken roll, stuffed with ricotta, fig, yellow zucchini, capsicum,romanesco and new potato
Stir fried scallop and prawn, X.O. sauce, pak choy, ginkgo nut, black mushroom and steamed rice
둘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라운지에서 이미 찬 제 배를 원망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거의 다 비웠어요. 기적입니다.
Dessert
Caramel hazelnut mousse cake and caramel sauce
다 맛있습니다. 제가 달리기 시작한걸 감지한 승무원분이 샴페인을 끊이지 않고 따라 주십니다.
1시간20분이 아닌 원래대로 2시간 비행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샴페인 한병 더 비웠을텐데 말이죠.
황송한 대접을 받다보니 벌써 홍콩에 착륙을 합니다.
아쉬울 따름입니다 ㅎㅎㅎ
Cathay Pacific 일등석은 마일리지 발권으로 두자리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단거리였지만 둘이 같이 탈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을 했네요.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만에서 케세이 체크인 할때 HKG Arrival Lounge 쿠폰을 줬습니다. 입국심사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오면 landside에 위치한 Cathay Pacific Arrival Lounge입니다.
사실 이라운지는 그냥 패쓰하고 갔어야 했는데 궁금중에 찾아가고 말았네요 @.@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니지만 arrival lounge 답게 샤워실이 갖춰져 있구요 음식들도 제법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주문할 음식 메뉴를 직원이 가져다 줍니다. 배가 터지는 상태였는데... 유혹을 못이기고 완탕면을 주문했어요.
사실 제법 맛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먹는다고 먹었지만 결국 남겼어요 ㅠㅠ
라운지 들리지 말고 갈걸 후회가 들었지만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일념하나로 무리를 했네요 ㅋㅋㅋ
--------------------------------------------------------------------------------------------------------------------------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지난 시리즈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미국 국립공원 어디어디 다니셨나요?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태국 방콕 비지니스 라운지 후기, TG800 방콕 -> 홍콩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방콕<->치앙마이 항공 후기 및 치앙마이 Le Meridien 호텔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치앙마이 여행 후기, 도이스텝, 보쌍마을, 샴깽팽 온천, 무앙온 동굴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옐로우스톤 여행기 (Grand Teton, Yellowstone, Cody, Bend, Crater Lake)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태국 후아힌 하얏 일반룸, 스윗룸, 클럽라운지 후기 + 후아힌 여행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태국 후아힌 Sheraton 호텔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홍콩 하얏 샤틴 후기 + 홍콩발 인천행 OZ722 비지니스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와이너리 후기1 (Korbel Champange / Viansa)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와이너리 후기2 (Bartholomew Park Winery / Gundlach Bundschu Winery)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와이너리 후기3 (St Francis / Alexander Valley Vineyar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와이너리 후기4 (Hanna Winery / Chateau St Jean Vineyard / Landmark Vineyard)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태국 방콕 Hoilday Inn Silom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태국 방콕 Four Point by Sheraton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태국 방콕 Westin Grande Sukhumvit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태국 방콕 Plaza Athenee Bangkok A Royal Meridien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번외편) - 파리여행 3탄 (나비고와 함께하는 파리 근교 여행 1 지베르니(Giverny) / Bistrot Park)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번외편) - 파리여행 4탄 (나비고와 함께하는 파리 근교 여행 2 오베르 쉬르 우아즈 (Auvers sur Oise) / Sous Le Porche)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파리여행 5탄 (Park Hyatt Paris Vendome / 오랑주리 미술관)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번외편) - 파리여행 8탄 (라파예트 백화점 / 앵발리드 (Les Invalides) / 파리에서 만나뵌 유자님)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캘리포니아 소살리토 Poggio / 캘리포니아 Petaluma 로컬 맥주 brewery Lagunitas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태국 꼬창(Koh Chang) 여행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캘리포니아 Carmel Dametra Cafe 식당 / 샌프란 Anchor Oyster Bar)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맥주와 함께한 보스톤 여행기 1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태국 방콕 여행 후기 (왕궁 / 왓프라깨우 / 왓포)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네바다 Carson City Governors Mansion / Virginia City / 젤리벨리 투어 / 버드와이저 투어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Watsonville Air Show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마모 공식 지정 여인숙 Hyatt Highlands Inn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Hyatt Regency Lake Tahoe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Hyatt Regency San Francisco Airport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 Mendocino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2012년 짤막한 한국 먹방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10년전 유럽여행 1탄 (런던, 에딘버러, 하이랜드 투어)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10년전 유럽여행 2탄 (파리)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10년전 유럽여행 3탄 (인터라켄, 융프라우요흐, 루체른, Riggi 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10년전 유럽여행 4탄 마지막편 (오스트리아 그라츠/빈)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Lassen Volcanic National Park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Sequoia National Park / Moro Rock Trail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Sequoia National Park 추가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King's Canyon National Park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2006년 Grand Circle 후기 1 (Grand Canyon NP / Horse Shoe Bend)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2006년 Grand Circle 후기 2 (Glen Canyon Dam / Upper Antelope Canyon / Monument Valley)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2006년 Grand Circle 후기 3 (Arches Canyon NP / Canyonlands NP)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2006년 Grand Circle 후기 4 (Capitol Reef NP / Bryce Canyon NP)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2006년 Grand Circle 후기 5 (Zion Canyon NP) / 금내올 일주년 소회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Niagara Falls / 캐나다 동부 여행기 #1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번외편) - 캐나다 동부 여행기 #2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보스톤 근교 Rockport 여행 / BOS AA lounge / DFW Centurion lounge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요세미티 국립공원 Taft Point 트레일 / Yosemite Lodge at the Fall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요세미티 Tioga Pass / Mono Cone 햄버거 / Taylor Creek Visitor Center / Hyatt Regency Tahoe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Hyatt Carmel Highlands Inn Townhouse Suite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맥주와 함께한 추수감사절 여행, Boise Idaho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번외편) - 티모님 따라하기 - Mlife 플랫 달고 다녀온 라스베가스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몰디브 후기 1 (SFO AMEX Centurion Lounge / SFO-IST TK80 Business Class)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몰디브 후기 3 (Park Hyatt Maldives Hadahaa)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4박5일 하와이 오아후섬 여행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Hyatt Regency San Francisco 후기 / Ferry Building / SF Westfield VIP Lounge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한국 먹방 위주 놀러다닌 후기입니다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제주 하얏 리젠시 스윗룸 및 클럽라운지 / Park Hyatt Seoul 스윗룸 / 설악 대명 리조트 / 속초 대포항 / 상암동 나들이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일본 도쿄 여행 (신주쿠 긴자나들이 / 우동신 / Park Hyatt Tokyo / 기무라야 소호텐 / 미도리 스시 긴자점)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NRT ANA First Suite Lounge / NRT-SFO ANA NH8 First Class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Hyatt Ziva Los Cabos 후기 1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Hyatt Ziva Los Cabos 후기 2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Grand Hyatt San Francisco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Hyatt Centric Fisherman's Wharf San Francisco 후기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타히티 여행 후기 1. 출발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타히티 여행 후기 2. Hilton Moorea Lagoon Resort & Spa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타히티 여행 후기 3. Intercontinental Bora Bora Resort & Thalasso Spa (객실 / 장보기 / 조식)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타히티 여행 후기 4. 마지막편 - 인터컨 탈라소 얘기 조금더 그리고 돌아오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