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새로 오픈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입니다.
공항 리무진 버스가 터미널1에 먼저 정차를 하고 제2터미널로 가는데 15분 걸렸습니다.
제 1터미널 도착 시간에서 15~20분 정도 더 걸리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한항공 칼리무진 버스를 타면 대신 터미널2에 먼저 정차하고 터미널1으로 간다고 하네요.
분위기는 1터미널과 비슷합니다. 좀 한가했어요.
대한항공 일등석 / 비지니스 승객과 엘리트 회원들은 'A' Premium 체크인 카운터라 가시면 됩니다.
입구를 통과하면 왼쪽으로 비지니스 승객들 체크인 카운터가 넓게 있어요. 입구 통과하자 마자 직원분들이 어디 가는지 물어보고, 미국 간다고 해서인지 항상 그런건지 몇가지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질문을 마치고 비지니스 타시냐고 하셔서 일등석 탄다고 했더니 흠칫 놀라시며 오른쪽으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First Class Check In Lounge 입니다.
작은 라운지가 있는데 일등석 전용이라 그런지 한산... 아니 다른 승객은 없으셨어요. 일등석 체크인 라운지 사진 찍기 무지 눈치보였어요. 직원분들이 계속 보고 계셔서 ㅋㅋㅋ
짐이랑 여권 다 직원분들이 처리해 주시는 동안 한 직원분이 음료를 가져다 주셨어요.
손님들도 없고 직원 3~4분이 저희 처리해 주시니 몇분도 안되어 체크인이 끝났어요. 음료수가 나오자 마자 끝났어요.
그래서 제가 오렌지 쥬스 원샸했습니다 ㅋㅋㅋ
그러면 이렇게 다른 직원분이 저희 짐을 가지고 가시고 저희는 그뒤를 졸졸 따라가다가 앞에 보이는 출구로 나가게 됩니다.
일등석 전용 체크인 카운터는 나리타에 있는 ANA 일등석 체크인 카운터 이후 두번째인데요 규모는 작았지만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이였습니다.
체크인 오래 안기다리는건 너무 편합니다 ㅎㅎㅎ
이제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로 향합니다. 그전에 공항 터미널 이곳저곳 구경도 좀 해보구요. 공연도 하네요.
시원시원 합니다.
2층에 있는 대한항공 First Class / Miler Club 라운지입니다.
요기 오른쪽이 일등석 라운지 입니다.
한산하네요. 안락한 의자들이 보여요.
요 의자 아주 편해요
프라이버시 유지가 잘될듯 합니다.
샤워실 들어는 안갔구요 밖에서만 구경했어요. 새거라 안에도 아주 좋을것 같았어요.
화장실 아주 넓고 깨끗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를 해보죠. 먼저 부페 코너입니다. 종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있을건 다 있어요^^
주류들... 샴페인과 레드와인 맛봤네요.
맥주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종류 별로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하나 밖에 못먹어서 아쉬웠습니다.
각종 소프트 드링크들...
샴페인과 와인을 준비해 봤습니다.
이번에 좋았던점은 따로 주문이 가능한 단품 메뉴들이였어요. 자리에 앉아 있었더니 직원분이 메뉴를 가지고 오셔서 고르라고 하시더라구요. 스테이크랑 무슨 해물 스파게티 같은걸 주문했네요.
까르보나라... 이건 다른 분건데 저한테 잘못 왔어요. 안먹고 사진 찍는 동안 실수를 인지한 직원분이 오셔서 가져 가셨습니다.
식당쪽 테이블에서 식사하는게 편할듯 해서 주문하고 나서 식당쪽으로 옮겼습니다.
저희가 먹었던 해물 파스타에 스파게티.
정말 맛있었던 스테이크
둘다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가 맛집이네 하고 게눈 감추듯이 먹었어요. 처음 잘못 나왔던 까르보나라도 맛있었을것 같습니다.
단품 메뉴 퀄리티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는 부페 코너에서 가져온 음식들입니다. 오리 요리가 좋았어요.
맥주... 한국에서의 마지막 맥주네요...
디저트에 커피
식사후 요기 누워서 터미널 구경을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합니다.
무엇보다 조용해서 좋았구요 의자들이 아주 편하고 칸막이가 있는점도 좋아습니다.
단품 요리 맛이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저희는 아주 만족스러웠던 라운지 경험입니다.
다만... 대한항공 러기지 태크 만들었어야 했는데 까맣게 잊고 집에 와서야 생각이 나서 땅을 쳤습니다 ㅠㅠ
드디어 처음으로 국적기 일등석 탑승을 하게 됩니다.
인천 - 샌프란시스코 구간을 운행하는 보잉 777-300ER KE 023 편입니다.
일등석은 1-2-1 구조로 모두 8좌석입니다.
처음 예약 했을때는 747-8i 기종이였는데 제가 탑승하기 몇달전에 777-300ER 기종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좌석은 코스모 스윗 2.0 로 새기재 입니다.
탑승 하자마자 웰컴 드링크 준비가 됩니다. 저는 샴페인입니다.
Perrier-Jouet Belle Epoque Rose 2006
아내는 오렌지 쥬스
널직하고 깨끗한 좌석입니다.
일등석 탑승객은 5명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작은 옷장입니다. 제 점퍼가 부피가 좀 커서 넣으려니 꽉 끼더라구요. 승무원분이 가져가셔서 따로 다른곳에 보관해 주셨습니다.
수납 공간이 많습니다.
식사와 주류 메뉴와 각종 잡지
담요와 잠옷
Bose 헤드폰
어메니티
모니터 화면이 커서 시원시원 합니다.
이륙하고 좀 지나 바로 환복합니다.
그리고 밥 먹습니다. 저희 둘다 한식 정찬을 주문했습니다.
처음으로 조니워커 블랙 블루 맛을 봅니다.
한식 정찬 주문했지만 혹시 캐비어 맛볼수 있나 여쭤봤더니 그럼 전채로 나오는 닭살 겨자냉채 대신 캐비어 준비해 주시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냉채대신 받은 캐비어 입니다.
이건 아내가 전채로 받은 닭살 겨자냉채입니다.
이건 게살 된장죽
샐러드는 이렇게 샐러드 바에서 원하는걸 골라서 만들어 주세요.
이어서 한식정찬 메인코스로 저는 은대구 조림 아내는 비빔밥을 선책합니다.
먼저 은대구 조림 한상 차림입니다.
요게 은대구 조림입니다.
불고기
반찬들
그릇을 봤더니 웻지우드 광주요입니다.
아내가 받은 비빔밥 한상 차림입니다.
미나리 맑은 국
비빔밥
역시 불고기
맛나게 김에 싸먹는군요
후식 과일
레드와인을 주문해 봅니다.
Chateau Brane-Cantenac 2007
오미자 배숙
커피로 마무리 합니다.
식사가 끝나고 이불을 잘 깔아 주십니다.
그리고 칸막이를 닫으면 아늑한 잠자리가 완성됩니다.
그렇다고 일등석에 잠을 청하는건 저희에게는 너무 크나큰 사치입니다.
영화를 보면 주전부리를 먹어봅니다.
카푸치노에 호두파이
4
호두파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하나만 먹은게 아쉽네요. 나중에 하나 더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다 떨어졌다더군요.
느낌상 호두파이는 저만 주문한듯 한데 다 떨어졌다니... 몇개 준비 안하시나 봅니다.
그리고 저희 개인적인 입맛으로 이날 제일 맛있었던 라면...
정말 맛나게 잘 끓여 주셨습니다. 국물도 아주 뜨끈하고 칼칼한게... 게다가 면발도 아주 좋았거든요.
이건 꼭 한번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다만 국물이 뜨거운 편이라 서빙하시다가 사고 날수도 있겠다 걱정은 되었어요.
아침 식사입니다.
요구프트와 시리얼
이제는 과감하게 아침을 패쓰합니다. 주요리에 딱히 맛난게 안보여서 건너뛰고 그냥 과일하고 쿠키 좀 먹어 봅니다.
오미자차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합니다.
첫 국적기 일등석 탑승 경험이였습니다. 코스모 스윗 2.0 좌석 만족스러웠습니다.
승무원분들 기대대로 친절하셨습니다. 식사는 미리 얘기를 들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어요. 평이했구요.
다만 식사 시간 이외에는 승무원분이 호출하지 않으면 거의 다니시지 않더라구요. 주전부리 중간중간에 먹고 싶었는데 부탁드리기가 좀 눈치 보였습니다.
JAL 일등석 서비스와 비교하면 이점이 좀 아쉬웠네요.
이로서 상반기 여행 후기를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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